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어젯밤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열었습니다.
00:05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사회주기 낙원을 세우겠다고 말했는데
00:09열병식 일정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00:1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0:14이종원 기자, 대규모 열병식이 예상됐었는데 아직은 경축행사만 열린 거죠?
00:21네, 그렇습니다. 새벽 0시를 전후로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열 것으로 예상했지만
00:26북한 매체들은 아직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00:30평양 등 오늘 북한 전 지역에 온종일 비가 예보됐었는데
00:34이 때문에 일정을 조금 미룬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0:39최근 북한이 야간 열병식을 선호했던 만큼 해가 진 뒤에 개최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00:45대신 북한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하루 앞둔 어제 저녁
00:49평양 능나도 경기장에서 외국 귀빈들도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경축대회를 열었습니다.
00:56조석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바로 왼쪽에
00:59또 럼 베트남 서기장이 앉았고 오른쪽에는 중국 리창총리
01:03그리고 러시아 베드베드프 부의장은 럼 서기장 왼쪽에 자리했습니다.
01:08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당 창건 80년 역사를 평가하면서
01:13공화국의 국제적 권위가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01:17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회주의 낙원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01:22적수국들의 압력 등과 같은 표현도 사용했지만
01:26미국 등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는데
01:29대회 메시지보다는 대내 결속을 위한 연설로 평가됩니다.
01:33어제 경축대회는 불꽃놀이로 시작해 메스게임과 예술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01:40북한이 대집단체조로 부르는 메스게임을 진행한 건
01:432020년 당 창건일 이후 5년 만입니다.
01:48이런 가운데 러시아 최대 정당이 사실상
01:51북핵을 용인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요?
01:53러시아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 메드베레프 러시아 국가안보의 부의장은
02:00러시아 정권의 2인자이자 러시아 최대 정당 통합 러시아당의 의장이기도 합니다.
02:06방북한 뒤 어제 조용헌 당 비서와 회담을 했는데
02:09회담을 계기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02:13양측은 공동성명에서 통합 러시아당은
02:16북한 지도부가 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의
02:20확고한 지지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02:23북한의 핵 개발을 용인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02:27또 북한 노동당은 러시아의 특수 군사 작전에
02:29전적인 지지를 표시했고
02:31통합 러시아당은 북한군 파병에 사의를 표했다고
02:35북한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02:38다만 아직 김정은 위원장이 메드베레프 부의장을
02:40접견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02:43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 중국의 권력서열 2위
02:47이창 국무원 총리는 어제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하고
02:51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의사소통 강화 등을 논의했다고
02:55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02:56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10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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