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결국 알게 됐지.
00:04와, 이거 진짜.
00:08이래도 끝까지 얘가 내 애라고 할 거야.
00:11우리가 술을 먹고 했다고?
00:14내가 날짜를 기억을 못한다고?
00:17말해.
00:18누구의 애야? 말하라고!
00:22그리고 결국 너희 할아버지도
00:25모든 걸 다 알아버리셨지.
00:30아버지, 제가 잘못했습니다.
00:35제가 죽을 죄를 졌어요.
00:39그냥 그러려고 그런 게 아닌데.
00:43아니, 아버지까지 하고 있네.
00:46아버지, 이 더러운 것들 진짜 보기 싫어요.
00:50다 쫓아내버려요.
00:52저 자식 저거 호적에서 파바려야 된다니까요.
00:56아휴, 짐승만도 못한 것들.
00:58아휴, 아휴.
01:03서가.
01:05네가 담장 밖에서 무슨 짓을 하든
01:07다 참아낸
01:08네 한 사람이다.
01:12그러니 너도 담장 안에서 일어난 일은
01:15밖에 나가지 않도록
01:17묻어라.
01:19네?
01:20옛말에 돈은 일 년이면 쌓고
01:25덕은 한 대면 쌓을 수 있지만
01:28명예는 3대를 쌓아야 한다고 했다.
01:33지금 여기서 우리 명예가 무너지면
01:34내 평생 쌓아놓은 게 다 물거품이야.
01:38우리 집안엔 이혼은 없다.
01:43아니, 아버지 어떻게 그래요?
01:45아휴, 아휴, 아휴, 아휴, 아휴, 아휴.
01:47뱃속에 오물이 목구멍까지 차서 입안에 넘어와도
01:52너만 꼭 참고 삼키면
01:55아무도 모른다.
01:58아버지.
02:00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 외엔
02:03아무도 모르게 삼켜라.
02:05그리고 철이 너
02:06네 안사람 귀에 안 들어가게
02:09조심하고
02:11예, 아버지.
02:14아니, 저분이 이대로 살라고요?
02:16철이랑 두통하고 이 여자랑요?
02:22이 일만 조용히 묻으면
02:24너한테
02:26내 병원 통째로 주마.
02:28아, 뭐 쟤 딜이드냐.
02:31어머, 혹하네 또?
02:32그리고 철이 너
02:37내 지방에 번원 하나 내줄 테니
02:39지 죽은 듯 사라.
02:43그리고
02:44재호 이제 겨우 의대 합격했는데
02:48재호 귀에 들어가지 않게
02:50조심하고
02:51내 평생 수건이
02:54태대 손송 가는
02:55의사 가문 만드는 거다.
02:58입간 일로
02:58도나지잖아.
03:01알았어?
03:02죄송합니다.
03:07아버님.
03:09자, 아버님이 싸우는 게 워낙 많기 때문에
03:12그래도 분명한 건
03:16그 애도
03:17내 핏줄이다.
03:20네 지운 죄를 알면
03:22그 애도 우사로 키워내.
03:25어, 에이.
03:27이야.
03:28야.
03:33그게 말이 돼?
03:35아무리 할아버지가 그렇게 말했어도
03:38그걸 어떻게 덮고 살아!
03:40와... 대단한 소리다 진짜 대단한 소리야.
03:44지자식 앞이라고 악어의 눈물을
03:48불리하면 잘도 쏟아내는구나.
03:51당신만 피해자인 척 말하지 말아요.
03:55애초에 당신이 밖으로 놔둘지만 않았어도
03:58이런 일은 없었어요.
04:03다 미쳤어.
04:06어머니도 그렇고 아버지도
04:11아무리 명예가 중요하다고 해도
04:14그걸 어떻게 덮고 살아?
04:18이 집안 사람들 다 미쳤어.
04:23이건 전현이에요.
04:36진짜...
04:42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며칠 후
04:50의뢰인의 예비 신랑은
04:52의뢰인을 먼저 찾아왔다고 합니다.
04:54비밀 유지 생각하세요.
05:04미안하지만...
05:07우리 결혼 없던 일로 하자.
05:15이건 위자료야.
05:18어쨌든 우리 집안 쪽 일 때문에 이렇게 됐으니까
05:21넉넉하게 넣었어.
05:23대신...
05:25그가 우리가 결혼 준비하면서 있었던 모든 일을
05:29함구한다는 약속을
05:31좀 해주면 좋겠어.
05:35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05:38너 똑똑한 여자니까.
05:44뭐가 우리에게 더 나을지
05:45잘 생각해봐.
05:47서로에게 불편한 감정이 남는 것과
05:50깔끔하게 감정을 정리하는 것 중에
05:52이제 됐지?
06:07나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06:10우리 자기 인생 살아야죠.
06:12아, 그렇죠.
06:15아내가 되실 뻔했던 분도
06:17이제 본인 인생 사셔야죠.
06:22아, 커플 매니저님.
06:23저예요, 차연아.
06:24저 아무래도 이 결혼 못할 것 같아서요.
06:25네.
06:26어쩌다보니까 그렇게 됐어요.
06:27그래서...
06:28저 최대한 빠르게 다음 맞선 잡고 싶은데
06:30저 최대한 빠르게 다음 맞선 잡고 싶은데
06:33언제 가능할까요?
06:35정실은 차갑다.
06:36후...
06:37우...
06:38그냥 결혼이 목표인 거야.
06:39아...
06:40정실은 차갑다.
06:41해결혼...
06:42응.
06:43아...
06:44그래도 정실은 차갑다.
06:48시장은 차갑다.
06:49정실은 차갑다.
06:50아...
06:51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요?
06:52그래서...
06:53저 최대한 빠르게 다음 맞선 잡고 싶은데
06:56언제 가능할까요?
06:58정실은 차갑다.
07:02결국 둘은 타혼했다는 소식을 전해왔고
07:30얼마 후 의뢰인의 전 예비신랑은 병원을 물려받았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07:36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던 두 사람
07:50하지만 상대방의 치부를 알게 된 후
07:53도저히 그 치부를 감싸줄 수도
07:56그리고 그 치부를 이해받으며 살아간 길을 선택할 수도 없었던 거죠
08:02완벽한 배우자를 찾아 완벽한 가족을 이루려던 두 사람은
08:08그렇게 이번 일을 뒤로 하고 각자의 또 다른 해피엔딩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08:14감사합니다
08:1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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