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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전
Other name:
은중과 상연, Eun Jung & Sang Yeon , Eun Jung and Sang Yeon , Eunjungkwa Sangyeon , Two Women

Original Network:Netflix

Director:Jo Young Mi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Drama, Life, Melodrama,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카테고리

📺
TV
트랜스크립트
00:00한국국토정보공사
00:16준비해봐, 들어가자.
00:26뭐 하는 거야?
00:27저거 좀.
00:30난 환자야. 힘들어서 못 들어.
00:34뭐 하는 거냐고.
00:40아, 이거 아주.
00:42냉적해졌어.
00:48쫓아내게.
00:50쫓아내도 안 나가니까 문 닫아.
00:56작업실인 줄 알았더니 여기 사는구나.
00:58저기도 방이야?
01:10뭐야?
01:12나 3회만 재워줘.
01:18아픈 거 보여주지도 않을 거면서 뭐하러 사람은 건드렸냐고 씩씩댔다며.
01:22그래서 왔잖아, 보여주려고.
01:24네가 나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너무 뻔해서.
01:28내가 어떻게 생각하는데.
01:30결벽증.
01:32자존심.
01:34그런 거 부리느라고.
01:36죽을 때도 안 됐는데 스위스니 뭐니 유난 떤다고?
01:40알면 가.
01:42아휴.
01:44너무 힘들어.
01:46아이고 힘들어.
01:48아휴.
01:50아휴.
01:51아휴.
01:52죽였다.
01:54아휴.
01:55대체 넌.
01:56대체 넌.
02:03내가 그렇게 웃음이.
02:08네가 뭔데.
02:09나를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거야?
02:22무서워.
02:23무서운 게 아니라.
02:24내가 옛날에 한 짓을 생각하면.
02:27너한테 이럴 수 없는 건데.
02:32그래서 뻔뻔해지기로 작정한 콘셉트야.
02:55알람이다.
02:57내가 약 넣을 시간 맞춰놓은 거.
03:02아이고야.
03:07이거를 먹어야 약을 먹는데.
03:14가만 있어보자.
03:16어디에 대워야 되나?
03:19이건가?
03:20이건가?
03:23뭘 눌러야 돼?
03:30이거 맞아?
03:34약만 먹고 가.
03:36숟가락도 줘야 되는데.
03:43멀쩡하게 잘만 먹네.
03:45학생 가고 있지.
03:50이거 생수 맞지?
03:55어?
03:57아무리 봐도.
03:58그렇게 아픈 사람처럼 보이진 않았다.
04:00근데.
04:04나 어디서 자?
04:06나 이제 갈래도 못 가.
04:12약 먹으면 졸려서 20분 안에 자야 돼.
04:16나 이제 갈래도 못 가.
04:21약 먹으면 졸려서 20분 안에 자야 돼.
04:24알았어.
04:26알았다고.
04:27일어나면 갈게.
04:28가면 되잖아.
04:29응.
04:42아휴.
04:45아휴...
04:55아휴...
04:57아휴...
04:59아휴...
05:01아휴...
05:03초파에서 자도 되는데?
05:05너 좋으라고 여기서 자라는 거 아니야.
05:09방해돼서 그래.
05:11나 쌤톤이지.
05:13이렇게 된 거.
05:21넌 그렇게 생각해도 돼.
05:23아... 아줌마 수제비 먹고 싶다.
05:43그때도 이런 식이었다.
05:57어느 날 갑자기...
05:59아무런 예고도 없이...
06:01어, 이리 와. 앉지.
06:03이리 와. 앉지.
06:11그날 우리는...
06:13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06:17아휴...
06:21아휴...
06:23아휴...
06:25아휴...
06:29아휴...
06:31아휴...
06:33아휴...
06:35아휴...
06:37아휴...
06:39아휴...
06:41아휴...
06:43아휴...
06:45아휴...
06:47아휴...
06:49아휴...
06:51아휴...
06:53아휴...
06:55아휴...
06:57아휴...
06:59아휴...
07:01아휴...
07:03아휴...
07:05아휴...
07:07아휴...
07:09유은중 폐디!
07:19아휴...
07:20아휴...
07:21오키님님 안녕하세요.
07:22네 안녕하세요.
07:23좋은 아침.
07:25네 좋은 아침입니다.
07:27아휴...
07:32아주 신났네.
07:35신나지 말까.
07:38그렇게 출근하기 싫어서 아침에 눈이 안 떠지더니
07:43요새는 알람만 띠르르르 해도 눈이 번쩍.
07:52안녕하세요.
07:53안녕하세요.
07:54웬일로 와주기요?
07:56유찬이 오늘 내일 연차 어머니 수술 때문에.
07:59아, 그렇다.
08:01류피디는 어떻게 송유찬이라면 모르는 게 없어?
08:04어?
08:05저 조피디님의 일도 모르는 거 없어요.
08:11뭐야?
08:12어?
08:13아니, 쥐가 나 왜 뭘 알아?
08:15조피디님도 참, 그냥 먹이는 거잖아요.
08:18쟨 참 재수 없는 말도 재수 없게 한다?
08:21송유찬이랑 썸타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08:25야, 니 거 잘 드니까 아주 배 아파 죽네, 어?
08:29너만 보면 진정되고 싶어서.
08:31참.
08:32그러거나 말거나.
08:34근데 유찬이가 없으니까 은근 허전하네.
08:41야.
08:44너네 진짜 요맨큼도 아니야?
08:47나는 회장 아들이 와도 사내 연애는 절대 안 해요.
08:52깨져봐.
08:53야, 회장 아들은 나도 싫다.
08:57언니.
08:58나 오늘 뭐하게.
09:03팀장님.
09:04저 지금 감독님 만나러 갈 건데 따로 전달 사항 없으시죠?
09:07어,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전해줘.
09:09투심만 끝나면 내가 술 한 잔 거하게 쓴다고.
09:12네.
09:13야.
09:14감독님.
09:15감독님.
09:16저 지금 감독님 만나러 갈 건데 따로 전달 사항 없으시죠?
09:18어,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전해줘.
09:20투심만 끝나면 내가 술 한 잔 거하게 쓴다고.
09:22감독 미팅 가는 게 저렇게 쉬는 일이야.
09:31참.
09:40계약서는 보셨어요?
09:43드디어 연출 계약을 한다니까 참 감기가 무량하네요.
09:47그 도장 찍는 날 내가 소고기 쏜다.
09:52한우요?
09:53한우.
09:54어.
09:55한우 내가 쏜다.
09:56한우.
09:58한우는 저희가 쏴야죠.
10:00안 그래도 팀장님이 투심만 끝나면 거하게 한 잔 사신대요.
10:05도장은 어차피 투심만 끝나야 찍으니까 계약서 천천히 보시고 의견 주세요.
10:10그 투심만짜는 아직 안 정해진 건가요?
10:13아, 이번 주는 대표님이 출장 중이라서 다음 주 중에 열릴 거예요.
10:18아, 그런데 걱정 안 하셔도 돼요.
10:20시나리오 탄탄하고.
10:22무려 이승재잖아요.
10:25이승재.
10:27맞아요.
10:29촬영이랑 미술은 박순호, 정지훈 감독님으로 가시는 거죠?
10:34아, 그런데 그 촬영 감독을 김상학 철 가면 어때요?
10:40김상학 촬영 감독님이요?
10:43어.
10:44류 PD도 영화 황무지 봤죠?
10:46네.
10:47어, 그런데 그 김상학 촬영 감독님은 이찬석 감독님과 한창 촬영 중일 텐데.
10:54남미에서 지금 촬영...
10:55그저께 귀국했어요.
10:57어, 그 이찬석 감독 교체되면서 김상학 촬영 감독도 하차했대요.
11:02아, 정말요?
11:09왜요?
11:10류 PD 별로예요?
11:12아유, 제가 별로일 게 뭐...
11:15아, 네.
11:16뭐 팀장님이랑 상의를 해보고 스케줄 확인할게요.
11:20어, 만약에 한다고 하면 남들이 체크하기 전에 자리부터 만들어주세요.
11:25알겠어요.
11:26아, 그런데 팀장님이 반대하실 수도 있어요?
11:31류 PD가 은근히 반대하길 바라는 것 같은데?
11:34제가요?
11:35왜 전혀?
11:36쟤가 왜?
11:37왜 전혀?
11:38쟤가 왜?
11:59팀장님.
12:04밥 드세요?
12:05본부장님 호출.
12:08아, 이번에 이찬석 감독이랑 같이 하차했다는 친구?
12:11하...
12:12네.
12:13류 PD 생각은 어떤데?
12:18황무지 촬영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2:28반대 안 하시면 진행하고요.
12:33우리 건 시지도 않고 대작인데 그 친구는 아직 경험이...
12:37응.
12:39근데?
12:40뭐 오죽 까다로운 이찬석 감독이 선택했던 철감이면...
12:43오케이.
12:44진행해.
12:49내 머리가 아직 이 번호를 외우고 있다니...
12:53내 머리가 아직 이 번호를 외우고 있다니...
13:03네, 안녕하세요.
13:08김상학 촬영감독님이시...
13:14아, 네 안녕하세요.
13:15김상학 촬영감독님이시...
13:17김상훈입니다.
13:21김상훈입니다.
13:23어...
13:25잘 지냈어요?
13:27네, 일 때문에 전화했어요.
13:32네, 일 때문에 전화했어요.
13:36혹시 내일 시간 괜찮으세요?
14:02오랜만이다.
14:29그러게요.
14:31들어가요.
14:38이찬석 감독님 영화 얘기는 들었어요.
14:42소문 빠르다.
14:44그쵸, 뭐.
14:46혹시 차기작 정해진 거 있으세요?
14:49아직.
14:50그럼 우리 거 한번 봐줄래요?
14:54감독님이 같이 작업하고 싶으시대요.
14:57부산영화제에서 한번 만난 적도 있으시다던데.
15:00아, 네가 주동현 감독님이랑 일하고 있었구나.
15:06네.
15:07이거 웹툰 보신 적 있어요?
15:09굿맨이라고 아주 유명한 웹툰인데 그게 원작이에요.
15:13이승재 캐스팅했고.
15:15이승재라니 대단하네.
15:17다음 주에 최종 투심만 통과되면 바로 풀이 들어갈 거예요.
15:21이승재 군대 문제 때문에 늦어도 6월에는 크랭크인 해야 되는 스케줄이라.
15:26그럼 답을 빨리 줘야겠네?
15:28아, 그래주면 좋죠.
15:32어머니는?
15:36안녕하셔?
15:40잘 계세요.
15:50왜요?
15:54아니, 너 제이디 다니는 건 알고 있어서 언젠가 한 번은 만날 수도 있겠다 했는데 막상 이렇게 작업 제안 받으니까 좀 묘해서.
16:15묘할 게 뭐 있어요.
16:20그냥 일로만 판단해줘요.
16:22그래도 네 존댓말은 적응이 안 된다.
16:25적응해요.
16:27촬영 감독님으로 만난 거니까.
16:35잠시만요.
16:38어, 유찬아.
16:40나 미팅 중.
16:41아, 아니야.
16:42끝났어.
16:43지금 일어나려고.
16:46어.
16:47어, 알았어.
16:49금방 다시 할게.
16:50응?
16:53그럼 보시고 연락 주세요.
16:55어, 그래.
16:59명함 안 줘?
17:01아.
17:08그 사람이 김상학 촬영 감독이라고?
17:15너 대학 때 헤어졌다는 그 사진 동아리?
17:18너 졸업 영화 남자 주인공?
17:21영화는 좀 영화로 봅시다.
17:23그래, 픽션.
17:26유찬이 어머니 수술 잘했대.
17:29응.
17:30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초조했나 보더라고.
17:32근데 유찬이 알면 좀 황당하겠다.
17:35뭐가?
17:36뭐가는 뭐가야.
17:38네 구남친이 촬영을 맡게 생겼다는데.
17:40그건 모르죠.
17:41안 한다고 깔 수도 있죠.
17:43미치지 않고서야.
17:44이승재 캐스팅에 120억 텐트폴대자가 왜 까냐?
17:50너 진짜 괜찮아, 이 상황이?
17:52언니랑 괜찮겠어?
17:54당연히 껄끄럽지.
17:55그럼 싫다고 말을 하지, 장팀장한테.
17:57일이잖아.
17:59일 가지고 그러는 건 시사에서 싫어.
18:02만나기 전에는 좀 식은소 생소했는데 막상 만나니까 아무렇지도 않던데?
18:12언니, 찌개 식어요.
18:23투심 잡혔대, 시윤이.
18:24나 떨려.
18:36그렇게 좋냐?
18:38그럼요.
18:402년 만에 딱 감독 이름 박아서 투심 문서 쓰는 건데.
18:44아무리 이쁜 감독도 현장 가면 금세 개새끼 소새끼 되는 거 알지?
18:50알지.
18:52알지.
19:08그래서 언제까지 했다고?
19:1011시?
19:1111시 집 끝날 것 같은데.
19:13아니, 내일까지 할 일을 왜 벌써 끝내냐고.
19:16그러게.
19:17저절로 그렇게 되던데.
19:20담배가 좋다.
19:26끊어야 되는데.
19:28아, 김상아.
19:46차량 맞겠다고.
19:47어, 이 꼭두 새벽에 벌써.
19:50놀리면 말 안 해요.
19:53아유, 그냥 재미로 그런 거죠, 어?
19:56야, 내가 설마 깨진 연애를 다시 하라겠냐?
19:59한번 더럽게 헤어졌으면 내 집 뭐 하러 다시 만나?
20:02그렇게 더럽게 헤어진 건 아니에요.
20:05지금 생각하면 이해 못 할 것도 없어.
20:08끌리는 사람한테 흔들리는 게 인간이지.
20:11그럼 다시 돌아가면 안 헤어진다고?
20:15하, 미쳤어요.
20:18100번 돌아가도 100번 헤어지지.
20:21뭔 놈인데 100번 돌아가도 100번 헤어지냐?
20:24유짠.
20:25아유, 이 담배도 못 끊는 미개인들.
20:28참.
20:34어디 가세요?
20:35어, 미팅이 있어서.
20:36아, 팀장님.
20:37김상아 감독 촬영 맞는다고 해서 미팅 잡으려고 하는데요.
20:40그래.
20:41어, 팀장님도 같이 미팅.
20:43와, 와, 와.
20:46뭔 일 있냐?
20:47왜 저렇게 역시 나갔어?
20:49그러게.
20:51나 화장실 갈 건데.
20:52응, 고민.
20:53니가 와봐.
20:54야, 야, 야.
21:04뭔 일은 너한테 있어.
21:06뭐가요?
21:07쟤 아까 미팅 잡는다는 철감이 누군지 알아?
21:10누군데?
21:11제 구남친.
21:13구남친?
21:14김상악 촬영 감독님이세요.
21:16잘 부탁드립니다, 김 감독.
21:18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21:19네.
21:20네, 그리고 저는 프로듀서 류은중입니다.
21:23잘 부탁드립니다.
21:25근데 류피디 왜 김 감독이랑 아는 사이인 건 말을 안 했어요?
21:29네?
21:30아니, 같은 동아리였다면서.
21:34내가 저번에 김 감독 얘기했을 때는 완전히 모른 척 했었잖아.
21:38어.
21:39그랬나?
21:40그랬나?
21:41근데 그게 뭐 중요해요?
21:43안 가나?
21:45그러니까 더 수상한데?
21:47아니, 근데 제가 중간에 자퇴를 해가지고.
21:50저는 중간에 군대를 가서.
21:53아, 그러니까 서로 겹치는 시기가 별로 없었구나.
21:57네.
21:58자퇴하고 류피디는 영상원 가고 김 감독 졸업하고 영화 아카데미로 가고.
22:03네.
22:04근데 그래도 같은 동아리 주시는 건 알 수 있잖아.
22:08시나리오는 어떻게 보셨어요?
22:11학과하루로 예약했어요.
22:13어, 진짜.
22:14어, 축하드려요, 감독님.
22:16고맙습니다, 부인님.
22:18네.
22:19어, 퇴근?
22:20같이 식사하고요.
22:21어.
22:22또 뵈요, 감독님?
22:23네.
22:24네.
22:25아우, 아우.
22:35아우, 아우.
22:36좀 빨리 찍었지?
22:37방금 제 사람 봤는데.
22:39아니, 그런 장면을 왜 찍기는?
22:41필요하니까 찍었겠지.
22:43아니, 누가 그 장면 자체가 필요 없대요?
22:45똑같이 거얄형을 찍어도 꼭 사람 사지가 다, 막 찢어지는 것까지 다 보여줘야 되는 거예요?
22:52그런 거 없이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잖아요.
22:54아니, 그렇다고 그게 영화 전체를 싫어할 이유가 되나?
22:58돼요, 저는.
22:59그게 포르노랑 뭐가 달라요?
23:01완전 말초적 자극.
23:03아니, 김 감독은 그 영화 어떻게 봤어요?
23:06아니, 우리 원래 영화 얘기하면 이렇게 맨날 싸워.
23:09뭐 저도 그렇게까지 직접적일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영화 자체는 되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23:16아니, 그렇게 싫어한 게 많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영화를 많이 봐요?
23:20일이니까 뭐죠.
23:22영화 기획하는 게 제 일이니까.
23:24아니, 우리 류 PD는 개봉한 영화를 다 봐요, 다.
23:27뭐 좋았던 영화는 없었어?
23:30많았죠.
23:34음, 요 몇 년간 본 것 중에서는 머니볼이랑 마이클이 세상의 모든 계절 걸어도 걸어도 좋았고.
23:45아, 근데 뭐 좋은 영화는 선물 같은 거고 그냥 기획 중심으로 봐요.
23:51저한테는 기획 좋고 손익분기점 넘긴 영화가 최고예요.
23:56응.
23:57역시 돈이다.
23:58돈 이상이죠.
23:59어떤 영화를 만들든 손익분기를 넘기려고 노력하는 게 PD의 의무예요.
24:06또 봐요.
24:19네.
24:20선생님, 조심히 가세요.
24:21네, 네, 네.
24:22조심히 가세요.
24:23네, 네.
24:24네, 네.
24:25조심히 가세요.
24:27네.
24:28감독님도 택시 잡으셔야죠.
24:31류 PD님 가시는 거 보고.
24:33아니에요.
24:34먼저 가시는 거 보고 가야죠.
24:41제작부가 촬영구보다 먼저 가는 거 봤어요?
24:47가세요.
24:50기사님, 일영 가세요.
24:51네, 갑니다.
24:52가세요.
24:54그래도 오늘은 PD님 먼저.
25:00그래요, 그럼.
25:01조심히 가세요.
25:03조심히 가세요.
25:04조심히 가세요.
25:05조심히 가세요.
25:06조심히 가세요.
25:07조심히 가세요.
25:08조심히 가세요.
25:09조심히 가세요.
25:10조심히 가세요.
25:32잘 돼가?
25:33어, 확인해 봐야 돼.
25:34다들 이견은 없는 것 같고.
25:43정 팀장,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25:48저야 뭐 우리 류은중 PD가 일을 잘해줘서 시나리오도 잘 뽑고 저희 팀 에이스입니다.
25:54아닙니다.
25:55아닙니다.
25:56주동향 감독님께서 시나리오 쓰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26:04경승주 감독은 어떻게 됐어요?
26:07하겠답니다.
26:08시나리오도 좋게 본 것 같고 정 팀장 말이 경승주 감독이 원래도 굿맨 웹툰을 아주 좋게 봤었다더라고요.
26:15잘 됐네.
26:16그럼 굿맨은 경승주 감독이 하는 걸 전제로 조건부통과로 결론 냅시다.
26:24경승주 감독님이요?
26:29류 비리.
26:34차이가 경승주 감독님을 연출로 교체하신다고.
26:38그 얘기는 따로 하지.
26:48아니요, 대표님.
26:49류 PD.
26:50일어나시죠.
26:52네.
26:53자, 수고들 하세요.
26:55각 팀들 준비 잘하고 힘냅시다.
27:01일어나가겠습니다.
27:05이거 기획부터 상고까지 주동, 주동향 감독님이 다 한 거예요.
27:11연출부 월급까지 사밀어 주고 있는 거 팀장님이 아시잖아요.
27:18순재만 120억이야.
27:20신임 감독 불안하다잖아.
27:23500만 해 본 감독 데려오라는데 나도 뭐 어떡해.
27:26아니 까놓고 이게 주 감독 오리지널이야?
27:29원작 자체가 좋은 거야.
27:31그 원작 아무도 모를 때 제일 먼저 사자고 한 것도 주동향 감독님이고요.
27:37인형 꼬박 받쳐서 이승재 캐스팅하자고 한 것도 주동향 감독님이에요.
27:42어떻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다른 감독한테 시나리오를 줄 수가 있어요?
27:47이렇게 나올 거 뻔한데 무슨 얘기를 해.
27:50그리고 감독님이 왜 신임 감독님이에요?
27:53엄연히 장편 데뷔한 기성 감독님이에요.
27:57그리고 500만이요?
27:59경승주 감독님도 500만 한 적 없어요.
28:02경승주는 배우들이 좋아하잖아.
28:05경승주면 좋겠다고 한 게 누구 것 같아?
28:07이승재야.
28:09가서 군맨 갖고 온 단독 크레딧 주겠다고 하고 청춘맬로 하자고 해.
28:14그거 있잖아.
28:15류 PD 처음 주 감독이랑 하고 싶다고.
28:16제가 대표님한테 직접 얘기해 볼게요.
28:21류 PD.
28:23이런 쪽.
28:24솔직히 우리가 지금 경승주 마다할 처지나?
28:28팀 만들고 3년 만에 처음으로 투자까지 온 거고.
28:32이거 뻐그러진 군맨이고 뭐고 팀 자체가 문 닫는 거야.
28:37다른 소리 말고.
28:40주 감독 정리해.
28:45주 감독 정리해.
28:48주 감독 정리해.
28:51주 감독 정리해.
28:53주 감독 정리해.
28:55주 감독 정리해.
28:56주 감독 정리해.
28:57주 감독 정리해.
28:58주 감독.
28:59주 감독.
29:00주 감독 정리해.
29:02윤흨.
29:03하...
29:04아...
29:05우와.
29:06이 인형 왜 이래?
29:07엉?
29:08아 그래.
29:09경승주 애기엔 또 뭐야?
29:10뭐야?
29:11몇iende트.
29:12뭐가?
29:13너, 뭐?
29:14왜 그래?
29:20회의는 잘 끝났어요?
29:26계약서 어디에도 연출 우선권을 보장하는 조항이 없어.
29:33그럴 줄 알았으면 우겨서라도 어떻게든 넣는 건데.
29:36우겼어도 안 됐어.
29:38언제 제이디가 신임감독 계약하면서 그런 조항을 넣어줬다고.
29:41그래도 그게 제일 화가 나.
29:43내가 그런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했다는 게.
29:50주 감독한테 뭐라 그랬어?
29:52그냥 회의 잘 끝났다고요.
29:55자세한 건 내일 만나서 말씀드리겠다.
29:59영화판 참 잔인하다.
30:13그러면 또 더운 아시아가.
30:15그러고 있네요.
30:22동생님.
30:24동생님.
30:25동생님.
30:26동생님.
30:30동생님.
30:32동생님.
30:34동생님.
30:35미팅 몇 시야?
30:4111시요.
30:43주 감독 만나면 경승주로 결정 났다 소리하지 마.
30:48어떻게 그래요?
30:50감독님 알게 되는 거 시간 문제인데
30:52딴 데 가서 그런 소리 듣게 해요?
30:54난 솔직한 게 최선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30:56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안 그래.
30:59최선의 예의라는 게 있지.
31:01자기한테 말 한마디 없이
31:03경승주부터 접촉한 거 알면 얼마나 몸밀감 들어.
31:06아 그래도...
31:08내 말대로 해.
31:10이럴 땐 솔직한 것도 이기적인 거야.
31:20팀장님.
31:21본부장님 방으로 오래.
31:27어 이리 와 앉지.
31:33둘이 아는 사이인가?
31:42어렸을 때 친구예요.
31:53아 그래요?
32:00어 몰랐네.
32:03왜 그렇게 서 있어?
32:04이리 와 앉아.
32:05류피디.
32:05아 우리 친구라니 잘 됐네.
32:21오늘부터 천상현 피디도 합류할 거야.
32:27합류후라니요?
32:33말 그대로야.
32:35굿맨 공동프로듀서.
32:39공동프로듀서요?
32:45자리 좀 비켜줄래?
32:57아 천 피디 아직 자리가 어딘지도 모르지.
33:02잠깐 나가봐요.
33:04내가 안내해 줄게.
33:06자.
33:07주워.
33:16어떻게 된 건지 말씀 좀 해주세요.
33:20천 피디가 메인 프로듀서를 맡는 게 경승주 감독 1번 조건이야.
33:26메인 프로듀서요?
33:27그렇게는 못한다고 우리 본부장님께서 딱 잘라 말씀을 하셨지.
33:31그래도 본부장님 애 엄청 쓰신 거야.
33:34어차피 공동이라 유피디는 달라질 게 없어요.
33:38이미 결정된 거였네요.
33:39알겠습니다.
33:40유피디.
33:41유피디.
33:53천 피디가 메인 프로듀서를 맡는 게 경승주 감독 1번 조건이야.
33:58저 30분 후에 주 감독님 만나러 가요.
34:13만약에 감독님이 청춘맬로 하겠다고 하면 감독 계약해주세요.
34:17단계별 계약 안되고 인센티브 조항까지 포함한 일괄 계약이에요.
34:21연출부 계약도 같이.
34:23그래 그래 잘 생각했다.
34:27아니 나도 당연히 감독 계약 생각하고 있어.
34:33뭐 하는 거야?
34:34저 여기 처음 왔을 때 팀장님이 그러셨죠?
34:37피디일은 사람으로 하는 거라고.
34:40사람이 다라고.
34:47피디.
34:48피디.
34:54죄송해요.
34:55영화판 십수년에 산전수점 겪을 만큼 겪었는데 참 대단하네요.
35:01제이디.
35:03너무 죄송해서 드릴 말씀이 없어요.
35:07내가 받은 돈 토해내면 내가 쓴 시나리오 회수해줄 수 있어요?
35:14아시잖아요.
35:17원작이 있어서.
35:19가져가셔도 그걸로 아무것도 못하시는 거.
35:23정 팀장 안에 있어요?
35:24이것들이 아주 찰떡짢게 또라이.
35:26감독님.
35:27가시더라도 제 얘기 다 듣고 가세요.
35:32팀장님 멱살을 잡든 회사를 다 뒤집어 엎든 저 안 말려요.
35:37그러니까 제 얘기 다 듣고 가세요.
35:39네?
35:46그래서 그 회사가 원하는 그 대단한 감독은 누군데요?
35:49감독님.
35:59지금은 아무 소리도 안 들리시겠지만.
36:07굿맨.
36:11잊으시고 청춘맬로 하세요.
36:14아니.
36:15아니 리피디크 하지 왜 그래요?
36:17내가 지금 그깟 영화 하나 때문에 이러는 줄 알아요?
36:19알아요.
36:20감독님 심정 어떨지.
36:22그래도 제가 오늘은 이 얘기를 꼭 감독님한테 해야 돼요.
36:31만약에 계약을 하시게 되면 연출료는 올려주지 않을 거예요.
36:37하지만 각본료는 6천을 부르세요.
36:42그러면 5천은 줄 거예요.
36:47네.
36:48저 제이디 관뒀어요.
36:51아니 류피디가 왜, 왜?
36:54더는 못하겠어요.
36:58인센티브는 통상...
36:59아니 그러니까 류피디가 왜 그만두냐고.
37:01잘못한 놈이 따로 있는데.
37:03그 계약서 제가 쓴 거예요.
37:05진짜 대꾸해.
37:07정 팀장 내가 진짜 가만 안 둬.
37:10아니 근데...
37:12대 todos.
37:13정 팀장 내가 €0.
37:14다른 knocking 안 한 창고 세워야 돼요.
37:15뭐?
37:16아...
37:17이건대가가...
37:18아...
37:20아...
37:22아...
37:31아...
37:32아...
37:33아...
37:34아...
37:35아...
37:36아...
37:37아...
37:38아...
37:39멀어도 먹고 자.
38:09술을 얼마나 마셨길래?
38:10회사님 전화했어?
38:13연차, 연차 수 있어.
38:21끝도 없이 심란했다.
38:26돈, 실직, 앞날에 대한 걱정.
38:34근데도 돌아갈 마음은 들지 않았다.
38:39이제 삶아야 하나 보네.
38:44쉽게 하겠어.
38:55누구세요?
38:56어머, 상현아.
39:03어머, 상현아.
39:04어머, 세상에.
39:05이게 얼마 만이야.
39:06의진아, 상현이 왔다.
39:07잘 지내줄까요?
39:08그래.
39:09뭘 이러보자.
39:10무거워요?
39:11형님, 밥 안 먹었지?
39:12들어와, 들어와.
39:13나와서 해.
39:14제가 은숙이랑 할 얘기가 있어가지고.
39:17안녕히 계세요, 어머니.
39:18다음에 또 올게요.
39:19다시 와.
39:20네.
39:21그렇게 나가니까 좀 속이 후련해?
39:26네 프로젝트인 거 몰랐다는 거 진짜야.
39:30뭐, 내부 정리 정도는 다 돼 있는 줄 알았고.
39:35임자 있는 영화인 거 뻔히 알면서 주 감독님 정리는 잘 됐나 물어는 봤냐고 물어보면.
39:42할 말은 없네.
39:45응.
39:46좀 뻔뻔하긴 했어.
39:47알았으면 먹고 가.
39:50돌아와.
39:52네.
39:53네.
39:54네.
39:55네.
39:56네.
39:57네.
39:58네.
39:59네.
40:00네.
40:01네.
40:02네.
40:03네.
40:04네.
40:05네.
40:06네.
40:07네.
40:08네.
40:09네.
40:10네.
40:11네.
40:12너 다른 프로젝트까지 두고 나갔다며?
40:17아니 주 감독이랑 딴 데 가서 하는 것도 아닌데 왜 네 거까지 두고 나가?
40:22옛날에 나한테 월세 보내주던 거랑 비슷한 건가?
40:29비웃는 건 속으로 해.
40:37나 진짜 이해가 안 돼서 그래.
40:39어차피 넌 이해 못 해.
40:41좀 지바던 게 아니라
40:48뭐 그러겠지.
40:49아무튼 나도 이런 식으로 남의 자리 빼앗을 생각은 없어.
40:53네가 정 못 참겠으면 니가 메인 프로듀서에 내가 서포트 할 테니까.
40:57메인 프로듀서에 내가 서포트 할 테니까.
41:03우리 엄마 죽은 건 아니?
41:09뭐?
41:15죽었어.
41:27선생님이 돌아가셨다고.
41:37앉아, 듣고 싶으면.
41:47언제?
41:51왜 말 안 했어?
41:53하려고 했었지.
41:57근데 네가 전화를 안 받았잖아.
42:01언제?
42:03네가 나한테 언제 전화했는데?
42:05너랑 마지막으로 만나기 전에?
42:13그때 의사가 석 달 남았다고 해서 사랑하던 애 제자 얼굴은 보여줘야 될 것 같아서 전화했는데.
42:29네가 씹었지.
42:33내가?
42:37응.
42:39네가.
42:41근데 석 달도 안 돼서 가버리더라.
42:49넌 어쩜 그렇게 한테도 연락을 못 벗어나니?
42:53내가 지금 엄마 찬스 쓰고 있는 거잖아.
42:57너 마음 약해지라고.
42:59그래도 연락을 했어야지.
43:05내가.
43:07하기 싫었어.
43:11그때 내가 너한테 연락을 하고 싶었겠니?
43:17장례는 어떻게 했어?
43:21안 했어.
43:25그냥 뿌렸어, 바다에.
43:31네 생각 안 했던 거 아니야.
43:35근데.
43:37네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너무 짜증나더라.
43:41그래서 가서 혼자 뿌렸어?
43:43그럼 혼자 아직 누구랑 아니.
43:45넌 대체?
43:47엄마 찬스 쓴 김에.
43:49좀 제대로 쓸게.
43:51돌아와.
43:53내가 지금 너 좋으라고 이러는 줄 아니?
43:59니네 팀 사람들 나랑 눈도 안 마주쳐.
44:03회사 시스템을 하나도 모르겠는데.
44:05완전 무슨 점령군 취급이야.
44:09그리고 딴 건 몰라도.
44:11경승주 감독 들어오면.
44:13지 맘대로 시다리로 다 고칠 텐데.
44:15너라도 있어야 지킬 건 지키지.
44:21난 어차피 경승주 편일 텐데.
44:33내가 지금 엄마 찬스 쓰고 있는 거잖아.
44:35너 마음 약해지라고.
44:37상현은.
44:39엄마 찬스라고 했다.
44:41돌아와.
44:45보증금 받았는데.
44:47내가 급한 일이 좀 생겨서.
44:49너한테 상의도 안 하고 써버렸다.
44:51미안해.
44:53이 말 하려고 왔어.
44:55그럼 그때 너.
44:57급하다고 했잖아.
44:59너한테 상의도 안 하고 써버렸다.
45:01미안해.
45:03그때 너.
45:05급하다고 했던 일이.
45:07엄마 병원비였어?
45:11응.
45:21근데도 나한테 와서.
45:23돈을 갚았다는 거지.
45:29어.
45:33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45:35엄마가 죽어가는데.
45:39그게.
45:41나야.
45:43너는 이해 못하겠지만.
45:47아.
45:49이 자식 봐라.
45:51하.
45:53하.
45:55하.
45:57하.
45:58하.
45:59하.
46:00하.
46:01하.
46:03하.
46:11하.
46:12하하.
46:12하.
46:13하.
46:14하.
46:15루 피디.
46:16전화 좀 안 받는다고 기분 나쁘셨죠?
46:21사람 마음이 그런 거잖아요.
46:27그래, 그래.
46:29내가 이번엔 일처리가 너무 거칠었다.
46:32진짜 미안하게 됐어.
46:33천상현 PD 불러주세요.
46:40천상현 PD.
46:46류 PD도 들었지?
46:53천상현 PD가 메인 PD 자리를 양보하고 서포트하기로 한 거.
47:02천상현 PD가 나한테 메인 PD 자리를 양보한다고 했어?
47:11양보는 아니지.
47:13원래부터 류 PD 자리였는데 제가 무슨 양보를.
47:19류 PD가 정 인정 못하겠으면 내가 서포트하겠다고 말씀드렸지.
47:24그쵸, 팀장님?
47:28그치, 그치.
47:29그 말이지.
47:33양보는 지금 제가 하는 거예요.
47:35공동으로 할게요.
47:39천상현 PD랑.
47:40굿맨 공동 프로듀서.
47:45너의 엄마 찬스 따위
47:47잘해보자, 천상현 PD.
47:51통하지 않았다.
47:54내가 너의 손을 잡은 건
47:55나와 내 일을 위해서다.
47:59너는 이제 내게
48:02아무것도 아니기에.
48:04내가 너의 손을 잡은 건
48: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49: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49: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50: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50: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51:0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51:3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52:04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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