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불이 꺼진 채 멈춘 KTX 열차 안. 승객들이 차창 불빛에 의지해 통로를 걸어다닙니다.
00:08용산행 호남선 열차가 고장나 승객 838명이 터널에 갇힌 건 오전 10시쯤.
00:14오송역 근처 장제 터널이었는데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작이었습니다.
00:19애초 60분 지연이 예상된다던 코레일, 이후 70분, 120분, 다시 180분가량으로 말을 바꿔 거듭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00:28그나마 냉방장치는 살아있었습니다.
00:40고장 여파로 호남선 기차 9대가 길게는 40분간 연착되고 있던 그때,
00:46그 사이 취재진과의 통화, 문자메시지에서 코레일은 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었습니다.
00:58결국 승객들은 현장에 220분 만에 도착한 구원 차량에 의해 터널을 나와 오송역에서 임시 기차로 갈아탔습니다.
01:07KTX 산천 열차 두 대를 연결한 사고 차량은 개별 동력을 가진 운전실을 4대나 갖고 있었는데,
01:14모두 먹통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17코레일은 고장 차량 승차권을 전액 환불하고 고장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01:21YT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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