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흥겨운 음악 속 물줄기가 공중으로 뿌려지고 관객들은 물총을 쏘며 무더위를 식힙니다.
00:08올여름 속초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255mm.
00:14그런데도 이런 대규모 물놀이 공연을 열 수 있었던 건 선제적인 대비 덕분입니다.
00:21속초는 한때 만성적인 물부족 도시였습니다.
00:23하지만 2021년 상수원인 이곳 쌍천에 63만 톤 규모 지하댐을 짓고 안방관정 15곳을 추가 개발하면서 물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00:36올해도 이 비상취수원을 가동해 가뭄 위기를 넘겼습니다.
00:53반면 이웃 강릉은 가뭄 상황이 심각합니다.
01:01강수량은 속초보다 불과 68mm 적은 187mm였지만 주 상수원이 고갈 위기에 놓이면서 지난 20일부터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급수에 들어갔습니다.
01:14수압이 약해져 가정에선 세탁과 샤워가 불편해졌고, 식당과 미용실 등도 생업 차질을 걱정할 정도입니다.
01:32하지만 강릉 영국 지하댐은 2027년 말쯤에나 완공될 예정이고, 오봉 저수지 용량 확대 공사는 착수조차 못했습니다.
01:41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극한 가뭄이 잦아지는 만큼 광역 상수도망 확보와 물 재이용시설 확충 등 항구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01:53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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