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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무역 후속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4대 그룹 총수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사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골프 회동을 갖고 협상 측면 지원에 나섭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오늘도 미국과의 무역 협상 총력전을 이어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워싱턴 DC에서 미국 측과 비공개로 집중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국 간 이견으로 두 달 넘게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 방안이 화두입니다.

오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적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이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 DC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회동이 이뤄졌고 이 자리에선 양국 간 조선업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하지만 대미 투자액의 집행 방법과 관련해 합의문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의견 차이가 좁혀졌는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핵심 쟁점은 대미 투자 선불 요구가 한국 외환시장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한국의 대미 투자금 공급 기간을 10년 등 장기로 늘릴 수 있느냐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 측 입장을 이해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오늘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EU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가 바라는 건 공정한 대우"라며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경화 주미 대사가 뉴욕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을 들어보시죠.

[강경화 / 주미 대사 : 관세, 통상 협의, 조지아주 우리 국민 구금 사태 등 현안 대응과 한미 조선 활성화 등 관련 한미 간 경제 협력 제도화와 내실화를 위해 우리 대표단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 총수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막판 후속 협상 타결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용 삼성...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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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무역 후속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00:064대 그룹 총수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사저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로라구 리조트에서 골프 회동을 갖고 협상 측면 지원에 나섭니다.
00:15뉴욕 연결에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00:17이승윤 특파원,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오늘도 미국과의 무역 협상 총력전을 이어갔다고요?
00:22네 그렇습니다. 한미 무역 협상 후속 논의가 금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워싱턴 DC에서 미국 측과 비공개로 집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00:37양국 간 이견으로 두 달 넘게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 방안이 화두입니다.
00:46오는 31일 한국 경주에서 개막하는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01:00이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 DC에서 미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01:11앞서 스코페센트 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러셀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회동이 이뤄졌고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조선업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01:24하지만 대미 투자에게 집행 방법과 관련해 합의문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의견 차이가 좁혀졌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01:33핵심 쟁점은 대미 투자 선불 요구가 한국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한국의 대미 투자금 공급 기간을 10년 등 장기로 늘릴 수 있느냐입니다.
01:46베스터트 장관은 우리 측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이를 수용할 것이냐가 관건인데요.
01:52오늘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EU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가 바라는 건 공정한 대우라며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02:02강경화 주미대사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02:25국내 대기업 총수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서 막판 후속 협상 타결에 힘을 보탠다고요?
02:32네 그렇습니다.
02:35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인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강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정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로라고 리조트를 찾습니다.
02:49한미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의 주축인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도 여기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02:56총수들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여할 예정인데요.
03:04이어 손정희 회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골프 라운딩에서 트럼프 대통령, 일본, 타이완 대표 기업 총수들과 골프 회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03:14국내 4대 그룹 모두 미국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는 마련될 것으로 보여 한미무역협상을 측면 지원할 전망입니다.
03:27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진행 의사를 밝히면서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요?
03:32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약 157%의 관세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에서의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03:45백악관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 취재진으로부터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이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한 겁니다.
03:58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내가 원한다면 지금 받는 것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며 그러면 대중관세는 약 157%가 될 것이고 중국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04:14그래서 중국은 대화를 원하고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양측 모두에게 좋은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04:23그러면서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04:32중국과 잘 지내고 있고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몇 주 뒤에 한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04:41다만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수십 년간 일방통행이었고 중국은 미국 덕분에 부유하게 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04:51이어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아주 심하게 이용을 당해 매년 중국의 수천억 달러를 잃었는데 생각해보면 미국이 중국의 군대를 키워준 셈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05:03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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