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모아] 트럼프 "타이레놀, 자폐 유발" 주장 발언에 의학계 '비상'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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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유럽, 트럼프 '타이레놀-자폐 연관' 발표에 "증거 없다" 반박 (9월 24일, 조수현 기자)  02:04 [이슈ON] "타이레놀 자폐증 유발, 진짜야?"...임신부들  '불안' (9월 23일,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출연)  07:36 트럼프 "임신부에 타이레놀, 자폐 유발"...의료계 "비과학적" [앵커리포트] (9월 23일, 정지웅 앵커)  08:12 트럼프 "임신 중 타이레놀 먹지 마"...의학계 "비과학적 주장" (9월 23일, 권준기 기자)   10:03 [지금이뉴스] ‘트럼프가 의사냐!’…‘타이레놀 자폐 유발’ 발표에 미 전문가들 '우려' (9월 23일, 최지혜 에디터)    #트럼프 #트럼프타이레놀 #타이레놀 #자폐증 #임신부타이레놀 #WHO     제작 : 이은비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522_202509240853307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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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하 위험을 높인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유럽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00:08유럽연합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대변인은 유럽의약품청이 이를 뒷받침하는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00:17그러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의약품에 대해 엄격한 승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0:30세계보건기구 WHO도 관련 증거는 여전히 일관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00:44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백신 접종 시기에 따라 어린이 자폐증이 증가한다고 한 데에 대해서도 백신은 자폐증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01:00영국 보건당국 역시 임신부에게 타이레놀이 가장 안전한 해열제라며 의사와 과학자들의 말을 따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01:13B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주장이 백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간과할 수는 없다고 짚었습니다.

01:21자폐증단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허위 정보로 수십 년에 걸친 전문가들의 연구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01:29유럽 곳곳에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지적과 함께 보건 정책은 철저히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01:38런던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01:4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타이레놀 섭취와 자폐증의 연관성에 대해 해당 제약업체의 의견 및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01:55이어 제출되는 의견과 자료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02:04임신부들은 타이레놀을 먹지 말아라.

02:06아이의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

02:09이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국내 여론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02:13전문가에게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02:16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교소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02:19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02:20가장 궁금한 질문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02:27타이레놀을 먹어도 되는 건가요?

02:30답을 드리자면 먹지 말아야 하지는 않습니다.

02:33지금 미국에서 임산부에게 아세타미나펜 사용이 위험을 일으킨다는 보고로 혼란스러우시겠지만

02:39안전성 서한에도 인과관계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02:45네, 그러니까 인과관계 연관성은 일단 추후의 문제인데

02:50타이레놀이 종류가 두 가지입니다.

02:53둘 중에 더 위험하다 이런 것도 있나요?

02:57네,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이 500mg이고

03:01느리게 흡수되는 제형이 650mg입니다.

03:04그러나 지금 이 자폐증 연관에서는 용량이나 이런 제형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03:13네, 그런데 이게 지금 워낙에 타이레놀은 상비해놓고 먹는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03:18그래서 한 번 먹는 것도 위험할 수 있는 건지

03:21아니면 지속적으로 오래 먹을 때만 위험한 건지 이 부분도 좀 궁금합니다.

03:25네, 많은 약들이 한 번 먹었을 때보다는 주기적으로 노출됐을 때 더 위험성이 커지는데

03:32지금 타이레놀 또한 지금 오래 먹었을 때 위험성이 더 커집니다.

03:38그래서 지금 보고 또한 주기적으로 복용 시에 위험이 커진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03:43단기간 복용 시에는 위험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03:47네, 결국 논란이 되는 부분이 지금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미측의 발표 때문인데

03:54그렇다면 임신부만 위험한 건지 일반인들은 상관이 없는 건지 좀 궁금한데요.

04:01네, 현재 이슈는 임산부에서 복용 시에 자녀의 자폐증 위험 증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04:07일반인은 상관이 없습니다.

04:11네, 일반인은 상관없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04:13타이레놀이 아무래도 그동안은 국민 감기약이라고 불렸고요.

04:17다른 약에 비해서 제일 안전한 약 중에 하나였는데

04:20이 트럼프 폭탄 발언 이후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안전성을 경고했습니다.

04:25미국에서 이렇게 나오는 근거가 뭔가요?

04:29지금 안전성 소환에 얘기한 발언은 두 가지 역학 연구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04:36거기에서는 지금 자녀들을 연구를 했을 때

04:38부모가 어머니가 임산부일 때 아세타아미노펜을 복용했을 때의 위험도에 대해서 밝혀졌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04:47그 이외에도 반대의 연구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04:51그래서 여러 가지 근거들을 다 발표,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04:56결론을 내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04:59그러니까 이게 통계가 있는데 지금 여전히 연관성에 대한 결론은 좀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저희가 이해가 되는데

05:05타이레놀이 과거에 임상시험 과정을 거치거나 할 때

05:10그때도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있습니까?

05:16임상시험도 그렇고 현재 아세타아미노펜은 비교적 매우 안전한 약물이긴 한데요.

05:21다른 부분보다는 간독성은 이슈가 있습니다.

05:26하루에 4g을 초과해서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간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05:324g 같은 경우에 500mg이 8알이고 650mg이 6알 정도이기 때문에

05:37적정 용량을 복용한다면 이 부분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05:41예, 간 독성에 대한 부분들이 있었다라고 지적해 주셨는데

05:46사실 이렇게 혼란이 커지니까 우리나라에서도 조금 논란이 되고 있어서

05:51식약처에서 오늘 입장이 나왔습니다.

05:53내용 듣고 이야기 계속 나눠보겠습니다.

05:57미국 정부의 타이레놀과 관련한 발표와 관련해서는

06:02식약처는 향후 업체에 이에 대한 의견과 재료 자출을 요청하고

06:06다음에는 관련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06:13우리 식약처 발표 내용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06:18식약처는 지금 당장 입장을 밝히는 부분보다는

06:22추가적으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06:27검토 후에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

06:31식약처도 안전성 소환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06:33결국은 이런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니까

06:38결국 임신부들은 머리를 아프고 열이 나면 뭘 먹어야 하는지 고민일 것 같습니다.

06:46네, 맞습니다.

06:47지금 임산부에서는 비교적으로 안전하게 아세타아미노펜을 추천하기는 했지만

06:53아세타아미노펜을 못 쓰는 경우에 다른 소염진통제 같은 경우에는

06:58임산부에서 조심해서 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07:02만약에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07:04태아의 동맥간 폐쇄나 신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07:09아세타아미노펜을 잘 못 쓰는 경우에는

07:13정말 필요한 경우에

07:15단기간 소량으로 소염진통제를 쓰는 것 빼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07:21네, 증상이 있으면 일단은 의사의 처방을 받으면서 조심히 투약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7:27일단 저희 여기서 이야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07:29지금까지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07:32오늘 고맙습니다.

07:34네, 감사합니다.

07:34해열제나 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바로 타이레놀인데요.

07:41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부가 이 타이레놀을 복용을 하면

07:45태아의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사용 제한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07:50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일명 파라세타몰 성분이 담긴 해열진통제의 대표 제품입니다.

07:57성인은 물론 소아와 임신부에게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08:01자폐증을 일으킨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08:06당장 우리 집 서랍에 있는 이 타이레놀, 계속 먹어도 문제가 없을까요?

08:18트럼프 대통령이 타이레놀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08:24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임신부의 자폐와 출산 위험을 높인다는 겁니다.

08:29현대 문명을 거부하는 종교 공동체인 아미 씨는 자폐증이 없다는 주장을 근거로 들기도 했습니다.

08:36트럼프 대통령은 2000년대 들어 미국에서 자폐증이 400%나 늘어난 만큼 이번 발표는 역사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8:56식품의 약국이 이 사실을 의사들에게 통보하고 타이레놀 포장에도 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9:03타이레놀 제조사인 캠뷔는 백악관 발표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고

09:21의학계도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엉터리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09:25임신부에게 가장 안전한 해열제인 타이레놀이 금기시될 경우 더 큰 위험을 초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09:45백악관 발표로 타이레놀 제조사 캠뷔의 주가는 7% 넘게 폭락했습니다.

09:50반면 백악관이 자폐증상 치료제로 인정한 류코보린 제조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00YTN 권준기입니다.

10:0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위험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10:09미국 내 전문가들이 근거가 부족하다며 우려했습니다.

10:13스티븐 플라이시만 미국산부인과협회 회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10:17이번 발표가 새로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10:21자폐와 발달장애의 원인은 복합적인데

10:24임신 중 아세트 아미노펜 복용만을 문제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10:28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10:30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의학적 자격이 없음에도

10:33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임산부와 부모들에게 타이레놀을 복용하거나

10:38아이에게 주지 말라고 반복적으로 조언했다면서

10:41의학학회들은 다수의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10:44임신 중 아세트 아미노펜 사용이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0:49텍사스 대 오스틴 캠퍼스의 자폐증 전문가 오드리 브럼백 박사는

10:52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아세트 아미노펜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10:57사실이 아니며 강력히 반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1:00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류코보린 투여가 자폐증 증상 개선에

11:04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근거가 부족하며

11:07소규모 연구만 있을 뿐 충분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11:13브럼백 박사는 이번 발언으로 인해

11:14소아 청소년과 의사들이 근거 없는 의혹에 방어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11:19부모들이 과학적 근거 대신 인터넷 발언에 흔들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11:24플라이시만 회장은 발달장애 아동 부모들을 향해 자책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11:28임신 초기에 열이 나서 아세트 아미노펜을 복용한 경우라면

11:32그건 필요한 조치였으며

11:33오히려 열을 치료하지 않는 게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11:37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자폐증 증가 원인을 둘러싸고

11:42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주도하는 미국을 건강하게 만들자

11:47운동에 강한 압박을 받아 대책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받아왔다는 해석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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