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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
00:00:10그러니까 한 대만 갈게 달라고 내 두통수.
00:00:25정신 번쩍 나게.
00:00:27어떻게 이딴인가를 좋아했나.
00:00:29박동훈이 이지현 좋아한다고.
00:00:59왜 그러고 있어?
00:01:09왜 그러고 있어?
00:01:25왜 그러고 있어?
00:01:29통화했어.
00:01:33뭐 안 좋은 일 있었어?
00:01:51왜 그러고 있어?
00:02:01과장님 이거 회의 자료만.
00:02:03네.
00:02:04어.
00:02:05네.
00:02:06네.
00:02:07사진 정보 안 하니까.
00:02:09바로 인쇄해서 가져가겠습니다.
00:02:11일단 보세요.
00:02:12여기 사진이 있어야 돼.
00:02:14네.
00:02:15형이 회의실 잡아놨냐?
00:02:17이팀 쓰고 있던데.
00:02:19이팀 끝나고 저희가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00:02:21빨리 끝나라.
00:02:23지금 끝났습니다.
00:02:25저희 바로 들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00:02:26오케이.
00:02:27사회커들 갖고 왔어요.
00:02:29장님.
00:02:31네.
00:02:32회의.
00:02:33장님.
00:02:34여기가 onu, 좀.
00:02:35여기가 실업을 해가지고요.
00:02:36저희가 파회를 해봤는데.
00:02:39일단은.
00:02:48안간다.
00:02:53이팀은 어떻게?
00:03:01실례지만 여기서 출구가 괜찮은데 말해줄게
00:03:22고소를 할 수 있을까요?
00:03:26제한감 누가 계산냐?
00:03:28형규야, 이거 다 엉터리돼서 다시 해보자.
00:03:34이리 와.
00:03:37뭐하러?
00:03:38한 번씩 다 해봐.
00:03:42한 번에 꽂지, 너.
00:03:46여기 지금 재난가 봐.
00:03:48아니면 지금 여기 횡병이도 그래프가 바닥에.
00:03:52그치?
00:03:53응?
00:03:54이거부터 다 바뀌는다.
00:03:56여기 민무 전당 옆에.
00:03:58그치한테 하나씩.
00:04:00공.
00:04:26둘이 어떤 사이야?
00:04:32어디까지 갔어?
00:04:36잤다고 해도 우린 아니라고 할 거야.
00:04:40책 잡힐 만한 거 있으면 빨리 빨리 말해.
00:04:44주고받은 문자 있어, 없어?
00:04:46밥 좀 사주죠.
00:04:48전화 통화.
00:04:50이재 씨!
00:04:51이재 씨!
00:04:52한 동네 살고, 부모 없이 혼자 할머니 모시고 어렵게 사는 거 알아서.
00:04:56뭐뭐 해줬는데?
00:04:57자르지 않은 거 안 잘랐고 또.
00:05:07왜 이럴 새끼야!
00:05:09불쌍을 왜!
00:05:11왜 왜!
00:05:13이씨 씨!
00:05:15밥 몇 번 사주고 집에 데려다 주고 또.
00:05:17그러니까 한 대만 갈겨 달라고 내 뒤통수.
00:05:19내가 어떻게 이딴 인간을 좋아했나 머리 박고 죽고 싶게!
00:05:26뭐 별거 없네.
00:05:27다정도 병이신 우리 박동원 부장님께서 어려운 여직원 안 자르고 힘내라고 밥 몇 번 사줬다.
00:05:34이게 뭐가 문제인 거야?
00:05:36그래도 사람이 안 그래요.
00:05:38한 번 말 논 관계는 뭔가 있다고 있다고 본다고.
00:05:41챙겨줬다는 것도 걸리는 거야, 이거.
00:05:43싹 다 걸리는 거야.
00:05:44아니, 이게 뭐가 걸려.
00:05:46회장님한테 보고한다고 생각해봐요.
00:05:48아, 예.
00:05:49별건 아니고요.
00:05:50뭐 어떤 여직원이랑 말이 좀 있어놨.
00:05:52그 말 하는 순간 스크라치를 하니까.
00:05:54안 그래요, 사람이!
00:05:56들으면 에이, 아무것도 아니네.
00:06:00그럴만한 거 없어?
00:06:02걔 레지비언이래.
00:06:03이런 거.
00:06:04그런 표정 짓지 말고 꼭 진짜 좋아하는 거 같잖아.
00:06:10남친 있대. 곧 결혼한대.
00:06:13그거 더 꼬리꼬리하게 들릴 수 있다.
00:06:17뭐가 있을까?
00:06:22그나마 이거 이쁘지 않아 다행이다.
00:06:25이뻤으면 이거 빼박이다.
00:06:29박동원 부장이 설계한 건물 중에
00:06:31완공되고 나서도 말이 많았던 게 이 쇼핑센터인데
00:06:34최근에도 문제가 있었답니다.
00:06:37무슨 문제?
00:06:38건물이 흔들렸다는데
00:06:40입주자들이 다 쉬쉬거리는 분위기예요.
00:06:42더 조사해봐.
00:06:44네.
00:06:49얘 왜 뽑았어?
00:06:50스펙 좋은 애들 많았다면서.
00:06:52중요한 건 사람 보는 안목도 중요해.
00:06:54이력서 보면
00:06:56뭐에 필요한지도 모르고 이것저것 스펙만 줄줄이 쌓은 애들보다
00:07:01달리기 하나 갖고 온 애가 훨씬 세 보였어요.
00:07:07뭘 해도 하겠다.
00:07:10아이 진짜 이씨.
00:07:13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00:07:15씨알도 안 먹힐 얘길.
00:07:18자 오케이.
00:07:19이것도 다시 한번 짜보자.
00:07:21왜 뽑았을까?
00:07:24왜 뽑았을까?
00:07:25그냥 자르는 게 어때요?
00:07:26그게 제일 깔끔할 것 같은데.
00:07:28당연히 잘라야지.
00:07:29근데 이 타이밍에 그냥 자르면
00:07:31발 저리다는 거 배포 티내는 거야.
00:07:34잘랐다고.
00:07:35저쪽에서 안 붙들고 늘어질 것 같아?
00:07:36잘린 여자애가 앙심 품고
00:07:38나도 피해자다 하기라도 해봐.
00:07:40끝인 거야.
00:07:42저쪽도 여자애도
00:07:43낑소리 못할 상황 아니면
00:07:45절대 자르면 안 돼.
00:07:48아 왜 이런 애 뽑아갖고 이곳에 가냐.
00:07:52빨리 가정사로 넘어가야 되는데.
00:07:54가정사는 문제없지.
00:07:56누구 사이 엄만하고
00:07:58애는 미국에 있는 처형이 봐주는 거고.
00:08:13내가
00:08:15내년이면 50이다.
00:08:1750.
00:08:1950.
00:08:22놀랍지 않냐?
00:08:23인간이 반세계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는 게.
00:08:28아무것도 안 했어.
00:08:30기억에 남는 게 없어.
00:08:32학교 땐 죽어라 공부해도
00:08:35밤에 자려고 누우면
00:08:36삼시세끼 챙겨 먹은 기억밖에 없더니
00:08:39이게 딱 그 꼬라지야.
00:08:42죽어라 뭘 하긴 한 것 같은데
00:08:45기억에 남는 게 없어.
00:08:48없어.
00:08:49아무리 뒤져봐도 없어.
00:08:53그냥
00:08:55먹고 싸고
00:08:57먹고 싸고
00:08:59대한민국은 50년 동안 별일을 다 겪었는데
00:09:03인간 박상훈의 인생은 50년간
00:09:07먹고 싸고
00:09:09먹고
00:09:10싸고
00:09:12징그럽도록
00:09:13먹고 싸고
00:09:15먹고 싸고
00:09:16본란으로 좀 들어가라.
00:09:17그만 먹고 싸고
00:09:18에휴
00:09:20너 듣지 마 이 새끼야.
00:09:22야 저리 가.
00:09:23또 따로 앉아.
00:09:25시계
00:09:26하루 종일 전에 저거 그냥.
00:09:28앞으로도 열심히 먹고 쌉시다.
00:09:31아니 결론은 그게 아니고
00:09:34그거는 기본이고
00:09:36그
00:09:38그래서
00:09:41만들라고
00:09:42기억에 남는 기똥찬 순간
00:09:46있어야 할 것 같아.
00:09:48뭐라도 해서 만들어 넣어야
00:09:51그래야 덜 헛헛할 것 같아.
00:09:55그래서
00:09:59이 자식이 이제 자꾸 왔다 갔다 하던 분위기 다 망치고
00:10:02진짜
00:10:04멋진 얘긴데
00:10:05그래서
00:10:09그래서
00:10:17뭐 할지 안 물어보냐?
00:10:19응?
00:10:20뭐해 건더.
00:10:26더 줄까 알탕?
00:10:27이러면 됐어.
00:10:28동우님아 더 줄까?
00:10:35정희야.
00:10:37나
00:10:38똑집 하나만 해줘.
00:11:05정희야.
00:11:13쟤는 왜 자꾸 담배 피워 겁나게.
00:11:16그냥 들고만 있지 피는 것 같진 않던데?
00:11:35뭐해.
00:11:36아니.
00:11:38내장으로
00:11:56안쓰다?
00:12:15파이팅해라
00:12:1650도 안 돼서 저렇게 씻기 싫어하니
00:12:22더 늙으면 어쩔 거야
00:12:24화장실 따순 집으로 좀 이사가자
00:12:29사줘봐 니가 화장실 따뜻한 집
00:12:32늙은 애미 집에 혼자 살면서 말은
00:12:35왜 이렇게 군떠
00:12:36열받으면 형 잘라버리고 엄마랑 같이 다닐 거야
00:12:39대기해요
00:12:40그래 늙은 애미 계단에 쓰러져 죽어보자
00:12:45엄마 잠이 됐어 대기하지마
00:12:54술도 안 마신 것 같은데 뭐하다 이제 들어왔어?
00:13:04저기는 있었어
00:13:06술도 안 마실 거면서 거긴 뭐하러 왔어?
00:13:11일찍 들어오면 뭐해 집에 아무도 없는데
00:13:14난 당신이 아주버님이랑 도련님이랑 매일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나도 늦게 들어온 건데
00:13:24하긴
00:13:28당신은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00:13:31근데 진짜 뭐가 먼저였는지 모르겠다
00:13:36싸우자고 하는 말 아니야
00:13:45일주일에 이틀만 형이랑 기훈이 만날게
00:13:52조기축구에 포함해서?
00:13:58빼고?
00:14:00빼고
00:14:01형하고 기훈이만 부른 게 아니잖아
00:14:04어릴 때부터 봤던 친구들 형들
00:14:07다 정인해 있으니까
00:14:09알아 그냥 가
00:14:12매일 보다가 갑자기 발끝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00:14:15괜찮아 가
00:14:17당신 죽고 못 사는 사람들 다 정리하는 게 있는데
00:14:23꼬아서 한 말 아니야
00:14:30미안해
00:14:39도그 to
00:14:57의� quier
00:14:58알èce
00:14:5988
00:15:0010
00:15:0245
00:15:05あ
00:15:064
00:15:06전화 부탁드립니다
00:15:11우리 둘이 만난 거 알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00:15:22너랑 나랑 어떤 사이였는지 동우씨 이미 다 알고 있는데
00:15:26한두 번 더 만났다고 해서 뭐가 달라진다고
00:15:29누가 동우선배 때문에 그래?
00:15:32왕 전무 때문에 그러지
00:15:33호텔에서 너랑 우연히 만난 걸로 할 테니까
00:15:36너도 그렇게 알아
00:15:39넌 나한테 이런 부탁하고 싶니?
00:15:42동훈선배도 원하는 거야
00:15:44들통 넣어서 좋을 거 없어
00:15:46넌 내가 이 연기를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니?
00:15:52바람 핀 거 다 하는 사람 앞에서 뻔뻔하게 연기하는 거
00:15:55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00:16:06억지로 산다
00:16:09억지로 산다
00:16:21억지로 산다
00:16:25날아가는 마음을 억지로 당겨와
00:16:38억지로 산다
00:16:41불쌍하다 네 마음
00:16:50나 같으면 한 번은 날려주겠네
00:16:54너를 Scot
00:17:11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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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9:47아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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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1: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21:32핸드폰 다 깨끗해요. 도청도 없고 몰카도 없고 그 이상한 것만 클릭하지 않으시면 돼요.
00:21:38그 누가 핸드폰 좀 쓰자고래도 빌려주지 마시고요.
00:21:40그 잠깐 사이에 도청에 깔거든요. 저도 10초명 까니까.
00:21:48수고하셨어요. 네, 고맙습니다.
00:22:02그 쇼핑센터 월요일에도 한번 흔들려가지고 129 출동방 보냈답니다.
00:22:28근데 왜 뉴스에 안남아? 업체에서 관리하는 것 같아요. 오빠가 특수라고.
00:22:33대한민국이 이래서 문제야. 박동원은 왜 안보여?
00:22:38월차됐답니다. 집에 일 있다고.
00:22:41마음 떴구만.
00:22:47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 갑갑할 거다.
00:22:58박동원은 왜 안나왔어?
00:23:19박덕은 왜 안 나왔어?
00:23:21절에 갔어요, 친구한테.
00:23:23왜?
00:23:24토킨 거지, 내가 들이댔서.
00:23:28좋아한다고 들이댔어요.
00:23:40그래서?
00:23:42맞았어요.
00:23:45상무심사까지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00:23:48매일 인터뷰 시뮬레이션 한다고
00:23:50밤마다 호텔방에 차 밖에서 작전 짜고
00:23:52나랑 밥 먹을 시간은 없고
00:23:55별 수 있나? 들이대는 수밖에.
00:24:00틀어봐, 도청.
00:24:04틀어봐, 그때 거 있을 거 아니야.
00:24:14틀어봐.
00:24:20내 뒤통수 한 대만 때려줄래요?
00:24:22보고 싶고 애타고 그런 거
00:24:25뒤통수 한 대 맞으면 끝날 감정이라면서요?
00:24:27끝내고 싶은데
00:24:30한 대만 때려주죠.
00:24:33그지 같아.
00:24:36왜 내가 선물한 슬리퍼 안 신이나 신경 쓰는 것도 그지 같고
00:24:39이렇게 밤늦게 배회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다 그지 같아.
00:24:45집에 가.
00:24:47왜 돌아다녀, 어?
00:24:49그러니까 한 대만 때려달라고.
00:24:50끝내게.
00:24:53왜?
00:24:54내가 끝내지 않았으면 좋겠어?
00:24:56나 좋아하나?
00:24:58너.
00:25:00넌.
00:25:01넌 뭐?
00:25:02너 미친 년이야.
00:25:03어, 맞아.
00:25:05미친 거야.
00:25:06그러니까 한 대만 밟아달라고 내 뒤통수.
00:25:09정신 번쩍 나게.
00:25:11어떻게 이딴 인간을 좋아했나 머리밖에 죽고 싶게.
00:25:14때려.
00:25:15안 때리면 나 좋아하는 걸로 알 거야.
00:25:17동네 막내 소문낼 거야.
00:25:19박동훈이 이지현 좋아한다고!
00:25:30희한해.
00:25:32왜 여자들은 박동훈을 좋아할까?
00:25:34남자들 사이에선 그저 그런 놈인데.
00:25:45왜 좋아해?
00:25:47어디 이유나 한번 들어보자.
00:25:50진짜 궁금해서 그래.
00:25:53왜 좋아해?
00:25:54망치고 싶은 거지.
00:26:05난
00:26:08착한 사람 보면 이상하게 발로 차버리고 싶던데.
00:26:13울리고 싶고.
00:26:14그쪽처럼 나쁜 사람한테는 아무 감흥이 없는데.
00:26:21착한 사람은.
00:26:25이상하게 망치고 싶어.
00:26:30나랑 같은 부류를 만들고 싶어서 그런가.
00:26:32자버릴 거야. 박동훈이랑.
00:26:34시간도 없고.
00:26:36그거밖에 없지 않나?
00:26:38자겠니? 박동훈이.
00:26:39자겠니? 박동훈이.
00:26:40자겠니? 박동훈이.
00:26:42술 먹이고 약 먹여서.
00:26:44해봐.
00:26:45어디 할 수 있나 보자.
00:26:46일부러 가.
00:26:48근데 한번 안 가볼까.
00:26:49잘 안 가르쳐.
00:26:50야, 왜 이틀?
00:26:51지금 해?
00:26:52그대.
00:26:53그치만 하자.
00:26:54그대 밥 비밀 오세요.
00:26:55들으면 enhancer.
00:26:57아주 별로стра.
00:26:58어떡하지.
00:27:00이리 Palestine가 있나요?
00:27:01자겠니? 박동훈이.
00:27:02술 먹이고 약 먹여서.
00:27:04너 그대.
00:27:05해봐.
00:27:06어디 할 수 있나 보자.
00:27:08내일ort.
00:27:09유무비ころ 자.
00:27:10이렇게 하자.
00:27:13좀 더 찍어.
00:27:14나 안 왔으면 어쩔 뻔했냐?
00:27:32주지가 무슨 노가다도 아니고
00:27:34작은 절 주지는 별거 다 안다
00:27:37운장에 정운사에 목공에 포크레인도 운전한다
00:27:42구덩이 잘 파, 연못도 파
00:27:44팔 거 있으면 말해
00:27:46죽을 병은 아니네
00:27:52죽게 생겨서 온 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00:27:56오래오래 보고 살자
00:28:01응
00:28:10안 쓸쓸하냐?
00:28:28쓸쓸은?
00:28:30쓸쓸은?
00:28:31맨날 말하잖냐?
00:28:33여기도 사람 사는 데라고
00:28:35학력고사 만점에 뭘 해도 됐을 놈이
00:28:40아이, 그놈의 만점 얘기 좀 그만해라
00:28:44여기서도 그 얘기 아주 지겹다
00:28:48넌 어떻게 지냈는데?
00:28:56망했어
00:28:57이번 생은
00:28:59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다
00:29:04생각보다 일찍 무너졌다
00:29:10난 너 한 60분 돼야 무너질 줄 알았는데
00:29:14내가 머리 깎고 절로 들어가는데
00:29:19결정타가 너였다
00:29:22이 세상에서 잘 살아봤자 박동훈 저놈이다
00:29:26드럽게 성실하게 사는데
00:29:29저놈이 이 세상에서 모범 다반일 텐데
00:29:33막판에 인생 드럽게 억울하겠다
00:29:38그냥
00:29:50나 하나 희생하면
00:29:53인생 그런 데로 흘러가겠다 싶었는데
00:29:57희생 같은 소리 하고 있네
00:30:01네가 6.25 용서냐 인마?
00:30:03희생하게
00:30:04열심히 산 것 같은데
00:30:08이뤄놓은 건 없고
00:30:10행복하지도 않고
00:30:12희생했다 치고 싶겠지
00:30:14그렇게 포장하고 싶겠지
00:30:16지성이한테 말해봐라
00:30:19널 위해서 희생했다고
00:30:20욕 나오지
00:30:22기분 드럽지
00:30:24누가 희생을 원해?
00:30:28어떤 자식이 어떤 부모가
00:30:30아니 누가 누구한테
00:30:31그지 같은 인생들의 자기 합리화
00:30:34짠다 인마
00:30:36다들 그렇게 살아
00:30:39아유 그럼 지석이도 그렇게 살라 그래
00:30:41그 소리엔 눈에 불 나지
00:30:45지석이한텐 절대 강요하지 않을 인생
00:30:51너한테는 왜 강요해
00:30:54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00:30:57희생이란 단어를 집어치우고
00:31:01상훈이 형하고 기훈이 별 사고를 다쳐도
00:31:10어머니 두 사람 때문에 마음 아파하시는 건 못 봤다
00:31:14그놈이 시끼들 어쩌고 저쩌고 매일 욕하셔도
00:31:18마음 아파하시는 건 못 봤어
00:31:22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는 너 때문에 매일 마음 졸이시지
00:31:26상훈이 형이나 기훈이 뭐
00:31:29뭐 어떻게 망가져도 눈치 없이 뻔뻔하게 잘 살 거 하시니까
00:31:34뻔뻔하게 너만 생각해
00:31:39그래도 돼
00:31:41그래도 돼
00:31:45아
00:31:47아
00:31:49아
00:31:51아
00:31:53아
00:31:55아
00:31:57아
00:31:59아
00:32:01아
00:32:03아
00:32:05아
00:32:07아
00:32:09아
00:32:11아
00:32:13아
00:32:15아
00:32:17아
00:32:19아
00:32:21아
00:32:23아
00:32:25아
00:32:27아
00:32:29아
00:32:31아
00:32:33아
00:32:34동훈이도 온대?
00:32:36오겠죠?
00:32:38진짜 보냈어요.
00:32:40음 맛있다.
00:33:04음.
00:33:06음.
00:33:08음.
00:33:14음.
00:33:16음.
00:33:24음.
00:33:27흠.
00:33:28하.
00:33:30음.
00:33:31음.
00:33:32오늘 정이 누나가 뿔소라 쏜다는데
00:34:02다 죽히고 나와라 좀
00:34:07길거리에서 아래촘 잡지 말고
00:34:08그만 좀 쿠박해 시끼야
00:34:12니가 빵빵거리니까 지금 못 죽이고 나온거 아니야
00:34:14방금 봤어? 여자 쳐다보는거 봤어?
00:34:32핸드폰 좀 그만하라고
00:34:45세탁기 돈도가 뭐하라고
00:34:47사무실 좀 치우던가
00:34:49아이 새끼 진짜 내가 무슨 콩쥐야 신데렐라야
00:34:53뭐 시켜먹어도 아니
00:34:54누나 일이 안보여서 못하냐?
00:34:57경고하는데 그만해라
00:34:59치우고 있잖아
00:35:28경고이야
00:35:28동훈아
00:35:52동훈아
00:35:53아, 미친. 저기로 안 가요.
00:35:56행복하자, 친구야.
00:35:58아이고, 돌아니까요.
00:36:00아무것도 아니다.
00:36:08아무것도 아니야.
00:36:23밥만 나눠 먹자.
00:36:30따뜻할 때 얼른 먹어.
00:36:36감사실 매일에 올라온 건 그게 다야. 별거 없어.
00:36:40내가 매일 감사실 지키고 있느라 게임에 한 판도 집중을 못한다.
00:36:44지금도 불안불안하다? 또 뭐 올라오는 거 아닌가?
00:36:47별거 없다니까.
00:36:49너랑 박동원 사진 아직 안 올라왔어.
00:36:53적당한 타이밍에 터뜨리겠지.
00:36:59야, 그냥 톡 껴.
00:37:01그 대표란 인간이 너 딴수작 버리는 거 눈치 못 갈 거 같아?
00:37:04이제 할머니도 걱정 없으니까 그냥 잠수 타.
00:37:07돈 많은 인간들 천만 원 때문에 너 안 잡아.
00:37:11걱정 마. 중요한 건 잘릴 거야.
00:37:14상대편 후보도 파봐.
00:37:20많이 먹어.
00:37:21죽인다.
00:37:23야, 문장 가. 이거 우리만 먹자.
00:37:25정신 번쩍나게 맛있다 이거.
00:37:27야, 정말 통 커.
00:37:29철마다 이 비싼 안주 서비스로 써고.
00:37:31님들 덕분에 먹고 사는데요.
00:37:33아니, 먹고만 살면 뭐하냐.
00:37:35집을 얻어둬야지.
00:37:37소녀, 남자를 얻겠사옵니다.
00:37:40넌 아직도 그 꿈을 꾸냐?
00:37:42제 나이 여름에도 꾸겠사옵니다.
00:37:44야, 야, 야. 뭐 하세요? 한 잔 더.
00:37:46야.
00:37:48야, 이거 오늘 한두 끝도 없이 들어가.
00:37:51한두 끝도 없이 들어가.
00:37:52예술이다, 예술. 맛있.
00:37:54응?
00:37:55진짜 맛있다.
00:37:56아이씨, 아까 그걸 에이.
00:37:59또 먹어.
00:38:00또 올려.
00:38:02읽었어?
00:38:06저게 진짜 미쳤나, 저게 진짜.
00:38:10보고 싶으면 뛰어가, 이 새끼야.
00:38:12종일 나갖고 지랄하지 말고.
00:38:13내가 동네 북이야?
00:38:15야, 누구 최여라 전화번호 안 한 사람.
00:38:17전화해서 쟤 좀 만나주라 그래.
00:38:19못 사겠네, 정말.
00:38:20뭐래.
00:38:21맨날 여기저기서 사람 말로 죽여놓고 다니는 독서여가라고 자랑질 오지게 해대면서.
00:38:25어?
00:38:26정작 지는 여자한테 좋아한다, 보고 싶다, 말 한마디 못하고 형만 들이잡냐?
00:38:30밥 먹다 흘렸다고 뭐라 그러고, 서 있다고 뭐라 그러고, 앉아있다고 뭐라 그러고.
00:38:34죄인은 뭐라 그래, 죄인은.
00:38:35아이, 나 진짜.
00:38:36그러니까 형이 욕먹는 거야, 어?
00:38:38욕먹을 짓 해놓고 왜 욕먹는지도 모르고.
00:38:41아니, 내가 욕먹을 짓을 뭘 했냐?
00:38:45한참 바쁠 때.
00:38:46북카메러고 화장실 급하더가 아무데나 세우라고 그러고.
00:38:49아무데나 세우면 또 아무데나 세웠다고 뭐라 그러고.
00:38:52아니, 아무데나 세우면 내가 아무데나 싸니?
00:38:55나보고 맨날 핸드폰 벗는다고 지랄하던 놈이.
00:38:58지는 방에 불 꺼놓고서 열두 번도 넣어봐요.
00:39:00운전하면서 보고.
00:39:01문자 확인했나 아니면 또 보고.
00:39:03또 확인하고 또 보고.
00:39:05이제 환자야, 환자 저거.
00:39:06진짜야, 이 씨.
00:39:07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00:39:08그러다 유라한테 답장이라도 와봐.
00:39:10어? 어?
00:39:11답장으로.
00:39:12아이고, 참.
00:39:13아이고.
00:39:14아이고.
00:39:15그러게 있을 때잖아, 지 그랬냐.
00:39:17지 형 잡던 드립다 구박만 해가지고 애 인생 망치지 말고.
00:39:20사람 많은데.
00:39:23동생 쪽팔리기 하고 싶냐?
00:39:25그럼 너는?
00:39:26사람 많은데 형 구박하고 싶냐?
00:39:28아무나 이겨라.
00:39:33얼래?
00:39:34맞지?
00:39:35맞지?
00:39:36맞지?
00:39:37쟤 울먹였어.
00:39:38울먹였어.
00:39:39내가 윈.
00:39:40윈.
00:39:41오오오오오.
00:39:42에이, 진짜.
00:39:43야, 야, 야, 야.
00:39:45왜 그래.
00:39:46아휴.
00:39:47야, 입 하나 굴었어.
00:39:48야, 먹자.
00:39:49아이씨.
00:39:51아이씨.
00:39:53아이씨.
00:39:55아이씨.
00:40:16이제 집에 왔어요.
00:40:18자려구요.
00:40:20힘들어.
00:40:25아이씨.
00:40:48가자.
00:40:50보고 싶으면 달려가자.
00:40:52우리 눈에도 이렇게 아른거리는데 기운이 오죽하겠냐?
00:41:01백신! 백신!
00:41:04나도 달려가고 싶다
00:41:07나도 달려가고 싶다
00:41:19안녕하십니까
00:41:20고맙습니다
00:41:24고맙습니다
00:41:25고맙습니다
00:41:26고맙습니다
00:41:28고맙습니다
00:41:30그만
00:41:42아
00:41:43아
00:42:00미안해요
00:42:19잠깐 누웠다가 일어나서 치우려고 했는데
00:42:24바로 토한 건 건들기가 싫어해요
00:42:31감독이 또 뭘 했는데
00:42:34뭘 했는데
00:42:41그냥 뭐 매일 똑같죠
00:42:47이렇게 말고 저렇게
00:42:51저렇게 말고 이렇게
00:42:57매일 한숨
00:43:02짜증
00:43:03아침에 일어나기가 끔찍해
00:43:17사라지고 싶어
00:43:21또 완전히 구겨졌어
00:43:29지구에 종말 온다는 말 없어요?
00:43:39도망가긴 쪽팔리고
00:43:40다 같이 망해야 되는데
00:43:44남산은 왜 화산이 아닐까
00:43:49폭발하면 좋을 텐데
00:43:52사랑해
00:44:07사랑해
00:44:08일도 안 펴진다
00:44:17일도 안 펴진다
00:44:19이리도 안 펴진다
00:44:26예전의 사회
00:44:29진지
00:44:31해줘
00:44:31지구일
00:44:33인상
00:44:36계획
00:44:37지구일
00:44:39정답
00:44:41저희도 안 펴� Bacon
00:44:43가мотря
00:44:43안전
00:44:44어
00:45:01어 동훈아 어디야
00:45:03형은
00:45:07아 나야 저 정인애지 어디야
00:45:09문자 안 봤어?
00:45:12어 봤어
00:45:13너 봤는데 왜 안 와? 어딘데?
00:45:16동훈이의 머리 감는데요
00:45:17뭐 이발수야? 옆에 누군데
00:45:21저 상원이에요
00:45:22잘 지내시죠?
00:45:29어 그래
00:45:29어 야 잠깐만
00:45:32저기 그러면은
00:45:33줘봐
00:45:34줘봐
00:45:35네 잠깐
00:45:36줘봐
00:45:36너 어디야?
00:45:38오늘 꼭 오랬잖아 내가 볼수라 쏜다고
00:45:44어머니 이거 손질하시느라 고생했는데
00:45:47니가 못 먹으면 어떡해
00:45:49못 와?
00:45:52왜 말을 하네
00:45:53어
00:45:55어딘데?
00:45:59어
00:45:59아니 좀 멀리 왔어
00:46:02일 때문에
00:46:03오늘은 좀 힘들 것 같은데
00:46:06이렇게라도 꼭 와
00:46:09그래
00:46:12끝나는 거 보고
00:46:14어
00:46:16조심히 가
00:46:33가끔 불쑥 날라와 주라
00:46:36가
00:46:38먼저 들어가
00:46:40봄이
00:47:06아우 이장아
00:47:12야 이거 소리는 거 갖다줘
00:47:16계속 기다렸어
00:47:19야 니 뿔소라
00:47:23야 뭐 기가 막히니 맛있다
00:47:36아우 이장아
00:47:43아우 아우
00:47:50이따 까먹지 말고 냉장고에 유니꺼 가져가
00:48:12저대로 먹기 싫으면 참기름 넣고 볶아 먹으라 그래
00:48:15기우니꺼 챙겨놨으니까 가져가고요
00:48:18왜 애는 울려?
00:48:20어? 머리 안 깎겄네? 그지는데?
00:48:27너 입 안 쓰고 갔다 왔다며
00:48:30아이고
00:48:31응 앉아 앉아
00:48:32아이고 힘들다
00:48:35한 잔 마시면 괜찮아져
00:48:37좋지? 야 이거 진짜 맛있다
00:48:39야 그지마 이거 정희도 하나 줘봐
00:48:42어 그래 야 정희야
00:48:44나도 먹어보자
00:48:48맛있어
00:48:50야 오늘 마시지 않지 마셔
00:48:52야 야 우리 한번 먹자
00:48:54야 오늘 야 돌아가 있으니까
00:48:56야 술이 그냥 내려간다
00:48:58내가 안 되는 말은 말고 그냥 조용히 헤어져
00:49:12바람 핀 거 다 하는 사람 앞에서 뻔뻔하게 연기하는 거
00:49:16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거 같아?
00:49:19내가 안 되는 거까지 운이 가는 순간
00:49:21내가 안 되는 거까지 운이 가는 순간
00:49:23넌 끝장이야
00:49:25이장이란 단어는 집어치우
00:49:31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00:49:35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00:49:39뭔 뻔하게 너만 생각해
00:49:43그래도 돼
00:49:44저게 잠깐만요
00:49:54저게 잠깐만요
00:49:55네
00:49:56내가 안 되는 건 윤희는 모르게
00:50:10그게 어려우냐?
00:50:12내가 말한 거 아니에요
00:50:14윤희가 먼저 알고 찾아와서요
00:50:16공중전화 선배한테 걸린 거 아니냐고
00:50:18아니라고 했어야지
00:50:20아니라고 했어야지
00:50:22내가 말한 거 아니에요
00:50:24윤희가 먼저 알고 찾아와서요
00:50:26공중전화 선배한테 걸린 거 아니냐고
00:50:28아니라고 했어야지
00:50:30ceremonious
00:50:45Elite
00:50:46사
00:50:52짠
00:50:56뭐라고 온다고 술술 담근어?
00:50:57회장님 앞서 내 아구창 날려버리고
00:51:00밟아 죽여버리고 싶은 거
00:51:01꾹꾹 참아가면서 그거 하나 말했는데
00:51:03물어본다고 그냥 과부로?
00:51:06어?
00:51:09안 듣는 거야
00:51:10이 새끼는 이거 사람만 안 듣는 거야
00:51:14남 얘기는 관심 없는 거야
00:51:15그치?
00:51:18열심 열심 주세요
00:51:19됐다
00:51:21내가
00:51:22너 밟아버렸걸
00:51:25넌 내 손에 망해야돼
00:51:34저기요
00:51:39우리 그냥 터트리죠
00:51:45그게 피차 속편할 것 같은데
00:51:47진짜 못해먹겠네
00:51:51어디 부장나부랭이가
00:51:53대표의 사실 쳐들어와서 소리를 지르고 지랄이야
00:51:56야 이 새끼야
00:52:08좀 정정당당하게 좀 합시다
00:52:27예?
00:52:29제 뒤나 캐고 다닐 생각 마시고요
00:52:30제 뒤 졸졸 쫓아다니면서 그딴 사진 찍어서 뭐에 쓰게요
00:52:34저 박동원 부장 와이프나 학교 동기고 동아리 친구입니다
00:52:38내가 학교 동기도 못 만납니까?
00:52:41일부러 만난 거 아니고 우연히 만나서 10분 얘기한 게 답니다
00:52:44그걸 찍어서 뭐 있는 것처럼 만들어서
00:52:47어마한 사람 대표의 사실 쳐들어와 소람피우게 만들어요
00:52:50sort of
00:52:54둥조
00:53:02으
00:53:03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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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22주먹을 날릴 땐 이정도 계산을 하고 날렸어야죠 아무 생각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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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31어디 누가 여기나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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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37그러다가 자빠지면
00:53:38쪽팔리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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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25여행 안 나가?
00:54:32네
00:54:33왜 그럼 안 돼?
00:54:39내 거 가져와
00:54:42감사합니다
00:54:44감사합니다
00:54:44저희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00:54:52어
00:54:52다녀오겠습니다
00:54:54도준형 미에 누가 붙인 거야?
00:55:13전 아닌데
00:55:14저도 아닌데요
00:55:16저도 아닌데요
00:55:18도준형이 이 새끼가
00:55:25내가 올라갈게
00:55:28상무님이 그러신 거예요?
00:55:30어 나라 그래
00:55:31슬리퍼 어째어?
00:55:50슬리퍼 어째어?
00:55:51슬리퍼 어째어?
00:55:51쪽팔려서 버렸어요
00:55:55뒤통수한테 맞고 나니까 정신 번쩍 나던데요
00:56:00그렇다고 버려?
00:56:02내가 너한테 슬리퍼 한 책도 받지 못했으라며?
00:56:05내가 너한테 그렇게 했어?
00:56:06그냥 뒀으면 신었고요
00:56:07내 말 잘 들어요
00:56:13내일 출근하면 사람들 많은 데서 나 자르겠다고 얘기해요
00:56:18자꾸 들이대서 못 살겠다고 처음 아니라고
00:56:21사람들 다 있는 데서 그렇게 얘기해요
00:56:25느닷없이 키스하고 별짓 다 해서 잘라버리겠다고 경고했었는데
00:56:28불성해서 몇 번 도와줬더니
00:56:31자기 좋아하는 줄 알고 또 들이대더라고
00:56:33다 말해요
00:56:34난 가만히 있을 테니까
00:56:36다 사실이니까
00:56:39그냥 하는 얘기 아니에요
00:56:42어차피 한 사무실에서 얼굴 보기 불편한 사이 됐고
00:56:45회사에선 나 때문에 골치 아픈 것 같은데
00:56:48다 얘기하고 그냥 잘라요
00:56:50난 아쉬울 거 없으니까
00:56:52안 잘라!
00:57:01이 나이 먹어서 나 좋아한다고 했다고 자르는 것도 유치하고
00:57:04너 자르고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면
00:57:07아는 척 안 하고 지나갈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소화 안 돼
00:57:10너 말고도 내 인생에 껄끄럽고 불편한 인간들 널리였어
00:57:15그딴 인간
00:57:16더는 못 만들어
00:57:18그런 인간들 견디며 사는 내가 불쌍해서
00:57:21더는 못 만들어
00:57:23그리고
00:57:25학교 때 아무 사이 아니었던 애도
00:57:28어쩌다 걔네 부모님 만나서 인사하고 몇 마디 나누고 나면
00:57:31아무것도 아닌 사이 아니게 돼
00:57:32나는 그래
00:57:35나 니네 할머니 장례식에 갈 거고
00:57:38너 우리 엄마 장례식에 와
00:57:41그니까 털어
00:57:44골부리지 말고 털어
00:57:46나도 너한테 앙금 하나 없이
00:57:47손과정 김대리한테 하는 것처럼 할 테니까
00:57:49너도 그렇게 해
00:57:51사람들한테 좀 친절하게 하고
00:57:53인간이 인간한테 친절한 거 기본 아니냐?
00:57:55뭐 잘났다고 여러 사람 불편하게 퉁퉁거려
00:57:57여기 뭐 너한테 죽을 죄 지는 사람 있어?
00:58:00직원들
00:58:03너한테 따뜻하게 대하자는 거 사실이야
00:58:06앞으로 내가 그렇게 안 하게 할 테니까
00:58:08너도 잘해
00:58:10나 너 계약 기간 다 치고 나가는 거 볼 거고
00:58:14딴 데서도 일 잘한다는 소리 들을 거야
00:58:17그래서 10년 후든 20년 후든
00:58:19길에서 너 우연히 만나면
00:58:22반갑게 아는 척 할 거야
00:58:24껄끄럽고 불편해서 피하는 게 아니고
00:58:27반갑게 아는 척 할 거라고
00:58:30난 슬리퍼 다시 사와
00:58:43슬리퍼 다시 사와
00:58:53슬리퍼 다시 사와
00:58:55슬리퍼 다시 사와
00:58:57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00:59:04겨우 지켜내왔던 많은 시간들이
00:59:13사라질까 두려워
00:59:20저녁 먹고 들어오나?
00:59:47아니 지금 들어가
00:59:49먹기 좋은 하루
00:59:55밥 먹기
00:59:58밥 먹기
01:00:01밥 먹기
01:00:05밥 먹기
01:00:09밥 먹기
01:00:12밥 먹기
01:00:17쉽게 돌이킬 수 없는 날
01:00:24그 시작을 잊은 채로
01:00:29자꾸 멀어지다 보니
01:00:34말할 수 없게 됐나
01:00:39오늘도 보통의 아름다움
01:00:46한잔할래?
01:01:06한잔할래?
01:01:16한잔할래?
01:01:22한잔할래?
01:01:26한잔할래?
01:01:46여보
01:01:48저거 없어야되네
01:01:52이 놈이랑 이지안이랑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01:02:02이 놈이랑 이지안이랑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01:02:16이 아버지가 이지안 손에 죽었대요
01:02:20이건 내가 몰랐네
01:02:22내가 얘네 아버지 여러 번 잡았었는데
01:02:24뭐 칼 맞고 죽었다길래
01:02:26그놈은 그럴 줄 알았다
01:02:28싶었는데
01:02:30근데
01:02:32이 아들놈 더 만만치가 않아요
01:02:36이거 다 팔면 돈 다 갚겠구만
01:02:38이거 다 팔면 돈 다 갚겠구만
01:02:40뭐하는 거냐고
01:02:42내 돈 갚으라고
01:02:44내 돈 갚으라고
01:02:46아 진짜
01:02:48소외 가서 얘기하시죠
01:02:50일단 다 갚고
01:02:51진정하시고
01:02:52대한민국 참 살기 좋은 나라다
01:02:54이 씨
01:02:55돈 대놓고 놈도 같이 보호해주고
01:02:57네
01:02:58이놈 여기 찾아왔었어요
01:02:59왜 박동원 네 캐냐고
01:03:01되게 관심이 있어도 눈치던데
01:03:04이지안이
01:03:05빚 다 갚아서
01:03:06이 새끼 완전 똥줄 탔거든요
01:03:16불빙해서
01:03:23!
01:03:24sound
01:03:24뭐지?
01:03:24anche Ng
01:03:25저기
01:03:26여기 앉 Tensorhair 여기
01:03:28어구
01:03:29벌써 한 잔 한 모양이네
01:03:31네
01:03:32맛있습니다
01:03:33야야야 한 잔 줘
01:03:36BC
01:03:36자
01:03:37잘
01:03:38나왔 attackers
01:03:41야
01:03:41잘 먹었습니다
01:03:43잘 먹었습니다
01:03:44eto
01:03:46전요 여기 있는 사람들 전부 부러워요
01:03:51너무 부러워요
01:03:54다 끝났잖아요
01:03:57나도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01:04:01잘 되든 못 되든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01:04:06나 아직 안 끝났어 결혼 안 한 애가 둘이야
01:04:10알아서들 하겠죠 그건 개들 인생이고요
01:04:14개들 인생이 내 인생이야
01:04:17지금 나보다 더 힘들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01:04:22미안해
01:04:24불행한 걸로는 나도 안 밀리는 여잔데
01:04:33배틀 붙어볼래?
01:04:37붙어 붙어
01:04:39붙어
01:04:42건배
01:04:45아
01:04:46아
01:04:48아
01:04:50아
01:04:51아
01:04:52아
01:04:53안 돼
01:04:53붙어 있어요
01:04:55그런데
01:04:56붙어 붙어
01:04:56나도 망한 걸로는 안 밀리는 남잔데
01:04:59그건 그렇다
01:05:00그건 그렇다
01:05:02으아..
01:05:04네.. 나..
01:05:06하하하하하하
01:05:16넌 옛날 어느 별에서
01:05:20내가 세상을 낳을 때
01:05:26사랑을 주고
01:05:30못먹을 수 있습니다
01:05:32괜찮습니다
01:05:36씻는다는게 중요합니다
01:05:38그게
01:05:40제정신인겁니다
01:05:48어디서 피가 흘렀을까요?
01:05:54어이씨
01:05:56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01:06:12빨래를 하면 그렇게 취한 게 아닙니다.
01:06:19그날 입은 걸 빨면 난 아직 괜찮은 겁니다.
01:06:35괜찮은 겁니다.
01:06:38제졸신인 겁니다.
01:07:08빨래를 모두 다 줘.
01:07:11빛처럼 어렵이 나타나.
01:07:16그런 사랑 나를 알았네.
01:07:22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01:07:28미진 없이, 아낌 없이 사랑을 주기만 하는 듯.
01:07:34두 명, 두 명, 두 명, 두 명, 두 명.
01:07:38두 명, 두 명, 두 명.
01:07:40그리고 아름다운 레벨라라로 갈 수 있다네.
01:07:45씻었고 속옷도 빨았습니다
01:07:59나는 오늘 일과를 다했습니다
01:08:07나는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01:08:13난 잘 살고 있습니다
01:08:17이제 시체처럼 자겠습니다
01:08:43나갈 때 수백만 송의 불만 송의 꽃은 피고
01:08:51그리고 아름다운 애를 알아갈 수 있다는
01:08:5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9:2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9:5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0:2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0:5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1:2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1:5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1:5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2:0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2:0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2:0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2:1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2:1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2: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2:1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12:21미안해.
01:12:33정말 미안해.
01:12:49내가 잘못했어.
01:13:17왜 그랬어?
01:13:23왜 그러냐고?
01:13:27왜 그랬어?
01:13:37왜 그러냐고?
01:13:39왜 그러냐고?
01:13:41하고 많은 놈지가 왜?
01:13:45왜 그랬어?
01:13:55미안해.
01:13:57속아야 미안해.
01:14:05어때?
01:14:07어떻게 그 새끼야 그럴 수가 있어?
01:14:11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01:14:13왜 그래?
01:14:21이거 날씨 날씨와.
01:14:23날씨와 날씨와.
01:14:25날씨와 날씨와.
01:14:27야, 괜찮아, 오케이.
01:14:30야, 괜찮아.
01:14:32야, 괜찮아.
01:14:33너, 너, 너.
01:14:34야!
01:14:38아예 다리, 다리 할게.
01:14:39아, 오른쪽이지 모르는데 그럼...
01:14:41야, 좋아.
01:14:42야, 좋아.
01:14:44좋아, 좋아.
01:14:46좋아, 좋아.
01:14:48들어와, 들어와.
01:14:50나이스, 나이스.
01:14:52나이스, 나이스.
01:14:53나이스, 나이스.
01:14:57으
01:15:02으
01:15:07으
01:15:11으
01:15:14으
01:15:17으
01:15:21으
01:15:23으
01:15:24어떻게 그 새끼를 그럴 수가 있어.
01:15:30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01:15:54너 왜 그랬어. 너 왜 그랬니.
01:16:00왜 그랬냐고 왜 왜 왜.
01:16:06너 지석이 엄마잖아.
01:16:10애 엄마잖아.
01:16:12너 그 새끼랑 바람 피는 순간
01:16:15너 나한테 사망 선고 내린 거야.
01:16:19박동원 넌 이런 대접 받아도 싼 인간이라고.
01:16:25가치 없는 인간이라고.
01:16:27그냥 죽어버리라고.
01:16:30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01:16:38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01:16:45응. 응?
01:16:51응. 잘 계셔.
01:16:55할머니 잘 계시냐고도 물어보셨어.
01:16:59그분이 나 밥도 잘 사주고
01:17:04회사에서도 많이 도와주셔.
01:17:07응.
01:17:08그분 아마 승진하실 것 같아.
01:17:13응.
01:17:15응.
01:17:16응.
01:17:17응.
01:17:18응.
01:17:19응.
01:17:20응.
01:17:21응.
01:17:22좋아서.
01:17:26나랑 친한 사람 중에도
01:17:33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01:17:36좋아서.
01:17:38어떻게 끝내야 될지, 어디부터 어떻게 갈아엎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래.
01:17:53적당히 하면 너무 답이 보여서요.
01:17:56저 임원 중에 제일 어릅니다. 짬밥순.
01:17:58이제 그런 거 없지 않나요?
01:17:59감사실 메일에 떴어. 박동원이랑 네 사진.
01:18:02너 그 애 데리고 한 질 다 말하면 끝이야.
01:18:03회사에 소문 다 났어요.
01:18:04어떡할까요?
01:18:0521년 제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습니다.
01:18:06감사합니다.
01:18:07저희 동료 직원 인터뷰를 바꿀까 하고요.
01:18:08그만둘 거예요.
01:18:09그쪽이 박동원 손에 잘리는 것까지 보고.
01:18:10그쪽이 박동원 손에 잘리는 것까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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