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대 6만 퍼센트 대 이자를 받으며 100명 넘는 피해자에게 돈을 뜯어낸 불법 사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08피해자들이 제때 돈을 갚지 않으면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올리거나 협박용 전단까지 만들었습니다.
00:15윤태인 기자입니다.
00:19자필로 적은 차용증 사진 위로 사기꾼과 같은 욕설과 폭언이 쓰여 있습니다.
00:24불법 사채 조직이 돈을 갚으라며 협박하기 위해 만든 전단입니다.
00:28이들은 신용불량자도 돈을 빌릴 수 있다며 대부업 등록도 없이 인터넷 광고를 통해 피해자를 끌어모았습니다.
00:3610만 원에서 30만 원을 빌리고 6일 뒤 상환하는 초단기 대출로 연이자 4천 퍼센트라는 살인적 이자율에 제때 못 갚으면 하루 5만 원 연체료도 붙었습니다.
00:47실제 한 피해자는 30만 원을 빌렸다가 8개월쯤 뒤 311만 원을 갚아야 했습니다.
00:54연이율로 치면 무려 6만 퍼센트 수준입니다.
00:58돈을 갚기 어려울 때 다른 사채업자를 이어주는 이른바 돌림대출 피해도 발생했는데
01:03204번에 걸쳐 7천만 원을 빌리고서는 결국 1억 6천만 원을 뜯긴 사례도 있습니다.
01:10순식간에 불어나는 원금과 이자에 돈을 못 갚으면 앞서 담보로 받아둔 차용증 사진과 가족 연락처로 협박이 시작됐습니다.
01:17가족을 대화방에 초대해 욕설로 망신을 적고 이른바 박제를 하겠다며 SNS에 개인정보를 올리거나 협박 전단까지 만들었습니다.
01:28현행법상 연이자가 60%를 넘으면 돈을 갚지 않아도 되지만 법적 대응할 생각을 못하도록 끊임없이 협박의 강도를 높여간 겁니다.
01:36연 60% 이자를 초과해서 계약을 했다. 그러면 이 또한 원금과 이자 모두 안 갚으셔도 돼요.
01:44단순히 미등록이다라고 하면 이자는 무료이다.
01:48이들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4년여 동안 피해자 103명에게서 가로챈 금액은 18억 원을 달합니다.
01:56경찰은 11명을 채권추신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는 등 모두 32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02:03YTN 윤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