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에 방한 기간에 평소 무표정이 특징이던 그가 이례적으로 활짝 웃는 모습이 여러 순간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00:11이재명 대통령의 농담에 농담으로 응수하며 웃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6년여 만에 회담을 하며 파안대소하는 표정 등이 공개되며 화제입니다.
00:22가장 큰 웃음은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폐막일이자 시 주석의 방한 마지막 날인 어제 이 대통령과의 침교 시간에 터졌습니다.
00:34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 간 침교 시간에 중국 측의 선물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중국의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스마트폰 두 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00:47중국 측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영부인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하면서 작년에 생산된 샤오미의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안의 디스플레이는 한국의 LG 제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1:01이 설명으로 미뤄보면 중국의 기술 발전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01:08샤오미는 중국 내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01:13이때 이 대통령이 다소 뼈있는 농담을 건넸습니다.
01:19이 대통령은 통신보완은 잘 됩니까? 라고 물었는데 통역된 문장을 듣는 순간 시 주석이 당황하는 대신 고개까지 살짝 뒤로 젖히면서 크게 웃어보이자 장래에도 웃음이 터졌습니다.
01:33시 주석은 곧이어 손가락으로 샤오미의 스마트폰들을 가리키며 백도어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응수했습니다.
01:39이에 이 대통령은 손뼉까지 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01:46정부나 해커가 기기 내부에 숨겨진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원격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하는 백도어를 한 국가의 지도자가 직접 언급한 것 자체가 세간에 관심을 끌만 했습니다.
01:58특히 이번 농담은 각국에서 중국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가운데 나온 것으로
02:07백도어는 올해 중국이 세계 인공지능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H20에 대해 보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할 때 등장한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02:18특히 해외에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은 미국 백악관에서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 사진입니다.
02:26백악관이 별다른 설명 없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수십 장의 사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이를 꺼내서 시 주석 앞으로 내밀면서
02:35보여주자 시 주석이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더니 파안대소하는 모습이 연속으로 포착됐습니다.
02:42시 주석만이 아닌 중국 측 수행단 또한 웃으면서 관심어린 표정을 보여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종이가 어떤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02:52시 주석 바로 왼편에 앉았던 근엄한 인상으로 유명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 외사판 공실 주임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져 있었고
03:02맨 끝쪽에 앉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 또한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03:07종이에 담긴 내용이 실제로 어떤 것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03:12이와 관계없이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서로 으르렁대던 미중 양국이 이른바 세기의 단판을 벌이며 크게 웃는 모습 자체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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