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빵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00:05일본이나 미국, 유럽과 비교해도 더 높은 수준인데요.
00:09밀가루 가격이 조금 떨어졌다고 하지만 원재료비와 인건비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00:18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2간단한 간식으로 식사 대용품으로 사랑받는 빵.
00:26하지만 가격이 부담입니다.
00:27천 원짜리 빵 아니고는 맛있는 빵집은 가서 사 먹으려면 3, 4개만 사도 만 원 넘어가고.
00:35통계청이 집계한 8월 빵 물가 지수는 138.6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넘게 올랐습니다.
00:41전체 소비자 물가 1.7%의 약 4배 수준으로 올해 들어 계속 고공행진 중입니다.
00:47실제로 우리나라 빵은 다른 나라보다 비싼 편입니다.
00:50각국을 비교해보면 지난해 우리빵은 100g당 703원으로 일본과 200원 넘게 차이가 나고
00:56빵이 주식인 미국이나 유럽보다도 비쌉니다.
01:08최근 한 유명 유튜버가 990원 소금빵을 내놓으면서 빵값 거품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01:15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국제 밀 가격이 평년 가격을 되찾았음에도 여전히 빵값이 비싼 이유는 뭘까?
01:23빵 가격은 원재료비가 51%, 급여가 23%를 차지하는데
01:27재료 중 밀가루가 63.5%로 가장 비중이 높고 백설탕, 달걀 순입니다.
01:33그런데 밀가루는 재분업체가 보관 중인 기존 재고를 먼저 쓰기 때문에
01:37국제 가격이 내려가도 시장에 적용되기까지 수개월의 시차가 발생합니다.
01:42여기에다 달걀과 임대료, 인건비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01:46또 다른 이유는 가격 상승 속도입니다.
01:48일본의 빵 물가 지수가 30포인트 오를 때 우리는 70포인트 오르는 셈입니다.
02:11식생활 변화로 빵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빠르게 올라
02:14가격 인상 체감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는 분석입니다.
02:17게다가 원재료 밀가루와 백설탕은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기에
02:21고환율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02:24정부가 달걀과 우유 유통 과정에서 경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며
02:29조사에 나선 가운데 수입 원재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02:32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2:35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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