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는 오늘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00:05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인 행사인 CEO섬의 특별연석을 시작으로 APEC 일정을 본격 시작합니다.
00:12경주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이종원, 김다현 기자 나와주시죠.
00:18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된 APEC 국제미디어센터입니다.
00:23APEC 주간 사흘째인 오늘은 외교통상합동강요회의가 시작돼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00:28정상회의에 올릴 의제를 가다듬는 회의로 보시면 되는데요.
00:33APEC 공식 일정과 함께 우리로선 오늘 한미정상회담이 가장 큰 이벤트입니다.
00:39김 기자, 트럼프 대통령 도착을 앞두고 경주는 경계태사가 한층 강화된 것 같아요.
00:44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하이라이트 일정들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00:48공항만큼 철저하게 보안검색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00:52이곳 미디어센터에 들어오려면 가방과 내부 소지품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00:56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정상 방문 일정이 잡혀 있는 만큼 행사장뿐만 아니라 이동 경로 전반의 경호태세가 강화됐습니다.
01:04정부는 어제부터 경주와 영남권 전역의 테러 경보를 3단계인 경계로 격상했고요.
01:10경찰도 최고 수준인 가포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01:13저희 취재진도 오늘 아침 출근길에 경찰 기동대 버스가 경주 내 시설 곳곳에 배치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01:19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제외합니다.
01:28무엇보다 석 달 동안이나 이어진 관세 후속 협상이 타결될지가 큰 관심인데요.
01:34최근 고위 협상단이 잇따라 미국을 찾아 막바지 접점찾기를 시도했지만 전망은 그리 박지 않습니다.
01:42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외신 인터뷰에서 양국 간 논의가 아직 교착 상태라고 언급했죠.
01:48미국이 관세를 낮추는 대신에 우리가 약속한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가 쟁점인데 김 기자가 좀 정리를 해볼까요?
01:56네, 일단 한미 양국이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는 지점은 바로 현금 투자 비율입니다.
02:01미국은 8년 동안 연 250억 달러씩 모두 2천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10년 동안 연 150억 달러를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면서 맞서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02:13대통령실 내 경제 안보를 담당하는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번 APEC 기간 관세 협상 타결이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02:21스코페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협상의 틀은 만들어졌지만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2:28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기류 조금 다릅니다.
02:30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건데요.
02:34이렇게 협상 타결 가능성이 불투명하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더 큰 숙제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결단을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겠습니다.
02:44관세 협상이 타결되면 미국 측은 큰 이견이 없는 안보 의제를 통상 의제와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02:51오늘 회담에서 또 주목되는 부분은 대북 메시지입니다.
02:55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가 돼달라고 제안했죠.
03:01남북관계가 상당 기간 경색된 국면에서 북미 대화가 먼저 시동을 걸 경우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역량을 줄 거라는 기대감을 표현한 겁니다.
03:12당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03:16저의 반역으로 남북관계가 잘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태인데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십니다.
03:27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03:31이 대통령의 이 같은 전략은 교류와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추구로 하는 E&D 구상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03:42오늘 회담에서도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03:46무엇보다 아시아 순방길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죠.
03:52네, 맞습니다.
03: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서 계속 만나자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04:00지난 27일 말레이시아를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04:06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04:09김 위원장을 만나러 그쪽으로 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고,
04:13김 위원장이 자신과의 만남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까지 제시했는데요.
04:16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4:36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까지 언급한 건데요.
04:41지금껏 김 위원장과의 회담 의지를 밝힌 여러 발언 가운데 가장 진전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04:48네, 그런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4:53대신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오늘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04:56최선희 외무상에 최근 러시아 방문을 놓고 대미 외교 책임자가 자리를 비운 만큼
05:01회동 성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왔었습니다.
05:05그러나 계속되는 트럼프의 러브콜에 기대감은 꺾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05:09실제 2019년 6월 트럼프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도
05:15트럼프가 SNS로 제안한 지 32시간 만에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05:20오늘 한미정상회담에서 관련 메시지가 언급될지 분명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05:26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 오늘 에이팩 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는 거죠?
05:31네, 맞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일정부터 간략하게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05:35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열리는 CEO 서밋 개막식의 특별 연사로 나서면서
05:40의장국 정상으로서의 공식 일정에 돌입합니다.
05:43정상회의 의장으로서 엔비디아 창립자 젠슨 황을 비롯한
05:47세계적 기업인들의 방한을 환영하고
05:50에이팩의 협력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05:53말씀드린 대로 오늘 오후에는 한미정상회담이,
05:56에이팩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에는
05:5811년 만에 방한하는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잡혀 있습니다.
06:03미국과 중국 정상이 같은 시기,
06:05서울이 아닌 지역에 국빈으로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6:09일본 다카이치 산하의 신임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도
06:11내일 오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06:14모레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정상회의 본회의가 열립니다.
06:17이 대통령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06:19에이팩 회원 간 무역 투자 증진과 인공지능,
06:22인구 구조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 방안 논의를 이끌 예정입니다.
06:26앞서 말씀드린 대로 에이팩 주간 사흘째인 오늘은
06:31외교통상 합동 강요회의가 시작됩니다.
06:34오늘 만찬을 시작으로 내일까지 회의가 이어지는데요.
06:37각국은 31일과 다음 달 1일 열리는 에이팩 정상회의에서
06:40경주 선언이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 보고 있습니다.
06:45무엇보다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를 비판하는 미국과
06:48미국의 관세와 보호주의를 반대하는 중국 간의 이견까지 조율해서
06:53모두가 동의하는 문안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06:57그래서 더 내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07:01시진핑 주석은 내일 방한 예정인데
07:03김 기자, 트럼프와 시진핑 모두 국빈 방문인 거죠?
07:06네, 맞습니다.
07:07트럼프 미국 대통령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07:10오늘부터 내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합니다.
07:14국빈 방문은 말 그대로 최고 대우로서
07:16의장대 사열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이 포함되는 형식입니다.
07:20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서
07:22경주 금관 모형을 선물하고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07:27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대우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07:32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말씀하신 것처럼
07:35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07:37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고요.
07:41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로런스 웡 싱가폴 총리는
07:45공식 방문 형태로 방안을 하는데
07:47외국 정상의 방안 중, 국빈 다음으로 격이 높은 형태입니다.
07:52네, 오늘부터 대형 외교 이벤트가 계속 이어집니다.
07:55정상 외교 슈퍼위크의 본 무대가 막을 올리는 건데
07:59관련 소식 계속해서 신속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8:03지금까지 국제미디어센터였습니다.
08:0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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