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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통해 의사가 만들어집니다."
최영아 내과 전문의는 담담하게 말합니다. 병을 고치는 일은 단순히 의학적 치료에 그치지 않고, 환자와의 관계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언제나 가족처럼 마음을 열고 환자를 대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이십여 년 동안 최영아 전문의는 노숙인 진료 현장을 지켜왔습니다. 거리와 병원을 가리지 않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다니며 치료했습니다. 삶의 기반이 무너져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에게 그는 단순한 의사가 아니라, 다시 공동체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동반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누군가의 자녀이고, 누군가의 부모였던 분들이 상황 때문에 가족이 아닌 존재가 돼버린 거잖아요. 이분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바뀌어야 합니다."

노숙인의 질환은 난치병이나 희귀병이 아닙니다. 당뇨, 고혈압처럼 약과 생활 관리만으로도 조절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생과 영양이 무너진 채 거리에 방치된 몸은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노숙인을 치료하며 최영아 전문의가 깨달은 것은 분명했습니다. "삶이 바뀌어야 병도 낫습니다." 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주거와 일자리, 공동체의 품이 함께할 때 비로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다일천사병원, 요셉의원, 다시서기의원, 도티기념병원 등에서 의료 봉사와 진료를 이어왔습니다. 나아가 여성 노숙인을 위한 쉼터 마더하우스를 세우고, 회복나눔네트워크를 설립해 주거와 자립을 돕는 활동으로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환자의 곁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켜주는 의사, 그것이 그가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최영아 전문의의 발걸음은 오늘도 소외된 이웃에게 향합니다. 의술과 사랑을 함께 품은 그의 진료는 우리 사회가 어떤 길을 향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최영아 / 의사 : 모든 인간은 사회 구성원이고,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야지
'모든 병도 잘 조절되는구나'라는 걸 저는 이 시간을 통해서 배운 것 같습니다.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기획 : 한성구 / 타이틀 : 이원희 / 그래픽 : 남영련 / 음악 : 김은희 / 연출 : 강민섭, 정원호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idx=279&key=20250829102136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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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8네.
00:08네.
00:10사실은 환자를 통해서 의사가 만들어지는 거거든요.
00:14의사가 그 관계를 통해서 제가 훈련을 받는 거라는 걸 참 많이 느껴요.
00:19나도 이 한 사람 한 사람을 내 가족처럼 마음을 열고
00:23잘 받아들여야겠다, 그런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매일 해요.
00:27누군가의 자녀고 누군가의 부모가 될 수 있었던 그런 한 인간이고 가족인데
00:34이 상황으로 인해서 가족이 아닌 게 돼버린 거잖아요.
00:37이 사람들이 함께 가는 인간 공동체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00:41우리 사회가 바뀌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00:50모든 인간은 사회의 구성원이고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야지
00:56모든 병도 잘 조절되는구나라는 걸 저는 이 시간을 통해서 배운 것 같고요.
01:02이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그런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01:08이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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