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요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기 오토바이나 전동 킥보드는 대부분 대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00:08집부터 지하철까지 대용량 배터리 관련 화재가 잇따르면서 아예 외부의 전용 충전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0:17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아파트 외벽 위로 붉은 화염이 빠르게 번집니다.
00:24지난 8월, 두 명이 숨진 서울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선 대용량 배터리가 발견됐습니다.
00:35같은 달 서울 여의도에선 길거리에 세워진 공유전기 자전거에 불이 났고,
00:44지난달 서울 합정역에선 무게 20kg가량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 화재로 지하철이 30여 분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00:52최근 전동 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의 보급이 빠르게 늘면서 이들 이동장치에 쓰이는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1:03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모두 700건에 달하는데요.
01:09화재 10건 중 9건은 이처럼 전기 배터리를 충전해 쓰는 전동 킥보드나 전기자전거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에서 발생했습니다.
01:17대용량 배터리는 보통 휴대전화 배터리 용량의 10배가 넘는 만큼 화재 진압이 어렵습니다.
01:25특히 대부분 집 안에서 충전과 보관이 이뤄져 불이 나면 피해도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01:31실제로 최근 대용량 배터리 실내 화재 실험에선 열폭주가 시작되자 불과 40초 만에 연기로 주변이 보이지 않았고,
01:39실내 온도는 폭발 1분 만에 300도를 넘어서면서 주변이 녹아내렸습니다.
01:45보조 배터리들도 다양하게 많이 집에 갖고 있으니까 솔직히 어디서 어떤 화재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게 되게 불안하긴 해요.
01:56전문가들은 대용량 배터리를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는 외부 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02:01전기차 충전소처럼 충전 시설을 마련하고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하고 호우에도 영향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02:14또 배터리 충전이 끝나면 반드시 전원을 분리하고 잠잘 때나 외출 시에는 충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02:22YTN 윤태인입니다.
02:23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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