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Other name:
은중과 상연, Eun Jung & Sang Yeon , Eun Jung and Sang Yeon , Eunjungkwa Sangyeon , Two Women
Original Network:Netflix
Director:Jo Young Mi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Life, Melodrama,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은중과 상연, Eun Jung & Sang Yeon , Eun Jung and Sang Yeon , Eunjungkwa Sangyeon , Two Women
Original Network:Netflix
Director:Jo Young Mi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Life, Melodrama,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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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우, 준비해봐. 들어가자.
00:14뭐하는 거야?
00:16저거 좀.
00:18뭐하는 거야?
00:21저거 좀.
00:23남 환자야, 힘들어서 못 들어.
00:25뭐하는 거냐고.
00:27아휴, 이거 아주 냉적해졌어.
00:31쫓아내게.
00:35쫓아내도 안 나가니까 문 닫아.
00:39아휴, 이거 아주 냉적해졌어.
00:43쫓아내게.
00:47쫓아내도 안 나가니까 문 닫아.
00:51쫓아내도 안 나가니까 문 닫아.
00:55작업실인 줄 알았더니 여기 사는구나.
01:02저기도 방이야?
01:10뭐야?
01:12나 3일만 재워줘.
01:16아픈 거 보여주지도 않을 거면서
01:19뭐하러 사람은 건드렸냐고 씩씩댔다며.
01:23그래서 왔잖아, 보여주려고.
01:25네가 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너무 뻔해서.
01:29내가 어떻게 생각하는데.
01:31결벽증.
01:32자존심.
01:34그런 거 부리느라고.
01:36죽을 때도 안 됐는데 스위스니 뭐니 유난 떤다고?
01:40알면 가.
01:42어우.
01:44야 너무 힘들어.
01:46아이고 힘들어.
01:48아휴.
01:50아휴.
01:51아휴.
01:52죽였잖아.
01:54아휴.
01:55아휴.
01:56대체 넌.
01:57아휴.
01:58내가 그렇게 웃음이.
01:59네가 뭔데.
02:00나를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거야.
02:04그렇게 웃음니?
02:08니가 뭔데
02:16나를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거야?
02:22무서워, 무서운 게 아니라
02:25내가 옛날에 한 짓을 생각하면
02:34나한테 이럴 수 없는 건데
02:41그래서 뻔뻔해지기로 작정한 컨셉이야
02:56어?
02:58알람이다
02:59나 약 넣을 시간 맞춰놓은 거
03:02아이고야
03:07이걸로 먹어야 약을 먹는데
03:14가만있어보자
03:17어디에 대워야 되나?
03:20이건가?
03:23뭘 눌러야 돼?
03:25이거 맞아?
03:30이거 맞아?
03:34약만 먹고 가
03:36숟가락도 줘야 되는데?
03:43멀쩡하게 잘만 먹네
03:45학생 가고 있지
03:56이거 생수 맞지?
03:59어?
04:08아무리 봐도
04:10그렇게 아픈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다
04:11아
04:16근데
04:17나 어디서 자?
04:25나 이제 갈래도 못 가
04:29약 먹으면 졸려서 20분 안에 자야 돼
04:31알았어
04:39알았다고
04:41일어나면 갈게
04:42가면 되잖아
04:43너무 많이 놀라기
04:53아휴...
04:55아휴...
04:59아휴...
05:00아휴...
05:02하...
05:03초파에서 자도 되는데?
05:05너 좋으라고 여기서 자라는 거 아니야.
05:09방해돼서 그래.
05:11나 쌤톤이지.
05:15이렇게 된 거.
05:21넌 그렇게 생각해도 돼.
05:27아줌마 수제비 먹고 싶다.
05:33그때도 이런 식이었다.
05:57어느 날 갑자기.
06:01아무런 예고도 없이.
06:03이리 와, 앉지.
06:11그날 우리는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06:31이렇게 되었어요.
06:33이렇게 돼.
06:37In those moments that were true
06:40I do like to go and
06:43Rumble me and myself
06:46I want to tell you the reasons why
06:53I am happy and why I am mine
07:07Good morning
07:18I am happy
07:20Good morning
07:24Good morning
07:26Good morning
07:28You're so excited
07:34그렇게 출근하기 싫어서 아침에 눈이 안 떠지더니
07:39요새는 알람만 띠르르르 해도 눈이 번쩍
07:48안녕하세요
07:50안녕하세요
07:52웬일로 와주기요?
07:54유찬이 오늘 내일 연창 어머니 수술 때문에
07:58류핀은 어떻게 송유찬이라면 모르는 게 없어?
08:02어?
08:04저 조피디님의 일도 모르는 거 없어요
08:10뭐야? 어?
08:12아니 쥐가 나 왜 뭘 알아?
08:14조피디님도 참.. 그냥 먹이는 거잖아요
08:18쟨 참 재수 없는 말도 재수 없게 한다?
08:21송유찬이랑 썸타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08:24야.. 이 거 잘 드니까 아주 배 아파 죽네 어?
08:28너만 보면 빈정되고 싶어서
08:30정말 부러거나 말거나
08:32근데 유찬이가 없으니까 은근 허전하네
08:40야.. 너네 진짜 요맨큼도 아니야?
08:46나는 회장 아들이 와도 사내 연애는 절대 안 해요
08:51깨져봐
08:53야.. 회장.. 회장 아들은 나도 싫다
08:59언니.. 나 오늘 뭐하게
09:01팀장님.. 저 지금 감독님 만나러 갈 건데 따로 전달 상황 없으시죠?
09:05어..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전해줘
09:07투심만 끝나면 내가 술 한잔 거하게 쓴다고?
09:09네..
09:11감독 미팅 가는 게 저렇게 쉬는 일이야
09:13참..
09:15계약서는 보셨어요?
09:25드디어 연출 계약을 한다니까 참 감기가 무량하네요
09:31도장 찍는 날
09:33내가 소고기 쏜다
09:35한우요?
09:37한우요?
09:39한우.. 어.. 한우 내가 쏜다
09:41한우..
09:43한우는 저희가 쏴야죠
09:45안그래도 팀장님이 투자심이 끝나면 거하게 한잔 사신대요
09:49도장은 어차피 투심 끝나야 찍으니까 계약서 천천히 보시고 의견 주세요
09:53그.. 투심 날짜는 아직 안 정해진 건가요?
09:55이번 주는 대표님이 출장 중이라서 다음 주 중에 열릴 거예요
09:59아.. 근데 걱정 안 하세요
10:01아..
10:02아..
10:03아..
10:04아..
10:05아..
10:06아..
10:07아..
10:08아..
10:09아..
10:10아..
10:11아..
10:12아..
10:13아..
10:14아..
10:15아..
10:16아..
10:17아..
10:18아..
10:19아..
10:20아..
10:21근데 걱정 안 하셔도 돼요
10:22시나리오 탄탄하고
10:23무려 이승재잖아요
10:24이승재..
10:26맞아요
10:28촬영이랑 미술은 박순호, 정지윤 감독님으로 가시는 거죠?
10:33아..
10:34아..
10:35근데 그..
10:36촬영감독을 김상학 철가면 어때요?
10:39김상학 촬영감독님이요?
10:42어..
10:43류 PD도 영화 황무지 봤죠?
10:45네
10:46어..
10:47어..
10:48근데 그..
10:49김상학 촬영감독님은 이찬석 감독님과 한창 촬영 중일 텐데?
10:53남미에서 지금..
10:54그저께 귀국했어요
10:56어..
10:57그..
10:58이찬석 감독 교체되면서 김상학 촬영감독도 하차했대요
11:01아..
11:03정말요?
11:04왜요?
11:08류 PD 별로예요?
11:10아..
11:11아..
11:12제가 별로일게 뭐..
11:13아..
11:14네..
11:15팀장님이랑 상의를 해보고
11:17스케줄 확인할게요
11:19어..
11:20만약에 한다고 하면은
11:21남들이 책 하기 전에 자리부터 만들어주세요
11:24알겠어요
11:25네
11:26아..
11:27근데 팀장님이 반대하실 수도 있어요
11:31류 PD가 은근히 반대하길 바라는 것 같은데?
11:33제가요?
11:34왜 전혀?
11:35쟤가 왜?
11:36왜 전혀?
11:37쟤가 왜?
11:58팀장님
12:03밥 드세요
12:04본부장님 호출
12:06아..
12:07이번에 이찬석 감독이랑 같이 하차했다는 친구?
12:10하..
12:11네
12:12류 PD 생각은 어떤데?
12:16황무지 촬영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2:27반대 안 하시면 진행하고요
12:29근데..
12:30우리 건 시지도 않고
12:34대작인데
12:35그 친구 아직 경험이..
12:36응
12:39근데..
12:40뭐 오죽 까다로운 이찬석 감독이 선택했던 철감이면
12:46오케이
12:47진행해
12:48내 머리가..
12:49아직 이 번호를 외우고 있다니..
12:50내 머리가..
13:03아직 이 번호를 외우고 있다니..
13:05네..
13:06네..
13:07안녕하세요
13:08김상학 촬영 감독님이시..
13:11아..
13:13네 안녕하세요
13:14김상학 촬영 감독님이시..
13:15아..
13:16잘 지냈어요?
13:19네..
13:20네..
13:21네..
13:22일 때문에 전화했어요
13:23혹시 내일 시간 괜찮으세요?
13:25네..
13:29네..
13:30일 때문에 전화했어요
13:31혹시 내일 시간 괜찮으세요?
13:34아..
13:53아..
13:56아..
13:57아...
14:27그러게요. 들어가요.
14:37이찬석 감독님 영화 얘기는 들었어요.
14:41소문 빠르다.
14:43그쵸 뭐. 혹시 차 기자 정해진 거 있으세요?
14:47아직.
14:48그럼 우리 거 한번 봐줄래요?
14:53감독님이 같이 작업하고 싶으시대요.
14:55부산 영화제에서 한번 만난 적도 있으시다던데.
15:01아.
15:03니가 주동현 감독님이랑 일하고 있었구나.
15:05네.
15:06이거 웹툰 보신 적 있어요?
15:08굿맨이라고 아주 유명한 웹툰인데 그게 원작이에요.
15:12이승재 캐스팅했고.
15:14이승재라니 대단하네.
15:16다음 주에 최종 투심만 통과되면 바로 풀이 들어갈 거예요.
15:20이승재 군대 문제 때문에
15:22늦어도 6월에는 크랭크인 해야 되는 스케줄이라.
15:26그럼 답을 빨리 줘야겠네.
15:28아 그래주면 좋죠.
15:35어머니는.
15:38안녕하셔.
15:39안녕하셔.
15:43잘 계세요.
15:44왜요?
15:45아니, 너 제이디 다니는 건 알고 있어서 언젠가 한 번은 만날 수도 있겠다 했는데.
15:50막상 이렇게 작업 제안 받으니까 좀.
15:52묘해서.
15:53묘할 게 뭐 있어요.
15:54그냥 일론을 만나고.
15:55나.
15:56나.
15:57나.
15:58나.
15:59나.
16:00나.
16:01나.
16:02나.
16:03나.
16:04나.
16:05나.
16:06나.
16:07나.
16:08나.
16:09나.
16:10나.
16:11나.
16:12나.
16:13나.
16:14나.
16:15나.
16:16나.
16:17나.
16:18나.
16:19나.
16:20나.
16:21짱해 보여.
16:22그냥 일론만.
16:23판단해줘요.
16:24그래도 니 존댓말은 적응이 안된다.
16:26적응해요.
16:28촬영 감독님으로 만난 거니까.
16:34잠시만요.
16:38유찬아, 나 미팅좀.
16:41아니야.
16:42끝났어.
16:43지금 일어나려고.
16:44어, 알았어. 금방 다시 할게, 응?
16:51그럼 보시고 연락 주세요.
16:54어, 그래.
16:58명함 안 줘?
17:00아.
17:02그 사람이 김상학 촬영 감독이라고?
17:15너 대학 때 헤어졌다는 그 사진동아리?
17:18너 졸업영어 남자 주인공?
17:20영화는 좀 영어로 봅시다.
17:23그래, 픽션.
17:26유찬이 어머니 수술 잘했대.
17:29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초조했나 보더라고.
17:32근데 유찬이 알면 좀 황당하겠다.
17:35뭐가?
17:36뭐가는 뭐야.
17:37네 구남친이 촬영을 맡게 생겼다는데.
17:40그건 모르죠.
17:41안 한다고 깔 수도 있죠.
17:43미치지 않고서야 이승재 캐스팅에
17:45120억 텐트폴대자가 왜 까냐?
17:50너 진짜 괜찮아, 이 상황이?
17:52언니랑 괜찮겠어?
17:53당연히 껄끄럽지.
17:55그럼 싫다고 말을 하지, 장팀장한테.
17:57일이잖아.
17:59일 가지고 그러는 건 시사해서 싫어.
18:03만나기 전엔 좀 식은소생소했는데
18:06막상 만나니까 아무렇지도 않던데?
18:12언니, 찌개 식어요.
18:22투심 잡혔대, 시윤이.
18:24나 떨려.
18:34그렇게 좋냐?
18:37그럼요.
18:392년 만에 딱 감독 이름 박아서 투심 문서 쓰는 건데.
18:43아무리 이쁜 감독도 현장 가면 금세 개새끼 소새끼 되는 거 알지?
18:49알지?
18:50알지?
18:51알지.
18:55그래서 언제까지 했다고?
18:5711시?
18:5811시 집 끝날 것 같은데.
18:59아니, 내일까지 할 일을 왜 벌써 끝내냐고.
19:00그러게.
19:01저절로 그렇게 되던데.
19:05담배가 좋다.
19:11끊어야 되는데.
19:15아.
19:16아.
19:17아.
19:18아.
19:19담배가 좋다.
19:25끊어야 되는데.
19:27아.
19:29아.
19:39아.
19:40김상아.
19:41차량 맞겠다고.
19:42오.
19:43이 꼭두 새벽에 벌써.
19:45놀리면 말 안 해요.
19:46아유, 그냥 재미로 그런 거죠.
19:48야, 내가 설마 깨진 연애를 다시 하라겠냐?
19:52한번 더럽게 헤어졌으면 내 집 뭐하러 다시 만나?
19:56아, 그렇게 더럽게 헤어진 건 아니에요.
19:59지금 생각하면 이해 못 할 것도 없어.
20:02끌리는 사람한테 흔들리는 게 인간이지.
20:05지금 다시 돌아가면 안 헤어진다고?
20:09미쳤어요.
20:11100번 돌아가도 100번 헤어지지.
20:14뭔 놈인데 100번 돌아가도 100번 헤어지냐?
20:17이 담배도 못 끊는 미개인들.
20:19참.
20:20어디 가세요?
20:21어.
20:22미팅이 있어서.
20:23아, 팀장님.
20:24김상아 감독 촬영 맞는다고 해서 미팅 잡으려고 하는데요.
20:27그래.
20:28어, 팀장님도 같이 미팅.
20:29아.
20:30아.
20:31뭔 일 있냐?
20:32왜 저렇게 역시 나갔어?
20:33그러게.
20:34나 화장실 갈 건데.
20:35응.
20:36고민이니까.
20:37아.
20:38야, 야, 야.
20:41야.
20:42야.
20:43야.
20:44야.
20:45야.
20:46야.
20:47야.
20:48야.
20:49야.
20:50야.
20:51야.
20:52야.
20:53야.
20:54야.
20:55야.
20:56야.
20:58야.
20:59야.
21:00야.
21:01야.
21:02야.
21:03야.
21:04야.
21:05야.
21:06야.
21:07야.
21:08야.
21:09야.
21:10야.
21:11야.
21:12야.
21:13야.
21:14야.
21:15야.
21:16야.
21:17야.
21:18야.
21:19야.
21:20야.
21:21야.
21:22야.
21:23야.
21:24야.
21:25야.
21:26야.
21:27야.
21:28야.
21:29야.
21:30야.
21:31아니, 같은 동아리였다면서 내가 저번에 김 감독 얘기했을 때는 완전히 모른 척 했었잖아.
21:38어, 그랬나?
21:41근데 그게 뭐 중요해요?
21:44안 가나?
21:46그러니까 더 수상한데?
21:47아니, 근데 제가 중간에 자퇴를 해가지고.
21:52저는 중간에 군대를 가서.
21:54아, 그러니까 서로 겹치는 시기가 별로 없었구나?
21:57네.
21:58자퇴하고 리피디인 영상원 가고 김 감독 졸업하고 영화 아카데미로 가고.
22:03네.
22:04근데 그래도 같은 동아리 주시는 건 알 수 있잖아.
22:07시나리오는 어떻게 보셨어요?
22:11학부하루로 예약했어요.
22:13어, 축하드려요, 감독님.
22:16고맙습니다, 부인님.
22:18어, 퇴근? 같이 식사하고요.
22:21또 뵈요, 감독님?
22:22네.
22:23네.
22:28아우, 아우.
22:29아우.
22:30아우.
22:31아우.
22:32아우.
22:33좀 빨리 찍는 거지.
22:34방금 제 사람 봤는데.
22:35아니, 그런 장면을 왜 찍기는?
22:36필요하니까 찍었겠지.
22:37아니, 누가 그 장면 자체가 필요 없대요?
22:41똑같이 거얄형을 찍어도 꼭 사람 사지가 다, 막 찢어지는 것까지 다 보여줘야 되는 거예요?
22:47그런 거 없이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잖아요.
22:49아니, 그렇다고 그게 영화 전체를 싫어할 이유가 되나?
22:53돼요, 저는.
22:54그게 포르노랑 뭐가 달라요?
22:55완전 말초적 자극.
22:57아니, 김 감독 그 형 어떻게 봤어요?
22:59아니, 우리 원래 영화 얘기하면 이렇게 맨날 싸워.
23:03뭐, 저도 그렇게까지 직접적일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영화 자체는 되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23:07아니, 그렇게 싫어하는 거니까.
23:09어떻게 그렇게 영화를 많이 봐요?
23:19일이니까 뭐죠.
23:21영화 기획하는 게 제 일이니까.
23:23아니, 우리 류 PD는 개봉한 영화를 다 봐요, 다.
23:27뭐, 좋았던 영화는 없었어?
23:30많았죠.
23:32음, 요 몇 년간 본 것 중에선 머니볼이랑.
23:38마이클이 세상의 모든 계절.
23:42걸어도 걸어도 좋았고.
23:44아, 근데 뭐 좋은 영화는 선물 같은 거고.
23:48그냥 기획 중심으로 봐요.
23:50저한테는 기획 좋고 손익분기점 넘긴 영화가 최고예요.
23:55음, 역시 돈이다.
23:57돈 이상이죠.
23:59어떤 영화를 만들든 손익분기를 넘기려고 노력하는 게 PD의 의무예요.
24:08또 봐요.
24:18네.
24:19선생님, 조심히 가세요.
24:20네, 네, 네.
24:21조심히 가세요.
24:22네, 네, 네.
24:23조심히 가세요.
24:24네.
24:25감독님도 택시 잡으셔야죠.
24:29류 PD님 가시는 거 보고.
24:32아니에요.
24:33먼저 가시는 거 보고 가야죠.
24:39제작부가 촬영구보다 먼저 가는 거 봤어요?
24:42가세요.
24:46기사님, 일영 가세요.
24:50네, 갑니다.
24:51가세요.
24:52그래도 오늘은 PD님 먼저.
24:58그래요, 그럼.
24:59조심히 가세요.
25:16잘 돼가?
25:32어.
25:33확인해 봐야 돼.
25:38다들 이견은 없는 거 같고.
25:44정 팀장,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25:47아휴, 저야 뭐.
25:48우리 류은중 PD가 일을 잘해줘서 시나리오도 잘 뽑고 저희 팀 에이스입니다.
25:53아휴, 아닙니다.
25:55주동향 감독님께서 시나리오 쓰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26:02경승주 감독은 어떻게 됐어요?
26:05하겠답니다.
26:06시나리오도 좋게 본 거 같고 정 팀장 말이 경승주 감독이 원래도 굿맨 웹툰을 아주 좋게 봤었다더라고요.
26:14잘 됐네.
26:15그럼 굿맨은 경승주 감독이 하는 걸 전제로 조건부통과로 결론 냅시다.
26:22경승주 감독님이요?
26:29류 PD.
26:33차마 경승주 감독님을 연출로 교체하신다고.
26:38그 얘기는 따로 하지.
26:47아니요, 대표님.
26:48류 PD.
26:50일어나시죠?
26:52네.
26:53자, 수고들 하세요.
26:54각 팀들 준비 잘하고 힘냅시다.
27:00일어나가겠습니다.
27:05이거 기획부터 상고까지 주동향 감독님이 다 한 거예요.
27:10연출부 월급까지 3위로 주고 있는 거 팀장님이 아시잖아요.
27:17순재만 120억이야.
27:20신임 감독 불안하다잖아.
27:22500만 해 본 감독 데려오라는데 나도 뭐 어떡해.
27:25아니 까놓고 이게 주 감독 오리지널이야?
27:29원작 자체가 좋은 거야.
27:31그 원작 아무도 모를 때 제일 먼저 사자고 한 것도 주동향 감독님이고요.
27:37인형 꼬박 받쳐서 이승재 캐스팅하자고 한 것도 주동향 감독님이에요.
27:42어떻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다른 감독한테 시나리오를 줄 수가 있어요?
27:47이렇게 나올 거 뻔한데 무슨 얘기를 해.
27:49그리고 감독님이 왜 신임 감독님이에요?
27:54엄연히 장편 데뷔한 기성 감독님이에요.
27:57그리고 500만이요?
27:58경승주 감독님도 500만 한 적 없어요.
28:01경승주는 배우들이 좋아하잖아.
28:04경승주면 좋겠다고 한 게 누구 것 같아?
28:07이승재야.
28:08가서 군맨 각본 단독 크레딧 주겠다고 하고 청춘맬로 하자고 해.
28:13그거 있잖아.
28:14류 PD 처음 주 감독이랑 하고 싶어서.
28:16제가 대표님한테 직접 얘기해 볼게요.
28:19류 PD, 류은조.
28:24솔직히 우리가 지금 경승주 마다할 처지나?
28:28팀 만들고 3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까지 온 거고 이거 뻐그러진 군맨이고 뭐고 팀 자체가 문 닫는 거야.
28:37딴소리 말고 주 감독 정리해.
28:48뭐 좀, 근데 왜 이렇게.
28:49아,ldrs.
28:53Quit damages.
28:54宇宙이 왜 이렇게.
28:56아,ldrs.
28:58뭐야.
28:59이거 왜 이래?
29:01아,ldrs.
29:03아,ldrs.
29:03아,ldrs.
29:04경승주 얘기는 또 뭐야?
29:05뭐야?
29:07아,ldrs.
29:08아,ldrs.
29:09아,ldrs.
29:10아,ldrs.
29:11아,ldrs.
29:12아,ldrs.
29:13아,ldrs.
29:14아,ldrs.
29:15아,ldrs.
29:16회의는 잘 끝났어요?
29:26계약서 어디에도 연출 우선권을 보장하는 조항이 없어.
29:33그럴 줄 알았으면 우겨서라도 어떻게든 넣는 건데.
29:36우겼어도 안 됐어.
29:37언제 제이디가 신임감독 계약하면서 그런 조항을 넣어줬다고.
29:40그래도 그게 제일 화가 나.
29:43내가 그런 계약서에 토장을 찍게 했다는 게.
29:49주 감독한테 뭐라 그랬어?
29:51그냥 회의 잘 끝났다고요.
29:54자세한 건 내일 만나서 말씀드리겠다.
29:58영화판 참 잔인하다.
30:13미팅 몇 시야?
30:2311시요.
30:29주 감독 만나면 경승주로 결정 났다 소리 하지 마.
30:33어떻게 그래요?
30:35감독님 알게 되는 건 시간 문제인데.
30:39딴 데 가서 그런 소리 듣게 해요?
30:41난 솔직한 게 최선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30:43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안 그래.
30:45최선의 예의라는 게 있지.
30:47자기한테 말 한마디 없이.
30:49경승주부터 접촉한 거 알면 얼마나 모밀감 들어.
30:51그래도.
30:52내 말대로 해.
30:53이럴 땐 솔직한 것도 이기적인 거야.
30:55음.
30:56음.
30:57음.
30:58음.
30:59음.
31:00음.
31:01음.
31:02음.
31:03음.
31:04음.
31:05음.
31:06음.
31:07음.
31:08네 말대로 해.
31:09이럴 땐 솔직한 것도 이기적인 거야.
31:11음.
31:20팀장님.
31:21본부장님 방으로 오래.
31:26어, 이리 와.
31:27앉지.
31:38류은지 형.
31:41둘이 아는 사이인가?
31:51어렸을 때 친구예요.
31:57아.
31:58그래요?
32:00어, 몰랐네.
32:02왜 그렇게 서 있어?
32:03어, 이리 와. 앉아.
32:04류 피디.
32:08아, 우리 친구라니 잘 됐네.
32:25오늘부터 천상현 피디도 합류할 거야.
32:32합류...
32:33아니야?
32:35말 그대로야.
32:36굿맨 공동 프로듀서.
32:43공동 프로듀서요?
32:45흠.
32:54자리 좀 비켜줄래?
32:58아, 천 피디 아직 자리가 어딘지도 모르지.
33:01잠깐.
33:02나가봐야.
33:04내가 안내해줄게.
33:05자.
33:06주워.
33:10엉진이야.
33:12어떻게 된 건지 말씀 좀 해주세요.
33:15전 피디가 메인 프로듀서를 맡는 게 경승주 감독 1번 조건이야.
33:21메인 프로듀서요?
33:22그렇게는 못한다고 우리 본부장님께서 딱 잘라 말씀하셨지.
33:25크.
33:26그래도 본부장님 애 엄청 쓰신 거야.
33:27어차피 공동이라 유 피디는 달라질 게 없어요.
33:28이미 결정된 거였네요.
33:29알겠습니다.
33:30유 피디.
33:31유 피디.
33:32유 피디.
33:33유 피디.
33:34유 피디.
33:35유 피디.
33:36유 피디.
33:37유 피디.
33:38유 피디.
33:39정 피디가 메인 프로듀서를 맡는 게 경승주 감독 1번 조건이야.
33:44전 PD가 메인 프로듀서를 맡는 게 경순 주감독 1번 조건이야.
34:10저 30분 후에 주감독님 만나러 가요.
34:12만약에 감독님이 청춘맬로 하겠다고 하면 감독 계약해 주세요.
34:16단계별 계약 안 되고 인센티브 조항까지 포함한 일괄 계약이에요.
34:21연출부 계약도 같이.
34:25그래, 그래. 잘 생각했다.
34:27나도 당연히 감독 계약 생각하고 있어.
34:32뭐 하는 거야?
34:33저 여기 처음 왔을 때 팀장님이 그러셨죠?
34:36PD일은 사람으로 하는 거라고.
34:39사람이 다라고.
34:41PD.
34:53죄송해요.
34:54영화판 십수년에 산전수점 겪을 만큼 겪었는데 참 대단하네요, 제이디.
35:01너무 죄송해서.
35:04드릴 말씀이 없어요.
35:07내가 받은 돈 토해내면 내가 쓴 시나리오 회수해 줄 수 있어요?
35:14아시잖아요.
35:17원작이 있어서.
35:19가져가셔도 그걸로 아무것도 못하시는 거.
35:22정 팀장 안에 있어요?
35:24이것들이 아주 착각자랄 개 또라이.
35:26감독님.
35:27가시더라도 제 얘기 다 듣고 가세요.
35:31팀장님 멱살을 잡든 회사를 다 뒤집어 엎든 저 안 말려요.
35:36그러니까 제 얘기 다 듣고 가세요, 네?
35:41그래서 그 회사가 원하는 그 대단한 감독은 누군데요?
35:54감독님.
35:59지금은 아무 소리도 안 들리시겠지만.
36:07굿맨.
36:11잊으시고 청춘맬로 하세요.
36:14아니, 아니 리피디크 하지 왜 그래요?
36:16내가 지금 그깟 영화 하나 때문에 이러는 줄 알아요?
36:18알아요.
36:19감독님 심정 어떨지.
36:21그래도 제가 오늘은 이 얘기를 꼭 감독님한테 해야 돼요.
36:30만약에 계약을 하시게 되면 연출료는 올려주지 않을 거예요.
36:36하지만 각본료는 6천을 부르세요.
36:40그러면 5천은 줄 거예요.
36:46네.
36:47저 제이디 관뒀어요.
36:50아니, 이 류피디가 왜, 왜?
36:53더는 못 하겠어요.
36:57인센티브는 통상 5천.
36:58아니, 그러니까 류피디가 왜 그만두냐고.
37:00잘못한 놈들이 따로 있는데.
37:01그 계약서 제가 쓴 거예요.
37:03아유, 진짜 대꾸.
37:05정 팀장 내가 진짜 가만 안 둬.
37:09아유.
37:10아유.
37:11아유.
37:15아유.
37:16아유.
37:17아유.
37:18아유.
37:19아유.
37:20아유.
37:21아유.
37:22아유.
37:23아유.
37:24아유.
37:25아유.
37:26아유.
37:27아유.
37:28아유.
37:29아유.
37:30아유.
37:31아유.
37:32아유.
37:33아유.
37:34아유.
37:35아유.
37:36아유.
37:41아유.
37:42아유.
37:43아유.
37:44아유.
37:46멀어도 먹고 자.
37:52에휴,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37:56회사님 전화했어?
38:00영차, 영차 수 있어.
38:04아휴, 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38:07회사님 전화했어?
38:09영차, 영차 수 있어.
38:12아휴...
38:14끝도 없이 심란했다.
38:26돈, 실직, 앞날에 대한 걱정.
38:34근데도 돌아갈 마음은 들지 않았다.
38:39이제 살 말은 하나 보네.
38:43슈키야, 하겠어.
38:55누구세요?
38:57안녕하세요.
38:59누구?
39:01어머, 상현아.
39:03어머, 세상에.
39:05이게 얼마 만이야.
39:07어머니 왔다.
39:08잘 보내줄까요?
39:09아휴, 그래.
39:11뭘 이런 걸 다.
39:12무거워요?
39:13어, 허리.
39:14형님, 밥 안 먹었지?
39:16들어와, 들어와.
39:17나와서 해.
39:19제가 음식이랑 할 얘기가 있어가지고.
39:23안녕히 계세요, 어머니.
39:24어, 그래.
39:25다음에 또 올게요.
39:26어, 다시 와.
39:27네.
39:36그렇게 나가니까 좀 속이 후련해?
39:39네 프로젝트인 거 몰랐다는 거 진짜야.
39:44뭐, 내부 정리 정도는 다 돼 있는 줄 알았고.
39:49임자 있는 영화인 거 뻔히 알면서 주 감독님 정리는 잘 됐나 물어는 봤냐고 물어보면.
39:57할 말은 없네.
39:59응.
40:00좀 뻔뻔하긴 했어.
40:02알았으면 먹고 가.
40:11돌아와.
40:14너 다른 프로젝트까지 두고 나갔다며?
40:17아니 주 감독이랑 딴 데 가서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네 것까지 두고 나가?
40:22네.
40:25옛날에 나한테 월세 보내주던 거랑 비슷한 건가?
40:36비웃는 건 속으로 해.
40:37나 진짜 이해가 안 돼서 그래.
40:39어차피 넌 이해 못 해.
40:47뭐 그러겠지.
40:48아무튼 나도 이런 식으로 남의 자리 빼앗을 생각은 없어.
40:54네가 정 못 참겠으면 네가 메인 프로듀서에 내가 서포트 할 테니까.
41:02우리 엄마 죽은 건 아니?
41:09뭐?
41:14죽었어.
41:15선생님이 돌아가셨다고.
41:30선생님이 돌아가셨다고.
41:37앉아, 듣고 싶으면.
41:39언제?
41:51왜 말 안 했어?
41:53하려고 했었지.
41:57근데 네가 전화를 안 받았잖아.
42:01언제?
42:03네가 나한테 언제 전화했는데?
42:04너랑 마지막으로 만나기 전에?
42:14그때 의사가 석 달 남았다 그래서 사랑하던 애 제자 얼굴은 보여줘야 될 것 같아서 전화했는데.
42:29네가 씹었지.
42:30네가?
42:33내가?
42:37응.
42:38네가.
42:40근데 석 달도 안 돼서 가버리더라.
42:50넌 어쩜 그렇게 한치도 예상을 못 벗어나니?
42:53내가 지금 엄마 찬스 쓰고 있는 거잖아.
42:56너 마음 약해지라고.
42:58그래도 연락을 했어야지.
43:07하기 싫었어.
43:13그때 내가 너한테 연락을 하고 싶었겠니?
43:15장례는 어떻게 했어?
43:18안 했어.
43:21그냥 뿌렸어, 바다에.
43:27네 생각 안 했던 거 아니야.
43:33근데 네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너무 짜증나더라.
43:37그래서 가서 혼자 뿌렸어?
43:39그럼 혼자 아직 누구랑 아니.
43:40넌 대체?
43:42엄마 찬스 쓴 김에 좀 제대로 쓸게.
43:46돌아와.
43:48내가 지금 너 좋으라고 이러는 줄 아니?
43:49너네 팀 사람들 나랑 눈도 안 마주쳐.
43:52회사 시스템을 하나도 모르겠는데
43:55난 좀 무슨 점령군 취급이야.
43:57그리고 딴 건 몰라도 경승주 감독 들어오면
44:01지 맘대로 시다리로 다 고칠 텐데.
44:02너라도 있어야 지킬 건 지키지.
44:04난 어차피 경승주 편일 텐데.
44:05너라도 있어야 지킬 건 지키지.
44:07난 어차피 경승주 편일 텐데.
44:09내가 지금 엄마 찬스 쓰고 있는 거잖아.
44:11너 마음 약해지라고.
44:12내가 지금 엄마 찬스 쓰고 있는 거잖아.
44:13너 마음 약해지라고.
44:14이 맘대로 시다리로 다 고칠 텐데.
44:17너라도 있어야 지킬 건 지키지.
44:21난 어차피 경승주 편일 텐데?
44:33내가 지금 엄마 찬스 쓰고 있는 거잖아.
44:36너 마음 약해지라고.
44:40상현은 엄마 찬스라고 했다.
44:44돌아와.
44:49보증금 받았는데 내가 급한 일이 좀 생겨서.
44:54너한테 상의도 안 하고 써버렸다.
44:56미안해.
44:58이 말 하려고 왔어.
45:01그럼 그때 너 급하다고 했던 일이 엄마 병원비였어?
45:11응.
45:14그때도 나한테 와서.
45:24돈을 갚았다는 거지.
45:29어.
45:33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45:37엄마가 죽어가는데.
45:39그게.
45:41나야.
45:43뭐 이해 못 하겠지만.
45:49어.
45:58이 자식 봐라.
45:59아, 이 자식 봐라.
46:14루피디.
46:15사과하세요.
46:17어?
46:17전화 좀 안 받는다고 기분 나쁘셨죠?
46:20사람 마음이 그런 거잖아요.
46:27그래, 그래.
46:28내가 이번엔 일처리가 너무 거칠었다.
46:32진짜 미안하게 됐어.
46:33천상현 피디 불러주세요.
46:40전 피디.
46:50루피디도 들었지?
46:53전 피디가 메인 피디 자리 양보하고 서포트 하기로 한 거.
46:56천 피디가 나한테 메인 피디 자리를 양보한다고 했어?
47:11양보는 아니지.
47:15원래부터 루피디 자리였는데 제가 무슨 양보를.
47:18루피디가 정 인정 못하겠으면 내가 서포트 하겠다고 말씀드렸지.
47:23그쵸, 팀장님?
47:24그쵸, 팀장님?
47:28그치, 그치.
47:29그 말이지.
47:33양보는 지금 제가 하는 거예요.
47:37공동으로 할게요.
47:39천상현 피디랑.
47:40굿맨 공동 프로듀서.
47:42너의 엄마 찬스 따위
47:47잘해보자.
47:48천상현 피디.
47:51통하지 않았다.
47:54내가 너의 손을 잡은 건
47:55나와 내 일을 위해서다.
48:01너는 이제 내게
48:02아무것도 아니기에.
48:04내가 너의 손을 잡은 건
48:33feeding.
48:35나의 손을 잡은 건
48:38�ящ одной!
48:39그럼 내가 봐요.
48:41그럼 내가 너의 손을 잡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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