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이 국유지를 싼값에 팔겠다고 속여 시민들로부터 억대 금품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00:08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이 직원은 문제가 커지자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13김민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18금융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전북본부입니다.
00:23이 본부에 국유재산관리부서 30대 직원 1명이 지난 9월 면직 통보를 받았습니다.
00:30국유지를 이용해 부동산 사기를 치다가 꼬리를 밟힌 겁니다.
00:34토지 이용률을 내면 5년 뒤 시세보다 저렴하게 국유지를 우선 매수할 권리를 주겠다며 사람들을 꼬드겼습니다.
00:42직장으로 사람들을 불러 가짜 계약서를 쓴 뒤 자기 계좌로 입금하게 하는 대범한 수법을 썼습니다.
00:48이 직원은 그러나 국유지 실태 조사만 할 뿐 계약 업무를 처리할 수 없는 신분으로 드러났습니다.
01:07국유지를 팔 자격도 권한도 없으면서 투자 정보에 관심 있는 SNS 부동산 공부 모임에서 피해 대상을 물색했습니다.
01:16범행을 위해 작성한 이른바 물건 리스트에는 모두 18필지 2만 4천 제곱미터 규모의 국유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01:23문제의 캠코 직원이 사기 범행에 이용한 국유지는 전북 전주나 완주 일대, 임야 또는 농지로 일부는 이처럼 진입로가 없는 맹지였습니다.
01:34캠코는 직원 개인의 일탈 행위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공사 명예가 실추돼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01:40그러면서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예방, 통제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습니다.
01:48경찰은 피해자들과 캠코의 고소고발장을 접수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1:54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15명, 피해 액수는 1억 4천여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02:00이 직원은 경찰 수사 시작 전 피해자들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05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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