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PrivateLife 2

Drama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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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여기서 일합니까?

00:00:44네 잠시만요.

00:00:49무슨 일이시죠?

00:01:00갖고 싶어요?

00:01:11갖고 싶어요?

00:01:13때론 생계를 위해서 덕후가 아닌 척, 덕후가 뭔지도 모르는 일반인인 척해야 한다.

00:01:38일명 일반인 코스프레 읽고

00:01:41성덕미 씨, 성덕미 씨는 미대 나와서 유학을 왜 안 갔어요?

00:01:47저는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 속에서

00:01:49재능이 없었나? 아님 또?

00:01:53물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00:01:55고경 씨, 회장님 건강하세요?

00:01:58네, 아버지가 그림 잘 받았다고 인사 전화를 했어요.

00:02:02지앤그룹 회장실에 걸릴 작품인데

00:02:04제가 신경을 좀 썼어요.

00:02:07마음에 드신대요.

00:02:09내 정자?

00:02:10고경 씨 나랑 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00:02:12잠깐만

00:02:19딸

00:02:27우리 딸 지금 학교에 있을 시간인데

00:02:30문트랙에서 500만 원 쓴 건 누굴까?

00:02:34딸이 아이돌 팬인가?

00:02:36응?

00:02:36앨범을 무슨 300장이나 사?

00:02:38우리 딸 귀가 600개야?

00:02:40팬싸를 가는데?

00:02:43줄을 세워?

00:02:44줄을 세우면 빨리 가서 줄을 서면 되지

00:02:47그 큰 돈을 왜 쓰지?

00:02:49효진, 아빠 아시기 전에 당장 환불해요.

00:02:56효진이 팬싸 간대요?

00:02:59그게 앨범을 많이 사는 순서대로

00:03:01줄을 세워서 들여보내거든요.

00:03:03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00:03:04300장 정도는 사야죠.

00:03:06고경 씨는 아이돌 팬싸 그런데도 가나 봐요?

00:03:12좋아하는 아이돌 나오면

00:03:13가끝?

00:03:14응.

00:03:15성무금이 씨는 어때요?

00:03:17아이돌 팬싸

00:03:18가봤어요?

00:03:19아니요.

00:03:26저는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00:03:32무슨 말씀이시죠?

00:03:34그렇지.

00:03:36이런 게 정상이죠.

00:03:38성무금이 씨 내일부터 출근해요.

00:03:40정말요?

00:03:41예스.

00:03:42관장님

00:03:43면접 의미 없는 거라고 그냥 나오시라고 하세요.

00:03:46의미 없는 면접의 세상이 어디 있을까?

00:03:50어머

00:03:50내가

00:03:52내 딸 팬지라는 거 보는 것도 지긋지긋해 죽겠는데

00:03:56팬지라는 직원까지 둬야겠어요?

00:03:59아이돌 좋아하는 것들은

00:04:01내 미술관에 발들일 생각도 하지 마세요.

00:04:05안녕

00:04:06유샤!

00:04:08그런데

00:04:09일고장인 성덕미

00:04:11잃고 해제의 위기다.

00:04:16무슨

00:04:17관장실이 어딥니까?

00:04:19관장실이요?

00:04:21관장님까지 아실 일은 아니잖아요?

00:04:26기억은 하나 보죠.

00:04:28그게

00:04:29뭐 자랑스러운 기억은 할 테니까

00:04:32그런데 그 일

00:04:35관장이 알면 안 되는 일인가 보네?

00:04:37관장님이 아시면 좋아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00:04:45내 질문에 대답하면 비밀은 지켜드리죠.

00:04:50의뢰인이 누굽니까?

00:04:52네?

00:04:52그 일을 의뢰한 사람

00:04:55누구냐고?

00:05:00이솔 그림 구매 의뢰인

00:05:02아

00:05:06경매장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00:05:12경매장 말고

00:05:12우리가 또 만난 곳이 있었나?

00:05:15아니요 없습니다.

00:05:16그리고 그림 의뢰인은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00:05:20그건 컬렉터의 정보보...

00:05:21차시안시죠?

00:05:22차시안이요?

00:05:24화이트 오션 차시안

00:05:25몰라요?

00:05:27아

00:05:27차시안...

00:05:30아

00:05:30들어본 것 같아요.

00:05:32제가 아이돌은 잘 몰라서요.

00:05:34다들 예쁘장하게 생겨서 누가 누군지

00:05:36전 그리고 예쁜 남자는 좀 별로거든요.

00:05:38개 싫어.

00:05:43그런데 여긴 왜 오신 거예요?

00:05:45왜 오신 거예요?

00:05:51전 오늘

00:05:56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모른다 부정하였고

00:06:00싫어한다 거짓을 말하였습니다.

00:06:06잃고 중이라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00:06:10하지만

00:06:10그렇다 해도 어떻게

00:06:12개 싫다고까지

00:06:15제가

00:06:20너무 큰 죄를

00:06:22저질렀습니다.

00:06:39시안아

00:06:40미안해

00:06:44못난 누나를 용도해줘

00:06:47시안아

00:07:10MBC 엄마

00:07:11앞으로 체험 미술관을 맡아주실

00:07:13후인 관장님을 소개하겠습니다.

00:07:14라이온 골드입니다

00:07:16저 사자 새끼 때문에 내 새끼를 욕하다니

00:07:20웨컴 투 최우 뮤지엄 에버드

00:07:24It is an honor to work with you, 미스터 골드

00:07:27그래요?

00:07:30환영은 나중에 하죠

00:07:31원래 첫 만남은 기분 좋게 끝내는 게 예인데

00:07:37그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00:07:44내 수첩을 왜 저 사자 새끼가?

00:08:00스카우트의 일을 받고 체험에 대해서 좀 알아봤습니다

00:08:03굉장히 인상적이더군요

00:08:05모든 전시가 거기서 거기

00:08:09여기가 미술관인지 인맥 전시관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00:08:14미술관 간판을 달았으면 최소한 전시다운 전시는 해야죠

00:08:18양심상?

00:08:20그 양심으로 나면 비난받을 정도의 전시는 아니었습니다

00:08:24관람객 평가나 비평 기사를 좀 읽어보시면

00:08:27읽어봤습니다 전부 다

00:08:29여러 매체의 비평이 다 똑같더군요

00:08:32마치 한 사람이 쓴 것처럼

00:08:34보도자료 그대로 바뀐 것 같던데

00:08:37수석 큐레이터 누굽니까?

00:08:44잘 읽었습니다

00:08:48자 여러분들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 않습니다

00:08:55딱 한 가지만 부탁드리죠

00:08:57전임 관장의 인맥은 전부 있는다

00:09:01아 그건 엄관장인가 먼저

00:09:04엄관장? 그게 누굽니까?

00:09:07오늘부터 체험에 관장한 라이온 골드

00:09:12나 아닌가? 죄송합니다

00:09:15환영 감사합니다

00:09:31관장님 잠시만요

00:09:48관장님

00:09:50우선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00:09:55저희 체윤미술관 관장직을 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00:09:58체윤미술관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새겨듣고

00:10:02반성과 발전의 기회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00:10:04그래요?

00:10:06그러나

00:10:07조금

00:10:09아주 조금

00:10:11억울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00:10:14저희 체윤미술관은

00:10:19그간 계셨던 모노 아트 갤러리와는

00:10:21태생부터가 다릅니다

00:10:22저희는 후원과 기부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00:10:25모기업인 티켈 산하이니

00:10:26뭐죠? 일종의 기업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00:10:30많은 부분 전임 관장님의 운영 방침에 따르긴 했지만

00:10:34그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저희 직원들은

00:10:36편견 없이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00:10:38한 가지만 묻죠

00:10:42그쪽이 보기에 전임 관장이

00:10:44혼자 전시를 계획할 만한 능력이 있었습니까?

00:10:50그건...

00:10:50없었군요

00:10:51그러나 반대할 수도 없었다

00:10:53왜냐면...

00:10:55오너 일가고

00:10:56사실상 개인 소유였으니까

00:10:58권위 약한 타임?

00:11:04관장님!

00:11:05그런 타임 나쁘지 않아요 나

00:11:07주어진 상황에 굴복하는 사람

00:11:09자기 생각 취향 자아가 없는 사람

00:11:12시키면 시킨 대로 한 사람

00:11:14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00:11:18이메일 글꾸나?

00:11:32왜?

00:11:33예정된 전시 안 하겠다는 거야?

00:11:36아무래도 그런 뜻 같습니다

00:11:37천지 아티스트 출신

00:11:40모노 아트 갤러리

00:11:41첫 한국계 디렉터

00:11:43언필욕으로 땅이라서 스카우트했는데

00:11:47자기가 라이언이라고

00:11:48진짜 킥노러스를 하려고 그러네

00:11:49어떻게 생각해?

00:11:52경매장

00:11:53인천공항

00:11:54미술관 관장?

00:11:57이거 인연 아니니?

00:12:00아

00:12:00친구한테 그렇게 심한 욕하는 거 아니야

00:12:03주어진 상황

00:12:05자기 생각, 취향, 자아가 없는 사람

00:12:08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 좋아?

00:12:10이건 뭐 그냥 대놓고 바짝 엎드리라는 소리잖아

00:12:13아니 자유의어 신상이 있는 나라에서 온 사람이

00:12:16도대체 왜 그래?

00:12:20세계 어느 나라든

00:12:21상사는 다 도라이야

00:12:23야

00:12:24그래도 공항에서 네 얼굴 못 본 게 어디냐?

00:12:28그때 봤어 봐

00:12:30소름

00:12:34괜찮아

00:12:37괜찮아

00:12:39맞다 네 말이

00:12:45넌 어떻게 그렇게 현명해?

00:12:47어릴 때부터 그랬잖아

00:12:48하.. 진짜

00:12:52그치만 너무 또라이야

00:12:55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00:12:58우리가 쉽게 만날 수 없는 사이라서

00:13:01감사합니다

00:13:12감사합니다

00:13:14복 받으실 거예요

00:13:15감사합니다

00:13:18세트로

00:13:24세트로 세트로

00:13:24어떻게 했어?

00:13:25어떻게 했어?

00:13:26드디어 할 수 있어?

00:13:27할 수 있어?

00:13:28할 수 있어?

00:13:29할 수 있어?

00:13:43다행이야.

00:13:45그래도 공항에서 안 본 게 어디야.

00:13:47그러니까 아니야.

00:13:54야, 이산주 씨.

00:14:00건우 재웠어?

00:14:03분명히 말하는데 나 보모 아니다.

00:14:06밥은?

00:14:08치킨 먹었어.

00:14:10밥 먹이라니까.

00:14:13얜 또 왜 이래?

00:14:14건드리지 마.

00:14:15오늘 미술관에서 덕밍아웃 당할 뻔했어.

00:14:19덕밍아웃 그까짓 게 뭔데 이래?

00:14:24뭐?

00:14:27직장 생활도 안 해본 게 입만 살아가지고.

00:14:30지금 내가 하는 건 뭐 직장 생활이 아니라

00:14:34씨의 특별활동이냐?

00:14:36너 직장에서 덕밍아웃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줄 알아?

00:14:40헐, 차시안이요?

00:14:42와, 대박 사건.

00:14:44걔 몇 살인지는 아세요?

00:14:46양심리쓰, 진짜.

00:14:48차시안 열애설 터졌던데?

00:14:50성큐레이터님.

00:14:53어떡해요?

00:14:55어?

00:14:57아이돌을 좋아해?

00:15:03나가.

00:15:05동서남북 어디에도

00:15:08너 받아줄 미술관 없어.

00:15:11아...

00:15:13난 세상에서 덕크 아우팅이 제일 무서워.

00:15:16야, 그냥 한 귀를 듣고 한 귀를 흘리면 되지.

00:15:18들킬까봐 조화심도 하는 것보다 많겠다.

00:15:22너 아이돌 좋아하는 여자 큐레이터를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

00:15:25빠순이.

00:15:27큐레이터, 큐레이터.

00:15:28아이돌을 좋아하든 또라이를 좋아하든

00:15:30큐레이터는 큐레이터야.

00:15:33너희들도 빠순이라 부르잖아.

00:15:35우리끼리는 빠순이라고 불러도 되지.

00:15:38근데 남이 부르는 건 안 돼.

00:15:40그건 우리 폄하하는 거야.

00:15:42빠순이라 부르는...

00:15:43뭐라 그래 그럼?

00:15:45이제 와가지고...

00:15:47너 같은 분들 때문에

00:15:49내가 덕밍아웃 잃고 해제를 못하는 거야, 이 새끼야.

00:15:52야, 네가 누구 덕에 엄마 몰래 석질한 건데

00:15:58너 내가 입만 뻥끗하면, 어?

00:16:05뻥끗하면?

00:16:09내가 혼자 갈 것 같아?

00:16:11그럼.

00:16:12너희 둘이 평생 같이 컸는데

00:16:14갈 때도 같이 가야지.

00:16:16덕미 묻어줄 때 은기도 같이 묻어줄게.

00:16:22쉘즈.

00:16:31뭐야?

00:16:33누구야?

00:16:36라이언 골드...

00:16:39라이언 권장님?

00:16:40이 도라이에도 카테고리가 있거든요.

00:16:43좀 애매하다 싶었는데, 예술가 출신.

00:16:478년 전 첫 전시부터 업계의 호평을 받으며

00:16:51천재 작가로 불리기 시작.

00:16:59트렌드에 역행하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00:17:02솔직히 주목받는 데는 외모도 한몫했겠죠?

00:17:06잘생겼잖아요.

00:17:08껍데기가 뭐가 죄예요.

00:17:09손질머리가 문제지.

00:17:11응.

00:17:12양어머니가 한국이래요.

00:17:143년 전에 돌연 은퇴를 선언

00:17:16모노아트 갤러리 관장으로 변신.

00:17:19천재 디렉터로 명성을 누리는 중이다.

00:17:22특이하죠?

00:17:23맞추기 쉽지 않겠는데?

00:17:25맞추기 쉽지 않겠는데?

00:17:26맞추기 쉽지 않겠는데?

00:17:27안녕하세요.

00:17:29신나는 곳이 울어서

00:17:32최강렉터 칠학의 호평은

00:17:35능력이 발생하죠.

00:17:37또 피곤하자마자

00:17:44또 피곤하자마자

00:17:46그리고,

00:17:48또 피곤하자마자

00:17:50안수없는 중이다.

00:17:53후반부에서

00:17:5410분 후에 기획해기 시작하겠습니다.

00:18:04내 차 언제 나오죠?

00:18:24어제는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00:18:37성덕미 큐레이터입니다.

00:18:39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권장님.

00:18:42성덕미 큐레이터, 유경아 큐레이터, 이름들 다 외웠으니까 인사는 그만하죠.

00:18:51안 되시죠?

00:18:54아직 취향을 몰라서 저희가 마시는 대로 준비를 좀 해봤는데.

00:19:04회의 시간에 커피 마실 일 없을 겁니다.

00:19:06커피 취향 파악할 필요 없어요.

00:19:07전시 기획안부터 볼까요?

00:19:10최후 5주년 기념전 기획안입니다.

00:19:17안명섭 작가 개인전을 준비 중이네요?

00:19:20네.

00:19:20그룹전 연지 8개월 만인데 텀이 너무 짧다는 생각은 안 해봤습니까?

00:19:29아무도?

00:19:30그건 그룹전 기획 당시 전임관장님이 안 작가님은 반드시 포함시키라고 하셔서 개인전을 조건으로 참여하셨습니다.

00:19:38무리수를 돈네요.

00:19:38하지만 그룹전은 신작 위주로 작품 수도 적었고, 이번 개인전은 최현미수관 5주년 특별 전시인 만큼 초기작부터 대표작까지 총망라할 계획입니다.

00:19:48그렇게 차별화를 두겠다.

00:19:52아예 다른 전시를 계획해보는 건 어때요?

00:19:55차별이 아니라 특별하게.

00:19:57설마 안 작가님 전시를 취소하라는 말씀이신가요?

00:20:03그렇게 얘기하는 게 쉽겠네요.

00:20:05취소하죠.

00:20:06안 작가님 전시.

00:20:08대신 체현미술관 5주년 기념전은 셀럽들의 컬렉션, 아트테이너의 작품 전시로 가겠습니다.

00:20:14그건 안 됩니다.

00:20:15이제 와서.

00:20:16유명인들이 소장한 예술품, 대중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낄 만한 포인트 아닌가?

00:20:24그리고 수익은 신진작가 역성과 문화사회계층 지원에 전액 사용할 생각입니다.

00:20:30일석삼주 같은데.

00:20:33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00:20:36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00:20:36읽는 것도 세 가지일 겁니다.

00:20:39안명섭 작가와의 신뢰, 업계 내의 평판, 그리고 체현미술관 내의 평화.

00:20:46유광아 캐리터.

00:20:55네.

00:20:57내가 지금 말한 기회관 작성해 주세요.

00:20:59나가셔도 됩니다.

00:21:00네.

00:21:01네.

00:21:07아, 역시 또라이였어.

00:21:09잘생긴 또라이.

00:21:13원또네?

00:21:15원래 또라이야.

00:21:16네, 엄관장님.

00:21:20병원으로.

00:21:22아, 지금이요?

00:21:29사람을 잘못 봤네요, 내가.

00:21:30자기 생각, 취향, 자아가 없는 사람.

00:21:42권위에 굴복하는 사람.

00:21:44그런 사람인 줄 알았어요, 성덕미 씨.

00:21:46이렇게 강단이 있으신 분이 그동안 어떻게 참은 겁니까?

00:21:51제가 참은 게 아니라 전임관장님은 아예 안 듣는 분이셨거든요.

00:21:56학명도 의사소통이 되어먹히는 거죠.

00:21:59아, 학명이 무슨 말인지는 아시죠?

00:22:02주제 파악을 못하고 반항하는 그런 태도.

00:22:05자리에 없는 분은 온담이 굉장히 자연스럽네요.

00:22:11자리에 있는 분 얘기도 불편하진 않은데, 들어보실래요?

00:22:16그래서 제발 다음엔 말이 통하는 분으로 보내달라고 기도했더니,

00:22:21이렇게 딱 말은 통하지만 뜻이 통하지 않는 분이 오셨네요.

00:22:27끝이에요?

00:22:28너무 약한데?

00:22:29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안 작가님 전시 취소는 불가능합니다.

00:22:33의견은 얼마든지 얘기해도 상관없는데,

00:22:35불가능은 성덕미 킬로이터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00:22:39안 작가님과 내가 결정할 일이지.

00:22:47안 작가님과 미팅 잘 봐주세요.

00:22:51그건 가능해요?

00:22:54가능합니다.

00:22:59아, 전시 취소는 미팅 전까진 비밀로 해두죠.

00:23:03내가 직접 만나서 말씀드리겠습니다.

00:23:05회의는 여기까지 하죠.

00:23:25신임관장이 날 보좌한다고?

00:23:28네, 선생님.

00:23:29무슨 영권으로?

00:23:30인사도 드릴 겸 직접 뵙고 말씀 나누고 싶다고?

00:23:37반갑지 않은 일인가 보군.

00:23:39네?

00:23:40아니, 그게...

00:23:42성덕미 선생은 거짓말은 못할 상이야.

00:23:47좋지 않은 일은 성 선생한테 듣는 게 낫지 싶은데.

00:23:51조심히 들어가고.

00:24:03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00:24:07아, 신임관장한테는 내가 알고 있다는 말은 하지 말아요.

00:24:11만나면 전시는 내 사정상 그만둔다고 하지.

00:24:16자존심이라도 챙기고 싶어.

00:24:20좀 조선한가?

00:24:21아닙니다.

00:24:23무슨 말씀을.

00:24:25제가 너무 죄송하죠.

00:24:26너무 무서웠다.

00:24:28네.

00:24:30안녕.

00:24:31관장님 어디 계세요?

00:24:58전시실에서 홍보보도용 사진 찍고 계세요

00:25:00네

00:25:01네

00:25:02네

00:25:03네

00:25:04네

00:25:05네

00:25:06네

00:25:07네

00:25:08네

00:25:09네

00:25:10네

00:25:11네

00:25:12관장님 말씀하신 기획안입니다

00:25:14네 책상에 갖다 두세요

00:25:15네

00:25:16네

00:25:17네

00:25:18네

00:25:20네

00:25:21네

00:25:22네

00:25:23네

00:25:24네

00:25:25네

00:25:26네

00:25:27네

00:25:28네

00:25:29네

00:25:30네

00:25:31네

00:25:32네

00:25:33네

00:25:34네

00:25:35네

00:25:36네

00:25:37네

00:25:38네

00:25:42또

00:25:43네

00:25:44네

00:25:45네

00:25:46네

00:25:47네

00:25:48네

00:25:49네

00:25:50코카안

00:25:55관장님

00:25:56사진은 잘 찍으셨어요?

00:26:00네?

00:26:01관장실에서는 안 찍으세요?

00:26:04여기 체감도 좋고 포터스팟인데

00:26:06아 다 찍으셨구나

00:26:09수고하셨어요

00:26:20기획안

00:26:34헬로 미스터 골드

00:26:41하여

00:26:42저기 뭐가 왔어요?

00:26:45내용 증명?

00:26:50내 수첩을 되찾을 절의 찬스였는데

00:27:10도대체 서랍은 왜 잠그고 다니는 거야?

00:27:17아주 생긴대로 비밀이 많은 사람이야

00:27:21욕 가

00:27:25요약

00:27:38욕

00:27:44요약

00:27:47여보세요?

00:27:55지금 어딥니까?

00:27:57아 저 수장고인데요 무슨 일

00:27:59있으시면 불러주십시오

00:28:17나가요

00:28:18네?

00:28:20수장고는 미술관 직원들만 들어올 수 있는 곳입니다 나가세요

00:28:23관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00:28:26그쪽은 더 이상 여기 직원이 아니라고요

00:28:31당신 해고예요

00:28:33해고요?

00:28:35제가요?

00:28:38이유가 뭐죠?

00:28:47이게 어떻게

00:28:53신기하죠?

00:28:56전시가 취소될 거란 걸

00:28:57안 작가가 어떻게 알고 내용 증명을 보냈을까요?

00:29:01그게

00:29:02전시가 취소될 거라고 제가 말씀드리긴 했습니다

00:29:06내가 직접 말한다고 했을 텐데요

00:29:09지난 5년간 안 작가님을 담당했던 수석 큐레이터로서

00:29:13수석 큐레이터라는 사람이 작가들 기분 파악도 제대로 못합니까?

00:29:16그동안 미술관 놀러 다녔나?

00:29:24대회비 못 지킨 건 정말 죄송합니다

00:29:27하지만 제가 아닌 다른 누가 얘기했어도 결과는 같은 거 아닙니까?

00:29:32관장님께서 말씀하셨어도 똑같애

00:29:33어떻게 똑같애

00:29:35내가 말을 할 땐 그에 상응하는 대안을 가져갔겠죠

00:29:38예를 들면

00:29:39예를 들면 뉴욕에서의 개인 전시라든가

00:29:45혹시 내 책상에서 기획안도 없앴습니까?

00:30:02아니요 아닙니다

00:30:06전 기획안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00:30:08그 말에 믿기엔 내가 보고 느낀 게 너무 많네요

00:30:13나가요

00:30:17부당하다 여기 있는 사람은 같이 나가도 좋습니다

00:30:32부당하다 여기 있는 사람은 같이 나가도 좋습니다

00:30:36연결이 되지 않아

00:30:56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소함으로 연결되며

00:30:57띠 소리 후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00:31:00선생님

00:31:05체형미술관 성동미입니다

00:31:08지난번 선생님께 결례를 범해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00:31:13직접 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릴 수 있도록

00:31:18한 번만 기회를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00:31:21성큐레이터님 오늘 안 오실 건가 봐요

00:31:32그렇다고 안 오면 어떡하자는 거야

00:31:35아 와서 뭐라도 해야지

00:31:37아 진짜

00:31:37과장해 오세요

00:31:39좋은 아침

00:31:42안녕

00:31:43먹어

00:31:43아

00:31:58지영 기름

00:31:59좋았어

00:32:07지금 이 곡은 좀 대중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00:32:26많은 분들이 따라 불러줬으면 좋겠어서 만들고 있는 곡인데요

00:32:30얼른 세상에 공개됐으면 좋겠습니다

00:32:33삼시세끼 몇 달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은

00:32:37역시 내 새끼 떡밥이지

00:32:40내가 우울해 할 시간이 어딨어?

00:32:42나 자르면 지만 손해지

00:32:45다들 오늘 모두 열심히 일하느라

00:32:50또 공부하느라 고생 너무 많았어요

00:32:53저는 이만 가볼게요

00:32:55안녕

00:32:59백수한테도 인사 좀 해주지

00:33:02백순데

00:33:07집으로

00:33:15좋았어요

00:33:24왜?

00:33:33너 지금 이 집안에 흐르는 이 싸늘한 공기가 안 느껴지냐?

00:33:37엄마 아빠 싸워?

00:33:39아닌데 나 엄마 문자 바꿔온 건데?

00:33:42내가?

00:33:44왜 싸우시는데?

00:33:45아버지가

00:33:46한동안 조용하시다 했다

00:33:49안되면 아빠 가위바위보!

00:33:51어?

00:33:52이 자식아

00:33:53난 엄마

00:33:54다 늙은 늙은이

00:34:06머리 어깨 무릎 아픈 게 당연하지

00:34:09뭐?

00:34:12인공관절?

00:34:13지금 우리 사는 꼴을 좀 봐

00:34:15그런 걸 척척 해드릴 형편인가

00:34:17눈에 뵈는 게 없는 거야

00:34:19생각이 없는 거야

00:34:20못해드릴 거 뻔히 알면서

00:34:22그 얘기 왜 자꾸 해?

00:34:27할머니는 아빠 엄마잖아

00:34:29엄마가 아프다니까 걱정돼서 그러지

00:34:32너는 안 걱정돼?

00:34:35네 엄마는 도가니가 남아 돌아서

00:34:37새벽부터 일 다니는 줄 알아?

00:34:39나도 아퍼

00:34:40나도

00:34:40엄마 고생하시는 거 우리가 잘 알지

00:34:46그전 나만 아등바등이지

00:34:51나만

00:34:52사업한답시고 있는 돈 없는 돈

00:34:55홀락 까먹고

00:34:55여태껏 돌이나 줘 나려고 살면서

00:34:57양심 없는 양반이

00:35:00어쩌면 그렇게 효심은 그대로까?

00:35:02그래?

00:35:07수술 시켜드려

00:35:08뭐 어쩌겠어

00:35:09효자랑 결혼한 내 잘못이지

00:35:11내 등골 뽑아서

00:35:15어머니 관절에 끼우든

00:35:16당신 효자비를 세우든

00:35:18마음대로 하세요

00:35:19마음대로

00:35:20엄마

00:35:25시끄러!

00:35:27나는 뭐 이렇게 억척 떨면서

00:35:28살고 싶은 줄 알아?

00:35:30나도 너처럼 미술관에 앉아서

00:35:32우아나 떨고 살면 소원이 얻겄다

00:35:35기껏 키워놨더니 제 애비편만 들고 있어

00:35:38아이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00:35:41성씨 지방 것들

00:35:44아이고 꼴도 보기 싫어 나가

00:35:46다 나가!

00:35:50나가긴 뭘 나가?

00:35:54내가 뭐 나가려면

00:35:55짝소리 없이 나가야 되는 사람이야?

00:35:58하...

00:35:59너 왜 그래?

00:36:01뭐?

00:36:02미술관에서 우아나 떨어?

00:36:05엄마는 내가 거기서 어떻게 일하는지

00:36:06어떤 취급을 받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00:36:08누가 누가 어떤 취급을 하는데

00:36:14봤지?

00:36:19덕리에 이렇게 사는 것도

00:36:20다 그만하라고!

00:36:23하...

00:36:24자

00:36:26아빠 이거 할머니 수술시켜드리고요

00:36:30엄마

00:36:33이걸로 몸에 좋은 거 해드세요

00:36:35간다

00:36:36아이고

00:36:38쟤

00:36:38엄마

00:36:41내가 나가볼게

00:36:43어?

00:36:43응

00:36:44응

00:36:45응

00:36:47응

00:36:48응

00:36:49응

00:36:50응

00:36:51응

00:36:52응

00:36:53응

00:36:54응

00:36:55응

00:36:56응

00:36:57응

00:36:58응

00:36:59응

00:37:00응

00:37:01너 오늘 왜 그러냐?

00:37:05무슨 일 있어?

00:37:08무슨 일은 무슨 일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

00:37:14아 성동민

00:37:18이선주다

00:37:24대한민국 최고 광대민의 이선주네

00:37:27조물주 위에 이선주

00:37:29언니

00:37:303,000원만 주세요

00:37:31수주 사먹게

00:37:33아아

00:37:34아

00:37:35수주 수주

00:37:35수주

00:37:59하고 싶습니다

00:38:01아

00:38:01잘 모르겠어요

00:38:02어

00:38:02잘 지낼 수주

00:38:03수주

00:38:05수주

00:38:06잘 지낼 수

00:38:07수주

00:38:09수주

00:38:10수주

00:38:11수주

00:38:12수주

00:38:13수주

00:38:15수주

00:38:16일

00:38:17수주

00:38:18수주

00:38:19수주

00:38:20수주

00:38:21안녕하니 들린 자석처럼 모두 내 날아와

00:38:27착각 착각 스태샷 착각 착각 스태샷

00:38:30널 미웅 보던 걱정스러운 마음에

00:38:36무작정 찾아간 너의 군무가 위에서

00:38:41생겹지 못한 웃으며 말들이 너를 봤어

00:38:50사실은 나야 너만이 고민해서

00:38:55못하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걸

00:39:00하지만 이 모자 가도

00:39:03가진 것 없어도 이런 나라고 받아줄래

00:39:08너를 위해서 너만을 위해서

00:39:13난 세상 모든 걸 맡겨주지 못하지만

00:39:19안상덕

00:39:21안상덕

00:39:23안상덕

00:39:29나 잘렸어

00:39:31뭐?

00:39:35나 체험에서 잘렸다고!

00:39:37야 성덕미

00:39:43너 뭐 나가란다고 뭐 예 하고 나왔어?

00:39:47은기한테 하는 것처럼 너의 지랄 클라스 좀 공개하지

00:39:53야

00:39:55야 성덕미

00:39:57야 성덕미

00:39:59너 뭐 나가란다고 뭐 예 하고 나왔어?

00:40:01은기한테 하는 것처럼 너의 지랄 클라스 좀 공개하지

00:40:05야

00:40:06쟤 우리 삼지 않냐?

00:40:13은기야

00:40:15우리 다 같은 띠야

00:40:17삼지하면 얘만 저러겠니?

00:40:19아

00:40:21아니 근데 왜 혼자 저렇게 박복해? 어?

00:40:23그리고 그런 애가 카드를 왜 던져?

00:40:25당장 짚고가 석잔데

00:40:27내 말이

00:40:33야 나 가야돼

00:40:35제보자한테 연락 와서 우리 피디님 지금 가보셔야 된대

00:40:38어

00:40:40전 어떡하러고

00:40:41어떡하긴 뭘 어떡해

00:40:43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00:40:45돈 쓰고 시간 써줬으면 됐지

00:40:49냉정한데 멋있어

00:40:50썬더

00:40:51그만하고 집에 가

00:40:53이미 벌어진 일 우울하면 뭐 할 거야

00:40:55집에 처박혀서 궁상 떨거면

00:40:57카페 나와서 돈이나 벌고

00:40:59사람은 배신하지만

00:41:01돈은 배신하지 않는다?

00:41:05우리 카페 물 좋아

00:41:13잘생긴 단골도 생기고

00:41:17시안이랑 살짝 닮았다

00:41:19아

00:41:23그러면

00:41:24됐어 좀

00:41:25여덟시 오픈이다

00:41:27동네 챙겨

00:41:28감사해요

00:41:35하

00:41:40라이언

00:41:43사자새끼

00:41:46내가

00:41:48사채로 잡아다 풀만 줄거야

00:41:53소주 안 주고

00:41:57가이 가이

00:41:58마이 뻑

00:42:01가이 마이 뻑

00:42:02아싸

00:42:06어? 엄마다

00:42:09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또 나가?

00:42:12가고 싶어서 가나?

00:42:14갈게

00:42:16제보자는 왜 해만 떨어지면 마음이 바뀌어

00:42:19그러게 말이다

00:42:21아빠 또 와

00:42:22가자

00:42:30우린 꼭 예능으로 갈게

00:42:35아빠 또 올게

00:42:36응?

00:42:38가자

00:42:39안녕

00:42:40자주 와 오빠

00:42:41가고 싶다

00:42:42가고 싶다

00:42:43가고 싶다

00:42:44가고 싶다

00:43:07새로운 단골 잘생겼지

00:43:12인사해

00:43:13나의 전 직장

00:43:14전 상사

00:43:15전 관장

00:43:16라이언 골드님

00:43:20여기 단골이세요?

00:43:21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건데

00:43:22앞으로도 계속 오실 예정인가요?

00:43:24설마?

00:43:25시간 있어요?

00:43:26네

00:43:27어떤 분 덕분에 직장에서 잘려서요

00:43:28시간이 아주 많아요

00:43:29난 없어요

00:43:30어떤 분이 뒤통수를 쳐서

00:43:32주문이나 받죠?

00:43:35어떤 걸로 드릴까요?

00:43:36연희 넣은 따뜻한 우유

00:43:39손님 그런 메뉴는 없는데요?

00:43:41연휴 라떼 에스프레소 자 빼고 드셔

00:43:47에스프레소 뺀다

00:43:50그럴 거면 차라리 편의점에서 우유를 살 마시지

00:43:54그냥 우유가 아니죠

00:43:56연희와 그쪽에 정성이 들어갔는데

00:44:00빼라면 빼요

00:44:03커피를 왜 빼요?

00:44:05그동안 라떼에서 커피 역할이 얼마나 컸는데

00:44:07이제 와서 빼라 그러면 커피는 뭐가 돼요?

00:44:09아무 말 못하고 쭉 가나는 커피의 심정을

00:44:11관장님이 알기나 해야 돼?

00:44:14에스프레소 뺀 연휴한테 드리겠습니다

00:44:16카드 주세요

00:44:22이건 라떼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00:44:25그딴 게 맛이 있겠어?

00:44:28뜨겁습니다

00:44:35또 오세요

00:44:40커피랑 마시더라

00:44:42지 몸 생각은 오지게 하는 스타일

00:44:45뭐 잘생긴 단골 시안에 닮아

00:44:47너 라식부터 하자

00:44:49공항에서 저 인간 찍은 사진 봤잖아 그리고 너

00:44:51알잖아

00:44:52내가 건우 낳고

00:44:54안면 인식 장애가 좀

00:44:57야 안 돼

00:44:58주혁이 시험 기간이라서 안 나오는데

00:45:00이따가 건우 데리러 가야 된단 말이야

00:45:03건우 그 어린 거를 혼자 걸어오게 해?

00:45:06아 이거 놔

00:45:08서거 자게

00:45:10고무장갑 끼고 해

00:45:12대범한 거야? 멍청한 거야?

00:45:22감당도 못할 일을 왜 저질러?

00:45:27오셨어요?

00:45:29안명섭 작가 연락됐습니까?

00:45:32아니요 아직

00:45:33가족이나 지인은요?

00:45:34아 그게요

00:45:35안 작가님은 성덕미 큐레이터님이 담당하셔서

00:45:38그래서요?

00:45:40아닙니다

00:45:43저 근데요 관장님

00:45:45성덕미 큐레이터님 해고

00:45:48진짜예요?

00:45:49빈말처럼 들렸습니까?

00:45:53오늘 중으로 큐레이터 모집 공고 올릴 겁니다

00:45:55유경아 큐레이터는

00:45:56취임 인사해야 될 작가

00:45:58후원인 비평가 기자

00:46:00명단 작성해 주세요

00:46:01알겠습니다

00:46:04네 말 아직 안 끝났습니다

00:46:06지난 2년간 체험에서 열린 모든 전시목록

00:46:08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 주시고

00:46:10그리고 현재 체험에서 소장 중인 작품 목록도

00:46:13아 분류법 못 쓰고 있어요

00:46:15아 분류법이요?

00:46:16그 저희 체험미술관 고유의

00:46:18스마트 구구식

00:46:20국제표준 관리 시스템으로 바꾸죠

00:46:22그리고 이 삼재

00:46:23뉴욕에서 활동 중인 신진 아티스트

00:46:25한 30명 정도 되는 명단 제가 메일로 보내드릴 테니까

00:46:28그 작가들 똥삼들 다 체크해 주시고

00:46:30그 작가들 똥삼들 다 체크해 주시고

00:46:31그 작가들 똥삼들 다 체크해 주시고

00:46:42미카라 큐리테들

00:46:44저 큰일 났어요

00:46:45또요?

00:46:46네

00:46:50아직 못 고르셨다

00:46:56콜드브루라떼 그린티 코코모크 나왔습니다

00:46:58고맙습니다

00:47:03그래서

00:47:04세빈 미술관에 빌려준 그림을 받았는데

00:47:06곰팡이가 펴서 왔다?

00:47:08네

00:47:09마카롱 나왔습니다

00:47:11대여해줄 때 서로 확인했잖아

00:47:12작품 상태 보고서 보면 되지 뭐가 문제야?

00:47:15아 저 그게

00:47:17확인 안 했어?

00:47:19그게

00:47:20그때 전시 일정이 꼬여가지고

00:47:21설치랑 해체가 겹치는 말인데

00:47:23그래서?

00:47:24유섭 씨는 아무 잘못 없고

00:47:25전시 일정 잘못장 큐레이터 잘못이다?

00:47:28아니요 그건 아니고요

00:47:29세빈 큐레이터 아시잖아요

00:47:31전화했다가 욕만 먹었어요

00:47:32누구한테 일을 그따구로 배웠냐고

00:47:34응

00:47:35누구한테 일을 그따구로

00:47:38세빈?

00:47:39저 그건

00:47:40아닌데

00:47:41석유래장님

00:47:42형이 형

00:47:53안녕하세요

00:48:08최현미술관 성덕미입니다

00:48:11남의 집 귀한 자식 데려다 전염병을 옮기셨네요

00:48:16아

00:48:18다 될 때부터 병든 자식이었어요

00:48:20그럼 세비치에서 대여간 작품들 리스트 좀 주시죠.

00:48:25같은 케이스 있나 확인하고 공동 대응하겠습니다.

00:48:28아 그리고요.

00:48:30저희도 저희 쪽 수장고 다 까볼 테니까 세빛도 세비수장고 다 까보셔야 할 겁니다.

00:48:35누구네 집 곰팡이인지 아주 정확하게 명확하게 밝혀보죠. 그럼.

00:48:45우리 수장고 관리업체랑 세비치랑 같거든?

00:48:47최근에 세비수장고 이상 없었는지 좀 확인해봐.

00:48:50네.

00:48:51죄송합니다.

00:48:53제가 깜빡해서.

00:48:57실수를 빨리 인정한 건 좋았는데 두 번 다시 이런 실수는 안돼.

00:49:01다음에 또 이러면.

00:49:06안되지.

00:49:07잘해 간다.

00:49:11선크리에이터님.

00:49:12선크리에이터님.

00:49:22네.

00:49:26곰팡이요?

00:49:33네.

00:49:34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00:49:40작품 복원하고 비용 청구하겠습니다.

00:49:43네.

00:49:45어.

00:49:46성덕미 큐레이터에게도 그렇게 전하죠.

00:49:55해봐요.

00:49:56변명이든 해명이든.

00:49:59성덕미 큐레이터님 해고.

00:50:03취소해주세요.

00:50:04왜 그래야 되죠?

00:50:05성덕미 큐레이터님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

00:50:09저기 실은.

00:50:12누구 마음대로 안 작가 전시를 취소해요?

00:50:16안 작가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00:50:19전시 그대로 진행하세요.

00:50:22그러니까 지금 안 작가님 뒤에는.

00:50:25엄소의 관장이 있다.

00:50:27아마도.

00:50:29우리 신랑 무사니.

00:50:30재신 끝나면 라이언도 끝이에요.

00:50:33유큐?

00:50:35유큐는 누구랑 더 오래 일할 것 같아?

00:50:38아니 분명합니다.

00:50:40성덕미 큐레이터님은요.

00:50:41정말 아무것도 모르셨어요.

00:50:43그럼 기회관을 없앤 것도.

00:50:45그건.

00:50:46너무 무서워서.

00:50:47정말 어쩔 수 없이.

00:50:49살아보니까.

00:50:50인성이 더 더러운 쪽 말을 들어야 뒤탈이 없더라고요.

00:50:53제가 봤을 때는 엄관장님보다는 관장님께서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00:50:57과창 감사하네요.

00:50:58그러니까.

00:50:59성덕미 큐레이터님 해고는 취소해 주세요.

00:51:00알았으니까 나가보세요.

00:51:01아 그리고.

00:51:02제가 이렇게 말씀드린 거요.

00:51:03엄관장님께서.

00:51:04엄관장님께서.

00:51:05정말 어쩔 수 없이.

00:51:06정말 어쩔 수 없이.

00:51:07살아보니까.

00:51:08인성이 더 더러운 쪽 말을 들어야 뒤탈이 없더라고요.

00:51:09제가 봤을 때는 엄관장님보다는 관장님께서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

00:51:13과창 감사하네요.

00:51:14그러니까.

00:51:15성덕미 큐레이터님 해고는 취소해 주세요.

00:51:18알았으니까 나가보세요.

00:51:19아 그리고.

00:51:24제가 이렇게 말씀드린 거요.

00:51:26엄관장님께서 아시면 저 정말 매장 당할 수가 있거든요.

00:51:29그 비밀로 좀.

00:51:30알았으니까.

00:51:31아 저 성큐레이터님한테도요.

00:51:33그분도 사실 성질이 보통이 아니시거든요.

00:51:35어서 오세요.

00:51:36시간 있어요?

00:51:37그런 메뉴 없는데요.

00:51:38그런 메뉴 없는데요.

00:52:03카페를 재밌어요?

00:52:11생각해보니까

00:52:26내가 좀 지나쳤던 것 같아서

00:52:28안목이 없더라도 체험에서의 5년 경험은

00:52:32인정했어야 되는데

00:52:33미안합니다

00:52:36사과하죠

00:52:38진심이에요?

00:52:46알겠어요

00:52:47사과는 받을게요

00:52:49좋아요

00:52:53그럼 내일부터 다시 출근

00:52:54사과만 받는다고요? 사과만

00:52:57해고 처리는 진행해주세요

00:53:01성동민 큐레이터?

00:53:04왜요? 라이언씨

00:53:07당신이 사과만 하면 다 괜찮은 일 없었던 일이 되는 줄 알아요?

00:53:11당신이 성질나면 해고하고

00:53:14당신이 사과하면 난 군말 없이 복귀해야 되는 사람이냐고요? 내가

00:53:17그런 뜻이 아니라

00:53:19내가 모를 줄 알고

00:53:20사고가 빵빵 터지니까 나보고 와서 수습하라고 일부러 미안한 척 이러는 거잖아요

00:53:25체험은 내가 없으면 제대로 돌아가질 않으니까

00:53:27그러니까요

00:53:29그러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00:53:35사람을 단칼에 죽여놓고 손에 묻은 피까지 닦고 죽으라고 하네

00:53:38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이에요?

00:53:41기분은 이해하는데 말은 좀 가리죠

00:53:46기분을 이해하면 그쪽이 말은 걸러들어요

00:53:51이러는 건 끝까지 안 돌아오겠다?

00:54:02끝까지 안 돌아가겠다

00:54:04알겠습니다

00:54:06그러고 보니 여기가 더 잘 어울리네요

00:54:11성덕민 씨

00:54:12고맙습니다 손님

00:54:15음료는 늘 드시던 걸로 할까요?

00:54:19연휴 라떼 미덕 에스프레소?

00:54:24누구 때문에 야근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서

00:54:26아이스 민트 초코

00:54:29시원한 아이스 민트 초코 드릴게요 손님

00:54:32젤 수 없어

00:54:44젤 수 없어

00:55:02안 맞아

00:55:04안 맞아

00:55:07나랑 한국이랑은

00:55:12진짜 안 맞아

00:55:25진짜 안 맞아

00:55:25맛은 있네

00:55:37개택 경비가 시작되었습니다

00:55:48너 백수 되고 최대 수혜자는 이선주 갔다 와

00:55:51마감을 통째로 맡기고

00:55:53그래 제정신으로 못 버틸 땐

00:55:56살짝 도는 것도 방법이다

00:55:58나 복수했잖아

00:56:00사자한테?

00:56:01어떻게?

00:56:01자기 몸을 어찌나 아끼시는지

00:56:03커피를 안 마시더라

00:56:04그래서 내가 몰래 반샷 탔어

00:56:08야 대단한 복수하셨네

00:56:13영화 판권 팔아도 되겠어?

00:56:15어

00:56:15아우 아우 잔인해라

00:56:18네 작가님

00:56:26제가 안 그래도 사과드리려고 연락드렸었는데

00:56:30아니야 아니야 선선생님

00:56:32나 때문에 체험해서 해고 당했다며

00:56:34예?

00:56:35아 그게

00:56:37난 늙어서 너무 막일세

00:56:39원관장 말만 듣고 나이 값을 못했어

00:56:42아 아니에요 무슨 말씀을

00:56:44관장님이랑 직접 통화하고 싶으시다고요?

00:56:49그럼 잠시만요 제가 다시 연락드릴게요

00:56:53그럼 잠시만요 제가 다시 연락드릴게요

00:56:56네

00:56:59하 그럼 그렇지 우리 선생님이 그러실 뿐이 아닌데

00:57:02참

00:57:03비쎄

00:57:22비쎄

00:57:23비쎄

00:57:24비쎄

00:57:25비쎄

00:57:26비쎄

00:57:27비쎄

00:57:28비쎄

00:57:29비쎄

00:57:30비쎄

00:57:31비쎄

00:57:32비쎄

00:57:33비쎄

00:57:34비쎄

00:57:35비쎄

00:57:36비쎄

00:57:37비쎄

00:57:38비쎄

00:57:39비쎄

00:57:40비쎄

00:57:41비쎄

00:57:42어?

00:57:43응기야

00:57:45너 잠깐 기다려 나 사사 아니야 아니야

00:57:48관장님 좀 만나보고 올게

00:57:50아 왜

00:57:51간판하게

00:57:53같이 가줘

00:57:54뭐

00:57:55같이 가주지 뭐

00:58:01관장님

00:58:03관장님

00:58:04잠깐 들어가겠습니다

00:58:06관장님 저 성덕미인데요 안 작가님께 연락이 와서

00:58:24관장님

00:58:26관장님

00:58:27관장님

00:58:28관장님

00:58:29관장님

00:58:30관장님 괜찮으세요?

00:58:31관장님

00:58:32눈 좀 떠보세요

00:58:33관장님

00:58:34관장님

00:58:37관장님

00:58:38눈 좀 떠보세요

00:58:39관장님

00:58:40성덕미

00:58:41응기야 도와줘

00:58:43죽였어?

00:58:44죽을래?

00:58:45빨리

00:58:46어디가?

00:58:47우측

00:58:48카페인 알러지요?

00:58:50카페인 알러지요?

00:58:51그러니까 진짜 커피 때문에 이렇게

00:59:05네 죽을 뻔한 거예요

00:59:07아니

00:59:11심장이 좀 두근거리고 밤에 잠 못 자는 사람은 봤어도 이렇게 죽...

00:59:14네 죽을 뻔한 거예요

00:59:15알러지라는 게 평상시에는 괜찮다가도 스트레스에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각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00:59:24근데 평상시에도 커피를 안 마셨다면 환자분이 알러지에 대해서 인지를 하고 있었다는 소린데 어쩌다 마신거지

00:59:32저 혹시...

00:59:36누가 몰래 먹인 거라면...

00:59:39살인미소?

00:59:43아이

00:59:44병실 나는 대로 바로 옮겨드릴게요

00:59:50성덕미

00:59:52네가 언젠가 누구 하나 잡을 줄 알았어

00:59:55난 그게 너일 줄 알았지

01:00:02아니

01:00:12살아있어

01:00:13살아있어

01:00:32죽였어

01:00:33난

01:00:34내가

01:00:35넌

01:00:36넌

01:00:37시

01:00:38넌

01:00:40너

01:00:43넌

01:00:45넌

01:00:47넌

01:00:49넌

01:00:51넌

01:00:53넌

01:00:56넌

01:00:58넌

01:00:59땀 좀 닦아드리겠습니다.

01:01:29죄송합니다.

01:01:59죄송합니다.

01:02:26죄송합니다.

01:02:33죄송합니다.

01:02:40죄송합니다.

01:02:47죄송합니다.

01:02:54죄송합니다.

01:03:01죄송합니다.

01:03:08죄송합니다.

01:03:15죄송합니다.

01:03:17죄송합니다.

01:03:24죄송합니다.

01:03:32죄송합니다.

01:03:39죄송합니다.

01:03:42죄송합니다.

01:03:49죄송합니다.

01:03:51죄송합니다.

01:03:52죄송합니다.

01:03:53죄송합니다.

01:04:00죄송합니다.

01:04:01죄송합니다.

01:04:02죄송합니다.

01:04:03죄송합니다.

01:04:04죄송합니다.

01:04:05죄송합니다.

01:04:06죄송합니다.

01:04:12죄송합니다.

01:04:13죄송합니다.

01:04:14죄송합니다.

01:04:15죄송합니다.

01:04:16죄송합니다.

01:04:17죄송합니다.

01:04:18죄송합니다.

01:04:19죄송합니다.

01:04:20죄송합니다.

01:04:22죄송합니다.

01:04:27죄송합니다.

01:04:34죄송합니다.

01:04:35죄송합니다.

01:04:36죄송합니다.

01:04:41죄송합니다.

01:04:42죄송합니다.

01:04:43죄송합니다.

01:04:44죄송합니다.

01:04:45죄송합니다.

01:04:46죄송합니다.

01:04:47죄송합니다.

01:04:48여러분,

01:04:49springs합니다.

01:04:50-,

01:05:17무슨 말이지 하는 말씀이십니까?

01:05:22지금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 거예요?

01:05:24엄마!

01:05:25엄마 왜 그래?

01:05:26나 아니에요.

01:05:27형 찍지 마시고요.

01:05:29야!

01:05:30야!

01:05:31야!

01:05:32야!

01:05:33야!

01:05:34야!

01:05:35야!

01:05:36야!

01:05:37야!

01:05:38야!

01:05:39야!

01:05:40야!

01:05:41야!

01:05:42야!

01:05:43야!

01:05:44야!

01:05:45야!

01:05:46야!

01:05:47어?

01:05:48야!

01:05:49여기...

01:05:50슬리퍼!

01:05:54물 드릴까요?

01:06:07여기 물...

01:06:10물입니다.

01:06:11물, 순수한 물, 100%

01:06:16어제

01:06:22어제는 커피 알러지가 있으신 줄도 모르고

01:06:24제가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01:06:27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01:06:28어제

01:06:33어제는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었나 봅니다

01:06:36관장님께 함부로 말도 하고

01:06:37제가 정말 미쳤었나 봅니다

01:06:39어제

01:06:42어제는 제가

01:06:42말 좀 합시다

01:06:43어제

01:06:52나 어떻게 발견했어요

01:06:55아 그게

01:06:56안 작가님이 관장님과 직접 통화하고

01:07:00해명하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01:07:02그 말씀 전하려고 간 거였는데

01:07:04연락 못 드린 상황에 대해선 설명드렸습니까?

01:07:09네 늦은 시간이라 문자로 말씀드렸습니다

01:07:11일단 전신은 관장님의 뜻을 따르기로 했고

01:07:14자세한 내용은 퇴연 후에 만나서 하자고 하셨습니다

01:07:17알겠습니다

01:07:23안 작가님과 미팅 다시 잡아주세요

01:07:27네

01:07:28네?

01:07:30그럼

01:07:34저요 용서해 주시는 건가요?

01:07:40그냥 누구처럼 사과만 받을까요?

01:07:42법적 절차는 진행하고?

01:07:44아니요

01:07:44기회만 주신다면

01:07:45라이언 골드 관장님과

01:07:46채웅 미술관을 위해

01:07:47다시 한번 열심히 일해보겠습니다

01:07:48그만 들어가 보세요

01:07:53편히 쉬세요

01:07:55턴더미 키레이터

01:08:02네

01:08:03내일은 미술관으로 출근하지 말고

01:08:05미팅 장소로 바로 오세요

01:08:07작가님 미팅인가요?

01:08:10컬렉터입니다

01:08:10화이트 오션

01:08:12차시안 씨

01:08:14네?

01:08:20작품 대화 때문에 만나는 거니까

01:08:22성 캐리터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01:08:24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해 주시길 바라요

01:08:27네

01:08:30네

01:09:00하연이

01:09:21냥냥

01:09:22냥냥

01:09:24냥냥

01:09:27냥냥

01:09:29아멘

01:09:59아멘

01:10:21아멘

01:10:22아멘

01:10:23아멘

01:10:25아멘

01:10:26아멘

01:10:27시안

01:10:29시안

01:10:31시안

01:10:33시안

01:10:35시안

01:10:37시안

01:10:43화이트오션 차시안씨와 미팅 있습니다

01:10:51차시안씨 집에서 만나요

01:10:57엠

01:11:27그리고 이 물을 볶아줍니다.

01:11:31청양고추

01:11:37그리고 물을 볶아줍니다.

01:11:40먼저 물을 볶아줍니다.

01:11:43그리고 물을 볶아줍니다.

01:11:47그리고, 물을 볶아줍니다.

01:11:51한글자막 by 한효정

01:12:21이소리라는 이름만 알려진 작가의 작품인데

01:12:29제가 첫눈에 반했어요

01:12:31아직 연작 중 한 점 뿐이긴 한데

01:12:35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01:12:51저는 볼 때마다 새로운 감동, 기쁨, 또 위안?

01:13:07뭐 그런 걸 느끼거든요

01:13:08감사합니다

01:13:10감사합니다

01:13:12감사합니다

01:13:14Baby, don't you know

01:13:26Can you help me now?

01:13:34아직 모를 거야

01:13:36정말 모를 거야

01:13:38이렇게 나만 알고 싶은 거야

01:13:42죽어라면 봐도

01:13:44대박

01:13:44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어

01:13:46상담원 큐레이터?

01:13:48태시안 씨가 그렇게 싫어요?

01:13:49표정관리가 좀

01:13:50이소를 아세요?

01:13:52그 작품을 갖고 계시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됐네요

01:13:54뭐야? 시안이 스캔들 났어?

01:13:57나잖아

01:13:57믿기 어려운 진실보단

01:13:59믿을 만한 거짓이 더 낫지 않겠어요?

01:14:01내가 고작 이런 꼴을 보려고

01:14:03여지껏 덕질을 했나 싶다

01:14:04무리하지 마

01:14:05착하네

01:14:06성덕민 캐릭터

01:14:07그냥 내가 하죠

01:14:09성덕민 씨 남자친구

01:14:10성덕민 씨 남자친구

01:14:12성덕민 씨

01:14:13성덕민 씨

01:14:14성덕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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