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석 달간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한미 간의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00:05대미 투자 3,500억 달러 가운데 2,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직접 투자하되
00:11우리 외환시장의 안전성을 고려해 10년간 나눠서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00:15먼저 협상의 경과와 합의 내용을 정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지난 7월 30일 큰 틀에서 합의됐던 한미 관세 협상.
00:26하지만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 가운데 대출이나 보증, 현금 등 구체적인 투자 방식과 수입 배분 등이 미해결 과제로 남아있었습니다.
00:37조율 과정은 길어졌고 에이펙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타결을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00:49안개 속이었던 협상은 당일에 가서야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00:53애초 약속한 전체 투자의 가운데 2,000억 달러만 현금으로 하되
00:59이를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나눠서 투자하기로 양국이 합의한 겁니다.
01:04연간 우리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조달할 수 있는 외화 규모가
01:08150억에서 200억 달러인 만큼 파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접점을 찾은 걸로 보입니다.
01:14연간 200억 불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01:20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며
01:24특히 투자 세부 내용에서 일본과 똑같은 안전장치들은 포함하면서도
01:29상업적 합리성을 전제로만 투자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강조했습니다.
01:35다만 원리금 회수 때까지 한미가 수익을 5대5로 배분한다는 점도 일본과 같은데
01:42기축통화국이 아니고 경제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아
01:46우리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1:48대통령실은 협상이 급진전된 배경에 대해선 우리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02:05우리가 양보해 합의가 되진 않았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02:08사실상 미측이 한 발 물러섰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02:11대통령실은 후속 절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15YTN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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