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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트랜스크립트
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30안녕하십니까 미술사학자 탁현규입니다
00:44김홍도의 넓은 그림 세계에서 오늘은 산수화를 보겠습니다
00:51서양 미술사가 인물의 역사라면
00:55동양 미술사는 바로 산수화의 역사입니다
00:59서양 사람들은 우주의 중심을 사람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01:04인물 그림을 가장 중요시 여겼는데요
01:07동양은 좀 생각이 달랐습니다
01:09바로 우주에서 사람은 작은 미약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했던 거죠
01:15그래서 산수화에서 아주 자그맣게 등장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01:21산수화 감상의 첫 번째입니다
01:24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어디 가서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만나면
01:29그림 같다라는 표현을 하죠
01:31그래서 원래 산수화란 있었으면 하는 아름다운 경치를 그린 그림입니다
01:37그러던 것이 바로 김홍도가 활동하던 때
01:41우리 산천을 바로 화폭에 담으면서
01:44이것을 우리가 진경 산수화라고 부르게 됩니다
01:48진경 산수화의 창시자는 바로 겸재 정선이었고요
01:53정선이 우뚝하게 솟구쳐놓은 진경 산수화를
01:58김홍도가 아주 멋지게 마무리하게 됩니다
02:01과연 우리 산천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딜까
02:11여러분들은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02:14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02:16그럼 천하의 김홍도가 이 금강산을 지나칠 수 없었겠죠
02:20하지만 김홍도는 정선과는 다르게
02:23임금이 보내줘야 갈 수 있었습니다
02:26정선은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02:29한 달 정도 두 달 정도 넉넉히 유람할 수 있었던 반면
02:33바로 도화서에 묶여있던 김홍도
02:36어명이 필요했던 거죠
02:37그래서 바로 1788년 정조임금은
02:4144살의 김홍도로 하여금
02:44강원도 아홉군의 명승지를 사생해오도록 하게 됩니다
02:48바로 정조임금이 아홉군의 해당 고울 수령들에게
02:53특명을 내려 김홍도 사생여행에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게 됩니다
02:58금강산이 있는 회양부에
03:02바로 김홍도의 스승인 표왕 강세왕의 맞자재
03:05강인을 부사로 임명해 내려보냅니다
03:09그러니 강세왕은 아들이 사또로 가 있는 회양에 놀러 갔겠죠
03:14바로 회양에서 강세왕과 제자였던 김홍도가 만나게 됩니다
03:19이보다 또 아름다운 유람 여행은 없겠죠
03:23이때 김홍도가 금강산의 아름다운 절승을
03:28백여점을 사생해 갖고 옵니다
03:30바로 훗날 이 백여점의 사생 초본을 가지고선
03:34김홍도의 금강산의 세계가 펼쳐지는 거죠
03:37자 그러면 백여점 오늘 다복이란 역부족이고요
03:41가장 아름다운 금강산 절경은 과연 어디일까
03:44자 이런 말이 있습니다
03:46금강산에 가서 구룡폭포를 못 보고 왔다면
03:50금강산 갔다 왔다고 하지 말라
03:52자 이것은 우리 파리 가서 에펠탑 못 보고 오면
03:56파리 갔다 왔다고 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겠죠
03:58바로 지금 보고 계신 저 50미터짜리 장대한 폭포
04:03바로 외금강의 1등, 금강산의 1등
04:06그러니 아름다운 폭포를 김홍도가 결코 놓칠 리 없었을 겁니다
04:11여러분이 만약에 김홍도라면 이 구룡폭포를 어떻게 담았을까
04:15떠올리셔야 될 것 같아요
04:16자 바로 이렇게 김홍도는 담게 됩니다
04:21사진을 찍은 것처럼 정확하게 묘사했죠
04:25자 그래서 바로 정조임금 김홍도가 그린 이 그림을 통해서
04:30몸은 창덕궁에 있지만 마음은 아마 금강산에 논일 수 있었을 겁니다
04:35자 이 구룡폭포 그림 구룡연이라고 썼는데요
04:40연은 못 연자입니다
04:42그래서 아래 밑에 물웅덩이로 중심을 해서 이야기할 땐 구룡연
04:46떨어지는 물줄기를 중심으로 할 때는 구룡폭포
04:50바로 저 물웅덩이에 9마리의 용이 깃들였다고 하네요
04:55자 더 재미난 사실은 바로 김홍도가 이 구룡연을
05:00조금 시간이 흘러 더 멋들어지게 바꿔 놓았다는 사실입니다
05:04바로 이렇게 됩니다
05:07자 우리 오른쪽은 종이고요
05:09왼쪽은 비단인데요
05:11우리 김홍도가 저 오른쪽 종이 그림을 좌우에서 눌렀죠
05:16그러니 폭포는 훨씬 더 길어졌죠
05:19자 우리 이야기해 주셔야 됩니다
05:21왼쪽 구룡폭포가 훨씬 더 그림 같다고
05:24자 그래서 김홍도도 알았죠
05:26보이는 대로 똑같이 그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것
05:30그래서 더 말년 훨씬 더 멋들어지게 꾸며 놓은 저 왼쪽의 구룡폭포가
05:36우리가 오늘날 만날 수 있는 김홍도 최고의 구룡폭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05:41자 이 장대한 구룡폭포의 진정한 감상법
05:45바로 선비찾기죠
05:47저 구룡폭포 아무리 아름다워도
05:49그림을 감상하는 선비를 찾아야
05:51여러분들이 이 그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05:55찾으셨나요?
05:57오른쪽에 바윗덩어리 왼쪽에
05:59바로 계단 하나가 걸쳐 있죠
06:01거기서 지금 선비 하나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06:04그런데 엉거주춤 내려와요
06:06얼마나 경사가 급하고 심장이 뛰었으면
06:10그 모습을 오른쪽 위에 또 다른 선비 하나가 지그시 지켜보고 있죠
06:14확대하기 전에는 찾을 수 없었던 선비
06:17이렇게 확대하니까 두 눈에 오롯이 들어오죠
06:20우리는 저 두 선비 덕분에 이 구룡폭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06:25바로 이것이 옛 진경산수와 감상의 즐거움이랍니다
06:29자 우리 김홍도가 이 멋진 구룡폭포 그림으로만 담지는 않았습니다
06:35감상평 하나 읊어야 또 그림은 더 살아나겠죠
06:38자 뭐라고 읊었나 한번 볼까요?
06:41절벽에 올라서면 미끄러지는 발을 걱정하고
06:45고란에 들어서면 무서워 달아나려는 마음을 쫓아버리니
06:50항상 못 속에 아홉 용이 사람을 못났다고 웃을까 걱정이다
06:57자 이게 어떤 내용인지 눈치 채셨나요?
07:01처음에 멀리서 볼 때는 장대한 경치에 약간 오금이 저렸는데
07:05막상 골짜기 안으로 들어가니 너무나 아름다워
07:09여기서 계속 머물고 싶다라는 마음을 읊은 겁니다
07:14자 그래서 우리 옛 선비들
07:16바로 그림도 그리고 감상평도 같이 읊고
07:20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부러워해야 될 옛날 선비들의 유란문화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07:26자 천하의 금강산만 김홍도는 진경산수로 닮지 않았죠
07:30자 이미 이야기 했듯이 김홍도 일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건
07:35바로 김홍도 48살에 한국에서 가장 강풍경과 산풍경이 좋다는
07:41단양 근처인 연풍현 사또로 나간 사건입니다
07:45왜 정조임금은 많은 골 가운데 연풍현 사또로 보냈을까
07:50바로 연풍현 옆에 있는 단양 8경에 논일면서
07:55단양 8경을 그려오라는 바로 정조의 배려였던 거죠
07:59그래서 바로 이때 그렸던 단양 8경 진경산수화가
08:04우리가 오늘날 만나는 김홍도의 두 번째 진경산수랍니다
08:09자 아마 여러분들이 사진만 봐도 당장 이곳에서 배 띄워
08:14옛날 사람들의 풍류를 읽고 싶으실 텐데요
08:17단양 8경 가운데 옥순봉이라는 바로 절경입니다
08:21과연 김홍도는 이 옥순봉을 또 어떻게 화포기에 옮겼을까
08:25자 바로 이렇게 옮겼습니다
08:28한눈에 봐도 옥순봉인지 알겠죠
08:30자 그런데 화면 위에는 뭐라고 썼느냐
08:33병진년 춘사, 병진년 봄에 그리다
08:38라고 정확하게 그린 연도를 밝혀놨습니다
08:41아주 소중한 기록이고요
08:43이 병진년이 바로 단양 8경에서 논일군하고 나서
08:4852살 때의 일입니다
08:51그러니 다시 한양으로 돌아온 김홍도 역시 마찬가지로
08:56무수한 사생초본을 가지고선 그림으로 꾸며놓았던 거죠
09:00옥순봉도 김홍도를 찾는 것이 그림 감상법이겠죠
09:04자 우리 아까도 아랫부분에 있었으니 이번에도 왠지 아랫부분에 왠지
09:08배를 띄어 놨을 것 같죠
09:10확대하면 바로 이렇게 작은 조각배에 선비 둘이 앉아 계십니다
09:16그것은 바로 머리에 쓴 갓으로 알 수 있겠고요
09:19어머나 맨 오른쪽엔 갓이 없네요
09:21그러니 뱃사공이겠죠
09:23자 우리 연풍현감 사또가 옥순봉 앞에 배를 띄웠는데
09:28이렇게 조촐하다니
09:29바로 이것이 검약을 숭상했던 조선 선비들의 모습이 아닐까
09:34그런데 또 하나 재미난 건
09:36왼쪽의 선비는 손을 들어 옥순봉을 가르치고
09:39또한 선비는 뒤통수의 모습으로 그것을 지그시 쳐다보는 모습입니다
09:45이것은 옛날 진경산수와 선비 그리는 법 중에 하나예요
09:49항상 손을 한 사람은 들어 놓기
09:52그러면 손 들었다는 건 선비가 친구한테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09:57이것이 바로 소리 없는 그림에 말소리 집어넣는 법
10:01그래서 우리는 지금 또 상상의 나라를 핀다면
10:04손든 선비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10:07상상을 또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10:10자 단양팔경의 옥순봉 하지만 1등은 따로 있습니다
10:15바로 도담산봉이라는 봉울입니다
10:19아마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다녀오셨을 텐데요
10:22도담, 섬이 있는 못이라는 뜻이죠
10:25거기에 봉우리가 3개, 그래서 선봉
10:28오늘날 바로 이 모습 이대로 고스란히 있고요
10:31그래서 도담산봉 가신다면 역시 김홍도의 이 그림이
10:35바로 겹칠 거라고 제가 확신을 합니다
10:38이번에도 김홍도 사또 어디에서 주안상을 펼쳐놨을지
10:42찾아 들어가야겠죠
10:44보십시오
10:46아랫부분에 오른쪽에 말 두 마리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10:50그런데 왼쪽엔 갓 쓴 선비 둘이 있죠
10:53그러니 둘 중에 하나가 김홍도일 거고
10:56또 한 선비는 김홍도 절친이겠죠
10:59이 한 폭 김홍도 연풍현감 시절의 또 다른 풍속화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죠
11:14이 모습을 지그시 보고 계시노라면
11:17아마도 저 남해안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11:25그래서 김홍도가 이상산수로 그린 것 또한
11:29우리 산천 어딘가에는 있을 법한 그 장면이라는 것
11:33이것이 이 시절 사람들의 또 다른 마음이라는 걸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1:38제목을 붙여줘야 더 그림 안으로 쉽게 들어가겠죠
11:42그래서 오늘날 이 그림을 편주도에 조각배로 바다를 건너다 라고 붙였습니다
11:49자 우리 이름이 중요하다는 것 이번에 또 깨달으셨죠
11:53저 네 글자가 그림 감상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는 것
11:57자 이 그림 A4 사이즈밖에 되지 않아도
12:00아주 넓은 바다 속에 기암계석들이 우뚝우뚝한 모습이 오롯이 담겼는데요
12:08자 이 그림의 비밀 제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12:11바로 저 비어있는 여백입니다
12:14자 우리 동양화의 생명은 여백이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귀 아프게 들어오셨죠
12:20자 서양에는 없는 저 여백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12:23바로 하늘과 바다와 돌기둥을 하나로 묶어주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됩니다
12:32자 서양 그림을 잘 채워야 되죠
12:34동양 그림은 잘 비워야 됩니다
12:36자 그거 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그림이 역시 산수화고요
12:40자 이번에 오른쪽에 서명을 단구라고 서명을 했습니다
12:45자 우리는 이미 또 배웠습니다
12:48김홍도가 연풍현감 이후 단구란 호를 썼다는 걸
12:52저 단구는 단양의 다른 이름
12:54따라서 이 그림도 50대 이후라는 게 자연스럽게 드러나죠
12:58자 이쯤 되면 우리는 저 조각배를 탄 선비로
13:02마음을 옮겨야 될 것 같습니다
13:05역시 그것은 확대 감상일 거고요
13:08어머나 눈코입이 아무도 없습니다
13:10그건 뱃사공도 마찬가지네요
13:12어떻게 사람이 눈코입이 없을 수 있을까
13:16혹시 아세요? 아까 진경산수 속 인물들도 눈코입이 없었던 거?
13:20자 그런데 이분들은 더 명확하죠
13:23자 우리 산수화 제1법칙입니다
13:25멀리 있는 사람은 눈코입 그리지 않는다
13:28실제로 안 보이거든요
13:30자 우리 이 그림 보고 있노라니
13:32이번 여름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가서
13:35유람선을 타고 싶은 생각이 드시죠
13:38이게 바로 또 옛 그림을 공부하는 즐거움이 아닐까요?
13:41많은 산수화를 남겼는데
13:43바로 그 중에 또 하나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13:47바로 이 무이 귀도라는 그림입니다
13:50자 무이는 중국의 유명한 명산이죠
13:54귀도는 노저 돌아가다란 뜻입니다
13:58김홍도가 중국을 갔다 온 기록은 있지만
14:02복권성에 있는 무이산을 다녀온 기록은 없습니다
14:06그러니까 김홍도 그림 속에 있는 저 산수는
14:10상상 속의 산수인데요
14:12진경산수와 산수화의 대가였던 김홍도가
14:16마음속으로 무이산 계곡을 옮겨내는 건
14:19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겠죠
14:21자 바로 이 무이산에서 노저었던 그 주인공
14:25바로 성리학을 완성시킨 주이선생입니다
14:29그런데 우리 중국에서 위대한 성인들은
14:33이름을 부르지 않고 자자를 붙이죠
14:35그래서 우리가 주자라고 이야기하는데요
14:39바로 주자 선생께서 무이산에서 은거하면서
14:41아름다운 계곡 아홉 구비마다 시를 읊으세요
14:49이것을 뭐라고 불렀느냐
14:51무이구곡이라고 불렀습니다
14:53그래서 조선 선비들이
14:55주자가 읊은 이 무이구곡을
14:57아주아주 사랑하고 애용을 합니다
15:01그래서 김홍도가 그린 바로 이 무이산 제목을 확대해 보면
15:06이 글씨 우리가 그동안 봤던 김홍도 글씨랑은 다르죠
15:10이것도 이미 우리 만났던 글씨입니다
15:13바로 김홍도 15년 후배였던
15:16기원 유한지라는 선비인데요
15:19그래서 많은 김홍도 그림의 그림 제목을 썼던 그분입니다
15:23그래서 유한지가 바로 무이기도라고
15:27멋들어지게 썼고요
15:29그러면 서명을 뭐라고 했느냐
15:31단구라고 서명을 한 겁니다
15:33그러니까 조심하셔야 돼요
15:35글씨를 쓴 사람은 유한지지만
15:37단구라고 서명을 했다는 것
15:39왜? 이 그림을 김홍도가 그렸기 때문에
15:42그래서 이 그림 또한 50대 이후 작품으로
15:45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거죠
15:47자 그러면 이제 우리 주자 선생을 만나러 가야 되겠네요
15:52그런데 이 작은 나무배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데
15:56저 가운데 의젓하게 앉아 계신 분이 바로 주자 선생
16:00주변의 사람들은 급한 물살의 배가 뒤집힐까
16:04노심초사에 아주 아주 떨고 있는 모습
16:08그래서 왼쪽에 뱃살공들이 배가 절벽에 부딪힐까봐
16:12긴 장대 두 개로 벽을 밀어내고 있는 모습이에요
16:16그런데 이 급한 순간에도 의젓함을 잃지 않는 바로 주자 선생
16:21제 생각에는 아마 이 그림의 주자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16:25자 그래서 그림 속 옷차림은 비록 중국풍이지만
16:29얼굴은 김홍도 많은 풍속화에 나왔던 그 얼굴이라는 걸
16:33우리가 또 알면 좋을 것 같고
16:35그리고 저 오른쪽 바위 절벽에 자라고 있는 저 소나무들도
16:38김홍도 진경산수화에서 늘상 보아왔던 그 소나무라는 사실입니다
16:44자 그래서 중국 소재를 조선화시킨 바로 이 무이귀도
16:49바로 김홍도가 말년에 도달한 아름다운 산수화의 세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16:56김홍도 덕분에 우리 산천 그리고 중국까지 여행 잘 하셨나 모르겠습니다
17:01김홍도가 남긴 곳만 오늘날 다시 찬찬히 밟아도
17:05우리 삶이 조금 더 재미있어질 거라고 확신을 하면서
17:10오늘 강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17:13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