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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0대표님 보고 싶어서요.
00:00:36내가 아는 윤호씨 맞아요?
00:00:39왜 전화했어요?
00:00:42혼자 야근하기 억울해서요.
00:00:51나는 혼자인게 익숙한 사람이에요.
00:00:57외로움 같은거 사치라고 생각했는데 온기가 많이 그리웠었나봐요.
00:01:05그때 윤호씨 집에 갔다온날 처음으로 우리집이 차갑게 느껴졌었어요.
00:01:13너무 익숙해서 차가운 줄도 몰랐는데 잊고 있었나봐요.
00:01:21집이 따뜻할 수도 있다는거.
00:01:25이상하죠?
00:01:27은호씨 만나기 전에는 당연했던 것들이 자꾸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져요.
00:01:33근데 그게 이상하게 싫지가 않았어요.
00:01:39공과사 구분 못하고 사내에서 연애하고 그러는거 진짜 내 스타일 아닌데 실패했어요. 보기 좋게.
00:01:53왜요?
00:01:59왜 그렇게 봐요?
00:02:01대표님은 도망가는 법이 없는거 같아요.
00:02:05저번에 나한테 고백했을 때도 그렇고.
00:02:09원래 내가 담아두는걸 제일 못해요 누구처럼.
00:02:15그래서 싫었어요?
00:02:21좋았어요.
00:02:27내가 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00:02:32내 세계는 아이로 가득 차있었거든요?
00:02:35다른 사람이 들어올 자리 같은건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00:02:41근데 많이 설렜어요.
00:02:44그래서 막 애써 참으려고 노력했는데.
00:02:48나도 실패했네요.
00:02:51이해해요.
00:02:53내가 매력이 좀 넘치나?
00:02:55은호씨.
00:03:01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만 봐요 우리.
00:03:15내가 잘할게요.
00:03:19많이 좋아해요.
00:03:25나도요.
00:03:27나도요.
00:03:29나도요.
00:03:31나도요.
00:03:53쳐다보는 거예요?
00:03:55신경쓰지 말고 운전해요.
00:04:00옆에서 보는 모습은 이렇구나.
00:04:03나쁘지 않네.
00:04:05응.
00:04:20때리지 마요.
00:04:22때리면 보는 게 싫을 거 같으니까.
00:04:28일단 가요.
00:04:35이마 업.
00:04:51눈 감고.
00:04:56아.
00:05:05저기 별아
00:05:10응?
00:05:11별이는
00:05:12아빠한테
00:05:16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떨 것 같아?
00:05:21아빠 여자친구 생겼어?
00:05:25별이 생각이 궁금해서
00:05:27음
00:05:28난 좋아
00:05:31아빠 나 벌써 7살이야
00:05:35이제 꼬맹이 아니야
00:05:36난 아빠가 많이 웃는 게 좋아
00:05:41오우
00:05:47아빠 별이 졸려
00:06:01미안해요
00:06:07내가 괜히 용기느라고 해서
00:06:11아니야
00:06:12언제까지 소가리만 해요
00:06:15차라리 일어버려
00:06:17나는 아닌 거죠
00:06:20아무리 급한 일이어도 호감 있는 사람이면
00:06:24이렇게 막 약속
00:06:25깨지는 않죠?
00:06:27아니 뭐
00:06:29무슨 일이냐에 따라서 다르죠
00:06:33회사에 진짜 급한 일이 생긴 걸 수도 있고
00:06:36그런가
00:06:37아우 못 알아
00:06:40나도 막 희망 생기려고 그래
00:06:42이거 봐 이거 봐
00:06:45짝사랑 증증이라니까
00:06:47그쪽은 꼭 아닌 것처럼 말하네요
00:06:50에이 그래도 내가 작가님보다는 조금
00:06:53안 낫구나
00:06:55개그우마
00:06:58아
00:06:59내가 좋아하는 사람은요
00:07:02나를 남자로 안 봐요
00:07:03내가 아직도
00:07:05그때 그 고딩인 줄 아나 봐
00:07:06그 사람은 나랑 있으면
00:07:08매일 애들 얘기밖에 안 해요
00:07:10괜히 육아 동지하자고 그랬나 봐
00:07:12나는
00:07:14회사에서 매일 그 사람만 보는데
00:07:16그 사람은 딴 사람만 봐요
00:07:18같은 회사예요?
00:07:20그럼 매일 봐야겠네
00:07:22그쵸
00:07:23어때요?
00:07:24내가 이겼죠?
00:07:25내가 좀 더 불행하죠?
00:07:27나는 매일 아침에 애들 같이 등원시켜요
00:07:30당장 내일도
00:07:31진짜로?
00:07:32응
00:07:32바람 맞은 다음날 바로?
00:07:35응
00:07:35와 이거 좀 센데?
00:07:37난 아버지가 미워요
00:07:51에이 이러니까 어리게 보는구만
00:07:54서춘기도 아니고 그게 뭐예요
00:07:56아니 그런 건 아니고
00:07:57진짜
00:08:00진짜 나는 이해가 안 돼요
00:08:03아니 어떻게 해
00:08:04이렇게 자식을 먼저 보내고
00:08:07아무런
00:08:08나 취했나보다 별소리를 다 하네
00:08:16미안해요
00:08:17아
00:08:19나도 취해서 어차피 아무것도 기억 못해요
00:08:22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다 해요
00:08:25나는요
00:08:30나는 우리 형이 보고 싶어요
00:08:36우리 형
00:08:40진짜 진짜 착하고 좋은 사람이거든요
00:08:45나랑은 완전 반대
00:08:47근데
00:08:49너무 일찍 갔어요
00:08:52아니 왜 착한 사람들이 이렇게
00:08:56일찍 내려갔는지 모르겠네
00:08:58나도
00:09:02아직 답을 못 찾았어요
00:09:05언니랑 형부가
00:09:08같은 날 사고로 먼저 떠났어요
00:09:10아무것도 모르고
00:09:13엄마 아빠 찾는 아이 안고
00:09:14몇 번이나 물었는데
00:09:15못 찾겠더라고요
00:09:19답을
00:09:20아니 뭐 우리 이런 것까지도 안고 그래
00:09:28그러게요
00:09:31아니 그럼 혹시
00:09:38작가님 아들이
00:09:40네
00:09:41언니 아들이에요
00:09:43하지만
00:09:45지금은 누가 뭐래도
00:09:46내 아들
00:09:47좋은 엄마가 못 될까 봐들 걱정이에요
00:09:52나는 친엄마는 아니니까
00:09:54그림책도 서준이 덕분에
00:09:57그리기 시작한 거예요
00:09:58우리 서준이한테 보여주고 싶은
00:10:00이야기가 있어서
00:10:01아 진짜
00:10:07그 사람 진짜 마법네
00:10:09아 이렇게 좋은 사람을
00:10:11왜 못 알아보지
00:10:12그쵸
00:10:13내 말이 그 말이에요
00:10:14나로 치면
00:10:16자기만 손해지 뭐
00:10:17인정
00:10:19짠합시다
00:10:20그럽시다
00:10:21짠
00:10:22알아드릴게요
00:10:26감사합니다
00:10:28아유 아까 막 날라오시던데
00:10:32날 좀 있었나 봐요
00:10:33저는 등에 닭이 가졌어요
00:10:36어머 뭐요?
00:10:37네
00:10:38뭐 보셨어요?
00:10:39안 보이던데
00:10:41착한 사람이면 보일 텐데
00:10:43파
00:10:45짠
00:10:46짠
00:10:46저 정 작가
00:10:53나 어제는 정말 너무너무 미안해
00:10:56잘 들어간 거지?
00:10:57어 미안해 해
00:10:58갑자기 약속 취소 당해
00:11:00티켓 날려
00:11:01이건 좀 유 대디가 너무했다
00:11:04그치?
00:11:04그래
00:11:05내가 봐도 좀 너무했어
00:11:07맘껏 욕해도 돼
00:11:08나 다 들을게
00:11:09그렇게 미안하면
00:11:14다음엔 티켓 유 대디가 사
00:11:18그 정도면 돼?
00:11:20얼마든지 살 수 있지
00:11:21아 근데 정 작가
00:11:23다음엔 애들하고 다 같이 보자
00:11:25애들도 영화 보는 거 좋아하잖아
00:11:27어 좋아하지
00:11:33저기 유 대디
00:11:36응?
00:11:39어제 급한 일
00:11:40혹시 대표님 때문에 간 거야?
00:11:45응?
00:11:55그랬구나
00:11:57왠지 그럴 거 같았어
00:12:00응?
00:12:01어?
00:12:02해
00:12:02어?
00:12:03별아
00:12:04너 위험해
00:12:06하지 마
00:12:07잠시만
00:12:09안녕하세요
00:12:24안녕하세요
00:12:26안녕하세요
00:12:28안녕하세요
00:12:30안녕하세요 신장님
00:12:31안녕하세요
00:12:31근데 우리 회사에서는 비밀로 하는 거 괜찮죠?
00:12:43아
00:12:43네
00:12:46회사에서는 엄격하게
00:12:48공과사는 확실히
00:12:49오케이?
00:12:50한 시에 장선우 변호사 미팅이 있고요
00:12:52네 시에 제인자
00:12:53그리고 다섯 시에
00:12:54글로스 워 패럴 미팅이 있습니다
00:12:55뭐 더 보고할 거 남았어요?
00:13:07아니
00:13:07이거 좀 내릴까요?
00:13:14이거 좀 내릴까요?
00:13:15네
00:13:16유 실장님
00:13:19똑바로 합시다
00:13:23티 좀 내지 말고
00:13:25네
00:13:26네
00:13:27그냥 나가세요
00:13:28네
00:13:29네
00:13:34그냥 나가세요
00:13:36내리긴 뭘 내려?
00:13:55좀 창피한다
00:13:57네 대표님한테 특별히 잘못한 거 있으세요?
00:14:02어쩜 오늘따라 좀 상당히 싸늘하시네요
00:14:04이럴 때는 또 스페셜한 카페인이 좀 들어가줘야
00:14:09네
00:14:11우리 대표님 산 공과사가 확실하신 분 같다
00:14:20최선순 올게
00:14:26네 괜찮죠?
00:14:34아이씨
00:14:36형님 다가 드셔줘
00:14:38형님 상처받으면 내가 아프니까
00:14:44경아
00:14:52오늘도 화이팅
00:14:53제소기간 경고한 것으로 판단을 해가지고
00:15:03적법한 소송 제기라고 보지 않을 가능성이 좀 높습니다
00:15:06예예
00:15:08네
00:15:09어머 알겠습니다 제가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00:15:10네 고맙습니다
00:15:11안녕하세요
00:15:12안녕하세요
00:15:13지금 시간이 없어가지고 미리 주문을 좀 했어요
00:15:15지금 많이 밥 먹을 시간이 없어가지고
00:15:16괜찮으시죠?
00:15:17네 들었습니다
00:15:18네
00:15:19뜨시면서 얘기 나누시죠
00:15:20네
00:15:25미강로품에서 저를 선택했다고요?
00:15:27저 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후보자가 있다고 들었는데
00:15:30네
00:15:31두 분 다 미강로품이 필요로 하는 행정소송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신 분들이라서
00:15:35마지막까지 고민이 길었습니다
00:15:38고객사의 마음을 움직인 거는 결국
00:15:39승소율이겠죠
00:15:40승소율이겠죠
00:15:42대형로품도 수밀에 집착하는 건 마찬가지네요
00:15:45아니요 리딩 케이스였습니다
00:15:47도전적이고 새로운 시선에 법 해석이 필요한 사건을 많이 다뤄보셨더라고요
00:15:52미강로품이 그런 변호사님을 놓칠 이유가 없죠
00:15:56그러면은 뭐
00:15:57이제부터 제가 드릴 말씀이 조금 수월하겠는데요
00:16:01이직하는 대신에 몇 가지 조건을 좀 걸고 싶어요
00:16:04조건이요?
00:16:06네
00:16:074시 이후로는 무조건 재택
00:16:09물론 재판이 있을 땐 예외고요
00:16:10그리고 수임 횟수도 지금 회사의 절반 정도로 좀 줄이고 싶어요
00:16:13그리고
00:16:14주니어 변호사도 최세한 두 명 이상 제 전담으로 붙여주셨으면 좋겠고요
00:16:19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00:16:22워라벨?
00:16:24저도 이제 뭐 그런 거 좀 누리면서 살고 싶어서요
00:16:27대표님 말씀처럼
00:16:28뭐 제가 놓칠 이유가 없는 후보자라면은
00:16:30뭐 그 정도 투자는 할 수 있지 않겠어요?
00:16:32대신에 제가 승률은 약속하죠
00:16:38제가 꼭 받아야되는 전화해가지고 잠시만요
00:16:47아 이거 조율이 쉽지는 않겠는데요?
00:16:50장변하사님한테 따로 들은 얘기 있어요?
00:16:52아니요 없습니다
00:16:54갑자기 이러시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텐데
00:16:57혹시 접촉 중인 다른 서치펌이나 고객사가 있는지 좀 알아봐요
00:17:00네 알겠습니다
00:17:01네 알겠습니다
00:17:02워커홀릭으로 유명하신 분이 갑자기 워라벨을 찾을 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예요
00:17:06네 알겠습니다
00:17:07네 알겠습니다
00:17:08네 알겠습니다
00:17:09감사합니다
00:17:10네 늦지 않게 회사만 주십시오
00:17:12우리도 가죠?
00:17:13네 그럼 바로 사무실로 갈까요?
00:17:14아니요 커피부터 마시죠
00:17:16그럼 근처 커피숍을 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0:17:17뭐해요 안 가고?
00:17:18근무시간에 이렇게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00:17:19회사 아니잖아요
00:17:20그래도 근무시간인데 공부하시면 안 됩니다
00:17:21네 알겠습니다
00:17:22네 감사합니다
00:17:23네 늦지 않게 회사만 주십시오
00:17:24네 감사합니다
00:17:25네 늦지 않게 회사만 주십시오
00:17:26우리도 가죠?
00:17:27네 그럼 바로 사무실로 갈까요?
00:17:29네
00:17:30아니요 커피부터 마시죠
00:17:32그럼 근처 커피숍을 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0:17:38뭐해요 안 가고?
00:17:42근무시간에 이렇게 행동하시면 안 됩니다
00:17:44회사 아니잖아요
00:17:45그래도 근무시간인데 공과 사나는 구근해야죠
00:17:47대표님이 워낙 철저하시니까
00:17:49혹시 삐진 거예요?
00:17:50아니요 삐지긴요 대표님 말씀이 맞죠
00:17:53저도 앞으로 더 철저하게 숨기도록 하겠습니다
00:17:57내 말은 그렇게 하면서 왜 손은 안 나요?
00:18:06회사 아니잖아요
00:18:08그니까
00:18:10못 가서 곰떡?
00:18:11네
00:18:26뭐야?
00:18:27왜 저렇게 겨련해?
00:18:29뭐야?
00:18:30왜 저렇게 겨련해?
00:18:43잘하고 왔어요?
00:18:44아니 왜 왜 왜
00:18:45아니 왜 여기
00:18:47밖에 계세요?
00:18:49미팅
00:18:50장선우 변호사 만나고 온 거 아니에요?
00:18:52네
00:18:54네
00:18:57잘 하고 왔냐고
00:18:59잘 하고 왔죠
00:19:00잘 하고 왔죠
00:19:09아 이거 너 진짜
00:19:17귀여워 죽겠네 씨
00:19:22누가
00:19:23네
00:19:24응
00:19:25뭐 나?
00:19:26또 방금 방금
00:19:29머리가
00:19:30머리가
00:19:31머리 아파?
00:19:32응
00:19:33약 갖다 줄게
00:19:38아닌데
00:19:40분명히 뭐 이런 거 했는데
00:19:41이거 뭐야
00:19:43에스키 귀여워 죽겠네
00:19:46이씨
00:19:49누가
00:20:11작가님은 괜찮을라나?
00:20:13나
00:20:16아
00:20:17으
00:20:190
00:20:21으
00:20:23으
00:20:25으
00:20:26으
00:20:28으
00:20:30으
00:20:32으
00:20:34으
00:20:36으
00:20:38으
00:20:40으
00:20:41하늘이 빙글빙글 돌아요
00:20:52작가님은 괜찮으십니까?
00:20:55술이 약하네
00:20:56어제는 고마웠어요?
00:21:20제가 더 고맙죠
00:21:22쓸데없는 얘기 들어줘서
00:21:24어떻게 만날 때마다 술이지?
00:21:33신기한 사람이야
00:21:34아무 말이나 술술하게
00:21:36작업은 잘 돼가?
00:21:45어, 잘 돼가
00:21:46이거 먹고 해
00:21:47어, 거기다 둬요
00:21:48먹으면서 할게
00:21:49고마워, 엄마
00:21:54뭐야? 그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은?
00:21:58물어볼 거 있으면 빨리 말해요
00:22:00아니 내가 답답해서 그러지
00:22:02기껏 데이트하라고 시간 빼줬더니
00:22:04별이 아빠 먼저 오질 않나?
00:22:07너는 술에 쩔어서 새벽에 오질 않나?
00:22:09어떻게 된 거야?
00:22:10뭐, 왜?
00:22:11잘 안됐어?
00:22:12엄마, 숨은 좀 쉬고 말해
00:22:14아, 그러니까
00:22:15니 엄마 숨 넘어가기 전에 빨리 대답해봐
00:22:18잘 된 거야? 만 거야?
00:22:20영화 안 봤고
00:22:21앞으로도 둘이서만 볼 일은 없을 거야
00:22:23그러니까 엄마도 이제 쓸데없는 기도 그만해요
00:22:2521년도에 있었던 사건인데요
00:22:34여기도 관할 관청의 절차상 우를 문제 삼아서
00:22:37위반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00:22:39됐네
00:22:40어, 좋네
00:22:42오케이
00:22:42그러면은
00:22:43이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거야
00:22:44고사님
00:22:45핸드폰 확인 안 하셔도 돼요
00:22:47아까부터 계속 전화 오는데
00:22:48자리 나한테 좀 줄볼래?
00:22:50미치겠다
00:22:51일을 할 수가 없네
00:22:52잠깐만
00:22:52미안한데
00:22:57내가 지금 좀 가봐야 될 것 같거든?
00:23:00비슷한 판례가 있는지 좀 찾아놔 봐줘
00:23:02내가 저녁에 와서 꼭 확인할 때 미안
00:23:04네, 안녕하세요
00:23:05넘어가는데?
00:23:11벌써 30분이나 지났는데
00:23:13계속 안 받아요?
00:23:15네, 변호사님께 메시지도 보내놨는데 연락 없어요
00:23:17그동안 봐온 모습이랑 너무 달라서
00:23:21뭐가 진짜인지 모르겠어요
00:23:22아, 사무실로는 연락해봤어요?
00:23:29변호사님
00:23:31변호사님
00:23:34어머, 되게 너무 죄송해요
00:23:38잠깐만요
00:23:39혜윤아
00:23:41올라가서 얘기하시죠?
00:23:51오후에 큰 재판이 있어서 사무실에 아무도 없을 거예요
00:23:53약속 못 지켜서 죄송해요
00:23:58제가 일이 좀 있었어요
00:24:00저희도 그 일이 뭔지는 알아야 될 것 같은데
00:24:05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00:24:07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00:24:08제가 지금 이혼 소송 중이에요
00:24:10양육권 분쟁 중이고
00:24:11일 때문에 아이한테 소홀하다는 이유로 지금 공격받고 있어요
00:24:15그래서 아이랑 절대적으로 함께 있을 시간이 좀 필요해요
00:24:19그러면 그런 조건을 내세우셨던 것도
00:24:22아, 네
00:24:23뭐 지금 여기서는 제가 맡고 있는 일이 너무 많아요
00:24:27남편도 그거를 좀 잘 알고 있고
00:24:29그래서 새로운 곳으로 이직을 해서 일을 이렇게 줄일 거다
00:24:32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다
00:24:33뭐 이런 걸 보이는 게 유리해요 지금 저한테는
00:24:35지금 그쪽에서 주장하는 거는
00:24:37제가 일 때문에 가정에 소홀해서 본인이 바람을 필 수밖에 없었고
00:24:42아이도 제대로 케어를 받지 못했다는 거니까
00:24:45오늘은 갑자기 시터 이모님이 아프다고 연락이 와가지고
00:24:51근데 도저히 애를 맡아줄 데가 없는 거예요
00:24:54그래서 오늘은 제가 애를 돌보기로 했는데
00:24:56이렇게 또 애 데리고 사무실이네요
00:25:00일을 안 하실 수는 없죠
00:25:04네, 뭐 안 할 수 없죠
00:25:05근데 줄일 수는 있었겠죠
00:25:09아이 낳고 나서도 제가 커리어를 포기하고 싶지가 않아가지고
00:25:13욕심 부렸어요
00:25:14근데 결국에는 뭐 일도 육아도
00:25:17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네요
00:25:20어쩌면 남편 말대로 제가
00:25:24엄마 자격 없는지도 모르겠어요
00:25:26아이를 제대로 케어할 방법도 없는데
00:25:29이렇게 욕심만 부리는 게 맞는 건지
00:25:32내 욕심에 애를 데려오는 게 맞는 건지
00:25:35남의 사건은 항상 해결책을 찾는데
00:25:41정작 제 일은 이렇게 헤매고 있네요
00:25:43자격이 왜 없어요?
00:25:52아이 키우는 거 쉽지 않죠?
00:25:55다 버리고 떠나고 싶을 만큼
00:25:56그런데 그렇게 안 하셨잖아요
00:26:00아이도 일도 끝까지 지키려고 애쓰고 있잖아요
00:26:04그것만으로 얼마나 대단한 건데요
00:26:07모든 자격을 다 갖추고 시작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00:26:11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조금씩 메꿔가는 거죠
00:26:14변호사님도 그렇고
00:26:17저도 그렇고요
00:26:20자격이 있어요
00:26:24자격이 있어요
00:26:24자격이 있어요
00:26:32자격이 있어요
00:26:39은호야
00:26:45우리 이혼하자
00:26:52우리 이혼하자
00:27:05네가 별이 안고 있는 거 보는데
00:27:10숨 막혀
00:27:14인사� Ontario
00:27:15우리나
00:27:18우리 이혼하자
00:27:20주Z로
00:27:22우리 이혼하자
00:27:24우리 이혼하자
00:27:24우리 이혼하자
00:27:26우리 이혼이
00:27:28사랑하는 게
00:27:29우대한 것을
00:27:30loi한 미침
00:27:30우리가
00:27:31어머니
00:27:31aan
00:27:41우리 이혼하자
00:27:42이것으로
00:27:43변호사님이 이직 어렵겠죠?
00:27:58사정을 설명한다고 해도
00:27:59고객사가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을걸
00:28:01근데
00:28:05왜 안 물어봐요?
00:28:08궁금할텐데
00:28:09궁금은 한데
00:28:13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00:28:17은호씨도 안 물어봤었잖아요
00:28:19많이 힘들어했어요
00:28:24숨이 안 쉬어진다는데
00:28:27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00:28:29원망 안 해요?
00:28:33뭐 처음엔 좀 그랬는데
00:28:35지금 기억도 힘이에요
00:28:39연락은요?
00:28:41한 번도 한 적 없어요
00:28:43소식도 모르고
00:28:45별이는 알아요?
00:28:47사실 몰랐으면 했는데
00:28:51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고요
00:28:53근데 별이가
00:28:56한 번도 튀는 적이 없어요
00:29:00그렇게 되고 나서 둘이 막막하게 있는데
00:29:04그 조그만 게 뭘 안다고 내 손가락을 잡더라고
00:29:08그것도 아주 세게 꽉
00:29:09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죠
00:29:13그 책임감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어요
00:29:16내가 별이를 키운 게 아니라
00:29:19별이가 날 키운 거 같은데요?
00:29:24별이한테 고마워해야겠다
00:29:25은호씨 이렇게 멋지게 잘 키워져서
00:29:28지금의 날 있게 해준
00:29:32두 사람 중 한 사람이
00:29:34별이에요
00:29:34별이예요
00:29:35다른 한 사람은 누군데요?
00:29:40그게 지금 얘기하자면 좀 긴데
00:29:42다음에 얘기해줄게요
00:29:46그럼 지금 은호씨가 멋지다는 건 인정한 거죠?
00:29:52뭐 그래도 이 정도면 그냥 전화 괜찮지 않나요?
00:29:56은호씨가 뭘 잘 모르네
00:29:58그냥 전화?
00:29:59그거 아니고 엄청 많이 멋지죠?
00:30:05와 얼굴 빨개졌어요
00:30:06갑자기
00:30:07좋나보다
00:30:12네 사장님
00:30:17네 사장님
00:30:18어
00:30:19저 은호씨
00:30:20그 화재 사고
00:30:21기억한다는 사람을 만났어
00:30:23정말요?
00:30:24응
00:30:25내가 연락처 받아놨으니까
00:30:27그거 문자로 보낼게
00:30:28한번 직접 연락해봐
00:30:29네 알겠습니다
00:30:30감사합니다
00:30:31감사합니다 사장님
00:30:32응
00:30:35은호씨
00:30:36빨리 와요
00:30:38빨리 와요
00:31:08미강로펌 새로운 후보자 결정됐어요
00:31:36안종민 변호사한테 연락해요
00:31:38아 예 알겠습니다
00:31:39장 변호사님은 어떻게 할까요?
00:31:43어쩔 수 없죠
00:31:44그 조건 만족한 로펌 찾기 쉽진 않을 거예요
00:31:47내가 연락할게요
00:31:49뭐 더 할 말 있어요?
00:31:54장 변호사님이요
00:31:55사내 변호사는 어떨까요?
00:31:58사내 변호사는 출근 시간도 규칙적이고
00:32:01로펌에 비해서 소송하고 재판도 적어서
00:32:03육아하고 병행하기도 좋아하고요
00:32:05후보자 마음 쓰인다고 그렇게 개인적인 사정 다 봐주면서
00:32:08이직시킬 수 없어요
00:32:09그렇죠
00:32:11알겠습니다
00:32:12오퍼가 있어야지
00:32:17사내 변호사 오퍼는 있는 거예요?
00:32:22능력 있는 분이시잖아요
00:32:23실력 있는 후보자가 적합한 곳에서 일하게 하는 거
00:32:26그게 우리 일이고
00:32:28그 오퍼 지금까지 서치해놓은 거예요?
00:32:30좀 더 장 변호사님 전문성에 맞는 곳으로
00:32:34더 서치해보겠습니다
00:32:35내가 안 된다고 했으면 어쩔 뻔했대
00:32:42리스트 좁혀서 담당자 만나보죠
00:32:48하이파이브는 괜찮잖아요
00:32:55하이파이브는 괜찮잖아요
00:32:57하이파이브는 괜찮잖아요
00:32:59이렇게 해석가 붙인 것 같은
00:33:04하이파 Mary
00:33:05loves 이거
00:33:06그들이 아마
00:33:08하이파이브는 crazy
00:33:21I hurt your heart, baby, love
00:33:27Cause you whisper's take on my mind
00:33:32Yeah, I gotta say I can't control my heart
00:33:39How you feel it?
00:33:43How you feel it?
00:33:51Why are you laughing?
00:33:59My brother, I think I like him
00:34:04Are you laughing?
00:34:08You're laughing
00:34:10No, no, no, no, no, no, no
00:34:13You're laughing
00:34:15What do you think?
00:34:17There's a lot of people
00:34:19증거? 별이 그런 말도 알아?
00:34:22첫 번째
00:34:26요즘 아빠가 거울을 많이 봐요
00:34:49두 번째, 하루 종일 핸드폰만 들고 다녀요
00:35:19네
00:35:34머리 불편해?
00:35:35응
00:35:40아빠, 이거 내 머리가 아닌데?
00:35:46그거 새로 산 거야
00:35:50세 번째, 다른 여자의 머리끈이 있었어요
00:35:56유은아, 얘는 대체 어떤 딸을 키우고 있는 거야?
00:36:00별아, 너는 삼촌이 본 일곱 살 중에 제일 똑똑한 것 같아
00:36:05이 정도는 기본이죠
00:36:08그래, 기본
00:36:11근데 별아, 별이는 어때?
00:36:14뭐가요?
00:36:15아빠가 좋아하는 사람 생긴 거
00:36:17별이는 좀 싫은가?
00:36:19아빠한테 좋다고 말했는데?
00:36:21아, 그랬어?
00:36:23우와, 우리 별이 진짜 기특하네
00:36:27삼촌, 누군지 알게 되면 별이한테도 알려주는 거예요?
00:36:30꺼?
00:36:31응, 알았어
00:36:33약속
00:36:39날씨 좋구만
00:36:42우리 맥주나 한잔하고 갈까?
00:36:44아, 아까부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
00:36:47어? 뭐 로또라도 됐어?
00:36:49아이, 로또가 뭐 별건가, 응?
00:36:52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하면 그게 로또지
00:36:55아, 그럼 우리가 로또가 안 돼서 그래
00:36:58뭔데, 응?
00:37:00은호
00:37:02어?
00:37:03여자친구 생기네
00:37:04진짜?
00:37:05대박이다
00:37:06너무 잘 됐다
00:37:07은호씨도 연애하고 그래야지
00:37:10자식이 얼마 전까지 용기를 못 내고 망설이고 있더라고
00:37:15대견해, 우리 은호
00:37:17은호도 이제 행복할 때가 됐어
00:37:19아유, 아주 은호씨를 자기가 낳았지?
00:37:22근데 언제 여자 만날 시간이 있었대?
00:37:25어느 날 지훈이하고 같이 있는 거 같던데, 요새
00:37:29그러게
00:37:31혹시 그럼 두 사람은?
00:37:32아유, 뭐래? 아이, 진짜
00:37:34아이, 왜 자꾸 쓸데없이 전부터
00:37:36두 사람을 자꾸 이렇게 찍어붙여
00:37:38아니, 그럴 수도 있지
00:37:39둘이 잘만 어울리는구만
00:37:41이슈 미상하다, 응?
00:37:43둘이 사귀면 안 돼?
00:37:44아니, 지훈이는 싱글이고
00:37:46은호씨는
00:37:47은호가 뭐?
00:37:50아이, 여하튼 두 사람은 아니야
00:37:52안 그래도
00:37:53지훈이가 비서 바꿔달라고
00:37:55계속
00:37:58어?
00:37:59왜?
00:38:00뭔데?
00:38:03아, 씨
00:38:04맥주 먹으러 가자
00:38:05잠깐만
00:38:06뭐, 뭐?
00:38:32회사에선 선을 좀 지키시죠, 유은호씨?
00:38:47저 퇴근했어요, 지훈씨
00:38:51점점 더 뻔뻔해지니 이 남자
00:39:02나의 마음을
00:39:03말해줄게
00:39:04널 향한 네 진심을
00:39:05그래 언제든지
00:39:06Just tell me
00:39:07그 무엇이든
00:39:08난 할 수 있어
00:39:10Tell me
00:39:11나의 마음을
00:39:12말해줄게
00:39:13언제 어디가 됐든
00:39:14지금 나의 마음이
00:39:15마음이
00:39:16헌전히 너를 향하고 있어
00:39:17Tell me
00:39:18너의 마음을
00:39:19말해줄게
00:39:20언제 어디가 됐든
00:39:21그래 언제든지
00:39:22Just tell me
00:39:23그 무엇이든
00:39:24난 할 수 있어
00:39:25Tell me
00:39:26나의 마음을
00:39:27말해줄게
00:39:28언제 어디가 됐든
00:39:29지금 나의 마음이
00:39:30마음이
00:39:31헌전히 너를 향하고 있어
00:39:33Tell me
00:39:34If you feel it like I do
00:39:35Tell me if you feel it like I do
00:39:36Tell me if you feel it like I do
00:39:37Tell me if you feel it like I do
00:39:38Tell me if you feel it like I do
00:39:41Tell me if you feel it like I do
00:39:43Tell me if you feel it like I do
00:39:46Tell me if you feel it like I do
00:39:48나 배고파
00:39:51나 배고파
00:40:11아
00:40:14아
00:40:18아
00:40:19아
00:40:20아
00:40:21나
00:40:41아침부터 여기 왜?
00:41:04뭐, 일단 해장부터 하자
00:41:08야, 나 너 때문에 마셨으니까 네가 주문해와
00:41:10고마워
00:41:16감사합니다
00:41:23피플이랑 올리브 넣었지?
00:41:25그 와중에 청기긴 넣었어
00:41:27소스 두 번 넣었지?
00:41:28어
00:41:39상기 있잖아
00:41:41놔
00:41:43아니지?
00:41:45뭐가 아닌데?
00:41:47주가 먹자고 빼고 말하면 어떻게 알아들어?
00:41:49제대로 말해
00:41:51너랑
00:41:53은우씨랑 둘이
00:41:55응
00:41:57내가 은우씨 좋아해
00:41:59야, 너 뭐 어떻게 하려고 그래?
00:42:02둘이 진짜 사기기라도 하는 거야?
00:42:04왜, 그럼 안 돼?
00:42:05야, 은우씨 좋은 사람인 거 알지? 나도 알아
00:42:11근데
00:42:12그래도
00:42:13너, 너 굳이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가려고 그래
00:42:17좋아하니까
00:42:19다른 이유가 필요해?
00:42:21그러니까
00:42:22그러니까 왜 좋아하는 사람이 하필 은우씨냐고
00:42:25너 맨날 혼자 외롭게 살다가 이제 겨우 의지할 사람을 만났는데 그게 왜
00:42:29애 있는 남자냐고
00:42:31아, 뭐
00:42:33아, 몰라 성불이라고 욕하려면 해
00:42:35야, 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내가 다 아는데 너
00:42:39너
00:42:41부모님 없이 친척집 전전
00:42:46지은아, 나는
00:42:49나는 네가
00:42:51그냥
00:42:52남들처럼 흠 없는 사람 만나서
00:42:55평범하게 연애했으면 좋겠어
00:43:02무슨 말인지 알아
00:43:04근데 언니
00:43:06그게 왜 흠이야?
00:43:08그게 왜 흠이야?
00:43:10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인데
00:43:14난 지금의 은우씨가 좋아
00:43:16그런 인생을 살아온 그 사람이라서 좋은 거라고
00:43:22그러니까 이제 그런 소리 하지 마
00:43:24아우, 나 진짜, 진짜 모르겠다
00:43:27잘 모르겠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
00:43:29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00:43:30당분간 회사에서 모르는 척하고
00:43:32아, 그리고 은우씨한테 괜히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00:43:35아우, 나 진짜 제대로 빠졌네
00:43:37아우, 나 진짜 제대로 빠졌네
00:43:38어?
00:43:47어서 오세요
00:43:53너 혼자야?
00:43:54아저씨
00:43:56이 주소로 가주세요
00:44:06네, 무슨 일이시죠?
00:44:08미각 로펌 건은 다 정리가 된 걸로 아는데
00:44:10어, 혹시 얘기가 잘 안 됐나요?
00:44:12제가 책임져야 될 부분이라도
00:44:14새로운 이직 자리를 제안하고 싶어서요
00:44:16아, 아
00:44:18아니요, 괜찮습니다
00:44:19저 지금 여기도 정리하는 중이에요
00:44:21당분간 일 안 하고 애한테만 집중하려고요
00:44:25일을 아예 그만두신다고요?
00:44:29어, 혹시 양육권 소송 때문인가요?
00:44:32일 그만두신다고 양육권 소송에 유리하지 않다는 거 잘 아실 텐데요
00:44:36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00:44:38네, 알아요
00:44:41경제력이 없는데 애를 어떻게 케어할 거냐고
00:44:44또 공격하겠죠
00:44:46일을 하면 아이를 양육할 시간이 없다고
00:44:49또 일을 안 하면 아이를 양육할 돈이 없다고
00:44:52엄마 자격이 없대요
00:44:56난 어떻게든지 진짜
00:44:58둘 다 해보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00:45:00애 하나 지켜보겠다고
00:45:06근데 우리 태윤이가요
00:45:09아빠한테 간대요
00:45:12아빠랑 살고 싶다고
00:45:19근데 저 그 사람한테는 안 보낼 거예요
00:45:21어떻게든 제가 데리고 있을 거예요
00:45:26잠깐만
00:45:31여보세요?
00:45:33태윤이 아직 안 들어왔다고요?
00:45:36학원 갔다 올 시간 한참 지났잖아요
00:45:38네, 알겠습니다 제가 전화해볼게요
00:45:49너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고 어디를 간 거야?
00:45:56어떻게 하면 좋아
00:45:58자기 아빠한테 갔나 봐요
00:46:00자기 아빠한테 갔나 봐요
00:46:06저...
00:46:07비가실래? 일단 진정하시고요
00:46:10하...
00:46:28안녕하세요
00:46:42강지윤 대표님 만나러 왔는데요
00:46:44그러니까 네가 장선우 변호사님 아들이라고?
00:46:47네
00:46:48강지윤 대표님 만나러 왔는데요
00:46:53그러니까 네가 장선우 변호사님 아들이라고?
00:46:57네
00:46:57이거 먹을래?
00:47:01감사합니다
00:47:01너 여기 주소는 어떻게 안 거야?
00:47:05엄마 사무실에서
00:47:07형님 명함 줬어요
00:47:09똘똘해
00:47:13요구르트 먹을 자격 있어
00:47:16태윤아
00:47:18어떻게 된 거야?
00:47:22엄마 걱정했잖아
00:47:24대표님께 부탁할 게 있어서
00:47:28나한테?
00:47:30네
00:47:31그래서 나한테 부탁할 게 뭐야?
00:47:43우리 엄마 일 시켜주세요
00:47:46그게 무슨 말이야 태윤아
00:47:49나 그때 사무실에서 들었어
00:47:51엄마가 나 때문에 일 못하는 거
00:47:54엄마가 나 때문에 일 못하는 거 싫어
00:47:57오늘은 갑자기 그 시터 이모님이 아프다고 연락이 와가지고
00:48:01아 근데 도저히 애를 맡아줄 데가 없는 거예요
00:48:03그래서 오늘은 제가 애를 돌보기로 했는데
00:48:06이렇게 또 애 데리고 사무실이네요
00:48:09애나코도 커리어를 포기하고 싶지가 않아가지고 제가 욕심 부렸어요
00:48:15근데 결국에는 뭐 일도 육아도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네요
00:48:20어쩌면 남편 말대로 제가 엄마 자격 없는지도 모르겠어요
00:48:25남은 없으면 엄마 일 할 수 있으니까
00:48:29그래서 아빠한테 가겠다고 한 거야?
00:48:33내가 엄마한테 방해되잖아
00:48:39그러니까
00:48:40태윤아
00:48:41태윤아
00:48:42태윤아
00:48:45그런 거 아니야
00:48:47우리 태윤이가 왜
00:48:49태윤이 참
00:48:51엄마는 우리 태윤이 때문에 사는데
00:49:00엄마가 누구 때문에
00:49:03누구 때문에 사는데
00:49:05나 방해 안 돼?
00:49:12그럼 나 엄마랑 살아도 돼?
00:49:15당연하지
00:49:15엄마도 우리 태윤이랑 너무 같이 살고 싶지
00:49:19태윤아
00:49:29그거라면 우리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
00:49:31이 아저씨가 엄마한테 딱 좋은 자리를 찾았거든
00:49:36태윤이가 엄마랑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00:49:39일도 할 수 있는
00:49:53태선전자에서 사내 변호사를 찾고 있습니다
00:49:55사내 변호사요?
00:49:58네
00:49:58물론 연봉은 지금보다 작지만
00:50:00회사 내부에서 토지 개발 쪽에 관심이 많아서
00:50:03변호사님 전문성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00:50:06그리고 근무 시간이 짧고 규칙적이라서
00:50:09태윤이랑 시간 많이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00:50:13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00:50:21연락 주세요
00:50:22좋은 제안 감사합니다
00:50:44일도 아이도 잘 지켜볼게요
00:50:48네 저도 계속 응원할게요
00:50:50저도 유 실장님 응원하겠습니다
00:50:52파이팅
00:50:53대윤이도 파이팅
00:50:55감사합니다
00:50:57들어가세요
00:50:58네
00:50:58잘했어요
00:51:05잘했어요
00:51:06잘했어요
00:51:19잘했어요.
00:51:41뭐예요?
00:51:43잘 들어갔어요?
00:51:49여보세요?
00:52:15안 잤어요?
00:52:17응, 아직.
00:52:19뭐하고 있었어요?
00:52:19방금 별이 재웠어요.
00:52:21응, 별이는 잘 자요?
00:52:22별이는 머리만 대면 바로 잠들어요.
00:52:25그런 건 나 하나도 안 닮았어.
00:52:26응.
00:52:27그럴 땐 좀 어때요?
00:52:29다 안 닮은 모습 보면 서운하고 그런가?
00:52:31아니요.
00:52:32오히려 다행인 것 같아요.
00:52:34전부 다 나만 닮았다고 하면 좀
00:52:36무거웠을 것 같아.
00:52:37뭐만 잘못하면 다 내 책임 같기도.
00:52:40근데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은데.
00:52:43별이가 은호씨보다 훨씬 똘똘해요.
00:52:47엄마 아빠들은 괜한 걱정이 좀 많은 것 같아요.
00:52:50장 변호사님도 그렇고
00:52:51애들은 잘만 크는데.
00:52:53그러게요.
00:52:54걱정이 좀 많은 것 같긴 해요.
00:52:55요즘도 잘 못 자요?
00:52:57응, 이거 봐.
00:52:58또 걱정이네.
00:52:59언제부터 그렇게 못 잤어요?
00:53:03응, 너무 오래돼서 언제부턴지도 잘 기억이 안 나요.
00:53:09안 좋은 꿈이라도 꾸는 거예요?
00:53:12그냥, 그냥 꿈꾸면 항상 돌아가신 아빠가 나와요.
00:53:18하, 많이 보고 싶은가 보다.
00:53:24별로, 그렇게 보고 싶은 사람은 아니에요.
00:53:30응, 좋은 아빠 아니었거든요.
00:53:34나한테.
00:53:42책 읽어줄까요?
00:53:46내가 애 아니라고 했던 것 같은데.
00:53:49이거 어른들도 보는 책이에요.
00:53:50엄청 지루한 책.
00:53:52수분제가 따로 없어요.
00:53:55얼마나 지루한 책이길래.
00:53:57그거 어디 한번 읽어봐요.
00:53:59기대해도 돼요.
00:54:01근데, 좀만 이따가요.
00:54:03이따가?
00:54:05책 옆에 없어요?
00:54:06아니요.
00:54:08통화 좀 더 하고 싶어서요.
00:54:10많이 피곤해요?
00:54:12아니, 아직 아무도 안 피곤해.
00:54:19Berkoo
00:54:24asy'
00:54:37좀 더 잘 보�怎Well
00:54:38들으면 어떡할 것 같아요.
00:54:43숨이 내려도 빛을 내고 있어
00:54:49Just like a forever moonlight
00:54:55언제나 그대의
00:54:57와 그 지루한 책도 안 통하다니
00:55:00그럼 이번엔 따뜻한 책 읽어줄게요
00:55:02조금 묵고부터
00:55:04어쩌면 위로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00:55:09찾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00:55:13내가 위로에게 다가가고
00:55:17내가 위로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00:55:20그동안 주변 사람들은
00:55:23내가 슬픈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 만큼 괜찮아지기를
00:55:27그래서 준비해둔 위로를 건넬 수 있기를
00:55:31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00:55:33눈물이 났다
00:55:39네, 비서님
00:56:00내일이요?
00:56:04아, 네 알겠습니다
00:56:07네
00:56:08나 내일 오후 일정들 비워줘요
00:56:14네, 알겠습니다
00:56:14근데 왜 갑자기
00:56:16오 회장님 주차하신 행사에 가봐야 될 것 같아요
00:56:19행사? 그것도 내일?
00:56:24아이, 우리 아버지 알잖아
00:56:25투자한 회사들 모아놓고
00:56:27자기 성과 자랑하고 인맥 자랑하고 그러는 거지
00:56:30나도 오늘 전화 받았어
00:56:32그냥 그 가서 대중 박수나 쳐주다가
00:56:35분위기 봐서 금방 빠지자
00:56:37에이, 아무리 그래도 당장 내일 행사를 이렇게 알려주는 건 좀 그렇다
00:56:42아, 뭐야 이거 뭐 투자자 값들인가요?
00:56:45국민투자공사에서 채용 이슈가 하나 있을 거야
00:56:59유성파이낸스 이석진 부대표
00:57:02뒤에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00:57:06추천만 해
00:57:08우리 강 대표
00:57:11잘 크고 있네
00:57:16아, 근데 대표님의 지적은 영저기압이시네
00:57:31무슨 일이 있으신가
00:57:32글쎄
00:57:33아, 근데 프로젝트도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00:57:38기분 나쁠 일이 없으실 텐데
00:57:41이광희 씨
00:57:44뭐 쉴 수 있는 거 아니야?
00:57:46과장님은 왜 괜히 오빠한테
00:57:52오빠?
00:57:54오, 오빠
00:57:57오버 하지 마세요
00:57:58오버, 오버 하지 마세요
00:57:59이거, 그거예요?
00:58:01겨, 아, 오버 요즘 이거 유행이에요?
00:58:03경하 씨 뭐 하고 있어요? 뭐예요? 그런 거잖아요
00:58:05네, 네, 오바 오바
00:58:07오바 하지 마세요
00:58:08아, 오바
00:58:09아, 나 왜 오빠로 들었지? 아니, 나 귀가
00:58:11쌍 비읍이라고 하지 않나요?
00:58:13나 경하 씨가 이 광희 씨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줄 알았지
00:58:17왜? 제가 왜요?
00:58:18아니, 열렸다, 열리, 열리지 않다
00:58:22어, 두 분은 안 따세요? 오바?
00:58:24아, 내가 자료를 놓고 왔... 네
00:58:27아니, 규림 씨, 그거 좀 체크 좀 해줘야 돼
00:58:28잠깐만 기다려
00:58:30먼저 내려가세요
00:58:31내일 뵙겠습니다
00:58:32이렇게 오바하니까 너무 재밌다
00:58:33하하하하하하
00:58:35그래서 오바하네
00:58:43저 두 사람 언제까지 저를 거래?
00:58:45그냥 두세요
00:58:47재밌잖아요
00:59:01네, 행사 때문에 그래요?
00:59:16네, 행사 때문에 그래요?
00:59:17피플즈 처음 시작했을 때
00:59:18오 회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00:59:21회장님 도움 없었으면 아마 시작도 못 했을 거예요
00:59:24네, 행사 때문에 그래요?
00:59:28피플즈 처음 시작했을 때
00:59:30오 회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00:59:33회장님 도움 없었으면 아마 시작도 못 했을 거예요
00:59:37네, 지금 좀 버겁네요
00:59:42내가 너무 못된 건가
00:59:45개입이 많으신 편이세요?
00:59:50음...
00:59:51그런 건 아닌데...
00:59:52이대로라면...
00:59:54회장님이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피플즈를 쥐고 흔들 수 있으니까
00:59:59절대 그렇게 두면 안 되죠?
01:00:03시작했으니
01:00:05지키는 것도 내 몫이죠
01:00:09내가 해야죠
01:00:14대표님, 나 봐봐요
01:00:18한 가지만 생각해요
01:00:20피플즈를 시작한 것도 여기까지 올린 것도 다 대표님이에요
01:00:24대표님이 아니면
01:00:25피플즈를 이렇게 이끌 사람은 세상에 어디에도 없어요
01:00:29너무 잘하고 있어요
01:00:45그러니까 이제 걱정 그만하고
01:00:48나 좀 퇴근 좀 시켜줘요
01:00:51응?
01:00:53나갔어
01:00:54응...
01:00:56응?
01:00:57응?
01:00:58응...
01:00:59응?
01:01:00응?
01:01:01응?
01:01:02응?
01:01:03응?
01:01:04응?
01:01:06응?
01:01:07응?
01:01:08응?
01:01:10응?
01:01:11응?
01:01:12응?
01:01:13응?
01:01:14응?
01:01:15응?
01:01:16응?
01:01:17형
01:01:18회장님
01:01:20우리 리액션이
01:01:22감사합니다. 박 회장님 덕분에 있어.
01:01:24어? 강대표. 여기.
01:01:35열심히 하겠습니다. 은행장에 있습니다. 아버지. 강대표가 왔습니다.
01:01:44안녕하세요. 회장님.
01:01:46강대표 왔어.
01:01:48제가 너무 늦었나 봐요.
01:01:50어? 어서와 김대표.
01:01:55두 사람은 잘 알 거고. 우리 의사 본 적 있던가?
01:02:00어? 몇 번 뵀죠. 반가워요. 의사님.
01:02:03네. 여기서 이렇게 뵐 줄 몰랐네요.
01:02:06내가 요새 회장님 신세 많이 지고 있어요.
01:02:10자. 오늘은 내가 특별히 축하할 일이 있어서 여러분들을 모이라고 했습니다.
01:02:16감사합니다. 우리 이석진 본부장.
01:02:21이번에 우리 이석진 본부장이 국민투자공사 투자 운영 본부장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01:02:28차주부터 출근이라고?
01:02:30네. 회장님.
01:02:31앞으로 우리 멤버들한테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01:02:34자. 이석진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1:02:44그리고 김대표.
01:02:46이번에 김혜진 대표가 아주 애를 많이 썼어요.
01:02:50별 말씀을요. 자리에 맞는 좋은 후보자 추천하는 게 제일인데요.
01:02:54뭐. 또 좋은 후보자 있음 언제든 추천해 주세요.
01:02:58추천들 많이 해.
01:03:02자. 우리 멤버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01:03:07위하여.
01:03:08위하여.
01:03:09위하여.
01:03:09위하여.
01:03:09위하여.
01:03:17원래 우회장 일은 강대표가 봐주던 거 아닌가?
01:03:20강대표 실력이 예전만 못한 거야?
01:03:23실력이 없었으면 진작에 내쳤지.
01:03:27나까지 등 돌리면 쓰나.
01:03:29믿을 거라고는 자기 머리 하나뿐인 사람인데.
01:03:33필요한 사람 있으면 강대표한테 부탁해.
01:03:37나 박 회장 사위감 찾는다 하지 않았나?
01:03:42강대표.
01:03:43우리 박 회장 마음에 드는 사위감 하나 찾아보지.
01:03:46뭐야. 그런 것도 찾아줘?
01:03:48그러면 나 개인 교수 받을 프로 골프 좀 부탁해도 되나?
01:03:52이왕이면 얼굴 판반한 선수로.
01:03:56수수료는 넉넉히 줘야 될 거야.
01:03:58아버지.
01:03:59헤드헌터가 뭐 별건가.
01:04:01수수료 받으면 필요한 사람 찾아주는 거지.
01:04:06안 그래 강대표?
01:04:07여전히 헤드헌터에 대해서 오해가 있으신 거 보니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01:04:21죄송합니다.
01:04:29그쪽은 제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요.
01:04:33강대표는 또 뭘 그렇게 정색해.
01:04:37저한테 맡겨주세요.
01:04:38제가 박 회장님 마음을 쏙 드는 사람 찾아드릴게요.
01:04:41죄송하지만 저는 일정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01:04:49어 그래 가봐.
01:04:51데까지 있어.
01:04:56내가 만든 자리야.
01:04:59주제 파악할 정도의 머리는 되는 것 같은데 강대표.
01:05:03여기.
01:05:15이쪽도 한 잔 줘.
01:05:17마샤.
01:05:47마샤.
01:05:47마샤.
01:05:48마샤.
01:05:49마샤.
01:05:50마샤.
01:05:51마샤.
01:05:52마샤.
01:05:53마샤.
01:05:54마샤.
01:05:55마샤.
01:05:56마샤.
01:05:57마샤.
01:05:58마샤.
01:05:59마샤.
01:06:00마샤.
01:06:01마샤.
01:06:02마샤.
01:06:03마샤.
01:06:04마샤.
01:06:05마샤.
01:06:06마샤.
01:06:07마샤.
01:06:08마샤.
01:06:09마샤.
01:06:10마샤.
01:06:11마샤.
01:06:12마샤.
01:06:13마샤.
01:06:14마샤.
01:06:15마샤.
01:06:16마샤.
01:06:17강지윤 대표님 비서 유은호입니다
01:06:30죄송합니다
01:06:32제가 일정 관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해서
01:06:34대표님 지금 바로 다음 미팅 가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01:06:38충성심이 과하네
01:06:43나설 자리인지 아닌지 정도는 분간을 해야지
01:06:48오래됐다면 제 차 사과드리겠습니다
01:06:50근데 비서는 자신이 모시는 분이 최우선이라고 배워서요
01:06:57아시죠 대표님
01:07:13너에게로 가는 내 마음을
01:07:17어떻게 하리며 널 기다릴지
01:07:21Just trust me whenever
01:07:24Just trust me whenever
01:07:27Just trust me whenever
01:07:31If I just trust me whenever
01:07:35완벽하지 않아도 돼요
01:07:52형편 없어 보여도 괜찮아요
01:07:54어떤 모습이든 내가 옆에 있을게요
01:07:56민정혁 대표님이요
01:07:57완전 잘나가는 인테리어 회사 CEO자
01:08:00오늘 저녁 시간 어떠세요?
01:08:02우리 대표님도 관심이 좀 있으시려나
01:08:04둘이 아는 사이에요?
01:08:05우리 동지예요 동지
01:08:07자꾸만
01:08:08아니야 수연이랑 무슨 사인가?
01:08:11여자 보는 눈이 참 대단하네요
01:08:13어떤 인지 알고 만나는 건가?
01:08:14근데 결국에 하겠다고
01:08:16혼자 왔네?
01:08:16무슨 일 있는 거 아니죠?
01:08:19오늘 지윤 씨 아버지 뵙고 왔어요
01:08:22손잡아줘 나를 알아줘
01:08:29채우고 왔어요
01:08:30그래서, 오늘 지윤 씨 아버지 뵙고 왔어요
01:08:32그래서, 어제 지윤 씨 아버지 뵙고 왔어요
01:08:32일단, 이제 삼시아
01:08:33하나쌍가 hotspot
01:08:34여러분이 있었어요
01:08:34은행 하나요
01:08:35나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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