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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앵커]
꾸준히 걷기만 해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가운 소식인데, 그렇다면 어느 정도 걸어야 효과가 있을까요?

홍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평일 오후에도 공원에는 걷기 운동을 하러 나온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김화자 / 서울 관악구]
"이틀에 한 번씩 걸을 때도 있고요. 이렇게 걷고 나면 힘도 생기고 소화도 잘 되고 저녁에 잠도 잘 와요."

[백광일 / 서울 관악구]
"보라매 공원 몇 바퀴 돌면 한 만보 이상은 돼요. 나이가 있다보니까 걷는 운동이 제일 쉬우니까 하기가."

이런 걷기 운동이 노인성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300명을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3천 보를 걸으면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3년 늦추고,

5천 보에서 7천 5백 보를 걸으면 최대 7년까지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치매를 유발합니다.

그런데 걷기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단백질 축적이 둔화되는 겁니다.

[서상원 /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신체 활동을 많이 하면 뇌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으면서 대사증후군에도 좋은 영향을 줘서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5천 보 이상 걷는 게 건강이 되움이 되지만, 관절 상태나 체력을 고려해 운동 수준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정다은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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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자, 꾸준히 걷기만 해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05반가운 소식인데, 그렇다면 어느 정도 걸어야 효과가 있을까요?
00:09홍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00:14평일 오후에도 공원에는 걷기 운동을 하러 나온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00:18이런 걷기 운동이 노인성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46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300명을 1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3천 보를 걸으면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3년 늦추고 5천 보에서 7천 5백 보를 걸으면 최대 7년까지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04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축적되면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치매를 유발합니다.
01:11그런데 걷기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단백질 축적이 둔화되는 겁니다.
01:18신체 활동을 많이 하면 뇌의 염증을 또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으면서 대사증후군에도 좋은 영향을 줘가지고 치매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01:31전문가들은 하루 5천 보 이상 걷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관절 상태나 체력을 고려해 운동 수준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01:42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01:43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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