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영부인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된 김건희 여사가 7시간 23분 만에 조사를 마쳤습니다.
00:09조금 뒤에 조서 열람을 마치면 또다시 김 여사가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00:15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00:19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00:22네, 아직 조서 열람이 안 끝난 거죠?
00:24네, 김건희 여사는 1시간쯤 전인 오후 5시 46분에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34휴식 시간을 포함해 조사에 소요된 시간은 모두 7시간 23분입니다.
00:39조서 열람까지 마치면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와 또다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00:45김 여사 측은 소환 통보 뒤 특검 측에 심야 조사는 어렵다는 의견서를 보냈었는데 양측이 이를 협의한 걸로 보입니다.
00:54오늘 조사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한 한문혁 등 부장급 검사들이 나섰고 김 여사 측에서는 최명성, 최지우, 유정아 변호사가 배석했습니다.
01:06김 여사에 대한 호칭을 피의자로 하고 예우 차원의 티타임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01:11김 여사 측이 영상 녹화에는 동의하지 않아 조사는 영상 기록 없이 진행됐습니다.
01:18김 여사 측은 조사 도중 언론 공지를 통해 감사하게도 특검 측에서 여러모로 배려해줘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01:27조사를 마치고 나오면 김 여사 측의 추가 입장도 나올 거로 보입니다.
01:31오늘 오전 김 여사 출석 때 상황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01:37김 여사는 약속된 시간을 넘긴 오전 10시 11분 검은색과 흰색 정장 차림에 손가방을 든 모습으로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01:491층 출입구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린 뒤 직접 걸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했는데 내내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었습니다.
01:59김 여사는 2층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2:08이어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하면서는 눈을 질끈 감기도 했는데요.
02:12국민께 더 할 말이 있느냐거나 명품 목걸이와 가방은 왜 받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12층 조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02:23현장 화면 보시겠습니다.
02:28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02:38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02:42오늘 특검이 조사한 혐의는 뭡니까?
02:48특검은 특검법에 적힌 16개 의혹 가운데 이번 김 여사의 출석 통지서에는 5가지 사건을 포함했습니다.
02:56김 여사가 돈을 대는 쩐주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이 하나.
03:02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토론에서 손실이 났다라고 허위 사실을 말했다는 혐의가 둘.
03:08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김영선 전 의원의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등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세 번째고요.
03:19권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현안 청탁과 금품 수수 혐의, 과거 나토 순방에서의 목걸이 재산 신고 누락 의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03:29이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태균 게이트, 권진법사 의혹 순으로 김 여사를 신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3:38다만 조사 시간이 한정돼 예정된 신문을 모두 마치지는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03:43워낙 조사해야 할 양이 많은데 심야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확인을 위해 추가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03:51또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2차 소환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특검에서 김 여사 신병 확보에 예상보다 빨리 전격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04:07수사기관에 공개적으로 출석한 건 영부인 출신으로는 헌정사 최초지요?
04:13네 그렇습니다. 2004년 이순자 여사가 전두환 씨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비공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04:242009년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게이트 관련 비공개 참고인 조사를
04:292012년 김윤옥 여사가 내곡동 사저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서면 조사를 받았지만 공개 소환은 헌정사상 없었습니다.
04:37그동안 김 여사는 명품 가방 수수나 도이치모터스 사건 등 여러 사건의 피의자로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04:46그러나 코바나 콘텐츠 협찬 의혹과 관련해서 두 차례의 서면 조사만 응한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04:52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해서는 대면 조사했지만 검찰 청사가 아니라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검사들의 출장 조사가 이뤄지며
05:02특혜 시비가 이뤘습니다.
05:03하지만 결국 네 번째 조사는 포토라인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05:07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