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강원도 양양의 한 해변, 파라솔이 빼곡하게 펼쳐졌고 바다는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00:07하지만 이곳은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비지정 해변입니다.
00:12이렇게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00:16하지만 많은 피서객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00:21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동해안 특성상 사고 위험이 크지만 이곳에는 수영 한계선도 안전요원도 없습니다.
00:31비지정 해변은 해수욕장법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지자체가 안전관리 의무를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00:39그런데도 구명조끼를 착용한 피서객은 거의 없습니다.
00:42안전대책은 없지만 상업행위는 해수욕장처럼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00:53파라솔과 텐트는 돈을 받고 빌려주고 어촌계 건물은 허가도 없이 샤워장으로 쓰입니다.
01:00취재가 시작되자 양양군은 샤워장 운영 중단을 지시했지만
01:11파라솔 대여는 공유 수면 사용 허가를 받았다는 이유로 제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01:24이런 비지정 해변은 전국적으로 80곳이 넘습니다.
01:29관리 주체가 불분명해 사고가 나도 구조는 늦고 보상도 어렵습니다.
01:35최근 3년간 6월부터 9월 사이 동해안 비지정 해변에서 숨진 사람만 39명.
01:41올여름에도 벌써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01:45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된 비지정 해변.
01:49일부 피서객들의 안전불감증과 허술한 관리 속에 인명사고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01:55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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