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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와 주요 양자회담 등 이재명 대통령의 숨 가빴던 외교 일정이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대중 관계 복원 물꼬 등 적잖은 성과를 냈지만, 남은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방한'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를 서울에서 또 만났습니다.

수교 50주년을 맞은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글로벌 도전 과제 앞에서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경주 APEC과 미·중·일 정상과의 연쇄 회담까지, 숨 돌릴 틈 없던 '외교 일정'이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 기간 이 대통령은 적잖은 성과를 거뒀단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지난 7월 말 '큰 틀'의 합의 이후 교착 상태이던 한미 관세 협상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극적으로 매듭지은 게 우선 꼽힙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달 29일) : 연간 200억 불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며….]

안보 분야 숙원이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낸 것도 결실입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가 국내에 배치된 이후 급랭한 한중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과,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그제) : 중한 양국의 번창과 국민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님과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건배합시다. 건배!]

'극우 성향'으로 불리는 일본의 신임 총리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계속 만들어가기로 한 것 또한 '정상 외교'의 수확물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지난달 30일) :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 관계, 일한미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글로벌 빅2',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무역 담판이 한국에서 이뤄진 건 '가교 국가'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풀어야 할 숙제가 없는 ... (중략)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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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경주 APEC 정상회의와 주요 양자회담 등 이재명 대통령의 숨겋봤던 외교 일정이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00:09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대중관계 복원 물고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냈지만 남은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00:16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방한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를 서울에서 또 만났습니다.
00:28수교 50주년을 맞은 두 나라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00:45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경주 APEC과 미중일 정상과의 연쇄 회담까지.
00:51숨돌릴 틈 없던 외교 일정이 마침표를 찍은 겁니다.
00:54이른바 정상회교 슈퍼위크 기간, 이 대통령은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01:03지난 7월 말 큰 틀의 합의 이후 교착 상태이던 한미 관세 협상을
01:07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극적으로 매듭 지은 게 우선 꼽힙니다.
01:13연간 200억 불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며
01:24안보 분야 숙원이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낸 것도 결실입니다.
01:33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가 국내에 배치된 이후
01:39금내한 한중 관계를 복원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과
01:43극우 성향으로 불리는 일본의 신임 총리와
02:00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계속 만들어가기로 한 것 또한 정상 외교의 수학물입니다.
02:06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 글로벌 빅2
02:25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무역 단판이 한국에서 이뤄진 건
02:30가교 국가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02:33물론 풀어야 할 숙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02:37애초 미국이 요구했던 3,500억 달러 전액 현금 선불보단 나아졌지만
02:42우리 돈 280조 원이 넘는 2천억 달러를
02:4510년간 분할 투자하는 건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02:50특히 돈을 댄 우리와 투자받은 미국이
02:53원리금 상환 전까지 수익을 절반씩 나누기로 한 건
02:57아쉬운 대목일 수밖에 없습니다.
02:59소통의 물꼬를 트긴 했지만 중국이 한한영을 풀고
03:03한반도 비핵화 등을 위한 건설적 역할에 나서도록 하는 것과
03:06과거사 문제에 대해 보다 진심어린 사과를
03:09일본 정부에서 받아내는 것 역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03:13YTN 강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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