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어젯밤 대대적인 경축 행사를 열었습니다.
00:06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사회주의 낙원을 세우겠다고 말했는데 열병식 일정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5이종원 기자, 대규모 열병식이 예상됐었는데 아직은 경축 행사만 열린 거죠?
00:22네, 그렇습니다.
00:22새벽 0시를 전후로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열 것으로 예상됐지만 북한 매체들은 아직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00:31평양 등 오늘 북한 전 지역에 온종일 비가 예보됐었는데 이 때문에 일정을 조금 미룬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40지난 2020년 이후 북한이 야간 열병식을 선호했던 만큼 오늘 해가 진 뒤에 개최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00:48대신 북한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하루 앞둔 어제 저녁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외북 기빈들도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경축 대회를 열었습니다.
01:00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당 창건 80년 역사를 평가하면서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가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회주의 낙원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01:12적수국들의 압력 등과 같은 표현도 사용했지만 미국 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대회 메시지보다는 대내 결속을 위한 연설로 평가됩니다.
01:24어제 경축 대회는 불꽃놀이로 시작해 메스게임과 예술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01:30북한이 대회 집단체제로 부르는 메스게임을 진행한 건 지난 2020년 당 창건일 이후 5년 만입니다.
01:36행사장 주석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바로 오른쪽에 중국 리창 총리가 앉았고 왼쪽에는 베트남 롬 또렴 서기장 그리고 러시아 메드베데프 부의장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01:51이런 가운데 러시아 최대 정당이 사실상 북핵을 용인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요?
01:57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의 부의장은 러시아 정권의 2인자이자 러시아 최대 정당 통합 러시아당의 의장이기도 합니다.
02:09방북한 뒤 어제 조용원 당비서와 회담을 했는데 이 회담을 내기로 공동성명을 발표한 겁니다.
02:16양측은 공동성명에서 통합 러시아당이 북한 지도부가 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의 확고한 지지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02:25북한의 핵 개발을 용인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02:29또 북한 노동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의미하는 특수군사작전의 전적인 지지를 표시했고 통합 러시아당은 북한군 파병에 사의를 표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02:42다만 아직 김정은 위원장이 메드베데프 부의장을 접견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02:47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 중국의 권력세열 2위 이창 총리는 어제 김정은 위원장을 잡견하고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의사소통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03:00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03:02감사합니다.
03:03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