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바다의 숲 잘피군락이 기후온난화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00:08보건작업이 소멸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게 문제였는데, 수중 드론과 첨단 캡슐을 활용해 이식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00:18KCTV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입니다.
00:20푸른 바닷속, 햇살이 스며든 얕은 수심 아래 잘피군락이 부드럽게 흔들립니다.
00:31해양생물들이 이곳을 쉼터삼아 머물고 어린 물고기들은 이 사이를 누비며 자랍니다.
00:38잘피는 단순한 해초가 아닌 바다 생태계의 기반이자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바다의 숲입니다.
00:45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기후온난화로 인한 수원 상승과 해양 오염으로 잘피군락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00:54이를 되살리기 위한 인공이식 사업이 제주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방식은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01:04잘피이식은 수원이 5도 안팎일 때 가장 효과적인데, 이 때문에 추운 계절에 작업이 집중됩니다.
01:11다이버들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 씨앗을 심는 방식은 저체온 위험과 체력적 부담이 커 하루 작업량의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01:23실제로 3명의 다이버가 1헥타르를 이식하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01:29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스타트업이 수중 드론과 저온 바라 캡슐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이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01:39드론을 통해 씨앗을 빠르게 이식하면서 계절적 제약을 극복했고,
01:45바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기로 인해 낮았던 바라 성공률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01:51새로운 기술을 앞세운 잘피 파종을 통한 수중 생태계 복원 작업은 제주시 한림과 오조리 해상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02:17기술의 진보가 바다를 되살리는 속도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02:23잘피 군락이 다시 바다를 재우고 해양 생물들이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을지 실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2:32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02:34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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