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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마치 중국군 행진을 연상케 하죠

여주시 지역 축제 무대에 오른 공연입니다.

이게 행사 취지와 맞냐,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주최측은 이런 공연인 줄 몰랐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무대 위에. 제복을 입은 여성들이 발을 맞춰 걸어 나옵니다.

대형 화면에는 중국군의 행진 영상이 상영됩니다.

무대 왼쪽엔 제복을 입은 남성들이 붉은 깃발을 들고 있는데,

확대해 보니 붉은 바탕에 노란색 별, 한자로 8과 1을 적은 중국인민해방군 깃발입니다.

영상은 사흘 전 경기 여주시 지역 축제에서 촬영된 중국 예술단 공연 모습.

'한중 문화교류 경연 대회'라지만 축제 성격에 맞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여주시가 주관하고 산하 재단이 주최한 행사인데 사전 리허설은 없었습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관계자]
"그냥 모델 쇼라는 그런 장르로만 파악해서 이렇게 리허설 없이 하다 보니까는 이제 저희도 그런 실수를 좀 저지르게 됐습니다."

중국군 행진 공연인 줄 몰랐다는 겁니다.

중국측 출연자들을 소개해 준 한국관광공사 측도 "참석 단체가 전통 의상쇼와 무용을 한다고만 했고, 행진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주최 측이 사과했지만 지역 축제 기획의 허술함이 여과없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오세정 기자 washing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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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마치 중국군 행진을 연상케 하죠. 여주시 지역 축제 무대에 오른 공연입니다.
00:06이게 행사 취지야 맞냐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주최 측은 이런 공연인 줄 몰랐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00:14오세정 기자입니다.
00:18무대 위에 제복을 입은 여성들이 발을 맞춰 걸어 나옵니다.
00:23대형 화면에는 중국군의 행진 영상이 상영됩니다.
00:26무대 왼쪽엔 제복을 입은 남성들이 붉은 깃발을 들고 있는데
00:31확대해보니 붉은 바탕의 노란색 별, 한자로 팔과 이를 적은 중국인민해방군 깃발입니다.
00:38영상은 사흘 전 경기 여주시 지역축제에서 촬영된 중국 예술단 공연 모습.
00:44한중 문화교류 경연대회라지만 축제 성격에 맞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00:48여주시가 주관하고 산하재단이 주최한 행사인데 사전 리허설은 없었습니다.
00:56쇼라는 장르로만 파악해서 리허설 없이 하다 보니까 저희도 그런 실수를 저지르게 됐습니다.
01:05중국군 행진 공연인 줄 몰랐다는 겁니다.
01:08중국 측 출연자들을 소개해준 한국관광공사 측도
01:12참석단체가 전통의상쇼와 무용을 한다고만 했고 행진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01:18결국 주최 측이 사과했지만 지역축제 기획의 허술함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01:25채널A 뉴스 오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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