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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부터 미국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신청하는 무비자입국, ESTA 수수료가 두 배 가까이 오릅니다.

앞서 전문직 비자 수수료도 100배 인상한다고 발표한 미국 정부는 비자 장사를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게 미국에 이익이 될까요.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자 여행허가, ESTA를 신청하는 미 세관 국경 보호국 홈페이지입니다.

이달 30일부터 ESTA 신청에는 40달러의 새로운 수수료가 적용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ESTA는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관광과 상용 목적으로 90일 이내 미국 입국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엔 2008년 도입됐는데 수수료는 14달러에서 2022년 21달러로 올랐다가 이번에 40달러로, 무려 90%가 인상됩니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내야 하는 통행세 개념이라 미국 방문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도 100배 인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조치를 통해, 마치 야구나 풋볼에서 계약금(signing bonus)을 주는 것처럼, 기업이 그들을 미국에 계속 머무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고 현지 시간 21일부터 발효된 새 전문직 비자 수수료는 10만 달러, 1억4천만 원입니다.

웬만한 외국인 전문직 근로자에겐 연봉만큼 큰돈을 비자 받는데 내라는 얘기라 미국 주요 빅 테크 기업들은 인력 유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켄트 케들 / 블루오션 어드바이저스 대표 : 미국에 있어서는 순손실입니다. 미국에 들어오고 있는 교육받은 인재들, 학생들과 학자들만 잃는 게 아닙니다. 특별히 기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연구 과학자들도 잃게 되거든요. 미국은 그들을 계속 붙잡아둘 수 없을 겁니다.]

미국 비자를 사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내라는 트럼프식 비자 정책은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일방적 관세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미국을 여행하거나, 미국에서 일해 얻는 이익과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미국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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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는 30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신청하는 무비자 입국 이스타 수수료가 두 배 가까이 오릅니다.
00:08앞서 전문직 비자 수수료도 100배 인상한다고 발표한 미국 정부는 비자 장사를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00:14이게 과연 미국의 이익이 될까요?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전자여행허가 이스타를 신청하는 미세관 국경보호국 홈페이지입니다.
00:26이달 30일부터 이스타 신청에는 40달러의 새로운 수수료가 적용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00:36이스타는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관광과 성용 목적으로 90일 이내 미국 입국이 가능합니다.
00:44우리나라엔 2008년 도입됐는데 수수료는 14달러에서 2022년 21달러로 올랐다가 이번에 40달러로 무려 90%가 인상됩니다.
00:56대부분의 여행자가 돼야 하는 통행세 개념이라 미국 단기 방문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01:05앞서 미국 정부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도 100배 인상했습니다.
01:11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고 현지시간 21일부터 발효된 새 전문직 비자 수수료는 10만 달러, 1억 4천만 원입니다.
01:31웬만한 외국인 전문직 근로자에겐 연봉만큼 큰 돈을 비자 받는데 내라는 얘기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인력 유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01:43미국 비자를 사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내라는 트럼프식 비자 정책은
02:07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일방적 관세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02:14미국을 여행하거나 미국에서 일에 얻는 이익과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02:20결국 미국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02:25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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