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정자원 화재와 이로 인해 발생한 행정전산망 중단 사태가 모두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0:08전문가들은 빠른 복구도 중요하지만 관리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0:14양동훈 기자입니다.
00:19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남불로 행정시스템 647개가 멈추면서 시민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는 가운데
00:26이번 화재 역시 인재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0:30국정자원 대전본원은 데이터센터용으로 지은 건물이 아닌 과거 KT가 전화국이나 연구소로 쓰려고 지은 곳에 입주해 구조적으로 취약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0:40기존 건물을 개량하다면 어떤 문제점이 생기냐면 공조실이나 UPS 들어가는데 이런 데가 전부 다 규격이 안 맞는 거잖아요.
00:50이렇다 보니 전원 공급 장치에 쓰이는 배터리와 서버 사이 거리가 60cm에 불과했고 배터리에 불이 나자 서버도 함께 타버렸습니다.
01:00또 서버실 한 곳만 탔는데도 건물 전체의 항온 항습 장치가 가동을 멈추면서 다른 전산실에 있던 서버도 모두 꺼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01:09옆에 있는 서버들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동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맞는데 옛날 전산실은 그런 게 안 돼 있죠.
01:18시민 불편이 큰 가운데 정부에서는 연일 빠른 시스템 복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01:23전문가들은 이뿐 아니라 사고가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해 데이터의 제대로 된 복원과 함께 시스템의 운용 안정성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01:47데이터 센터 시설 보안은 물론 한 센터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센터에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이중화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 확보부터 정책 실행까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02:01국가행정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정부 데이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고민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2:21YTN 양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