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조금 전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00:04여야는 쟁점 입법과 인사청문회, 국정감사 등 사안마다 충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00:10개회식부터 화려한 한복과 검은 상복을 각각 입으면서 멀어진 양측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00:17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00:22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00:23이번 정기국회 개회식 평소와 좀 달랐다고 하는데요. 그 풍경부터 소개해 주시죠.
00:30100일 동안의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본회의에서 여야는 지금의 틀어진 사이를 반영하듯 양극단의 복장을 선택했습니다.
00:39민주당 상당수 의원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자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한복을 입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내비쳤지만요.
00:47국민의힘은 거대 여당 폭주에 반발한다며 근엄한 표정으로 상복을 입고 근조의 민주주의가 적힌 검은 리본을 맞춰 달았습니다.
00:56결국 본회의장에서는 형형색색의 한복과 검은색 양복이 극렬하게 대비되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01:04두 쪽으로 갈라진 진영은 물론 양당의 현 상황까지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1:10이재명 정부의 첫 정기국회는 오늘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 동안 이어집니다.
01:15이 기간 예산안 심사와 국정감사 등 굵직한 국회 일정이 잡혀 있는데 당장 9월 일정만 해도 빠듯합니다.
01:22이번 주에는 청문정국으로 내일부터 최규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역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 또 마지막으로 주변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인사청문회가 이어집니다.
01:35다음 주 9일과 10일에는 각각 민주당,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진행되고요.
01:41오늘 15일부터 나흘 동안은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01:44정기국회 중간중간에는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잡혀 있어 각종 개혁법안들이 문턱을 넘을 걸로 보입니다.
01:52정기국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잡혀 있는 만큼 100일 동안 여야가 내내 충돌할 것으로 보이죠?
02:02네, 여야의 기싸움은 이번 주 인사청문회 전국을 거쳐 다음 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정점을 찍을 걸로 보입니다.
02:11절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처리를 벼르지만 국민의힘은 정치보복적 의사일정,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02:19다만 권 의원이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체포동의안 표결은 지켜봐야 합니다.
02:26특검 수사를 독려하는 민주당은 3대 특검의 기한을 연장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법 개정안도 오는 4일 법사위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2:36여당 법사위원들은 오늘 서울구치소에 찾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열람하고 관련 브리핑을 하기도 했습니다.
02:48일종의 여론전인데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03:07민주당은 이밖에도 민생과 개혁에 초점을 맞춘 224개 중점 법안을 선정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03:16정청래 대표의 발언입니다.
03:18당정대는 이견 없이 흔들림 없이 원팀 원보이스로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달려가겠습니다.
03:31국민들이 체감하는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해 국민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03:36의석수가 떨리는 국민의힘은 장외투쟁까지 병행하겠다는 결사항전 태세를 다지고 있습니다.
03:45특검 연장은 비열한 야당 탄압으로 또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는 폭주로 규정하며 강경투쟁을 예고했는데
03:51송원석 원내대표의 발언입니다.
03:57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의 무능한 국정운영에 대해서 처절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04:10여야 모두 외부의 적을 상대하겠다며 똘똘 뭉친 모습인데 그렇다고 내부 이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죠.
04:16당장 민주당에서는 오는 4일 법사위에 상정될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을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옵니다.
04:26법사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강경판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04:32사법부가 내란 종식의 보루가 아닌 점이 확인됐다며 내란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04:39하지만 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지도부가 방향을 정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4:45수사 상황을 지켜보자는 건데 여론의 역풍을 우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적지 않습니다.
04:51국민의힘에서는 반탄을 앞세워 당권을 쥔 장동혁 대표가 당 통합과 대여투쟁을 명분으로
04:58그간의 우클릭 행보와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이 감지됩니다.
05:02오늘 국회를 찾아온 김민석 국무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도
05:06여야가 손을 잡기는 너무 멀다는 등 야성을 드러내긴 했지만요.
05:11반대로 여야가 협치하길 바란다는 식의 유화적 말을 한 반면
05:14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또 삼갔습니다.
05:19들어보시겠습니다.
05:20지금 과거의 일로 무리하게 야당을 공격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05:30또 그러면서 저희 야당에서도 야당과 협치의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05:39다만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석방하라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로 우경화된 지도부는 변수로 남습니다.
05:47장 대표 본인 역시 선명한 색채를 앞세워 당권을 쥔 상황인 만큼 지지층이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 역시 있습니다.
05:55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조국혁신정책연구원장은 오늘 광복절 특별사면 뒤 처음으로 당 최고위에 참석했습니다.
06:05그구 본당인 국민의힘을 부수는 망치선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는데
06:09오는 11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쥐고 전면에 나서겠다는 선언으로 읽힙니다.
06:15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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