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공천헌금 1억 원 수수 혐의를 받는 강선호 의원과 김경천 서울시의원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00:07그동안 두 사람이 서로 엇갈리는 진술을 내놓으면서 진실 공방을 벌였는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00:13조경원 기자입니다.
00:18이른바 공천헌금 1억 원 의혹은 지난해 말 강선호 의원과 김병기 의원의 대화 내용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00:25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그해 4월 강 의원은 김 의원을 찾아가 살려달라고 호소하며 1억 원의 처리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00:42이후 강 의원은 보고를 받고서야 돈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김 전 시의원은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00:51수사 차질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경찰은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를 각각 4차례, 강 의원은 두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01:034년 전 사건이라 물증 확보가 어려워 금품이 오간 현장에 있었던 세 사람의 진술을 서로 맞춰보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01:10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의 사무국장이었던 남 모 씨가 먼저 한 장을 요구했고 서울 용산 호텔에서 강 의원에게 직접 1억 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1또 남 씨는 강 의원 지시로 차에 쇼핑백을 실었으며 강 의원이 1억 원을 전세 자금으로 쓴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31강 의원은 쇼핑백에 담긴 게 돈인 줄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했지만 함께 있었던 다른 두 사람은 사뭇 다른 설명을 내놓은 겁니다.
01:39김 전 시의원은 자신이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이라며 혐의를 축소하려는 듯한 모습도 보였지만 강 의원에 대한 쪼개기 후원 등 추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01:50결국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금품이 오간 정황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충분하다는 검경 판단에 따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여 만에 영장심사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02:04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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