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누군가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지역 농협에서 비대면으로 수천만 원을 대출받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든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00:10위조한 신분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과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00:16김희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1A씨는 지난 6월 처음 보는 휴대전화 통신요금 3만 원이 자신의 계좌에서 자동이체됐다는 은행 문자를 받았습니다.
00:28명의 도용이 의심된다는 은행 측 설명에 경찰 신고까지 했지만 이미 범인은 A씨 이름으로 또 다른 휴대전화 두 대를 개통한 상태였습니다.
00:47개인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계좌 자동이체까지 신청해 놓은 건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00:53누군가 앞서 무단 개통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A씨가 평소 거래하던 지역 농협에서 비대면 대출을 받은 겁니다.
01:01자신의 5천만 원 예금을 담보로 4,500만 원 대출이 이뤄진 사실을 A씨는 나중에 알았습니다.
01:08여기에 그치지 않고 A씨 이름으로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돼 있었는데
01:127차례에 걸쳐 700만 원이 인출됐다가 이후 710만 원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19A씨 측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벌어진 이래 황당함을 넘어 불안함을 느낍니다.
01:24어머니가 신분증을 타인에게 양도를 하거나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그런 적이 없으시고.
01:30농협 측은 내부 조사 끝에 위조 신분증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01:35누군가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농협 상호금융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비대면으로 대출을 받고 마이너스 통장도 만들었다는 설명입니다.
01:46이 앞에 있는 신분증이 A씨의 신분증이고요.
01:49이 옆에 있는 게 범행에 사용된, 위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분증입니다.
01:54진짜와 비교해보면 면허 종류, 발급 기관 등 곳곳이 다른 점을 알 수 있는데요.
02:00심지어 주소는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
02:03가짜 신분증과 A씨 명의의 휴대전화, 계좌 관련 정보 등을 악용해 A씨 인척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02:12이 과정에서 실제와 다른 신분증 정보를 걸러내지 못한 채 비대면 금융 거래 시스템이 뚫린 겁니다.
02:19정답, 농협, 전산세트에서 다 이루어지는 개념이에요.
02:23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사실 여기 영업점에서 사실 드릴 말씀이 없어요.
02:27경찰과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정확한 경위 파악은 물론 시스템의 전면적인 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
02:36YTN 김희영입니다.
02:37감사합니다.
02:39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