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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rtometrajesTranscripción
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죄송하지만 혹시 한 바퀴만 더 돌아주실 수 있나요?
00:01:07네, 그럽시다
00:01:08네가 누구여도 상관없어
00:01:18네가 아줌마여도 상관없고
00:01:21네가 좀비여도 상관없어
00:01:25그러니까 우리 같이 있자
00:01:33대답은?
00:01:49배고프다
00:01:50어? 그럼 어디 가서 밥부터 먹을까?
00:01:54피곤해
00:01:55쉬고 싶어
00:01:58나 좀 집에 데려다줄래?
00:02:05학생
00:02:06어떻게?
00:02:08어, 기사님
00:02:09정말 죄송한데 딱 한 바퀴만...
00:02:12그만해라
00:02:14너 돈 많냐?
00:02:19어휴...
00:02:20쫙쫙쫙쫙...
00:02:21아... 기사님
00:02:23트러크 좀 열어주시겠어요?
00:02:24아, 네네
00:02:25네
00:02:26아...
00:02:27응
00:02:28뭐지?
00:02:40방금 뭔가 굉장히 이상한 걸 본 듯한 느낌이
00:02:45왜 그래?
00:02:47아니요.
00:02:52감사합니다.
00:02:58야,
00:03:00라면 먹고 갈래?
00:03:04뭐, 뭐?
00:03:11어, 너는 라면에 물 좀 올려줄래?
00:03:13나 이거 소리하고 내려올게. 주방은 저쪽이야.
00:03:16부모님한테 인사 안 드려도 돼?
00:03:18없는데?
00:03:20두 분 다?
00:03:21응. 미국에서 올 때 나 혼자 들어왔는데?
00:03:23그럼 지금까지 쭉 혼자 지냈던 거야?
00:03:26너 잘하면 턱 빠지겠다.
00:03:28아, 그럼 이 집에 지금 너랑 나랑 단 둘...
00:03:33뿐이라는 거냐?
00:03:37옮길게.
00:03:38끓일게.
00:03:43네.
00:03:45네.
00:03:49무슨 일이야?
00:03:55뭐지?
00:03:57방금도 뭔가 굉장히 이상한 걸 본 듯한 느낌이...
00:04:00무슨 일이야?
00:04:07무슨 일이야?
00:04:09어, 어. 내가 옮길게.
00:04:11어, 그래. 정말 고맙다. 그 2층에 있는 첫 번째 방이야.
00:04:13어.
00:04:14어.
00:04:15어헹, 놀래라.
00:04:34아.
00:04:36러시아
00:04:43러시아
00:04:46러시아
00:04:54러시아
00:05:00러시아
00:05:04야, 조심해, 조심해, 조심해, 조심해!
00:05:16야, 너 계란에 도대체 뭘 넣었길래 불이 이렇게 붓냐?
00:05:19아니, 뭐 그렇게까지 성질내고 그래.
00:05:22불보다 네가 더 무서워.
00:05:23아니, 혼자 산다는 애가 이런 간단한 요리 하나 못 해 먹어?
00:05:26도대체 그동안 뭐 먹고 산 거야, 어?
00:05:28아니, 계란에 어떻게 불이 이렇게 붙어, 어?
00:05:31어...
00:05:34그, 조심해, 왜 앞으로.
00:05:37안, 안 다쳤어?
00:05:49아...
00:05:50소리 좋다.
00:05:53너 그거 알아?
00:05:54비 오는 날 갑자기 부침개가 먹고 싶어지는 건
00:05:58빗소리랑 부침개 지지는 소리랑 비슷해서래?
00:06:01응, 그렇다더라.
00:06:04비 오는 날 우리 엄마도 부침개 자주 해 줬었는데.
00:06:12너네 집도 그랬어?
00:06:13아니.
00:06:14어?
00:06:14왜?
00:06:15비 오는 날 부침개는 국놀이잖아.
00:06:17우리 집에서 빗소리 들을 수 있는 사람 나밖에 없었거든.
00:06:25다 됐다.
00:06:26와, 진짜 맛있겠다.
00:06:29잘 먹겠습니다.
00:06:31야, 완전 맛있어.
00:06:32진짜 빠삭빠삭해.
00:06:35설마 부침개 먹고 싶어서 미국 가려던 건 아니지?
00:06:37그럴 리가.
00:06:38그런데 왜 갑자기 미국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거야?
00:06:42엄마의 첫사랑이 우리 아빠라는 걸 알게 됐거든.
00:06:47야, 너 좀 천천히 좀 먹어.
00:06:49너 체해.
00:06:50기다가 그거 끝이 제일 맛있어.
00:06:52팍팍 좀 돼.
00:06:53그래.
00:06:54그래.
00:06:55그래.
00:06:56그래.
00:06:57그래.
00:06:58그래.
00:06:59그래.
00:07:00그래.
00:07:01그래.
00:07:02그래.
00:07:03안 돼.
00:07:04물어보지 마.
00:07:05나 대답 안 해줄 거야.
00:07:07오늘은 여기까지.
00:07:09끝에 부분 내가 다 먹어야지.
00:07:13야, 너 좀 천천히 좀 먹어.
00:07:15너 체해.
00:07:16기다가 그거 끝이 제일 맛있어.
00:07:17팍팍 좀 뜨다가 팍팍 좀.
00:07:19끝에 부분 내 거라고.
00:07:21야, 너 끝이 제일 맛있네.
00:07:23야, 같이 먹어.
00:07:24나도 한 끼도 못 먹었어.
00:07:26너 배고파.
00:07:27아, 진짜.
00:07:29같이 먹자고.
00:07:31야, 너 그래도 체한다고.
00:07:33천천히 먹으라.
00:07:34나도 뭘 해.
00:07:35나 줘.
00:07:36아, 주라고.
00:07:38아, 제발.
00:07:40아.
00:07:42혹시 코다야?
00:07:46네가 그거 어떻게 알았어?
00:07:48가족 중에 유일하게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
00:07:51그런 사람을 코다라고 부른다며?
00:07:53아니, 그게 아니라 코다라는 말을 어떻게 알았냐고.
00:07:5795년도에 아직 코다라는 말이 없었나?
00:08:00아, 그게.
00:08:01미국에 있을 때 농인 친구한테 들었어.
00:08:05아.
00:08:08물어봐?
00:08:10뭐를?
00:08:12궁금한 거 없어?
00:08:13있어야 돼?
00:08:16희한하네.
00:08:18보통 내가 코다라 그러면 사람들이 뭐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거든.
00:08:23처음에는 호기심, 그 다음엔 연민, 그 다음엔 동정, 호의, 걱정, 우려, 기타 등등 뭐 여러 가지 다 담아서.
00:08:36그건 물어본 사람이 너한테 불행하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서야.
00:08:42그래야 자신이 행복하다는 증거가 되니까.
00:08:46아후, 인류애가 좀 식는다.
00:08:49원래 인간들이 그래.
00:08:51위로를 받는 쪽보다 주는 쪽이 되는 걸 원하거든.
00:08:55신경 쓰지 마.
00:08:58왜 그런 거 있잖아.
00:08:59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견하고 열광했는데 막상 열어보니까 자기가 원하는 내용이 아니면 그냥 확 꺼버리잖아.
00:09:05뭐, 그럼 비슷한 논리지 뭐.
00:09:08아휴.
00:09:12아휴.
00:09:14가라 이제.
00:09:15어디 진짜 고마웠어.
00:09:17너 혼자 괜찮겠어? 안 무서워?
00:09:20왜? 혼자 있는 거 무섭다고 그러면 밤새 같이 있어주게?
00:09:23어?
00:09:24밤새?
00:09:25아, 그런데 아니.
00:09:27아, 하은결 이거 봐.
00:09:28아, 벌써부터 음란막이 껴가지고.
00:09:31음란막이래요.
00:09:33정말이야?
00:09:42음란막이냐고?
00:09:44아니.
00:09:47정말 돌아갈 방법을 찾아줄 수 있냐고.
00:09:50아휴.
00:09:52음란막이라며.
00:09:54정말이야?
00:09:56음란막이냐고?
00:09:58아니.
00:09:59정말 돌아갈 방법을 찾아줄 수 있냐고.
00:10:02어?
00:10:04아...
00:10:06응.
00:10:08어려울 텐데.
00:10:10알아?
00:10:12진짜 단순한 길이 아닌데?
00:10:14그것도 알지.
00:10:16알아?
00:10:18응.
00:10:20단순히 미국으로 돌아갈 길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00:10:24미국에 있는 누군가에게 다가갈 방법을 찾는 거잖아.
00:10:28같이 찾아줄게.
00:10:30나 돌아가면 영원히 못 돌아올 텐데.
00:10:34그래서 되도록이면 아주 천천히 찾아줄 거야.
00:10:40열심히 길을 찾고 성실히 늦출 거야.
00:10:46그래야 너랑 오래 있을 수 있으니까.
00:10:52열심히 길을 찾고 성실히 늦출 거야.
00:11:08열심히 길을 찾고 성실히 늦출 거야.
00:11:20그래야 너랑 오래 있을 수 있으니까.
00:11:24이렇게 늦출 거야.
00:11:26어디서 들을 수 있으면.
00:11:28너무 잘생겼어.
00:11:30네.
00:11:32잘생겼는데.
00:11:34이게 아직도 안있을 거야.
00:11:36왜?
00:11:38어디서 이렇게 기다려주니?
00:11:40왜?
00:11:4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2:1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12:17말도 안 돼.
00:12:29여보세요?
00:12:31부에노세아라.
00:12:32파스터.
00:12:33여행은 즐거우셨습니까?
00:12:35아씨 깜짝이야.
00:12:36잠깐만.
00:12:37근데 왜 오늘은 과거형이에요?
00:12:40역시 눈치 뱉던.
00:12:42이제 슬슬 여행을 마칠 때가 온 것 같군요.
00:12:46여행을 마친다고요?
00:12:49그럼 내가 다시 2023년으로 돌아간다는 말인가요?
00:12:54빙고.
00:12:56머지않아 두 개의 달이 뜨는 날.
00:12:59두 세 개를 잇는 시간에 문이 열립니다.
00:13:02돌아갈 기회는 그날 단 하루 뿐.
00:13:05그게 언젠데요?
00:13:07길을 잃지 않도록 라비다미지게의 전등을 환히 밝혀두겠습니다.
00:13:13그럼.
00:13:14잠시만요.
00:13:15잠깐만요.
00:13:16잠깐만요.
00:13:17두 개의 달이 언제 뜨는데요?
00:13:18개관.
00:13:19coming soon.
00:13:20여보세요?
00:13:21여보세요?
00:13:22잠깐만요.
00:13:23마스터!
00:13:44여보세요?
00:13:45여보세요?
00:13:46여보세요?
00:13:47여보세요?
00:13:48여보세요?
00:13:49여보세요?
00:13:50여보세요?
00:13:51여보세요?
00:13:52여보세요?
00:13:53여보세요?
00:13:54여보세요?
00:13:55여보세요?
00:13:56여보세요?
00:13:57여보세요?
00:13:58여보세요?
00:13:59여보세요?
00:14:00여보세요?
00:14:01여보세요?
00:14:02여보세요?
00:14:03여보세요?
00:14:04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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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06여보세요?
00:14:07여보세요?
00:14:08여보세요?
00:14:09여보세요?
00:14:10여보세요?
00:14:11여보세요?
00:14:12여보세요?
00:14:13여보세요?
00:14:14여보세요?
00:14:15여보세요?
00:14:16여보세요?
00:14:17여보세요?
00:14:18왼손은 거들뿐!
00:14:25골!
00:14:42축제는 끝났어.
00:14:44이제 다시는 찾아오지 마.
00:14:47어차피 너랑 나랑은 사는 세상이 달라.
00:15:01세경아.
00:15:03너 학교 일찍 가네? 모범생 됐어?
00:15:06노윤네 됐어. 쓸데없이 일찍 눈이 떠져 요즘.
00:15:10미안해.
00:15:12나 노윤네 되라고 빌었어?
00:15:14아니. 축제 때 말없이 도망친 거.
00:15:17아아.
00:15:18그것 때문에 온 거야?
00:15:20응.
00:15:21진심으로 사과하고 용기 내서 고백하려고.
00:15:24아아.
00:15:26사실 이찬아.
00:15:28나.
00:15:29알아.
00:15:30하한결 좋아하지?
00:15:32어떻게 알았어?
00:15:34흠.
00:15:35흠.
00:15:36너누아.
00:15:39너누아.
00:15:42아아.
00:15:44내 눈은 뭐 동태논깔이냐?
00:16:06네가 믿어줄진 모르겠지만 널 이용하거나 속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어.
00:16:12사실은 나한테 말 못할 사정이 좀 있는데.
00:16:17고마워.
00:16:20갑자기?
00:16:22응.
00:16:23너 덕분에 매일매일이 축제처럼 신나고 설레고 즐거웠어.
00:16:27후회 없이 불태웠고 신명나게 놀아봤어.
00:16:32내기는 실패했지만 덕분에 나한테 아주 끝내주는 서사가 생겼다.
00:16:37너 화 안 나?
00:16:40응.
00:16:41너가 도망가준 덕분에 모두의 축제로 남았잖아.
00:16:44사랑의 스튜디오가 아니라.
00:16:46너는 마지막까지 완벽했다.
00:16:52안타깝네.
00:16:54역시 널 선택했어야 됐는데.
00:16:56흥!
00:16:57되셨거든?
00:16:58야 너 너무 뒤끝 없는 거 아니냐?
00:17:00몰랐어?
00:17:01나 되게 차가운 남자야.
00:17:02너 나 좋아하긴 했어?
00:17:03열린 결말.
00:17:04어머!
00:17:05아직까지 터치는 좀 그런데.
00:17:06터치 아니고 때린 거거든?
00:17:07뭐 열린 결말로 해두지 뭐.
00:17:09뭐 하냐?
00:17:10너한테 날릴 욕 고르는 중이다.
00:17:14합주실에 있는 짐은 언제 뺄 거야?
00:17:17애들은 벌써 싹 다 뺐다던데.
00:17:19우리 없는 새끼들.
00:17:21뭘 말하냐?
00:17:22어차피 축제 때문에 급조된 시안부 밴드였잖아.
00:17:24하이찬 오마주.
00:17:25교장쌤이 오랜다.
00:17:26어차피 축제 때문에 급조된 시안부 밴드였잖아.
00:17:27하이찬 오마주.
00:17:28교장쌤이 오랜다.
00:17:29어차피 축제 때문에 급조된 시안부 밴드였잖아.
00:17:30하이찬 오마주.
00:17:31교장쌤이 오랜다.
00:17:32너한테 날릴 욕 고르는 중이다.
00:17:35합주실에 있는 짐은 언제 뺄 거야?
00:17:37애들은 벌써 싹 다 뺐다던데.
00:17:40우리 없는 새끼들.
00:17:42뭘 말하냐?
00:17:44어차피 축제 때문에 급조된 시안부 밴드였잖아.
00:17:47하이찬 오마주.
00:17:51교장쌤이 오랜다.
00:17:53니네 또 또 또 또 뭐 사고쳤어 또?
00:17:56뭐야?
00:17:57니들이 왜 여기서 나와?
00:17:58뭐지?
00:17:59이 불길한 얘가 뭐지?
00:18:01야 설마 그 진돗개 파랑 난투극 버린 거 들킨 거 아니야?
00:18:06다 들어왔나?
00:18:08네!
00:18:09앉아 앉아 앉아.
00:18:11앉아 앉아.
00:18:13앉아.
00:18:14앉아.
00:18:15앉아.
00:18:16앉아.
00:18:17앉아.
00:18:18앉아.
00:18:19앉아.
00:18:20앉아.
00:18:21앉아.
00:18:22앉아.
00:18:23앉아.
00:18:24앉아.
00:18:25앉아.
00:18:26앉아.
00:18:27앉아.
00:18:28앉으라고.
00:18:29네.
00:18:30그래.
00:18:31소문에 듣자 하니 니들이 축제의 무죄를 완전히 부셔놨다지.
00:18:43니들 말고 한 놈 더 있지.
00:18:46거의 왜 손 여고 다닌다는.
00:18:49그 놈 이름이구.
00:18:52처음 됐습니다.
00:18:54죽을 질을 지었습니다.
00:18:55아니야 아니야.
00:18:57아니야.
00:18:59타교 학생은 따로 손을 보면 될 것 같고.
00:19:16니들부터 여기 싸인해.
00:19:17긴급 상황이야.
00:19:18절체절명의 위기야.
00:19:19수업.
00:19:20아니.
00:19:21청소 끝나는 대로 바로 합주실로 튀어와.
00:19:22다들 왜 그래?
00:19:23어?
00:19:24무슨 일인데?
00:19:25저게 뭔데?
00:19:26전국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 참가 신청서야.
00:19:28남자라면 큰 무대에서 한번 돌아봐야지.
00:19:30신청서에 싸인하고.
00:19:31수업.
00:19:32수업.
00:19:33수업.
00:19:34수업.
00:19:35수업.
00:19:36수업.
00:19:37수업.
00:19:38수업.
00:19:39수업.
00:19:40수업.
00:19:41수업.
00:19:42수업.
00:19:43수업.
00:19:44수업.
00:19:45수업.
00:19:46수업.
00:19:47수업.
00:19:49anything.
00:19:51수업.
00:19:52수업.
00:19:53수업.
00:19:54zenыв Patriots.
00:19:55수업.
00:19:56수업.
00:19:57수업.
00:19:58수업.
00:19:59수업.
00:20:00contracting.
00:20:01수업.
00:20:02계셨어.
00:20:03씨.
00:20:04최ability.
00:20:05희 big success.
00:20:06두겹.
00:20:07수업.
00:20:08전동은 나비 시� этом.
00:20:10clarity.
00:20:11무슨 수를 쓰던지 반드시 일용고를 꺾어주길 바란다.
00:20:20일용고가 그렇게 되다네?
00:20:22우리 교장쌤이랑 일용 교장쌤이랑 고향 친구인데 철천지 원수야.
00:20:29서울대 합격자수 갖고 맨날 싸우는데 우리가 밀리거든.
00:20:35그 학교 밴드부 실력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지 뭐.
00:20:38일용을 이기라는 말은 일일을 하라는 말과 다름이 없어.
00:20:43하면 되지. 못할 것도 없지 뭐.
00:20:45나 제이찬이 아들인 줄. 문젠 실력만이 아니야.
00:20:49찾았고구는 있지?
00:20:54설마 없어?
00:20:56아 그 저 그게 저희는 커버고기 위주라 찾을 고기 아직은.
00:21:04어쩔 거야 그럼.
00:21:06야 대외에 출전하려면 자전거기 필순데.
00:21:12어쩌고자고 이제.
00:21:16그동안 뭐했어.
00:21:19저쪽은 자전거기 풍년이라는데.
00:21:22니들은 이 시방아저.
00:21:24네?
00:21:27이렇게 된 거야.
00:21:28아니 만들면 되지 뭐가 문제야.
00:21:31나 제이찬이 아들 맞는 줄.
00:21:32우리 아들 말이 맞아.
00:21:36만들자.
00:21:37자작곡.
00:21:41우리 이천이 자판기 샀구나.
00:21:44동전 넣으면 자작곡이 뚝딱 하고 나오는 거 그거?
00:21:47돌대가리들이 무슨 수로 한 달 만에 자작곡을 만들어?
00:21:51해냈잖아 우리.
00:21:52축제 때도 한 달 만에.
00:21:55기억 안 나?
00:21:56눈을 감고 한 번 떠올려봐.
00:22:01그동안 우리가 흘려왔던 핏땀 눈물.
00:22:06그 뜨거운 숨을.
00:22:10그 결과.
00:22:12그동안 우리가 맛봤던 그 짜릿한 열기와 함성을.
00:22:15우리를 향한 여성팬들의 그 뜨거웠던 관심과 사랑을.
00:22:24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지 않아?
00:22:27커버곡이 아닌 우리의 노래로.
00:22:30뭐.
00:22:32그런 의미에서.
00:22:33다음 주 주말 1박 2일로 송캠프 어때.
00:22:37송캠프?
00:22:37가서 자작곡 콘셉트도 정하고.
00:22:41우리 우리 워터멜루슈가 부활 기념으로.
00:22:44단합 대회도 하고.
00:22:45어때?
00:22:46콜.
00:22:47너 괜찮은 것 같아.
00:22:48가자.
00:22:48가자.
00:22:49가자.
00:22:50아잇.
00:22:50가자 씨.
00:22:52뭐 돌대가리들이 뭉치면 뭐 석타비로 쌌겠지.
00:22:55안 그래?
00:22:55오케이.
00:22:56매니저 오늘 당장 숙소나 기차 표정 알아보도록.
00:22:59예스.
00:23:00자.
00:23:01자.
00:23:02벼랑 숙소라.
00:23:05야 근데.
00:23:06세경이랑 청아한테도 얘기해야 되는 거지?
00:23:11뭐.
00:23:12큰 무대에 서려면 헤메스랑 포토그래퍼는 필요하니까.
00:23:15자.
00:23:16그러면은.
00:23:17둘한테 누가 얘기할.
00:23:18한결이 하면 되겠네.
00:23:21헤이.
00:23:21끝.
00:23:22떡볶이나 먹고 가자.
00:23:23내가 쓴다.
00:23:24아 그.
00:23:25마주자 내 가방 좀 챙겨가자.
00:23:26야 안싸워?
00:23:28야 너희네 왜 안싸우냐?
00:23:30왜 안싸우지?
00:23:32미소.
00:23:33저희네 왜 안싸우냐.
00:23:34신기하네.
00:23:35하.
00:23:36하.
00:23:37하.
00:23:38하.
00:23:39하.
00:23:40하.
00:23:41하.
00:23:42우린 할 수 있다.
00:23:43너만 집중하네.
00:23:43아저씨.
00:23:44야 우리는 워터매러.
00:23:45슈가.
00:23:46슈가.
00:23:46아 워터매러.
00:23:47슈가.
00:23:48슈가.
00:23:49삐이.
00:23:50삐이.
00:23:51삐이.
00:23:52삐이.
00:23:53나.
00:23:54어.
00:23:55할 말 있어.
00:23:56어.
00:23:57그.
00:23:58사실 나.
00:23:59아 나 사제사품을 받아야 하나.
00:24:01왜 다들 나한테 와서 고해성사를 하지?
00:24:04한 발 늦었어 새끼야.
00:24:06아침에 세경이가 와가지고 다 말하고 갔어.
00:24:09어?
00:24:10아니 세경이가 무슨, 무슨 말을 했어?
00:24:12너 좋아한다던데?
00:24:14좋겠다.
00:24:15잘생겨서.
00:24:16야.
00:24:17야.
00:24:18야.
00:24:19괜찮은다.
00:24:20너 같으면 괜찮겠냐?
00:24:22씨.
00:24:23그럼 차라리 그냥 한 대 칠래?
00:24:24안 그래도 그럴 참이다.
00:24:31세경이한테 잘해라.
00:24:33내가 지켜본다.
00:24:35세경이 눈에 피눈물 나게 하면 씨.
00:24:37이 눈엔 피고름 날 줄 알아.
00:24:39응.
00:24:40그럴게.
00:24:41그럼 우리 계속 친구로 지내는 거지.
00:24:43당분간 눈앞에 뛰지 마 새끼야.
00:24:46언제까지?
00:24:473분.
00:24:5318살의 아빠는 생각보다 훨씬 멋있다.
00:25:05왜?
00:25:06같이 가자.
00:25:07혹시.
00:25:08이찬희 때문에 그래?
00:25:10그런 거 아니야.
00:25:11작품 전 준비 때문에 바빠.
00:25:13하.
00:25:14말했잖아.
00:25:15축제 때 세경이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고.
00:25:20너한테는 기회야.
00:25:22그러니까 같이 가.
00:25:23그동안.
00:25:24네가 나랑 이찬희 이어주려고 많이 노력했던 거 알아.
00:25:26근데.
00:25:27이제부턴 내가 알아서 할게.
00:25:28아, 그러지 말고 손캠프 같이 가자.
00:25:30내가 도와줄게.
00:25:31맞아.
00:25:32내 인생이야.
00:25:33네 인생 아니고.
00:25:34나 혼자 할 수 있어.
00:25:35못 믿어?
00:25:36그럼 이제 수학 공부하자.
00:25:38그럼 이제 수학 공부하자.
00:25:39그럼 이제 수학 공부하자.
00:26:07이제 수학 공부하자.
00:26:0918살의 엄마는 강해지고 있다.
00:26:14청하야.
00:26:15송캠프 같이 가자.
00:26:16너 축제 구경도 못했잖아.
00:26:18꼭 와.
00:26:19기다린다.
00:26:20기다린다.
00:26:36안돼!
00:26:50고마워.
00:26:52고마워.
00:26:53고마워.
00:26:54고마워.
00:26:55고마워.
00:26:56고마워.
00:27:00하...
00:27:01해체될 줄 알았던 밴드는 다시 부활했고.
00:27:06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가운데 나는.
00:27:12이제 슬슬 여행을 마칠 때가 온 것 같군요.
00:27:34여기서 뭐해?
00:27:38아니, 쌤이 자꾸 애들 앞에서 연주해 보라잖아.
00:27:44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가운데 나는.
00:27:46하기 싫다는데.
00:27:48죽기보다 싫다는데.
00:27:50이상하게 자꾸만 나는.
00:27:52그래서 땡땡이죠.
00:27:54모른 척해줘.
00:27:56조금만 더 이곳에 머물고 싶어진다.
00:28:02가자.
00:28:06싫어.
00:28:08안 들어가.
00:28:10땡땡이 또 몰라?
00:28:12누가 수업 들으러 가제?
00:28:14같이 도망가자.
00:28:16아직은 아니야.
00:28:20오늘은 아니야.
00:28:34지금은 같이 있을 수 있어.
00:28:40안 들어가.
00:28:50너 솔직하게 말해봐.
00:28:52뭘?
00:28:53나한테 첫눈에 반했다는 거.
00:28:55그거 거짓말이지?
00:28:56어?
00:28:573초 준다.
00:28:593초 안에 내가 언제부터 좋아하는지와 왜 좋은지를 서술해봐.
00:29:03하나?
00:29:04너 미국 갔다가 돌아왔을 때.
00:29:06뭐?
00:29:07봉대에서 일하고 있는 너랑 우연히 마주쳤을 때.
00:29:10나 솔직해서 좋았어.
00:29:12첫눈에 반한 건 아니고 싸우다가 정 들었어.
00:29:15왜 그래?
00:29:17그거 진짜 나야.
00:29:19진짜 나 맞다고.
00:29:21어?
00:29:23야 싫다고.
00:29:35안 간다고.
00:29:36놓으라고 좀.
00:29:37야 너 진짜 이럴 거야?
00:29:39이찬아 우리 밴드의 디자이너가 필요하니 안 필요하니?
00:29:45이미 거절했다며?
00:29:46손 캠포도 안 간다고 했다며?
00:29:48그러니까 만나서 설득을 하자고.
00:29:50안 가겠다며 뭘 더 설득해.
00:29:52그리고 윤창욱 해.
00:29:56내 말 안 들어.
00:29:59하은결 시켜 하은결.
00:30:01야 야 야 야.
00:30:02은결이 너 요즘 보기 힘들다잖아 어?
00:30:05그리고 작풍전 때문에 학원에서 산다며.
00:30:08아 좀.
00:30:09목마른 놈들이 샘 파자고.
00:30:11아 하고 싶으면 너나 하라고.
00:30:14알겠어.
00:30:15내가 할 테니까 넌 통역이나 하라고.
00:30:18야 나 수업 못 한다고.
00:30:20누군 할 줄 아냐고 씨.
00:30:22야 나도 이제 겨우 옹아리 수술.
00:30:23어 왔다.
00:30:27삐삐 왔다 오면 삐삐삐.
00:30:29야 나 잠깐 메세지 확인하고 올 테니까 너 여기서 딱 기다려.
00:30:32꼼짝마 진짜.
00:30:34꼼짝말 놈이냐 내가?
00:30:37어.
00:30:38서.
00:30:47여기 앞에 비켜.
00:30:52죄송합니다 아저씨, 금방 지나가요 금방.
00:30:55그래봤자 깻잎 한 장 차이, 응?
00:31:02감사합니다 좋은 사람 되세요. 감사합니다.
00:31:22친구, 잘 지냈어?
00:31:52고마워, 너가 ¿ ese 그거?
00:32:00그냥 flagging.
00:32:04아까� Jordan このosmi amadora
00:32:07얘들아, 선생님 얼른 밥 먹고 오래 한 시간 뒤에 중학교 sext고 responder.
00:32:12얘들아, 가자.
00:32:18가려 department.
00:32:22사실은 두려워 난
00:32:26다슬히 손잡아줄 네가 있었더라면
00:32:31음
00:32:33말없이 내게 기다려
00:32:37다가오는 깊은 밤을
00:32:42마셔.
00:32:44음료수도 없이 못 매겠다.
00:32:47너무 경계하지 않아도 되고 그냥 뭐
00:32:49독 같은 거 안 탔으니까 안심하고 있어.
00:32:53잠깐만, 잠깐만!
00:32:55친구야, 잠깐만!
00:32:57야, 야, 야!
00:32:58야, 어디 가!
00:32:59야!
00:33:01말빨이 안 먹힐 텐데.
00:33:03네?
00:33:06아, 잠깐만!
00:33:08너 저기 미술학원 다니지?
00:33:11나도 여기 근처에서 학원 다녀서 너 자주 봤거든.
00:33:14난 동원고등학교 2학년.
00:33:17넌 서원예고 미술학원.
00:33:19아, 그 잠깐만, 잠깐만!
00:33:21혹시 시간 괜찮으면 나랑 조용한 카페 가서 얘기하지 않을래?
00:33:25내가 팔 옆에서 할게.
00:33:27그 실은
00:33:29너가 너무 내 이상형이라.
00:33:35야!
00:33:37야, 넌 내가 껌이야?
00:33:39왜 자꾸 사람 말을 씹어?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는가?
00:33:42야!
00:33:43왜 자꾸 사람 말을 개무시하냐고 너!
00:33:45아!
00:33:46아이씨, 이게 진짜...
00:33:47야, 야, 야! 하지마! 하지마!
00:33:48걔 말 못한대.
00:33:49뭐?
00:33:50얘 청각장애자라고.
00:33:52아!
00:33:56뭐야?
00:33:57진짜 안 들리나?
00:33:58야, 네게 진짜 가차야?
00:34:01야, 너게 진짜야 가차야.
00:34:04아!
00:34:05일로와 일로와 일로와.
00:34:06누구냐?
00:34:08아파 아파 아파 아파!
00:34:10아, 야, 야, 아!
00:34:12국민학생이냐?
00:34:20유치하다 볼 때 찰랑까지 해야겠어?
00:34:23알림장 펴고 적어 얼른
00:34:25오늘 어떤 잘생긴 형이 참 교육을 시켜줬다
00:34:29참 감명 깊었다
00:34:31형 말을 들어보니 나는 쓰레기였다
00:34:35앞으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00:34:38안정리?
00:34:42손 넘지 마라
00:34:44형이 이쁘게 경고했다
00:34:47앞으로 쟤 건드리면 뒤질 줄 알아
00:34:56넌 하필 골라도 저런 애를 골라가지고 이사단을 만드냐고
00:35:00사람 헷갈리게 이어본 것도 싸돌아다니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00:35:04맞긴 해? 어떻게 알아 저거
00:35:08손 넘지 말랬더니 아예 손을 이동시켜버리니
00:35:12아예 손을 이동시켜버리니
00:35:14으악!
00:35:16으악!
00:35:17으악!
00:35:18으악!
00:35:19으악!
00:35:20으악!
00:35:21으악!
00:35:22오케이, 한 번 더 해볼게
00:35:36오케이, 한 번 더 해볼게.
00:35:46이게 뭐야?
00:35:50아니, 이거 못 참지.
00:35:52잘 어울린다.
00:35:54너무 예뻐.
00:36:00뭐야, 이게?
00:36:02왜 그래, 옹자.
00:36:05왜 그래, 옹자.
00:36:07봐봐, 옹자.
00:36:13나 승부 역시 옹자.
00:36:15그래?
00:36:16어.
00:36:17하지만 나도 강한걸?
00:36:19잘 봐.
00:36:27맛있다, 맛있다.
00:36:29예쁘게 웃고 있어야 돼.
00:36:31한 15분 동안.
00:36:33왜 이러고 있었는데?
00:36:35또 멀리 있잖아?
00:36:37또 멀리 있잖아?
00:36:38또 멀리 있잖아.
00:36:39또.
00:36:40와, 요즘이 잘생긴 거네.
00:36:41또 멀리 있잖아.
00:36:51또 멀리 있잖아.
00:36:55저번에 캐리어 옹기다 주웠는데 돌려줄 타이밍을 놓쳤어.
00:37:07이게 필요한 이유 물어봐도 돼?
00:37:13첼로가 죽기보다 싫은 이유랑 관계 있어?
00:37:19수영장으로 도망친 이유랑 상관 있어?
00:37:25돌아갈 방법을 못 찾는 이유랑?
00:37:29엄마는 행복을 강매하고 나는 온몸으로 불행을 전시하고 창과 방패가 따로 없었어.
00:37:39정신 차리니까 의사 앞이더라.
00:37:41간만에 불행 전시회를 열었더니 그걸 주더라고.
00:37:47그때 이후로 난 이 아기랑 가장 친한 친구가 됐고.
00:37:53답이 됐어?
00:37:55뭐가 널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00:37:57그걸 또 해 보라고?
00:37:59그것도 네 앞에서?
00:38:01야, 됐어.
00:38:03어차피 배부른 투정이고 어리광이고.
00:38:07그저 내가 유리 멘탈일 뿐이고.
00:38:13그래도 전시회 열어?
00:38:16불행 매트를 한번 붙어볼까?
00:38:23어서 와.
00:38:24너도 첼로 깨운다며?
00:38:26엄마랑 입씨름 하기 싫어서 뭐 시키는 대로 오긴 왔는데.
00:38:31여기 뭐 하는 모임이냐?
00:38:33음, 일종의 사교 모임이야.
00:38:36알지?
00:38:37잘나가는 사람들끼리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기에 만든 인맥삭형 사교클럽.
00:38:42엄마들이 만든 인맥풀에 초대받은 바비 인형들이다?
00:38:47그래서 뭐 하는데 주로?
00:38:49콩쿠리 심사위원도 매수하고 입시곡도 빼돌려.
00:38:52어?
00:38:53아, 그건 엄마들이에요.
00:38:55우린 인형처럼 예쁘기만 하면 돼.
00:38:58언제까지?
00:39:00음, 세계를 재패할 때까지?
00:39:03그 정도는 해야 엄마들의 허용과 야망이 채워질걸?
00:39:08네.
00:39:09아, 나랑 친하게 지내라고 안 그러시디?
00:39:12내가 인증해줄게.
00:39:13아직 국내 1등밖에 안되지만.
00:39:19웃어.
00:39:20인형처럼 예쁘게.
00:39:21엄마한테 효도해야지.
00:39:23하나, 둘, 셋.
00:39:28슬프겠지만 성숙하게 잘 극복해야 돼.
00:39:46자살한 친구 덕에 거저먹은 1등이란 말을 들어서는 안되잖아?
00:39:52멘탈 흔들리면 안돼.
00:39:54대신 지금 이 감정 기억해도
00:39:57나중에 빗동암을 연주할 때 떠올릴 수 있게 해.
00:40:07뭐야?
00:40:09안 들려.
00:40:10수리가 안 들려.
00:40:12아무것도 안 들린다고.
00:40:15이비인후과에서 병명을 못 찾은 나는 정신과의 아기랑 친구가 됐고
00:40:29딸을 통해 실패한 인생을 보상받고 싶었던 엄마는 술을 벗삼고
00:40:34뭐, 그런 식상한 이야기야.
00:40:36어느 개복지 멘탈을 소유한 모녀의 한심한 스토리랄까?
00:40:45갈까 이제?
00:40:57야, 솔직하게 말 안 할래 진짜?
00:40:59아, 니들이 쟤 가는 길 맞고
00:41:01시비 걸고 위압하고 졸아했잖아!
00:41:03니가 쟤한테 삥뜻다 걸려서 우리한테 뒤집어 씌우는 거 아냐!
00:41:06아, 진짜 씨...
00:41:07여기들 못해!
00:41:10아쉽다 못 썼어?
00:41:13학생! 이름은 곤란해?
00:41:16보고자한테 연락하려도 싫다.
00:41:18무슨 일이 있었는지 쓰려도 싫다.
00:41:20이렇게 비협조적으로 하면 어쩌자는 거야?
00:41:23아저씨, 걔 상한 파악 못 한다고요.
00:41:26귀 막혀서 들은 게 없는데 뭔 진술이에요 걔가.
00:41:29야, 죽일래 진짜 씨.
00:41:31죽일래?
00:41:33귓구멍이 뚫려서 좋겄다 너는.
00:41:36뭘 얼마나 잘 쳐들었길래 입으로 쓰레기를 쳐뱉냐?
00:41:40할머니 누구신데 참견이신데요?
00:41:43나 이놈 할미 되는 사람이오.
00:41:47감옥에 쳐넣을까 아니면 대충 하고 홍박 안 하네요.
00:41:53누가요?
00:41:54강창식이가요.
00:41:55강창식이가 누군...
00:41:57우리 사장님이오?
00:42:02그놈이 내 하숙집 밥 먹고 갱찰된 놈이오.
00:42:07가랑잎 타고 피나 놓은 놈 마냥 비리비리 한 거를 사람 맹기로 놨더니 이렇게 은혜를 갚네요.
00:42:14아직 훈방 조치하라는 전화 못 받았어요?
00:42:20예, 아직 못 받았고요.
00:42:22진술이 엇갈려서 아직 금방 안 되시고요.
00:42:24나가시는 분은 저쪽이시고요.
00:42:27신발 가게 아줌이가 봤다는데요?
00:42:32어?
00:42:33내가 그 근처 가게를 죄 뒤집어 엎어서 목격자 찾아냈어요.
00:42:39아, 아니 그게 아니라요.
00:42:42저는 그냥 말만 걸려고 했는데.
00:42:43야, 야 조용 조용!
00:42:45진술 끝났네.
00:42:47풀어줘요 얼른.
00:42:49밥 때 지나서 애들 배고파요.
00:42:52밥 먹고 가.
00:42:58아이고.
00:42:59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인데.
00:43:13우리 집 가서 밥 먹고 가.
00:43:17응?
00:43:1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3:48뭘 목격자까지 찾아놔서? 수사반장 넘어보셨네.
00:43:56목격자는 무슨 뻥이야?
00:43:58뭐? 할머니 그거 위증이야. 대체 뭘 믿고?
00:44:04너 믿고. 네가 주먹을 쓸 때는 다른 이유 없어. 둘 중 하나여. 정의 구현, 인명 구조.
00:44:18좋아하냐?
00:44:22아니.
00:44:25이 삐들아.
00:44:29동정이면 집어쳐.
00:44:31안 그래도 혼자 다른 세상 사는 거 마냥 춥고 외로워 보이던디.
00:44:37괜히 상처만 줄 것 같으면 시작을 말어.
00:44:39나는 네가 힘들어지는 거 싫어.
00:44:42나는 네가 힘들어지는 거 싫어.
00:44:43자, 오십니까?
00:44:48자, 내 discuss on Las Vegas.
00:44:54덕분에 오늘 즐거웠어.
00:44:58잘 가.
00:45:01덕분에 오늘 즐거웠어.
00:45:09잘 가.
00:45:11있잖아.
00:45:17누가 더 아픈지 올라가 재볼 저울은 없어.
00:45:22판단해줄 심판도 없고.
00:45:26누구도 타인의 아픔을 판단할 권리는 없어.
00:45:32인정받아야 할 의무도 없는 거고.
00:45:36그냥 네가 아프면 아픈 거야.
00:45:42얼마나 아픈지는 너만 알 수 있는 거고.
00:45:48행복 강매 안 해.
00:45:50불행배틀? 안 붙어.
00:45:54불행배틀은 가끔은 내가 네 처방전이 됐으면 좋겠어.
00:46:02그 약 대신에 내가 네 가장 친한 친구가 됐으면 좋겠어.
00:46:16꿈을 꾸고.
00:46:20함께 할 수 있었다면.
00:46:28한참을 돌아 이 길 끝에.
00:46:36사랑을 노래해.
00:46:42그러다 네가 다시 혼자 힘으로 반짝일 수 있게 되면.
00:46:46그때 힘껏 반짝였으면 좋겠어.
00:46:52되도록 그때가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어.
00:46:56그래야.
00:46:58나한테 남은 시간이 별로 없거든.
00:47:06왜 이렇게 늦게 와.
00:47:22미사일 타고 날라 그랬는데.
00:47:24야 너 어떻게 된 거야.
00:47:26너 경찰서에 왜 갔는데.
00:47:28아 그 상처는 또 뭐고.
00:47:32야 한겸.
00:47:34넌 대체 돈 받고 하는 일이 뭐냐.
00:47:36뭐?
00:47:38진성 가면.
00:47:40직업 두둑기 챙겨줬을 텐데.
00:47:44이 호주머니만 챙기면 망고 장땡이냐?
00:47:48윤 청아는?
00:47:50아웃오버 안중이야?
00:47:51그게 뭔 소리야.
00:47:52대체 좀 알아듣게 좀 설명해.
00:47:54내가.
00:47:56축제에 안 와도 노상관.
00:47:58송캠프에 안 간 데도 노관심.
00:48:00길 가다 조롱 당하든 말든 내가 뭔 상관.
00:48:04너 뭐하는 놈이냐고 대체.
00:48:06청아가.
00:48:08길 가다 조롱을 당했어?
00:48:10됐고.
00:48:12지금부터 내가 거사를 칠 예정이니까 너도 협조해.
00:48:16거사라니.
00:48:18너 설마 걔들한테 복수할 생각이야?
00:48:20청아를 위해서 이 정도도 못해주면 너는 사람도 아니야.
00:48:24야 이찬아.
00:48:26야 안돼 이찬아 참아.
00:48:34이찬아 미안해.
00:48:48저번에 내가 한 말은 다 거짓말이었어.
00:48:50내가 빠져줘야 너랑 세경이가 다시 잘 될 수.
00:49:04청아야 나 은결인데 지가 합주실로 와줄 수 있어?
00:49:10니가 이찬아 좀 말려봐 제발.
00:49:34이찬아.
00:49:44미안.
00:49:46내가 부르면 안 올 것 같아서 은결이한테 부탁했어.
00:49:52먼저 친구하자고 한 건 너야.
00:50:14나 좋아한다고 한 것도 너야.
00:50:20나 좋아한다고 한 건 너야.
00:50:24사람 마음 흔들어 놓고 토하기 있냐?
00:50:28축제에 안 오기 있냐?
00:50:34손 캠프 안 가기 있냐?
00:50:40그렇게 못되게 굴기 있냐?
00:50:48축제 때 내가 너한테 노래 불러주려고 했는데.
00:50:58넌 축제에 안 왔고 손 캠프도 못 온다면.
00:51:10여기서 할 수 밖에.
00:51:22잘 봐.
00:51:26이렇게 너만을 위한 무대야.
00:51:36믿을 수 있나요?
00:51:42믿을 수 있나요?
00:51:46나의 꿈 속에서.
00:51:52너는 마법에 빠진 공주란 걸.
00:51:58언제나 너를 향한 몸짓엔 수많은 어려움뿐이지만.
00:52:14그러나 언제나 굳은 다짐 뿐이죠.
00:52:24다시 너를 구하고 말 거라고.
00:52:30두 손을 모아 기도했죠.
00:52:40끝없는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00:52:46마법의 성을 지나 늪을 건너.
00:52:54어둠의 동굴 속 멀리 그대가 보여.
00:53:02이제 나의 손을 잡아 보아요.
00:53:10우리의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끼죠.
00:53:16자유롭게.
00:53:22저 하늘이.
00:53:26날아가도.
00:53:28놀라지 말아요.
00:53:32우리 앞에.
00:53:36펼쳐질 세상.
00:53:40너는.
00:53:44잠깐만.
00:53:47한글자막 by 한효정
00:54:17한글자막 by 한효정
00:54:47한글자막 by 한효정
00:55:17아유 이 자식들이 진짜 지금 몇 시인데 진짜 아유
00:55:21근데 진짜 윤총아도 온대?
00:55:26어제 은결이한테 연락 왔더라
00:55:28너 근데 왜 이렇게 좋아하냐?
00:55:33아니 뭐 얘가 보면 볼수록 괜찮더라고
00:55:36어 방식여
00:55:37진짜 한결이랑 같이 온대?
00:55:39몰라 임마 오겠지
00:55:41늦어서 미안!
00:55:44어
00:55:45뭐야 니들?
00:55:53설마 둘이 사귀는 사이?
00:55:55뭐야 니들은 알고 있었어?
00:56:08세경이가 공연 중간에 날랐을 때 눈치 깠지
00:56:11허영결이 뒤풀이 쬐고 날랐을 때 감 잡았고
00:56:14야 그럼 이찬희
00:56:15야 우리 이찬희는?
00:56:17어?
00:56:18아 이 자식 어디서 혼자 또 생수 가고 있는 거 아니야 이거?
00:56:22풍화가 날 울려라!
00:56:24이재은 님 오신다!
00:56:26아아악!
00:56:35뭐야?
00:56:36이들은 알고 있었어?
00:56:37응
00:56:38피크 선물 받고 오두방정 떨 때부터 알아봤지
00:56:41뒤풀이 때 청아 안 온다고 난리 칠 때 견적 나왔고
00:56:44나만 바보야?
00:56:46왜 나만 계속 못 일어나?
00:56:48이것들이 빠져가지고
00:56:50인사연습해 왔지?
00:56:54차렷!
00:56:54대충 슛!
00:56:58차렷!
00:56:59디자이너님께 경례!
00:57:02안녕 친구
00:57:04너 잘 지냈어?
00:57:09우와
00:57:10안녕 친구들
00:57:12우와
00:57:12잘하나 봐
00:57:14야야 기차 시간 다 됐다
00:57:18자 무브 무브 무브
00:57:19다들 지금 잘 챙기고
00:57:22자 일로 오지 일로
00:57:24너도 바꿀까?
00:57:25우와
00:57:26우와
00:57:27우와
00:57:27우와
00:57:28우와
00:57:29우와
00:57:31zou
00:57:38나, 나방에 한번 가실 수 있을까?
00:57:49이거 그게 지금 뭐라고 하는지?
00:57:51간지러운 거.
00:57:52뭐야.
00:57:53너 해봐, 너 해봐.
00:57:54너 해봐, 너 해봐.
00:57:56너 해봐.
00:57:57너 해봐, 너 해봐.
00:57:58안 들고 오고 있는데.
00:58:00뭔 사람?
00:58:02봤냐?
00:58:04널 선택한 대가가 이렇게도 잔인하다.
00:58:08저 돌아선 팬심을 어떻게 보상할래?
00:58:15앞으로 내가 잘할게.
00:58:21됐고, 약속이나 잘 지켜.
00:58:24약속?
00:58:25무슨 약속?
00:58:27돌아갈 방법을 찾아주겠다는 약속?
00:58:31말고.
00:58:32말고?
00:58:33말, 말고 뭐가 있지?
00:58:35성실히 늦추겠다는 약속.
00:58:37나 아무래도 너 때문에 죽을 기회를 놓친 것 같아.
00:58:43내가 왜 엄마 때문에 내 인생을 포기해야 하는지 억울해졌어.
00:58:47별사탕 먹고 각성했어, 나.
00:58:50그래서 한번 살아보려고.
00:58:53기왕이면 재미있게.
00:58:56그러니까, 너 서두르면 죽는다.
00:59:01성실함을 포기해도 저번처럼 말없이 사라져도 넌 내 손에 죽어.
00:59:13화장실이 어디지?
00:59:15아, 저기.
00:59:25아직은 아니야.
00:59:28오늘은 아니야.
00:59:30지금은 같이 있을 수.
00:59:42걷는 차가운 것 같다.
00:59:44저도 생각했던 게...
00:59:45어디야.
00:59:46그거� suitable.
00:59:47다른데.
00:59:48그걷은 한 물것이 없었잖아.
00:59:51그걷에 있는 것 같아.
00:59:53그걷은 안의 재단지능이 여기다.
00:59:54그냥 가면 안의 역할을 만드는loe.
00:59:57말도 안 돼.
00:59:59이게 어떻게 여기...
01:00:21말도 안 돼.
01:00:23말도 안 돼.
01:00:25이게 어떻게 여기...
01:00:41여보세요?
01:00:43혹시 마스터?
01:00:45역시 손님은 절 반겨주실 줄 알았습니다.
01:00:49아...
01:00:51나 대체 또 언제 잠든 거니?
01:00:53이거 꿈이죠?
01:00:54글쎄요.
01:00:55꿈만 같은 여행에
01:00:57끝이 보이긴 합니다만.
01:00:59설마...
01:01:01내가 다시 2023년으로 돌아간단 말인가요?
01:01:04머잖아 두 개의 달이 뜨는 날.
01:01:06두 세 개를 잊는 시간...
01:01:08아 됐어요.
01:01:09난 아직 돌아갈 생각 없고
01:01:11갈 때 가더라도 내가 원할 때 갈 거니까 끊어요.
01:01:13저...저...잠깐만.
01:01:15돌아갈 기회는 딱 한 번뿐.
01:01:17그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01:01:19과거의 시간선에 갇힐 수도 있는데
01:01:21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01:01:23영...영...영원히 갇힌다고요?
01:01:27염염하세요.
01:01:29손님을 위해 특별히
01:01:31조력자 명을 보냈으니까요.
01:01:33조력자요? 무슨 조력자요?
01:01:35손님과 함께 돌아오게 될
01:01:37여행의 동반자 겸 조력자랄까요?
01:01:39에?
01:01:40아니 그 말은 저 말고 또 다른
01:01:42시간여행자가 있다는 말인가요?
01:01:44그게 누군데요?
01:01:45지금 어딨는데요?
01:01:46에? 어떻게 하면 만날 수 있는 건데요?
01:01:48어쩌면
01:01:49생각보다 꽤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01:01:53커밍순.
01:01:56어 잠깐만요 아저씨.
01:01:58맞습니다.
01:01:59여보세요?
01:02:00여보세요?
01:02:01아 이거 왜 안 터져?
01:02:03해봅�이 어디 있어?
01:02:05가야 돼?
01:02:13commodities designed for the house
01:02:22어?
01:02:24뭐야?
01:02:33마스터가 말한 시각 여행자가
01:02:55마스터가 말한 주력자가
01:02:57너였어?
01:03:03반짝이는 이 순간들을
01:03:10당신께 모두 드릴 수 있죠
01:03:17우리들의 작은 꿈들을
01:03:25놓치지 않게 그때까지
01:03:32지켜줄게
01:03:35어떻게 네가 시간여행자일 수가 있지?
01:03:38그럼 그동안 우리 엄마한테 작업 걸었던 거야?
01:03:41반드시 청하를 진성과의 책임질
01:03:43인재로 만들어내겠습니다
01:03:44나 아직 미션 클리어한 거 아니야
01:03:46가장 어려운 과제가 하나 남아있거든
01:03:49그게 뭔데?
01:03:50너 전설의 록그룹 100야라고 들어봤지?
01:03:52그 밴드의 프론트맨이 저분이시고
01:03:54혹시 그 밴드 기사가 실린 잡지가 있을까요?
01:03:57시찬아 도와줘
01:03:58나 좀 데리러 와줘
01:03:59당신들 대체 이 집에서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 거야
01:04:01학생이 여기 어쩐 일로?
01:04:03엄마에 대해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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