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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실제 신생아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진 ‘리얼 베이비돌’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요.

인형을 안았지만 평범한 모녀처럼 일상을 보내는 모습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서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여성이 카시트에 아기를 태웁니다.

[켈리 메이플 / 미국 유튜버]
"나오미를 데리고 쇼핑몰로 가려고해요."

아기를 데리고 유아용 옷을 구경합니다.

평범한 모녀의 일상같지만, 유모차에 탄 아기는 신생아와 똑같은 인형, '리얼 베이비돌'입니다.

실리콘으로 만든 피부에 혈관이 보이도록 색을 입히고 솜털 느낌이 나도록 염소나 알파카 털을 심는 등 장인의 수작업을 거칩니다.

가격은 약 1000달러, 우리돈 약 140만 원부터 비싼 제품은 1천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는 리얼 베이비돌 산부인과도 생겼습니다. 

[현장음]
"아기(리얼 베이비돌)를 입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세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형을 돌보며 학대 등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고, 수집가들은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최근 브라질에서는 이런 인형을 공공장소에 반입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부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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