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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0안녕하세요. 김현입니다.
01:03제가 저번 강의에서는 바운더리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01:08이번 강의부터는 제가 우리 내면에 있는 감정들과 어떻게 바운더리를 만들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1:18여러분들께 익숙할 수도 있는 어떤 노래 가사를 제가 들려드릴 건데요.
01:31한번 잘 들어보세요.
01:33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01:39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01:43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01:48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01:54어떤 노래에서 나오는 가사인지 아시겠나요?
01:581988년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라는 노래의 도입부입니다.
02:03저에게는 조성모 씨의 리메이크 곡으로 더 익숙하기도 한데요.
02:08내 안엔 내가 너무도 많다라는 말이 저한테는 좀 계속 흥미롭게 많이 생각이 났는데요.
02:14심리학을 공부하면서도 정말 내 스스로 안에서도 많은 감정들과 많은 생각들이
02:20달라 보이지만 다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02:27우리 모두에게는 수많은 다른 감정과 생각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02:32왜 우리가 양가 감정이라고도 하는데요.
02:35어떤 것이 좋기도 하지만 싫기도 하고
02:38어떤 상황에서 행복하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한
02:41그런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감정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습니다.
02:45우리는 매일매일 이렇게 다른 목소리들을 들으면서
02:48삶의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02:51이 개념을 처음에 정신분석학에서 다루었어요.
02:56지금은 트 프로이드
02:58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이자 정신분석을 창시한 사람이죠.
03:05프로이드는 우리 안에는 여러 가지의 다른 파트들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03:11우리의 원초적 본능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03:15이드라는 한 파트가 있고
03:19이 이드라는 파트는 예를 들면
03:22우리가 길거리를 가다가 돈을 발견하면
03:25어? 돈이다! 라고 바로 원초적으로 반응하는 그런 목소리를 나타냅니다.
03:31그렇다면 그 돈을 보고
03:32내가 이 돈을 주어도 될까?
03:34내 것이 아닌데? 괜찮을까?
03:36라는 그런 현실을 반영하는
03:38그런 논리의 목소리를 만들어내는 또 다른 파트가 있습니다.
03:41프로이드는 그것을 자아, 이고 라고 불렀습니다.
03:46자 그러면 또 이 상황에서 다른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03:50어? 근데 저 돈은 내 것이 아니니까 주면 안 될 것 같아
03:53라는 뭐 그런 사회 가치와 도덕을 내면화한
03:57그런 우리의 한 다른 파트가 또 있습니다.
04:00그것은 초자아, 슈퍼 이고 라고 프로이드는 정의하였습니다.
04:06우리 안에는 이 이드와 이고와 슈퍼 이고 말고도
04:10다른 더 많은 파트들이 존재할 수 있다라는 것을
04:13심리학이 계속 진화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04:16미국 가족 상담 치료계의 대가인
04:19리처드 스워드 박사는
04:22내면 가족 체계 모델이라는 심리 치료 기법을 개발하였습니다.
04:26흥미롭게도 이 이드와 슈퍼 이고 이고가 있는 것처럼
04:30스워드 박사는 우리 안에는
04:33다양한 더 많은 감정이 존재할 수 있고
04:35마치 이 감정들이 한 지붕 밑에 사는 가족처럼
04:39서로 대화도 나누고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간다
04:43라는 그런 이론을 발표하였습니다.
04:45즉 인간에게는 단일한 하나의 자아가 아닌
04:49여러 가지 감정으로 구성된
04:52이 다른 파트들은 내면의 가족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이죠.
04:57이 슈퍼 박사의 이론에 의하면
04:58이 여러 가지 목소리는 각각 다른 경험에 기반한 신념이
05:04깃들어 있다고 합니다.
05:06그 중에서도 우리는 보호자의 목소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05:11우리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할 때
05:13우리를 막는 것도 어떻게 보면
05:16뇌가 만들어내는 보호자의 목소리이고
05:18우리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도
05:21사람으로부터 좀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도
05:24이 보호자의 목소리가 될 수가 있습니다.
05:26이 보호자의 목소리는 어렸을 때
05:29우리가 받은 상처를 기억하기 때문에
05:32예전에 내가 성공했고
05:34성취감을 이루었을 때를 기억하며
05:36나에게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거라는
05:38그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는데요.
05:41이 수많은 목소리들 중 어떤 목소리가
05:44나를 의미 있는 삶, 가치 있는 삶으로 향하게 할 것인지
05:48그것을 우리가 선택해서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05:53그리고 슈퍼츠 박사의 이론에 의하면
05:55이 많은 목소리들 가운데서도
05:58나의 중심을 잡는 참자아가 있다라고 합니다.
06:03이 참자아, self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06:06이 참자아는 수많은 목소리들의 화합을 이루어내고
06:12균형을 맞추면서 우리를 성장시킨다고 합니다.
06:16자, 그럼 내 안에 있는 이 수많은 나아들과
06:19어떻게 대화를 하며 나의 마음 건강을 지켜나가고
06:23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요?
06:30첫 번째로는 나의 중심이 되는 참자아, self를 찾아야 합니다.
06:36나와 self를 구분하는 것.
06:38하지만 이 참자아를 찾는 것은 쉽지 않게 느껴집니다.
06:45왜냐하면 이 목소리들이 다 커지면서
06:47우리는 마치 통제력을 잃은 것처럼 느끼게 되거든요.
06:51한 번 마지막으로 내가 불편한 감정 때문에 힘들었던 적을 한 번 떠올려 보세요.
06:57이런 불편한 감정들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먹구름처럼
07:02우리의 머리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07:04이 먹구름은 우리를 덮칠 것처럼 하고 있고
07:08우리는 그 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07:10그런 감정의 경험들을 다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07:14그런 순간들에는 감정이 마치 나인 것처럼 느껴지고
07:18내가 그 감정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07:20마치 이 우울함이 나이고 내가 우울감이고
07:24이런 것처럼 말이죠.
07:25그러나 그때 우리는 기억하여야 합니다.
07:28그 감정은 우리의 하나의 일부일 뿐이지
07:31나의 전체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07:34나는 나의 참 목소리는 중심에 있고
07:37나에게는 다른 파트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있다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07:44그렇기 때문에 나와 다른 목소리들을 분리하려면
07:48내 머리에 있는 이 먹구름을 옆으로 살짝 내려놓는다.
07:53옆으로 놓고 내가 그것을 관찰한다라는 마음으로
07:58이 먹구름을 시각화하면서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08:02자 여기까지 끝났으면 이제 이 먹구름 같은 목소리를 들어봐 줘야 될 차례인데요.
08:08이 감정들은 아마 굉장히 강렬하고 임팩트가 있는 목소리를 내려고 할 거예요.
08:15뭐냐면 그래야 우리가 이 메시지를 들을 수 있거든요.
08:20감정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08:22그리고 감정이 존재하는 이유는
08:24모두 다 각각 우리에게 중요한 삶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08:29우리가 정말 싫어하는 감정을 하나의 예로 들어볼게요.
08:32불안함입니다.
08:35불안한 감정은 모두가 피하고 싶죠.
08:38하지만 우리가 만약에 문 앞에 차가 지나간다.
08:43사자가 있다.
08:44우리에게 정말 위협이 될 만한 것이 있다라고 하면
08:47그것으로부터 빨리 피해야겠죠.
08:49그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지
08:52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
08:54사실 너무 늦을 수도 있습니다.
08:56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뇌가 감정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통해서
09:00우리를 그 자리에서 빨리 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09:04그래서 이 목소리를 잘 들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09:08억누르지도 않고
09:09이게 왜 나에게 왔지라고 비판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고
09:13그저 있는 그대로 좀 포용을 해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09:18이 목소리는 내가 정말 가치 있는 길로 향하게 만들어줄 셀프의 목소리인가
09:23구분하면서 말입니다.
09:24그리고 이 단계까지 이루어졌다면
09:27내가 원하는 셀프를 중간에 앉혀놓고
09:31이 다른 목소리들과 대화를 이루어야 하는데요.
09:35제가 여기 강의를 하러 오는데
09:37절 보호하려는 불안의 목소리가
09:40너 이런 시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09:43너는 잘 못해서 망치게 될 수도 있고
09:46창피하게 될 수도 있어.
09:48라는 목소리를 낸다고 해봅시다.
09:50만약에 제가 그 목소리를 듣고
09:52만약에 포기를 했다면
09:54저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었겠죠.
09:57하지만 그 목소리가 그 자리에 있다라는 것을
10:00그저 인식하고
10:02그 목소리와 대화를 나누려고 하였습니다.
10:04그래, 네가 나를 보호하려고 나에게 이런 불안함을 만드는 것은 내가 이해해.
10:11하지만 나에게는 좋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라는 그런 가치가 있어.
10:19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방향으로 향할 거야.
10:22라고 저의 참자, 셀프를 저의 중심에 둔 것이죠.
10:25그런데 여기서 저는 우려의 목소리와 다툼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닙니다.
10:32그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그것과 친절하게 대화를 하는 노력으로
10:38그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었는데요.
10:41전 마치 이런 과정이 제가 어린 아이를 키우는 과정이랑 매우 흡사하다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10:48엄마 이거 해줘, 엄마 저거 해줘 라는 목소리를 내면서
10:50지금 당장 해야 될 것처럼 매우 급박한 상황인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10:55하지만 그때 매번 화를 낸다면 아이의 니즈에는 저희가 응답하지 못하겠죠.
11:01그거랑 마찬가지로 한 번 내 안에 어떤 목소리가 존재하는지
11:06얘가 왜 나에게 중요한지를 알아보고 그것과 대화를 해보려는 노력을 한다면
11:11내 안에 힘든 목소리, 자책, 화, 우울감 이런 목소리도 다스릴 수 있는 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11:20흥미롭게도 우리가 이 내면 가족 체계 모델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11:24우리 내면에 있는 다른 파트들과 대화를 이어 나갈 때는
11:28우리 뇌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생기는데요.
11:32감정을 만들어내는 부위를 우리는 변연계라고 합니다.
11:36이 변연계는 기억을 만들어내는 해마라는 부분과
11:41불안함과 감정을 만들어내는 편도체라는 부위, 정서와 관련된 부위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네트워크입니다.
11:49우리는 그것을 신경망이라고 부르는데요.
11:51이 뇌의 다른 부분들은 각자 활동하지 않고
11:55이런 망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활성화되고
11:59우리에게 다른 감정과 결정을 내리도록 돕습니다.
12:02이 변연계가 너무 과도하게 활성화가 되면 어떻게 될까요?
12:08너무 감정적이 돼서 우리가 재빠른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죠.
12:13그렇기 때문에 이 변연계를 타일러 줄 다른 뇌 부위가 필요합니다.
12:19전두엽은 가장 고위 인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기가 지나서 발달이 되는 그런 중요한 부분인데요.
12:27뇌의 CEO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런 많은 것들을 통제하고 매니지를 하는 부분입니다.
12:35논리와 이성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12:39우리가 스스로에게 논리적인 객관적인 단서를 제공하면서 전두엽을 불려드릴 수가 있습니다.
12:46전두엽이 이 대화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신경과학에서는 top-down control이라고 불러요.
12:54그 이유는 전두엽이 감정의 CEO가 되면서 self를 만들어주는데
12:59이 self가 들어옴으로써 우리가 그 밑에 있는 감정적인 컨트롤을 가능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13:08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내는 편도체라는 부위가 과도하게 활성하게 되는 것을
13:13전두엽이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습니다.
13:17이렇게 뇌 영역의 연결이 강화되면서 감정 조절을 연습하는 것도 더 쉬워진다는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13:23뇌 가치를 지속적으로 상기시켜주면서 내가 왜 여기로 가야 되는지
13:29스스로에게 이야기를 해주거나 일기장에 적어보는 것
13:33아니면 앉아서 명상을 해보고 나를 되돌아보는 것
13:37이런 것도 매우 중요한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13:39그리고 좀 더 쉽고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연습을 알려드릴 건데요.
13:44뇌 영계가 감정적인 소용돌이로 우리를 몰고 갈 때
13:47현재의 단서들을 계속 갖다 줌으로써
13:51우리가 눈앞에 있는 현실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13:57왜냐하면 감정적인 목소리를 잘 들어보면
14:00이 목소리들은 우리가 미래에 있을 위협에 예방을 할 수 있도록
14:05우리를 멈추게 하려는 것들이 있거든요.
14:07그러다 보면 계속 머릿속에서 안 좋은 시나리오를 짜면서
14:11스스로를 더 감정의 구렁텅이로 불러넣을 수도 있습니다.
14:16그렇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떤 상황에 있는지
14:20스스로에게 상기시켜주면서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14:23이것을 임상심리학에서는 그라운딩 테크닉이라고 불러요.
14:29우리의 감정이 너무 활성화되고 과도한 감정으로 인해서 마음이 힘들어질 때에는
14:34우리의 온 감각을 통해서 현재의 다시 중심을 잡아주면 되는 것입니다.
14:40매우 간단합니다.
14:41지금 있는 자리에서 볼 수 있는 5개의 시각적 단서
14:46나무, 아이들, 횡단보도 이런 시각적인 단서들을
14:50뇌에 알려주면 되는 것입니다.
14:53그리고 이어서 4개의 청각적인 단서들
14:56내가 어떤 소리를 듣고 있는가 지금
14:59차가 지나가는 소리, 새가 지적이는 소리
15:03단서를 잡아줌으로써 우리가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를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15:09그리고 3개의 촉각
15:11내가 지금 현재 만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15:14지금 공기의 온도는 어떤가
15:172개의 후각적 단서
15:20지금 내가 현재 맡을 수 있는 향은 무엇인가
15:23커피향, 나무 냄새
15:25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계의 미각
15:28내가 지금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 있는가
15:32그것은 무엇일까
15:33이런 현재에 있는 온 감각을 통해서
15:37내가 있는 곳은 저기 멀리 불안함과
15:39안 좋은 시나리오가 아니라
15:41내가 여기 있다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15:45그래서 이번 강의에서는
15:46우리 내면에도 여러 가지의 다른 감정과 생각
15:50그리고 목소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5:55그리고 그 많은 감정들을 통제할 수 있는
15:59우리의 참 자아가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16:02우리가 이 수많은 불편한 감정을 다루면서 지내려면
16:06계속 내면의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다루면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16:11이 다음 강의에서는 계속 어떻게 하면
16:14힘든 감정과도 같이 조화롭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
16:17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6:20감사합니다.
16:25감사합니다.
16:27감사합니다.
16:29감사합니다.
16:3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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