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민희 엄마?
00:02민희 엄마?
00:03그 남자인의 엄마인가?
00:12전화 좀 받지?
00:14아까부터 계속 올리는데?
00:17아니에요.
00:18이따가 통화하면 돼요.
00:30진짜 신경 쓰이게.
00:39통화하고 와.
00:45전화도 허락받고 나가서 바꿔야 돼?
00:47너무 가부장적이다 아빠가.
00:52민희란 애가 네 친구야?
00:54저 친구 없는 거 알잖아요.
00:57잘 먹었습니다.
01:16오늘 못 나간다고.
01:18안 돼.
01:20남편 강원도에서 왔다니까.
01:27어 그래.
01:28민희 엄마?
01:29나 남편이랑 같이 있어서 길게 통화 못해.
01:33나중에 연락할게.
01:37이름만 민희 엄마일 수도 있죠.
01:40전화 좀.
01:42유리하다.
01:43그죠?
01:44항상 바람 핀 애를 보면 이름이 다 아버지래.
01:46맞아.
01:47누가 아버지 누가 아버지.
01:48아빠.
01:49다 바람 핀다고.
01:50그런 식이야.
01:51그게 사인이야.
01:52무슨 사인이야.
01:53민희 엄마라고 얘기하면.
01:54아 끊으라고 끊으라고.
01:56남편이 있다.
01:57아.
01:58사인.
02:00벌써 다 드셨어요?
02:01얼른 치울게요.
02:05당신.
02:06네.
02:12아.
02:13여보.
02:14하나 상담쌤한테 전화 왔는데.
02:17아빠가 요즘 엄마한테 화 안 내니까.
02:20행복하다고 했다네요.
02:22덕분에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고.
02:26그래.
02:29다행이래.
02:30저도 고마워요.
02:33얼른 치우고 와.
02:35네.
02:38예전 같았으면 바로 캐물었을 텐데.
02:40딸이 겨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니.
02:43화는 못 내겠고.
02:46그래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02:49그런데 며칠 뒤.
02:51은행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이상한 연락을 받았어요.
02:55어.
02:56동석아.
02:57웬일이야?
02:58네 와이프가 말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갔는데.
03:00어?
03:01아무래도 걱정이 되서.
03:03왜.
03:04왜.
03:05왜.
03:06네 와이프가 손해가 큰데도 불이하게 적금을 해약했어.
03:10집에 무슨 일 있어?
03:13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03:15괜찮아, 괜찮아.
03:17생활비도 넉넉하게 보내주고.
03:19돈 부족할 일이 없을 텐데.
03:21갑자기 아내가 저한테 말도 안 하고 적금을 해야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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