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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주 전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불응한 데 대해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과 만나 "국가를 대표했던 분인데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주길 요청한다"며 "지금이라도 나와서 수사를 받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체포를 거부한다고 해서 진실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며 "진실은 진실대로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윤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국회의 대표로서 이날 특검 조사에 출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까지 약 155분간 국회를 관리했다.
 
우 의장은 "특검이 궁금해하는 점들에 대해 사실관계에 따라 잘 설명해 드렸다"며 "저의 진술이 역사의 정의를 세우고 사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우 의장을 상대로 계엄 해제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의 조직적인 국회 표결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아울러 우 의장을 조사하면서 당시 경찰이 의원과 보좌진 등의 국회 출입을 어떻게 막아섰는지, 국회로 출동해 경내로 진입한 군인들이 국회 봉쇄·침투 과정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등도 파악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751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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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 비상계엄으로 일어난 내란 사태에 대해서 헌법과 국민들에게 진상을 밝히는 것은 역사적으로 꼭 필요한 책임입니다.
00:15국회의장이 직접 출석을 해서 그 진상을 밝히는 데 협조하는 것이 특검을 출범시킨 그 정신에 맞다고 생각해서 오늘 이 자리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00:30국회는 비상계엄을 통해서 침탈당한 기관이기도 하고 헌법과 법률의 절차에 따라서 국민과 함께 비상계엄을 해제시킨 기관입니다.
00:42국회의장도 당연히 이 자리에 나와서 그 진실 규명을 해나가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00:50오늘 진술을 통해서 비상계엄과 관련되어 있는 법적 또 정치적 그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국회의장으로서 최선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01:05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또 비상계엄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01:30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01:39감사합니다.
01:41감사합니다.
01:43감사합니다.
01:45감사합니다.
01:4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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