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자금난으로 올해 3월부터 법정 권리에 들어간 홈플러스는 현재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는데요.
00:06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를 둘러싼 먹튀 의혹에
00:09직원과 입점업체 등 10만 명 가까운 생계 보장 문제까지 논란이 이어지면서
00:14직원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00:17윤태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00:22대형마트 매대 곳곳이 텅 비었고, 새 상품이 있어야 할 곳에는 창고처럼 상자만 가득 쌓였습니다.
00:28다음 달 폐점 예정이었던 홈플러스의 한 수도권 매장입니다.
00:44가까스로 당장 문 닫는 건 피했지만 직원들은 착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00:5019년 동안 이 매장에서 일해온 정윤관 씨는 지금의 상태를 포기라고 말합니다.
00:58그거 안 돼요. 발령이 나와든, 회장님은 발령이 나서 갈 사람도 있겠지만
01:04그만두는 사람도 있는데, 정년이 얼마 안 남은 사람도 그만둔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군요.
01:11그렇기 때문에 그냥 포기.
01:13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 법정관리에 들어간 건 올해 3월.
01:18현재는 다른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01:20인수기업과의 협상에서 고용은 그대로 보장될지, 또 그동안의 임금은 어찌 될지,
01:27무엇 하나 확실할 것 없는 상태가 이어지며 아예 퇴사를 결정한 직원들도 있습니다.
01:31인테리어 등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 홈플러스에 입점한 소상공인들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01:53점포 내부가 썰렁해지며 줄어든 손님에 당장 생계마저 위협받는 처지입니다.
01:58이제 전재산을 털어서 모두 한 3억 원 정도를 투자를 했는데,
02:03홈플러스를 믿고 입점해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저희는 생계를 하루아침에 잃어버리는 거예요.
02:09대주주인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는 애초 올해 안에 15개 점포를 폐점하겠다고 밝혔다가,
02:16노동계 반발과 여당 지도부까지 나선 중재에 일단 한 발 물러섰습니다.
02:21매수식까지 폐점은 없다는 확약은 받았습니다.
02:24직원들 입장에선 당장 대규모 실직과 같은 위기는 피했지만,
02:30이전을 준비하던 일부 입점 업체에서는 불만이 나오는 등 혼란은 줄지 않는 모습입니다.
02:36이런 과정을 지켜보는 고객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02:39불안과 혼란 속에 홈플러스 직원과 관련 업체들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02:58YTN 윤태인입니다.
02:59영상편집 및 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자막 제공 및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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