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입니다.
00:03네, 너무 안타깝습니다.
00:04사회 안전망을 지키는 소방관들이 참혹한 현장에 출동한 후에
00:09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00:12관련해서 자세히 전해주시죠.
00:14네,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0일에 숨진 채 발견된 모 소방서 소속 A씨는
00:20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이후에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고 하고요.
00:26한 매체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또 다른 소방관 B씨도
00:31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다가 최근에 숨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00:36그런데 물론 정확한 원인이라는 것은 하나로 말하기는 분명히 어렵습니다만
00:42분명한 건 소방관들이 일하는 그런 환경들이 우울증의 큰 계기가 될 수 있고
00:48어느 순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그게 트리거로 작용하는
00:52그러니까 방화쇠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죠.
00:55그렇기 때문에 그런 환경 그리고 참사 현장에 자주 투입되면서
01:00그 추후 관리, 현장에서의 경험한 기억들을 어떻게 치유해주고 관리해주느냐
01:05이게 매우 중요한 건데요.
01:07지난해 실시한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01:11응답자 6만여 명 중에 3,100여 명이 자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18이번 조사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소방관은 약 4,400여 명,
01:23우울증을 겪은 소방관도 약 4,00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27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관, 우리도 그분들의 안전을 지켜줘야 될 텐데
01:33정작 이 소방관들의 심리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없는 겁니까?
01:38일단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소방본부가 소방대원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서
01:46자체적인 프로그램도 개발을 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01:50그렇지만 관리 체계를 소방청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편의성도 높여야 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요.
01:58또 전문가들은 관련 교육을 이수한 상담 전문 소방관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02:03왜 그러냐면 외부 상담사한테는 갑작스럽게 와가지고 어려운 점을 물어본다 하거나
02:11이게 그러면 교감이 잘 안 되니까 마음을 털어놓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02:16업무적 공감대를 형성한 동료라고 한다면
02:19사실은 또 보통 일반 사람들 외부에서는 모르는 소방관들만 느낄 수 있는
02:26현장의 그런 고충들을 꼭 같이 라포로 형성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거죠.
02:31그래서 이렇게 내부에서 전문가를 육성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고
02:36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이런 소방관들이
02:40자신의 안전을 돌볼 수 있도록
02:42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해주는 게 절실하다는 지적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
02:47이재명 대통령도 숨진 소방관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02:51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국가적, 집단적 트라우마로 온전히 마주하고 치유하는 데 필요한
02:58사회적 안전망, 심리지원체계를 충분히 구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03:04그러면서 참사 후유증이 사회 전반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03:10국가가 책임있게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3:13이제는 우리가 말로만 고맙습니다 할 게 아니고
03:16이분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좀 가져야 되겠다
03:19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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