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 강화, 삼척 교동 38℃...주말까지 서쪽·영서 곳곳 소나기 / YTN

오늘 중부와 영남 곳곳에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된 가운데, 강원도 삼척 교동은 38도까지 오르는 등 극심한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주말까지 내륙 곳곳에는 무더위 속, 소나기가 지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더위 상황,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곧 9월인데, 오늘도 날이 많이 덥다고요?

[캐스터]
네. 계절이 가을로 접어든다는 9월을 앞두고 있지만, 더위는 오히려 심해지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은 데다 고온다습한 남서풍까지 불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서울 기온 33도에 달한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서 체감상 굉장히 꿉꿉하게 느껴집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시민들은 시원한 음료를 마시거나 그늘로 이동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 폭염경보 지역이 충남 공주와 아산, 영남 대부분으로 늘었고, 그 밖의 중부 곳곳에도 폭염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오늘 강원도 삼척 교동은 무려 사람 체온을 훌쩍 뛰어 넘는 38도로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요.

동해 37.1도, 울진도 36.6도 등 동해안과 영남 곳곳에서는 37도를 넘나드는 극한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오늘과 내일 중부와 호남 곳곳, 제주도는 소나기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경기 북동부에는 최고 80mm 이상, 그 밖의 중부와 호남, 제주도는 5에서 많게는 6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은 시간당 20~30mm의 소나기가 강하게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도 서쪽과 영서는 오후까지 5~60mm의 소나기가 또 지나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려도 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습도를 끌어올려 더 덥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 26도로 연일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체감온도는 28도로 밤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 31도, 대구 35도까지 치솟겠고,

높은 습도에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휴일에는 오전에 남부와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서쪽 지방은 주 초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강원 산지는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날... (중략)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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