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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24]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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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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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선들이 있습니다.
00:07기준에 따라 그어진, 그러나 눈에 띄지 않는 선들.
00:13그 선은 때로 눈에 보이는 장벽보다 더 견고하게 사람들을 갈라놓습니다.
00:20지금 이 거리에도 100명 중에 14명,
00:24적지 않은 청년들이 그 경계선 위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00:39서울의 한 어린이 시설.
00:44여기에 근무하는 이지현 씨는 갓 20살의 사회초년생입니다.
00:49아이들하고 같이 놀아주거나 아니면 아이들이
00:54뭔가 체험활동에 어려움이 있으면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01:00이곳은 4세부터 8세까지 어린 아이들이 자주 찾는 박물관입니다.
01:08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물건을 정리하고
01:11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이지현 씨의 일입니다.
01:14아무래도 처음 오셨을 때는
01:18약간 당황하시고 응대하시는 것도
01:21서툰 모습도 물론 보이긴 했으나
01:24지금은 관람객들하고 이렇게 앉아가지고
01:27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편안해지셨고
01:31또 본인이 주체적으로 나서는 일도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01:35업무를 하실 때.
01:37서울 강북구의 스마트팜.
01:40요즘 각광받고 있는 산업 가운데 하나인데요.
01:44스물여덟 살 최진호 씨.
01:50진호 씨는 최근 이곳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01:55보통 저희가 오면 옷 입고
01:59그리고 10시 되면 저희가 작업 준비를 해요.
02:03오늘은 앞서 어제 고지 드렸던 대로
02:09저희 딸기 모종 제거 작업 실시하실 거고요.
02:13저희 자판기 관리하시는 거 그리고
02:16작물 생육청은 조금씩 체크할 거면서.
02:21진호 씨는 이곳 스마트팜에서 작물을 가꾸고
02:25수확하고 상품으로 출하하는 일을 배우고 있는데요.
02:37저희 이제 밤에 심을 딸기를 위해서
02:40지금 원래 있었던 모정을 빼는 작업이에요.
02:44얘가 층층이 나 있어가지고
02:46이렇게는 잘 쉽게 끊겨.
02:49그렇다 보니까
02:50뿌리를 뽑으려고 들지 말고
02:53이렇게 돌리려고.
02:54이렇게 돌리려고 치면
02:56쉽게 쉽게 딸 수 있어요.
02:59아랫동을 잡고 돌리고.
03:00쉽죠?
03:00화요일이랑 수요일 같은 경우에는
03:03저희는 재배 작업이라고 해서
03:05이제 다 자란 작물을 재배를 해서
03:09다듬고 포장하고 그런 일을 하고요.
03:13목요일이나 금요일 같은 경우에는
03:15저희는 자판기를 채운다든가
03:18아니면 점검일지를 작성해서
03:20그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03:23겉으로는 연회 청년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03:27하지만 지연 씨와 진호 씨는
03:29경계선 지능을 가진 청년들입니다.
03:33우리 사회는 이 경계선 지능을
03:35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03:38경계성 지능이라고 혹시 들어보셨어요?
03:41전혀 못 들어봤는데요.
03:42AI나 아니면 인간의 차이?
03:46그런 거 아닌가요?
03:47스스로 이제 생각하지 못하고
03:50이제 남들한테 의지를 하면서
03:52이제 생활을 하는
03:54약간 자폐 비슷한 거 아닌가요?
03:57약간 우영우나 이런 걸로 들어는 부분인 것 같아요.
04:03경계선 지능은 질병은 아니고요.
04:07정확히는 이제 이런 지적 기능의 상태를
04:09묘사하는 용어다 이렇게 생각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04:13보통 이제 맥슬러 지능검사라고 해가지고
04:15표준화된 도구를 사용해서 측정한 IQ를 기준으로
04:19보통은 이제 85가지를 정상 지능으로 보게 되고요.
04:22그리고 70에서 84 사이에 위치하는 분들을
04:26경계선 지능 그리고 70 미만으로 낮아지는 경우를
04:29지적 장애라고 판정을 하게 돼요.
04:31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상 지능과 지적 상해
04:34사이에 있는 그런 상태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04:37가급적이면은 부모님께서
04:41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04:43같이 여기서 이렇게 놓아줘서 할 수 있게끔
04:46안내를 해주시면 좋고
04:47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것도 좋은데
04:50여기하고 연관된 작업물이니까
04:53그런 과정으로 같이 설명해 주시면은
04:55이해가 훨씬 빠를 것 같습니다.
04:56저도 이제 사업을 막기 전에는
05:00좀 생각을 했었어요.
05:02좀 다르시지 않을까.
05:04근데 이제 활동을 하고 나서
05:05다른 청년들만큼 너무너무 열심히 해주시고
05:09오히려 되게 감사할 정도로
05:11열정을 갖고 해주시기 때문에
05:13특별히 다른 점이나 그런 거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05:18네 감사합니다.
05:20저희가 이제 9시에 시작해서 6시에 마감하거든요.
05:26오늘 혹시 전달 사항이 있어요?
05:29아까 전화 왔었는데
05:319월 11일 날 4시에 또 방문한다고 하셨거든요.
05:34아 네.
05:35제가 따로 전화 안 드려도 되나요?
05:37아 네 그럼.
05:37아 네 알겠습니다.
05:39네.
05:39업무 수행 능력이 굳이 일반인하고 비교해서
05:42살짝 느리기는 하지만
05:44목표에는 도달하시기는 하세요.
05:47살짝 걱정을 조금 하기는 했었는데
05:50막상 일을 해보니
05:51크게 그냥 일반인과 다르지 않고
05:54선하기도 하고
05:56저희가 업무 지시를 하면
05:57그 부분에 대해서 잘 소화를 해줘서
06:00네 그 걱정이 괜한 짓이었구나
06:03뭐 이런 생각했습니다.
06:05이제 하위의 한 15% 이내에 들어가게 되면은
06:08경계선 지능 내지는 지적장애라고
06:09이제 진단을 하게 되죠.
06:11근데 똑같은 원점수를 받았더라도
06:14이제 그 나라의 레퍼런스 데이터에 따라서
06:17어느 정도 위치했는지는 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06:20어떤 나라에서는 경계선 지능이다라고 판정이 되는 것들이
06:23다른 나라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아닐 수도 있는데요.
06:28경계선 지능은 질병도 장애도 아닙니다.
06:31하지만 통계로 만들어진 경계와 잘못된 인식 속에서
06:37이 청년들은 편견에 부딪히고
06:41스스로 마음의 벽을 세우기도 합니다.
06:43제가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
06:47이제 아무래도 다른 사람보다
06:49좀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을 해서
06:53검사를 해봤는데
06:54이제 경계선 지능이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07:00그래서 그때 아닐 줄 알았는데
07:03좀 경계선 지능인 거를 알게 돼서
07:07좀 우울감이 좀 많이 있었고
07:12좀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07:18진호 씨는 전 직장의 경계선 지능인 것을 알리고 난 후
07:22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07:25이제 면접 볼 때는 그런 얘기를 안 했는데
07:28이제 가방 갈수록 힘드다 보니까
07:30정장님께 그런 제가 경계선 지능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07:37갑자기 좀 태도가 확 바뀌시면서
07:39좀 잘...
07:42그러니까 다른 사람보다 좀 잘...
07:45좀 어려운 방식으로 좀 대해주셔가지고
07:49좀...
07:49실제로 경계선 지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07:54청년들이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고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07:59여러 어려움에 부딪히게 합니다.
08:03이제 아이들이 이전까지는 크게 인지를 하지 못하다가도
08:06유식이 쯤 되면은 내가 다른 아이보다 조금 약하다
08:09좀 잘 못한다 다르다라는 식의 인식을 가지게 되는 거죠.
08:13그래서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고
08:15부차적으로 우울감이라든지 불안감 같은 것들이
08:18이제 많이 생기게 되고요.
08:21우리 사회가 경계선 지능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건
08:24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08:272014년 언론 보도를 통해 사회적 인식 문제가 제기되었고
08:322022년에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08:36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08:40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적응 행동이나 사회성이나
08:45이런 것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인지능력도
08:48저하되어 있으니까 사회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08:52사회 문제도 발생이 되는데도 발견되지 않는다.
08:55그래서 숨어있다. 지원 자체도 되고 있지 않다라고 해서
08:59경계선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라고 우리가 표현을 하죠.
09:03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보니
09:08경계선 지능 자녀를 가진 부모님들은
09:10막막한 현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09:16특수교육 교사인 부모도
09:17자신의 자녀가 경계선 지능인 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09:21막막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09:25저희 막내딸이 6살이 되던 해에
09:28어린이집에서 아이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조금 권유해 주셨고
09:33그렇게 진단을 받았는데
09:34그때 나왔던 진단이 경계선 지능 진단이었습니다.
09:38당시에 사실 제가 특수교사다 보니까
09:41마음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09:44그래서 걱정도 되고 또 막막하기도 하고
09:47다른 것보다 제가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09:50그 아이들이 얼마나 또 애쓰고 있고
09:53차가운 현실들을 어떻게 지내는지를
09:55누구보다 가까이서 보고 있었기 때문에
09:57그 자리에 제 딸이 있다는 것 자체가
10:00저의 마음을 더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10:03막내딸이 편견 없이 자라고
10:06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0:08이보람 선생님은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10:13경계선 지능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10:16방송 출연과 강연, 인터넷 방송을 제작하고 있지만
10:20아직 갈 길이 멉니다.
10:22최근에는 이들의 어려움들이 주목받고 있으면서
10:35어떻게 지원을 할까 이런 고민이 시작된 거지
10:37이전까지는 사실은 이들에 대한 관심의 수준이 너무나도 낮았었다.
10:43청년이 되면 사실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또 벗어나게 되잖아요.
10:47그러면 그 오롯이 그 부담이 가정에게 오거나
10:50그 개인에게 갈 텐데
10:51이러한 어려움들이 누적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10:55사전에 빠르게 이 친구들을 위해서 지원해주는 정책들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11:01경계선 지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했습니다.
11:06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그들은
11:08마음을 열고 어려움을 나눌 기회조차 쉽게 가질 수 없었습니다.
11:13하지만 서울 밈센터에서 이 청년들은 꾸준히 모여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11:29이거 지금 어떤 거 만드는 거예요?
11:33아 이거 공책 만들고 있어요.
11:35공책 만들고 있어요?
11:36네 공책.
11:38이게 밈센터 홍보용 노트 만들고 있어요.
11:41네.
11:43우선은 제가 외로워했던 것
11:54외로워했던 것들이 많이 해소가 됐고요.
11:57그리고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12:00그러면서 많이 위안이 됐던 것 같아요.
12:04설레면서 여기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구나
12:07나 같은 사람들도 도움받을 수 있구나
12:10이렇게 알게 됐어요.
12:12누군가 그린 거예요?
12:15어 여기 계십니다.
12:18공책 표지예요?
12:20네.
12:21본인이 그린 게 어떤 거예요?
12:23저는 이 공룡 그림을 그렸어요.
12:26거미를 많이 보고 요가를 했다고 해서 이걸 그린 거예요.
12:32청년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경계선 지능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12:53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진검다리를 놓는 노력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13:08지난해부터 청년재단은 공적 지원 체제에서 소외된 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일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13:19부정적 심리 상태나 낮은 자존감을 극복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13:25잠재성장 캠퍼스의 의미가 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충분히 잠재력이 있어요.
13:34자기의 강점이 있거든요.
13:36성장해 갈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저희가 잠재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썼고요.
13:422024년도 3월부터 시작이 되었고 경계선 지능 청년에 대해서 기초소양 교육도 하고
13:50그 뒤 직무 교육이랑 그리고 일경화원 프로그램까지 연계된 이런 사업은
13:55작년에 저희가 세계 기수에 한 100몇 명 정도 참여를 했는데
14:00전국적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14:07청년재단 잠재성장 캠퍼스에서 경계선 지능 청년들은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14:13위축된 마음을 열고 자신감을 키우는 멘토링부터
14:17취업의 첫걸음인 이력서 쓰는 법과 면접하는 방법까지 배우게 되는데요.
14:23편하게 인사를 하고 그다음에 분위기 안 좋을 때도
14:29제가 할맞게 웃으며 챙겨
14:32상실하게 맡은 일을 계속 해왔습니다.
14:37이게 바리스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14:41자격증을 따게 되었고
14:43이 수업을 듣기 전에는 자신감이 많이 하락이 됐는데
14:48이 수업을 통해서 자신감이 좀 많이 상승하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14:53조금은 늦는 기분이 되고 그다음에 좀 공부가 계속 공부가 되는 것 같고
14:59저에 대한 걸 다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15:05지난해 첫 발을 뗀 청년재단 잠재성장 캠퍼스는
15:09올해부터 경기도와 부산, 광주 등 세계 지자체 5개 권역으로 문을 넓혔습니다.
15:16그동안 서울에 국한됐던 지원이
15:19이제 더 많은 지역의 청년들에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15:24수도하고 일경험을 나가는 한 친구가 있는데
15:27일경험 5주가 끝나고 나니까
15:29본인이 더 이상 출근할 의무도 안 생겼잖아요.
15:34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15:35집에서 자기 방에서 9시 되면
15:39나는 여기 출근했다고 생각하고는
15:41본인 혼자 공부를 했어요.
15:43기업에서 필요한 게 뭘까.
15:46엑셀로 이런 함수를 넣어서
15:48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15:52진짜 되게 뭉클하더라고요.
15:54이 친구 일하고 싶은데
15:56어딘가 출근하고 싶은데
15:58우리가 왜 그런 기회를 잘 주지 못하는가.
16:03우리 사회가.
16:06경계선 지능 청년들에게
16:08일을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16:12마치 에일리의 보여줄게라는 노래처럼
16:16그냥 저보고 노를 외쳤던 사람들한테
16:21예스라고 외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그런
16:25저한테 일을 한다는 의미가
16:28어떻게 보면 자신감을 갖는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16:36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면서도
16:38경계선 지능이라는 경계에 막혀
16:41우리 사회와 함께하기 힘들었던 청년들
16:44우리는 그들을 그동안 너무 외면하고 있던 건 아닐까요?
16:51국내에서 청년 정책이 상당히 많아졌고요.
16:56경계선 지능 청년들이 그런 고용지원 프로그램에 참여를 합니다.
17:02하지만 이들이 이해하고 배우는 속도가 다르고
17:06대인관계나 사회성 측면이 일반 청년들과 다르다 보니까
17:10사업에 참여해도 사실상 정책에서 소외된 상황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17:16저는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이 바로 경계선 지능 청년이다라고 볼 수가 있죠.
17:25생각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원과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17:35그들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바로 법 제정입니다.
17:41지자체별로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정의나 지원 방식이 상의해서
17:52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17:57바로 이런 혼선은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기본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18:04일반 청년들에 대한 고용지원보다는 더 많은 예상과 세심함이 필요한데
18:10그런 거 하려면 법률적인 근거가 가장 중요하고
18:15거기에 따라서 차근차근 해놔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18:20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입법을 서둘러달라는 요구.
18:26국회는 이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을까요?
18:29경계선 지능인을 지원하기 위한 바리아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18:37하지만 법 제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여전히 멀기만 합니다.
18:43국민복지를 챙기는 데 있어서는 여야가 같이 합의를 이루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18:52이것도 대표적으로 그 분야인 것 같고요.
18:54그런데 문제는 법조회가 새로 되는 새로운 입법 분야다 보니까
18:59아직 초기 단계에서 세세한 부분을 어떻게 챙겨갈지 부처와도 조율하고
19:06또 여러 다부처를 조율하면서 복지부가 주로 해야 되는 이유
19:11그런 것들을 서로 맞춰가고 있는 그런 단계입니다.
19:14경계선 지능인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19:21복지 차원에서의 지원과 평생 교육 관점의 접근으로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19:27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복지 관점에서 경계선 지능인을 도와주는 프로그램들이
19:35지금 많이 운영이 되고 있는데
19:38실질적으로 실태를 파악해 보니까
19:41이 사람들은 복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보다는
19:44교육을 해서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19:48사회에 나와서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또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19:52훨씬 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19:55국가나 사회나 또 개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19:58그러한 생각을 하게 됐고요.
20:00그런 관점에서 복지부다는 교육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좋겠다.
20:06법과 제도의 뒷받침이 절실하지만
20:08그보다 더 함께해야 할 것은 우리의 시선입니다.
20:15경계선 지능 청년이 아닌
20:16그저 한 사람의 청년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20:20우리의 인식 개선에서 시작됩니다.
20:24예전에는 개념도 잘 모르셨다고 한다면
20:28요즘에는 관심도 좀 더 가지고
20:31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20:33얘기를 하시는 경우들을 종종 듣게 되는데요.
20:36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체로 봤을 때는
20:38뭔가 이런 분들을 좀 배려하고
20:41같이 포용해서 끌고 간다는 분위기보다
20:44여전히 뭔가 좀 약하고 부족한 사람 정도로
20:48치부를 하는 시선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 같아서
20:51그런 부분들이 안타까워요.
20:55경계선 지능 청년들은
20:57자신들의 존재를 편견 없이 바라보는 사회를 원하고 있습니다.
21:02그냥 속도가 느릴 뿐이에요. 성장 속도가 느릴 뿐이지
21:06다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하는데
21:08그걸 이렇게 너무 차별하거나 싫어하거나 증오하거나
21:12그걸 또 괴롭히거나 하는 건 좀
21:15그것만 안 하면 될 것 같아요.
21:18경계선 지능이는 나 자신 그리고 친구
21:22나의 곁에 있는 이웃 그리고 나의 가족일 수도 있어요.
21:26그러니까 편견을 갖고 바라보지 마시고
21:29같이 포용하고 잘 살아가고
21:32서로 속도를 맞춰 나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1:35물론 인식은 아직까지 바뀌진 않겠지만
21:39예를 들면 경계선 지능이 최초
21:41군무원이라든지 아니면 철도기관사
21:46아니면 사무직 등등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어요.
21:53고개를 들어야 하늘이 보이고
21:55고개를 숙여야 들꽃이 보입니다.
22:01경계에 선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22:05바쁜 걸음을 잠시 늦추고 손을 내미는 것
22:10지금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관용이 아닐까요?
22:15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2:19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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