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무직을 부당하게 합병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법원 선고가 오늘 이뤄집니다.
00:09앞서 1심과 2심은 모두 무죄를 선고했던 만큼 이 회장이 10년 가까이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0:17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삼성의 부당 합병 의혹 수사는 지난 2018년 11월 증권선물위원회 고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00:28제일무직의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정황을 넘겨받은 검찰은 한 달 뒤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0:39이후 검찰은 모든 것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이었다며 칼끝을 이 회장에게 직접 겨눘습니다.
00:48이재용 부회장과 미래전략실은 최소 비용으로 삼성그룹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00:58재판의 핵심 쟁점은 삼성물산과 제일무직 합병 과정에 미래전략실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이른바 부당 합병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입니다.
01:09삼성물산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춰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합병을 추진했고
01:14그 대가로 이 회장은 그룹 지배력을 확보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었습니다.
01:19또 수사 실마리가 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역시 불공정 합병 논란을 피하기 위한 정지 작업으로 봤습니다.
01:29이에 이 회장 측은 절차를 지킨 합병이었고 두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정해왔는데
01:361심에 이어 지난 2월 항소심 재판부 역시 합병이 양사 TF의 실질적 검토 결과로 이뤄졌다며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01:47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도 일부 부적절한 행위는 있었다면서도 회계 처리가 재량을 벗어난 것이라고 단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01:58검찰은 그러나 1심과 2심이 주요 쟁점을 두고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 데다
02:03국정농단 재판 결과와도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습니다.
02:09삼성물산과 제1무직 합병 이후 10년 동안 이어진 사법 족쇄를 이재용 회장이 이번엔 끊어낼 수 있을지
02:16대법원 판단이 주목됩니다.
02:19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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