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호반 그룹이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최대 주주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결합을 신고했습니다.
00:11호반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내년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계기로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00:20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44년 전 사모펀드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선 호반 그룹은 꾸준히 지분을 매입해 지난 7월 한진칼 지분을 20
00:34.15% 확보했습니다.
00:36한진칼 최대 주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의 지분 20.57%에 0.42%포인트까지 격차를 좁혔습니다.
00:46주식을 더 사들인 호반은 최근 자사가 조 회장 측을 추월해 최대 주주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결합을 신고했습니다.
00:56공정거래법은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이 다른 상장사 지분의 15% 이상이나 최다 출자자가 됐을 때 기업 결합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01:06다만 실제 최대 주주로 올라섰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한진칼은 구체적인 사항이 확인되는 시점이나 한 달 내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1:17캐스팅 버튼은 델타항공과 한국산업은행입니다.
01:21조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여겨지는 델타항공 지분은 14.9%, 산업은행은 10.58%입니다.
01:29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지원을 위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12월 합병이 마무리돼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높은 국적항공사의 지분을 당장 처분하지는 않을
01:42것으로 보입니다.
01:43호반도 단순 투자라는 한진칼 지분 보유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01:49하지만 내년 3월 주총을 앞둔 후반의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01:55델타항공이 대주주 편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데다 산업은행이 조 회장의 경영 성과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2:035%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 3월 주총에서 조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02:22특히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상속이나 분쟁 시 흔들릴 수밖에 없지만 후반은 계열사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현금이 많아 조
02:32회장 측은 가시적 성과로 주주를 설득해야 하는 짐을 안고 있습니다.
02:37YTN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