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성인병 예방 효과 탁월

  • 2개월 전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성인병 예방 효과 탁월
[뉴스리뷰]

[앵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을 즈음해 오곡밥을 지어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은 긴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분을 보충해 준다고 하는데요.

내일(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가족들과 오곡밥 한번 지어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찹쌀과 콩, 수수, 팥 등 각종 잡곡을 넣어 지은 오곡밥입니다.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정월 대보름 즈음에 먹던 오곡밥에는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시래기 같은 묵은나물과 곁들여 먹으면 겨우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어 원기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서 오곡밥을 가족들끼리 같이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검정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중성지방이나 당뇨 등 대사증후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기관에 좋고 팥은 부기를 빼는데 효능이 있으며 조와 기장은 피부건강이나 탈모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잡곡에는 여러 가지 기능 성분이 많기 때문에 잡곡을 섞어서 오곡밥을 지어 먹게 되면 그 부족한 기능 성분을 한꺼번에 보충할 수 있는 효과를…"

오곡밥은 쌀과 잡곡을 7 대 3 비율로 짓는데 몸 상태나 체질에 따라 잡곡의 비율을 조절하면 좋습니다.

또 잡곡은 일정 시간 물에 불리는 것이 중요하고 오곡밥의 거친 식감에 거부감이 있다면 밥물의 10%를 소주로 채우면 식감이 부러워지고 영양성분도 높아집니다.

오곡밥은 쌀밥보다 열량이 20%가량 적은 반면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영상취재기자 : 위유섭]

#오곡밥 #정월대보름 #농촌진흥청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