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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출국’ 아닌 ’자진출국’으로 한미 협의 마무리
’자진출국’해도 비자 따라 재입국 시 불이익 가능
10일 전세기 출발 예단 어려워…행정절차 필요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우리 국민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하는 방향으로 한미 간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막바지 협의를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우리 국민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강제추방이 아닌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ICE, 즉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3백여 명에 대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시키기로 미국 정부와 교섭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진출국은 강제추방과 달리 본인이 스스로 미국을 떠나겠다고 동의하고 출국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방 기록이 따로 남지 않게 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러나, 자진출국을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비자의 형태나 체류 상황에 따라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전세기 출발 시점과 관련해서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현지 공관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일, 우리 국민을 태운 전세기가 미국을 출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서 신원확인이나 자진출국 의사 확인 등의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야 출발 시점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구금된 한국인이 3백 명이 넘기 때문에 이런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직접 오늘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조 장관은 오늘 오후 국회 외통위에 출석해 이번 한국인 구금 사태 관련 상황을 설명한 뒤 곧바로 공항으로 가서 미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미국에 도착하는 대로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을 만나 이번 사태의 원활한 해결과 향후 재발 방지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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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된 우리 국민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하는 방향으로 한미 간의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09조현 외교부 장관은 막바지 협의를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00:13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00:16홍성기 기자, 우리 국민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요?
00:21네,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들이 강제추방이 아닌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00:28우리 정부는 미국 아이스, 즉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에 대해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시키기로 미국 정부와 교섭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0자진출국은 강제추방과 달리 본인이 스스로 미국을 떠나겠다고 동의하고 출국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방기록이 따로 남지는 않습니다.
00:48외교부 당국자는 그러나 자진출국을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비자의 형태나 체류 상황에 따라 미국 재입국 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00:59외교부는 전세기 출발 시점과 관련해서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01:04미국 현지 공간에서는 이르면 오는 10일 우리 국민을 태운 전세기가 미국을 출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낙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01:12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서 신원 확인이나 자진출국 의사 확인 등의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야 출발 시점을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01:22구금된 한국인이 300명이 넘기 때문에 이런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기에는 시간이 촉박할 수 있습니다.
01:28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직접 오늘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01:32조 장관은 잠시 뒤 국회 외통위에 출석해 이번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한 상황을 설명한 뒤에 곧바로 공항으로 가서 미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입니다.
01:41조 장관은 미국에 도착하는 대로 루비오미 국무장관 등을 만나 이번 사태의 원활한 해결과 향후 재발방지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01:50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홍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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