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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장 박복도.
00:49국민의힘 소속 보좌 중 20여 명이 피켓을 들고 강 후보자 사퇴를 외쳤고 강 후보자는 굳은 표정으로 지나쳐 청문회장에 들었었습니다.
01:00국민의힘 의원들은 각자의 노트북에 갑질왕 같은 문구를 붙여놨습니다.
01:06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청문회는 시작 10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01:11국회법상 허용되지 않은 피켓을 붙여서 회의 진행이 방해되는 점에 대해서 유감해 표시를 합니다.
01:19강선우 후보자 본인이 피켓 이렇게 붙여놓고 장관 청문회를 한 당사자입니다.
01:27약 20분 뒤 재개된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쓰레기 분리수거와 화장실 비대수리 등을 지시했다는 갑질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01:38강 후보자는 택배 상자나 음식을 차에 남겨놓고 내린 적은 있다면서도 보좌진의 분리수거를 지시한 사실은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02:02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차를 가면서 먹으려고 가지고 내려갔던 적도 있습니다.
02:09그것을 다 먹지 못하고 차에 남겨놓고
02:11비대수리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자신의 집과 가까운 지역사무소 보좌진에게 조언을 구하고 부탁한 사안이라며
02:19부당한 업무 지시로 보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02:24그러면서도 송구스럽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02:27강 후보자는 발달장애를 앓는 걸로 알려진 자녀와 관련한 질문에는 울컥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02:46SBS 김영래입니다.
02:49보신 것처럼 강선우 후보자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오늘 청문회에서는 몸을 낮췄습니다.
02:55SBS가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시인하면서도 그런 취지는 아니었다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03:06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강 후보자의 이런 해명도 거짓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03:11안상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3:12우선 쓰레기 처리 문제와 관련해 강선우 후보자는 택배 상자나 전날 먹고 남은 음식을 차에 갖고 탄 적 있다며
03:23이전과 다른 해명을 내놨습니다.
03:25집 쓰레기를 버리라고 직접 지시한 건 아니라는 얘기인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03:41SBS가 확보한 강 후보자와 보좌진이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입니다.
03:45강 후보자가 자신의 집으로 보좌진을 부르면서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놨으니 지역구 사무실 건물로 가져가 버리라고 쓰여 있습니다.
03:55자기 집 쓰레기를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역구 사무실로 가져가 버리라고 직접 지시한 겁니다.
04:02이번에는 또 다른 강 후보자의 보좌진이 다른 의원실 보좌진과 주고받은 SNS 대화입니다.
04:09강 후보자가 치우라고 지시한 쓰레기 더미 사진을 보내면서 퇴사하고 싶다고 하자
04:14다른 의원실 보좌진이 설마 또 강이냐고 묻습니다.
04:19그러자 이 보좌진이 당연히 강이죠라고 답합니다.
04:22또 오늘 청문회에서 갑질 피해를 제기한 보좌진들을 강 후보자가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는데
04:29사실인지 묻자 강 후보자는 이렇게 답합니다.
04:33하지만 강 후보자는 지난 9일 SBS에 보낸 공식 답변서에서 퇴직한 보좌진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04:54강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SBS 보도가 제3자의 전원에 기초한 과장된 보도라고 주장했지만
05:02SBS는 강 후보자와 보좌진이 수개월간 주고받은 대화 내용과 사진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05:102차 가해를 우려해 다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안에는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또 다른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입증할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05:19SBS 안상우입니다.
05:24오늘 인사청문회에 나온 백영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논문을 여러 학회에 중복으로 게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05:34백 후보자는 병역특례인 전문연구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때 회사의 평균 급여보다 돈을 더 많이 받은 데 대해서는 특별 인센티브였다고 해명했습니다.
05:46이 내용은 박석영 기자 선호했습니다.
05:49백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전 내내 파행했습니다.
05:57지난 8일 이른바 방송산법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데 대해
06:03국민의힘 의원들이 노트북에 항의하는 문구를 부착하자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산해와 정해를 거듭한 겁니다.
06:11시작 예정 시간에서 3시간 지난 오후 1시를 넘어 청문회는 겨우 시작됐습니다.
06:31국민의힘 의원들은 배 후보자가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회사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군 복부할 때 박사과정도 병행했는데 다른 직원들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사실을 추궁했습니다.
06:44배 후보자는 병무청의 승인을 받은 뒤 휴직기간에도 일했다며 회사 폐업 이후 병역기간이 두 달 더 산입된 데 대해선 이런 해명을 내놨습니다.
07:08세무서상으로는 폐업을 했지만 기업보설연구소 청산하는데 2개월이 시간이 걸렸고
07:15이와 관련해 병무청 관계자는 SBS에 폐업 신고된 이후에도 이직이나 사업장 정리를 위한 기간은 복무기간으로 감안해줄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07:25배 후보자는 자신의 논문을 출처 표기 없이 여러 학회에 중복 게재했다는 자기표절 의혹엔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07:33연구윤리 측면에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07:37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배 후보자는 최근에는 거의 이용하지 않았고
07:44국무위원으로 지명된 뒤 계좌를 해제했다고 답했습니다.
07:48SBS 박서경입니다.
07:51다른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어땠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07:55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가족의 태양광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의혹을 놓고 여야가 맞섰고
08:03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논란이 됐습니다.
08:09박찬근 기자가 전화했습니다.
08:14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정동영 통일장관 후보자에게 가족의 태양광 사업엔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08:23태양광 발전 사업 지원에 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셨죠.
08:28가족들이 농업인을 위한 태양광 지원 제도를 악용한 정황들이
08:33정 후보자는 가족이 소유한 태양광 설비는 해당 법의 지원 대상이 아니라며 생계형 사업이라고 해명했습니다.
08:41허구지책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매입한 겁니다.
08:44낙향, 귀향했을 때 제 수입원은 국민연금밖에 없었습니다.
08:49정 후보자는 부인이 전북 순창의 농지를 취득하기 위해 위장전입한 건 맞는다고 인정했는데 귀향 목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8:58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해선 북한 주정론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09:02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의 주적이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09:06동의하지 않습니다.
09:07그럼 북한은 주적이 아니고 우리의 적도 아닌 겁니까?
09:10위협입니다.
09:12정 후보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쏠 필요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가는 게 우리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09:19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해수부 부산 이전과 전 후보자의 부산시장 출마 여부가 논란이 됐습니다.
09:27우리 안에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그걸 업적 삼아가지고 우리 전재수 장관님 부산시장 출마하시는 거 아니냐라는 부산시장 출마하실 거예요?
09:37출마를 생각할 결렬이 없습니다.
09:39제가 장관이 된다면 제가 해야 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09:43해수부와 관련한 경력이 없다는 지적에 전 후보자는 자신은 부산 국회의원이라며 부산에선 바다를 떠나선 정치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09:53SBS 박찬근입니다.
09:55지금까지 내용은 손기준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0:00오늘 청문회장 곳곳에서 여야 의원들이 부딪히는 모습을 봤는데 후보자들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도 꽤 논란이 있었습니다.
10:06네 오늘 국민의힘은 오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4명의 후보자 가운데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요구받은 자료의 40% 이상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10:27특히 강선우 후보자는 지난 2022년 당시에는 김연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부실을 청문위원으로서 질타한 바 있습니다.
10:57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강 후보자가 여야의 공통 요구 자료엔 87.1%를 제출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장관 후보자 2명과 비교했을 때는 훨씬 많은 수치라고 업무하고 있습니다.
11:15이번 주 내내 인사청문회가 이어지는데 이 가운데는 의혹에 휩싸인 후보도 있고 또 비판을 받고 있는 후보들도 있는데 여권에서는 후보자들이 전부 청문회 통과가 가능하다고 지금 보고 있는 건가요?
11:24일단 그동안 각종 의혹 보도에 대해서 후보자들이 대개 내놓은 해명이 이겁니다.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는 겁니다.
11:32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후보자들이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청문회에서조차 검증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고요.
11:40특히 무엇보다도 오늘 열린 네 곳의 청문회를 봐도 등장한 증인은 단 한 명에 불과합니다.
11:46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의 청문회 대응법을 따라 침대 축구를 하는 거냐고 비판하고 있고
11:53반면 민주당은 내란 정당인 국민의힘이 북정 발목 잡기에 나섰다고 맞받았습니다.
11:59일단 여권은 겉으로는 후보자 전원의 사수를 바라고 있습니다.
12:03하지만 성내를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요.
12:05우선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후보자와 그리고 모레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12:11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에 휩싸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두곤 고민이 깊어진 모습입니다.
12:17여권 핵심 관계자는 두 후보자 모두 일단 청문회는 지켜보자는 입장인데
12:23강선우 후보자는 갑질 의혹이라는 점에서 온라인상의 여론이 좋지 않고
12:28이진숙 후보자는 당내 일부 의원들의 여론이 부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12:34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손기중 기자였습니다.
12:36다음 소식입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 모 씨가 설립에 관여한 회사에
12:45180억 원을 투자했던 대기업들의 최고 경영진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12:51특검팀은 수사 대상에 오른 해당 기업에 배임 혐의를 적용한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12:57특검 사무실을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12:59전연남 기자, 특검팀이 소환을 통보한 사람이 어느 기업에 또 누군지부터 먼저 전해 주시죠.
13:06네 특검팀은 사업가 김 씨가 설립에 참여한 벤처기업에 180억 원의 투자금이 유치된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데요.
13:15투자한 대기업 최고 경영진들에게 무더기 소환을 통보한 사실이 오늘 오후 늦게 SBS 단독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13:23특검팀이 오는 17일 출석을 통보한 인사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조현상 HS 효성 부회장,
13:30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사장, 김잉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입니다.
13:35특검팀은 당시 투자 결정이 이루어진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13:39참고인 신분인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13:45특검은 최근 이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서 배임 혐의를 적시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13:52투자 집행 과정에서 비정상적 투자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입니다.
13:57그리고 특검팀이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게 산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이잖아요.
14:03그 수사에는 좀 진전이 있습니까?
14:07네, 특검팀은 산부토건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14:14산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기훈 부회장, 조성옥 전 회장과 이은근 전 대표가 대상입니다.
14:21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진행할 능력, 의사가 없는데도 MOU를 체결하고 외부의 일을 알려 주가를 상승시켜 이익을 본 혐의입니다.
14:30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김여사와 이종우 전 블랙펄 대표 등과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14:39끝으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한 수사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14:44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서 특검팀은 오늘 국토부를 비롯해 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4:54국토부 장관실과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당시 용역회사 등이 대상입니다.
15:00이 외에도 특검팀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4월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기록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5:10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사무실에서 SBS 전연남입니다.
15:14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구속된 이후 오늘 특검의 두 번째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15:21특검은 내일 다시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15:25내란 특검사무실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15:30김지욱 기자, 특검이 강제 구의인까지도 검토하겠다 이런 뜻을 내비치기도 했었는데
15:34윤 전 대통령은 계속 안에서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건가요?
15:37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특검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15:46그러자 특검팀은 오후 3시 반까지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청산회 조사실로 데려오란 공문을 서울구치소에 보냈는데요.
15:55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오는 걸 거부하면서 이마저도 불발됐습니다.
16:00결국 내란 특검은 다시 서울구치소에 내일 오후 2시까지 특검 조사실로 윤 전 대통령을 데려오라고 요청했습니다.
16:09특검은 앞서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이상이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오늘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16:17그러나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특검에 별도의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은 채
16:22지난번 상황과 바뀐 게 없다며 출석을 거부한 겁니다.
16:25윤 전 대통령 측은 내일 출석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6:32만약 앞으로도 윤 전 대통령이 계속 이렇게 나온다면 특검으로서는 사실 조사할 방법이 없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16:42네, 특검팀은 교정당국 측이 전직 대통령 신분인 윤 전 대통령에게 물리력을 행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왔다고 밝혔는데요.
16:51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오지 않겠다고 버티면 사실상 강제로 데리고 나올 방법은 없는 셈입니다.
16:59이런 상황이 처음도 아닙니다.
17:02현직 대통령 시절인 지난 1월 구속 당시에도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의 소환 통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17:09결국 공수처는 방문 조사까지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면담을 이어가며 끝까지 거부했고
17:16결국 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7:21하지만 특검팀은 방문 조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17:24특검팀과 윤 전 대통령의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17:29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SBS 김지욱입니다.
17:34들으신 대로 윤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에도 조사에 응하지 않고
17:39또 특검과 대치하면서 누구나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사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17:46이에 맞서서 특검도 강제 구인이라는 강수까지 두면서 반드시 소환 주사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17:53양측의 의도는 뭘지 이 내용은 조윤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18:00내란 특검팀이 강제 구인 절차에 착수한 건 우선 구속영장을 손에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18:06구금과 구인이 가능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이상 구속피의자를 조사하지 않는 게 영장 발부 취지에 어긋난다는 겁니다.
18:14수사 초기부터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혜는 없다는 원칙을 수차례 강조한 만큼 법대로 하겠다는 특검팀 의지도 반영돼 있습니다.
18:24때문에 특검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했던 구치소 방문 조사 방식은 선택지로 삼지 않았습니다.
18:30강제 구인 이후 윤 전 대통령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조사 비협조 등 태도까지 불리한 양형 자료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18:40윤 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건강상 이유라고 밝혔지만 조사에 비협조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입니다.
18:47구속심사 전 조사 거부는 구속사유에 해당해 특검과 신경전은 벌이면서도 결국 소환에 응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겁니다.
18:57이미 구속된 이상 특검 조사에 응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걸로 분석됩니다.
19:03자신을 상대로 한 조사 과정에서 특검이 허점을 발견해 미리 대비할 수 있으니 재판에서 본격적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겠다는 심산으로 보입니다.
19:13하지만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법과 원칙을 강조했던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특검 조사를 선택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19:26SBS 조윤아입니다.
19:27윤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도 조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팀은 드론사령부와 국방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19:36여당에서는 지난해 북한 평양 하늘에 나타났던 무인기는 우리 군이 보낸 거였고 또 그 무인기의 목표 지점은 김정은의 관저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19:47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전화했습니다.
19:49지난해 10월 9일 새벽 1시쯤 평양에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 상공에 나타난 무인기를 찍은 거라며 북한이 공개했던 사진입니다.
20:02민주당 최고위원인 김병주 의원이 복수의 드론작전사령부 관계자들의 증언이 근거라면서 당시 드론사의 무인기가 북한에 침투했던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20:13특히 무인기가 대북전단을 투하하려고 한 목표 지점은 김정은의 숙소로 알려진 15호 관저였다고 덧붙였습니다.
20:2315호 관저는 김정은의 생모가 거주했던 숙소이자 김정은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입니다.
20:3015호 관저는 무인기가 발견됐다는 노동당 본부청사와 같은 구역에 있습니다.
20:36북한 권력의 심장부에 대북전단을 떨어뜨림으로써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유도하려한 외한 유치 행위였다는 주장입니다.
20:46드론사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무인기 7대를 북으로 날려보낸 사실도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20:551차로 10월 3일 새벽에 2대, 2차로 10월 8일 밤부터 9일 새벽에 넉 대를 북으로 보냈는데 이때 한 대가 평양에서 추락했다는 겁니다.
21:061, 2차 작전 모두 목표 지점은 15호 관저 인근이었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21:133차는 11월 13일 저녁에 보낸 한대로 목표 지점은 남포시 일대였는데 북한의 반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군과 해군 기지가 밀집한 지역이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21:26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합참은 군사작전의 사실관계를 밝히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21:32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은 오늘 드론사의 경기도 포천 본부와 백령도 예하부대, 사령관 자택, 국방부 정보본부 등 24곳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21:46무인기 작전이 계엄선포 명분 조성용이었는지, 작전 지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 등의 압수수색에 초점이 맞춰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21:56SBS 김태훈입니다.
22:01다음 소식입니다.
22:02더위를 식혀줄 비가 전국 곳곳에 내리고 있습니다.
22:06부산 경남 지역엔 지난 밤 사이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더위 속에 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22:14지하철 공사장이 물에 잠겼고 땅 꺼짐 현상이 또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2:20KNN 하영광 기자입니다.
22:21부산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입니다.
22:27대압실로 내려가는 길이 흙탕물로 가득 차 거대한 풀장을 연상케 합니다.
22:33대략 800m 정도 되는 환승 통로 구간이 최대 5m 깊이로 잠겼습니다.
22:39밤사이 200mm 가까이 내린 비가 지하로 쏟아져 고인 겁니다.
22:42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입니다.
22:46자재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구멍에서 물이 쏟아지며
22:49보시는 것처럼 사상하단선 대압실은 그야말로 물바다가 됐습니다.
22:55이렇게 고인 물은 무려 5만 톤.
22:58부산교통공사는 펌프시설을 이용해 물 퍼내기 작업에 나섰습니다.
23:03꼬박 24시간 밤샘 작업을 해야 겨우 물을 다 뺄 수 있을 전망입니다.
23:08지금 낙동강 쪽으로 흘러가야 되는 물이 거기에 수위가 더 높으니까
23:12물이 안 흘러간 어떤 영향으로 지금 되는데
23:15자재주입구 주변은 좀 높이 쌓아가지고 물이 유의가 안 되도록
23:20사상하단선 구간에서 최근 빈발했던 땅꺼짐도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23:26부산시가 집안침하특별대책까지 내놓으며 땅꺼짐 예방에 나섰지만
23:30무용지물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23:33이번 주 내내 폭우가 계속될 예정이라 추가 침수는 물론
23:37땅꺼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3:41이번 주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는데요.
23:43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오후까지
23:47불경 지역에는 10에서 40mm의 비가 오겠지만
23:5015일 새벽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23:55사상하단선 뿐 아니라 침수와 산사태 등
23:57붕괴 발생 가능성에 대해 부산경남 전 지역에
24:01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24:03KNN 하영광입니다.
24:07앞서 보신 것처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24:11장마가 끝났다더니 대체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4:17기상팀 정구희 기자와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4:22다음 화면 보시겠습니다.
24:23앞서 보신 것처럼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24:32장마 끝났다더니 대체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 많습니다.
24:37기상팀 정구희 기자와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4:41정 기자, 앞서 봤던 부산과 또 거제도엔
24:43장마전선이 이미 지나갔던 거 아니었습니까?
24:46왜 이렇게 비가 많이 온 건가요?
24:47네, 이들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건 온대저기압 때문입니다.
24:52장마철 비의 25%는 장마전선이 아니라 연중 발생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립니다.
24:58여름철은 특히 뜨거운 수증기를 포함한 강한 저기압들이 만들어져서 비가 많고 강합니다.
25:03이번에도 저기압이 동해를 따라 북상하는 과정에서
25:07저기압의 중심과 가까운 부산과 거제도에 비가 집중된 겁니다.
25:13네, 올여름 날씨가 참 종잡을 수가 없는 것 같은데
25:15원래도 이렇게 장마 끝나고 비가 많이 오는 경우가 흔한 일입니까?
25:20네, 그렇습니다.
25:21기상청이 지난 1일 남부지방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는데요.
25:25사실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장마가 종료돼도 강한 비는 계속됐습니다.
25:29무슨 말이냐면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강수량은 727.3mm인데
25:35장마철 강수량은 356.7mm로 절반 정도 됩니다.
25:40즉, 나머지 절반의 비는 장마 전후로 내린다는 얘기입니다.
25:44심지어 장마 이후에 강한 비가 더 많이 내린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25:48장마 기간은 통상 6월 말쯤 시작해 한 달쯤 지속됩니다.
25:52그런데 3시간에 60mm 이상, 즉 호우주의보 수준의 비가 내린 횟수를 비율로 따져보면
25:58남부지방의 경우 7월에 31.2%, 8월에 34.4%로 오히려 장마 이후인 8월에 더 많습니다.
26:08장마 종료 선언 후에 폭염과 강한 비가 이어지는 게 우리나라 보통의 여름철 날씨입니다.
26:14그렇다면 사실 사람들이 이렇게 헷갈려하기도 하고
26:18여름철에 장마라는 기간을 구분짓는 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26:22이건 어떻게 봅니까?
26:25네, 맞습니다.
26:26우리나라의 이런 강수 특성 때문에 기상청은 지난 2009년엔
26:29국민께 혼란만 줄 수 있다면서 장마 종료 시점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26:36여름철 최대 관심사였던 장마이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26:41하지만 장마 기간 문의는 계속 이어졌고
26:44결국 다시 장마 종료일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26:46기상청이 말하는 장마 종료는 사실상 1차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26:536월 말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밀어올리면서 시작되는 게 1차 장마입니다.
27:00북태평양 고기압은 여름 내내 이렇게 수축하기도 하는데
27:03이때 장마전선이 같이 내려오면서 또 장마비가 내립니다.
27:07그래서 2차, 3차 장마가 올 수 있는 것이고
27:109월까지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가을 장마가 됩니다.
27:13장마 이후에도 장마전선, 저기압,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면서
27:20결국 6월부터 9월까지 비가 이어집니다.
27:23기후위기 시대에 호우 형태가 더 복잡해지는 만큼
27:26장마를 비롯해서 여름철 호우 시기 구분을 재정립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7:32SBS 정구희입니다.
27:35앞서 뉴스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27:38비가 많이 내렸던 2년 전 이맘때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돼 14명이 숨졌죠.
27:46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찾아
27:50희생자를 애도하고 안전시설을 점검했습니다.
27:54이 대통령은 관리부실로 인한 익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8:00박예린 기자입니다.
28:02지난 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궁평이 지하차도에선
28:09집중호우로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28:16검은 리본을 단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28:21침수 위험 지역 위치와 지방 하천 관리 실태 등을 세세하게 점검했습니다.
28:25참사 현장에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한 이 대통령은
28:36관리부실로 인한 인명사고는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8:41이 대통령은 아직도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유가족의 요구사항이 없었는지 확인하기도 했는데
28:59세월호, 이태원, 제주항공 여객기, 오송 지하차도 참사해 유가족과 모레 만날 예정입니다.
29:06참사 현장에 가기 전 이 대통령은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을 찾아
29:12예비 사무관, 즉 새내기 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29:20공직자의 책임과 청렴을 얘기하며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29:24돈이 마귀입니다. 이 마귀는 절대로 마귀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지 않아요.
29:30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는데
29:40공무원이 선의를 갖고 한 일에 사후적 책임을 묻지 않는 제도와 풍토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29:46SBS 박예린입니다.
29:50올여름 빨리 찾아온 폭염 때문에 채소와 과일은 물론 생선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29:55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서 정부가 국산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30:03언민재 기자입니다.
30:03때 이른 폭염에 과일과 채소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30:19특히 더위에 약한 채소류 가격 상승이 가파릅니다.
30:24배추는 일주일 새 21%, 풋고추는 11%, 깻잎도 6% 올랐습니다.
30:29수온 상승 영향으로 밥상 단골인 고등어 가격도 지난주보다 6% 넘게 뛰는 등 수산물 가격 상승도 상당합니다.
30:44이처럼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자 정부는 추경예산 3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30:57국산 농축산물을 취급하는 1만 2천여 개 온,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참여합니다.
31:03정부 지원과 업체 자체 할인을 포함해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제철 농축산물을 판매합니다.
31:10방학 때면 집에서 밥을 많이 하시잖아요. 여름 휴가철에도 품목 제한하지 말고 이렇게 지원을 좀 하자.
31:20유통업체별로 1인당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은 일주일에 2만 원입니다.
31:25대형마트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선 결제할 때 자동 할인되고,
31:29온라인 쇼핑몰에선 결제 단계에서 할인 지원 쿠폰을 적용해야 합니다.
31:33전국 130개의 전통시장에선 다음 달 4일부터 6일간 구매금액에 따라 30% 할인해서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31:45다음 주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을 앞두고,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들도 고객을 끌기 위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31:53빵과 라면 등 가공식품은 물론 수백종의 주류 할인해 편의점에서 보기 힘든 한우 등 육류와 생선까지 기획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32:04SBS 언민재입니다.
32:15택시 타고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택시기사를 마구 폭행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32:20이 남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데 택시가 일부러 길을 돌아가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32:29권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2:33지난달 28일 새벽 1시쯤 술에 취한 남성이 택시에 오릅니다.
32:42취기가 오르는 듯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이 남성.
32:46대뜸 국도변 한가운데 택시를 세워달라고 요구합니다.
32:58그러자 갑자기 욕설을 퍼붓는 남성.
33:02급기야 기사에게 수차례 주먹을 휘두릅니다.
33:11기사가 차를 세우겠다고 하자 2차 폭행이 시작됩니다.
33:15가해 남성은 택시기사가 이곳에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택시에서 내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33:30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택시가 일부러 돌아가는 것 같아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33:53운전자 폭행은 해마다 4천 건가량 발생하고 있는데 이 중 택시기사 폭행은 1,500여 건으로 40%에 가깝습니다.
34:03문제는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택시기사 폭행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34:09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격벽 설치는 좁은 공간의 불편함과 비용 부담으로 보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34:16경찰은 가해 남성을 특별범죄 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으로 불구속 송치할 계획입니다.
34:31SBS 권민규입니다.
34:34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 안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4:40부부와 중학생, 초등학생 자녀였습니다.
34:43아무 선택권이 없었을 아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부모의 이런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설명되지 않는 명백한 살인입니다.
34:52김진우 기자 취재했습니다.
34:55경기 화성의 한 아파트.
34:58오늘 오전 9시 반쯤 이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35:05경찰 수색 결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두 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5:14이곳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선 부모가 쓴 걸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35:19유서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삶이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35:25부모가 힘들다는 이유로 자녀들까지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죽은 거니까요.
35:31애들은 부모님한테 싫다고 말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 그게 되게 안타까워.
35:36최근 부모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35:4340대 지모 씨는 지난달 1일 전남 진도항에서 아내와 고등학생 아들 2명을 승용차에 태우고 바다로 돌진해
35:50가족은 숨졌고 자신만 차량에서 빠져나왔습니다.
35:55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아내와 범행을 결심했다며
35:59아이들이 부모 없이 힘든 생활을 할 거라 생각해 수면제를 먹였다고 진술했습니다.
36:05또 지난 4월 경기 용인에서도 50대 남성이 사업 실패 등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36:11부모와 아내, 10대와 20대 자녀를 수면제를 먹여 살해했습니다.
36:15경찰은 숨진 일 가족 4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36:38유가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36:41SBS 김진우입니다.
36:45오늘 아침 광주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에서 불이 나 환자와 의료진 수십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36:52수술실에 있던 의료기기들의 전원이 연결된 멀티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되는 걸로 추정됩니다.
36:58KBC 김민아 기자입니다.
37:02병원 앞에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고 소방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37:07오늘 아침 8시 10분쯤 조선대병원 신관 3층 수술실에서 불이 나 환자와 의료진 등 약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37:18당시 수술실에는 의료진과 수술 준비 중이던 환자 두 명이 있었습니다.
37:22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병원 직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37:43불은 수술실 내 각종 의료기기의 전원이 연결된 의료용 멀티콘센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37:52병원 측은 전체 15개 수술실 운영을 중단했고
37:56오늘 예정됐던 수술 27건과 내일 예정된 수술 20여 건을 모두 미뤘습니다.
38:01병원 측은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키겠다며 안전점검 후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8:11KBC 김민아입니다.
38:13충남 천안에서 승용차 한 대가 아파트 베란다를 넘어 집 거실까지 뚫고 들어갔습니다.
38:20거북길을 돌던 차량이 언덕 아래로 추락한 뒤에 아파트 1층을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38:27사고로 운전자와 집에 있던 80대 부부가 다쳤습니다.
38:30DJB 김철진 기자입니다.
38:35차량 한 대가 옆으로 누운 채 아파트 1층 가정집에 박혀 있습니다.
38:40베란다 유리창과 창틀은 통째로 뜯겨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습니다.
38:45거실까지 밀고 들어온 차량과 파편들로 온 집안은 초토화가 됐습니다.
38:49안에 들어갔어 차가 그냥 가서 딱 앉아있어요 차가
38:54이제 대폭 터지는 소리 그렇게 났어요.
38:57어제저녁 6시 40분쯤 천안시 동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39:0558살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 한 대가 5미터 언덕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39:11차가 그냥 큰 소리로 갑자기 돌진을 하면서 밑으로 차가 추락을 해서
39:18아파트 정문을 통과한 차량이 커브길에서 방향을 제어하지 못하고
39:23그대로 도로 아래에 위치한 아파트 1층 집에 들이받은 겁니다.
39:28아파트에 들어선 차량은 이곳에 주차된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
39:31연석을 뛰어넘고 흰색 펜슬을 넘어 그대로 가정집으로 돌진을 했습니다.
39:35이 사고로 58살 운전자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고
39:41집안에 있던 80대 노부부가 파편 등에 맞아 다쳤습니다.
39:46노부부는 식사 준비를 위해 부엌에 함께 있다가 사고를 당했지만
39:49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9:53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39:56의식과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사고 경유에 대해 조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40:01TJB 김철진입니다.
40:05부산에서 또다시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40:08두 명이 숨졌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40:12오늘 합동 감식 결과 불이 시작된 뒤
40:14집안에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몸을 피하기가 어려웠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40:19KNN 최혁규 기자 취재했습니다.
40:24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나오고
40:26거주자들은 창가에 위태로 깨서서 애타게 구조신호를 보냅니다.
40:30이번 화재로 80대 어머니와 큰 아들이 숨지고
40:33작은 아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40:36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열렸습니다.
40:40감식 결과 불은 현관 출입문 옆 작은 방에서 시작됐습니다.
40:44해당 방에는 컴퓨터와 전동 스쿠터 배터리 등
40:47각종 전자제품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40:50화재 현장입니다.
40:51집 안이 모조리 탈 정도로 불은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40:54보시는 것처럼 집 안에 쉽게 탈 만한 가연물들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40:59불은 화단과 연결된 1층 베란다 쪽으로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
41:04이 때문에 쉽게 대피하지 못한 피해자들은
41:073층 높이의 반대쪽 베란다에서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1:12화재 진압 장비인 스프링클러는 해당 아파트에선
41:15설치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1:18전문가들은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41:21연기를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CCTV 등을 설치해
41:25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41:42소방과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41:45정확한 화재 원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41:48K&N 최혁규입니다.
41:52중국에서 한여름 무더위 속에 버스나 열차 안에 갇혀있던 승객들이
41:57창문을 깨고 밖으로 빠져나오는 일이 최근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42:02승객들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42:04당국이 규정만 내세우며 안일하게 대응한 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42:10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입니다.
42:12한증망 같은 열기를 참지 못한 일부 승객들이 윗옷을 벗어버렸습니다.
42:20탈선사고로 기차가 멈추면서 냉방까지 중단됐습니다.
42:24한여름 폭염에 창문도 출입문도 닫힌 밀폐 상황이 3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42:34기차 문을 열어 환기라도 하자는 요청엔 규정상 안 된다는 답만 돌아왔습니다.
42:39열차 내 온도가 38도, 습도는 80%에 달해 일부 승객들이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호소했고
42:55결국 참다 못한 한 승객이 승무원의 만류에도 비상망치로 창문을 깨기 시작합니다.
43:05공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43:07탑승구에서 비행기 앞까지 승객을 옮기는 버스가 멈춰섰는데
43:12문이라도 열어달라는 항의가 쏟아집니다.
43:22활주로 대기가 길어지자 고통을 호소하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43:26실신에 쓰러진 사람까지 나오고
43:36결국 승객이 비상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강제로 문을 열었습니다.
43:42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규정만 내세우는 철도와 공항 당국의 태도에 정작 폭염보다
43:49무사 안일의 경직된 공급자 중심 시각이 더 문제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43:54베이징에서 SBS 정혁태입니다.
43:58회전 교차로나 복잡한 도로에서 차선을 벗어난 운전자를 노리고 일부러 사고를 내는 보험 사기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44:08금융당국이 이런 장소들에 대해서는 내비게이션으로 주의 안내를 하기로 했습니다.
44:13회전 교차로에 진입해 직진하려는 순간 교차로를 돌던 승용차 한 대가 그대로 달려와 앞부분을 들이받습니다.
44:26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이 동시에 출발하는 순간
44:30옆 차량이 차선을 넘어오자 멈추지 않고 그대로 접촉사고를 냅니다.
44:35조사 결과 모두 고의 충돌 사고였습니다.
44:37이곳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서 고의로 내는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44:45이렇게 차들이 회전을 할 때 차선을 이탈하는 게 표적이 됐습니다.
44:50실제로 좌회전과 동시에 차선 여러 개를 한 번에 변경하는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44:57도로를 빠져나가려다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기도 합니다.
45:01모두 보험금을 노린 고의 사고의 대상이 되기 쉽습니다.
45:04차선을 벗어난 차량의 과실이 더 크게 책정되는 점을 악용하는 겁니다.
45:10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전국에서 이렇게 차량 고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35개 지역을 선정해
45:18오는 17일부터 이곳에 진입하면 팀앱 내비게이션으로 주의 안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45:24고의 교통사고에 따른 보험사기 적발 건수와 금액은 최근 3년간 계속 늘어나
45:37지난해 만 28명 총 824억 원에 달합니다.
45:41금감원과 손해보험협회는 SNS 모집 글 등을 보고 고의 사고에 가담하는 것 또한
45:59최대 10년 이하 징역형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대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46:06SBS 이현영입니다.
46:10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46:16다시 복귀하려면 이미 유급이 확정돼 통보만 앞뒀던 상황에서
46:20또다시 학사 일정 조정 같은 특혜가 불가피한데
46:24더 이상 양보는 없다던 교육부도 한 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46:30정성진 기자입니다.
46:31의대생들은 복귀를 선언하면서 학사 유연화 요구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46:46하지만 이미 1학기가 끝났고 유급 대상자가 8천여 명에 달하는 상황
46:51학년제 운영, 정해진 과목 순차 수강 등 의대 교육의 특성상
46:55계절학기를 통한 1학기 보충 수업 등 학사 일정 유연화 없이
46:59현 시점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47:02부산대는 발빠르게 23, 24, 25학번들에게
47:18계절학기 수업 등을 통한 복귀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47:22학사 유연화는 절대 없다던 교육부도
47:24오늘은 복귀 시기와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47:28한 발 물러섰습니다.
47:31이미 복귀한 30% 정도의 의대생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합니다.
47:35황당하죠. 의대생 커뮤니티를 봐도 대부분 분노를 하고 있네요.
47:40이럴 거면 왜 4월 30일 안 들어갔냐 이런 여론이 좀 대다수입니다.
47:45또 1, 2학년 예과생들과 달리 임상실습 등을 하는 본과생들은
47:49수업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47:53한 의대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복귀해야
47:55보충 수업을 할 교수진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47:59전공의들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의원들을 만나
48:02필수의료 사법 리스크 해소와 수련환경 개선 등
48:06복귀 성결 조건을 전달했습니다.
48:08오는 19일에는 전공의 협의회 대의원 총회를 열고
48:12복귀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48:15긴 의정 갈등의 최대 피해자인 환자들은 복귀를 환영한다면서도
48:19반복되는 의료계의 이기적인 집단 행동을 막기 위해
48:22학사, 유연화 등 어떠한 특혜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48:27SBS 정성진입니다.
48:30최근엔 인공지능, AI가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48:34다양하게 쓰이고 있죠.
48:36그러면 IT 개발자에 대한 수요도 늘 것 같은데
48:39국내 IT 업종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게
48:44취업 준비생들의 얘기입니다.
48:46왜 그런지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8:49AI를 활용해 피부관리와 화장법을 추천하는 앱을 개발하는
48:55스타트업의 화상의 모습입니다.
49:03화면 속 직원들은 모두 인도와 파키스탄 현지인으로
49:06대학에서 컴퓨터공학 학위를 딴 AI 개발자들입니다.
49:10이렇게 현지 개발자를 채용한 이유는
49:26한국 개발자의 60% 수준인 인건비와
49:29AI 기본 모델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아우르는
49:32다양한 경험 때문입니다.
49:33IT 회사들이 외국 현지인 채용으로 눈을 돌리니
49:47국내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는 분위기입니다.
49:51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49:54300곳 넘는 회사에 지원했지만
49:56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쓴맛을 봤습니다.
50:00지금은 정부지원 교육기관에서
50:02프로그래밍 언어를 새로 배우고 있습니다.
50:04자바를 중심으로 하고 그걸 기반으로
50:06제가 이력서를 제출을 하고 그랬었는데
50:10인공지능 분야를 학습을 할 때
50:13기본적으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50:15파이썬을 많이 쓰기 때문에
50:17지난 1분기 국내 IT 업계의 채용 공고는
50:20지난해보다 13.4% 줄었고
50:23특히 신규 채용은 18.9%나 감소했습니다.
50:27경기 부진 여파로 전반적인 투자가 줄고
50:30기업들이 AI 중심으로 업무를 재편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50:33제일 적어요 3년 아니면 또 유통업계 쪽
50:37제가 이런 데도 공고를 봤었는데
50:387년 요구를 하더라고요. 신입 안 뽑겠다는 거죠.
50:42AI 확산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이 변함에 따라
50:46대학과 직장의 교육체계 정비와
50:48개발자 개인의 능동적인 대응이 중요해졌습니다.
50:52SBS 홍현지입니다.
50:56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한계 거래 가격이
50:5812만 2,443달러를 기록해
51:01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51:04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0만 달러
51:06올해 5월 11만 달러를 차례로 넘은 바 있습니다.
51:10이 같은 급등세는 이번 주로 예정된
51:13이른바 가상화폐 3법의 미의회 통과 기득함과
51:16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화폐 정책 영향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51:28스포츠 뉴스입니다.
51:29샌프란시스코 이정우 선수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51:34LA 다저스의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를 상대로
51:382루타를 뽑아냈습니다.
51:396월에 극심한 슬럼프를 딛고
51:417월 타율 3할 2푼 4리를 기록하며
51:44후반기 대반전을 예고했습니다.
51:46배정훈 기자입니다.
51:50다저스 선발 야마모토가
51:522안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7회 투아웃에서
51:55이정우가 시원한 한방을 터뜨렸습니다.
51:59떨어지는 스플리터를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받아쳐
52:02우측에 안타를 뽑아냈고
52:03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질주를 펼쳐
52:072루에 안착했습니다.
52:09시즌 19번째 2루타를 뽑아낸 이정우는
52:129회 볼렛을 얻어내며
52:14이틀 만에 멀티출루를 기록했습니다.
52:165월 타율 2할 3푼 1리
52:196월엔 1할 4푼 3리에 그치며
52:22부진의 늪에 빠졌던 이정우는
52:24이댈 들어 한 경기 3안타를 두 차례 작성하는 등
52:27월간 타율 3할 2푼 4리를 기록해
52:30후반기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52:33템파베이 김하성은 보스턴 전 2회
52:35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에 이은
52:38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선보였지만
52:41타석에서는 불운해 울었습니다.
52:437회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52:47고통을 호소했는데
52:48바로 다음 공을 때린 게 또 발등을 맞자
52:51한참 동안 타석에 들어서지 못한 채
52:54아픔을 삼켰습니다.
52:56풀카운트 상황에서 세 번째로 공을 맞고는
52:59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은 뒤
53:00결국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53:03SBS 최정훈입니다.
53:07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53:09프로야구 키움구단이
53:10감독과 단장, 수석 코치를 한꺼번에
53:13해임했습니다.
53:17키움구단은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53:20김창현 수석 코치를 보직 해임했다고
53:22발표했습니다.
53:24또 설종진 2군 감독을 1군 감독 대행,
53:27허승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고
53:301군 수석 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둔다고
53:33밝혔습니다.
53:342021년 키움 지휘봉을 잡은 홍원기 감독은
53:38첫 두 시즌에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었지만
53:41지난 2년 연속 최하위로 처진 데 이어
53:44올해는 KBO 리그에서 22년 만에 가장 낮은
53:473할 때 초반의 승률에 머무르면서
53:49결국 옷을 벗게 됐습니다.
53:51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과 계약한 윤도영 선수가
53:57네덜란드에 XLCO로 임대돼 경험을 쌓게 됐습니다.
54:01새 출발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윤도영 선수를
54:03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54:05맬카로운 왼발과 화려한 돌파로 청소년 대표팀과 대전의 공격을
54:13이끌 18살의 특급 기대주 윤도영이 유럽 도전의 첫 발을 네덜란드에서
54:18딛게 됐습니다.
54:20올 여름부터 2030년까지 윤도영과 5년 계약을 맺은 프리미어리그
54:24브라이튼이 윤도영의 성장을 위해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54:28임대 이적을 추천했고 윤도영이 직접 엑셀시오르를 선택했습니다.
54:33너가 어디를 선택하든 너가 가서 행복하는 게 최우선이다라고
54:38그런 좋은 말들을 전해주셨습니다.
54:41엑셀시오르 감독님과도 미팅을 하면서 되게 좋은 호감을 받았고
54:49윤도영은 일단 1년 동안 네덜란드 1브리그 엑셀시오르에서
54:53경험을 쌓을 예정인데 특히 같은 로테르담을 연고로 둔
54:57페에노르트의 에이스이자 대전 선배인 황인범의 존재가
55:01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55:03임범이 형이 되게 먼저 연락도 해주시고 되게 좋았고
55:07꼭 열심히 해서 임범이 형이랑은 한 경기 꼭 같이 뛰고 싶습니다.
55:11앞서 토트넘이 적 후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임대됐던
55:14동갑내기 절친 양민혁의 조언도 있었습니다.
55:17QPR에서 많은 경기를 뛰는 게 자기한테 더 좋았다고 하고
55:21더 행복하게 했다고.
55:24새로운 출발선에 선 윤도영은 꿈의 무대를 향해 힘찬 비상을 다짐했습니다.
55:30돌아오는 게 이슈가 될 정도로 놀라운 멋진 선수가 돼서 돌아오고 싶습니다.
55:37SBS 홍석준입니다.
55:38피파클럽 월드컵에서 첼시가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정상에 올랐는데요.
55:45우승 트로피를 건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 그대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55:52두 콜의 도움 한계로 펄펄난 콜 파머를 합세워 첼시가 세계 최고 클럽으로 등극하자
55:58개최국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우승 트로피를 전달합니다.
56:03그런데 트로피를 건넨 뒤 단상을 내려가야 할 트럼프 대통령은
56:07임판티노 피파 회장의 나가자는 손짓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고
56:12당황한 선수들의 눈빛도 임판티노 회장의 계속되는 요청도 무시했습니다.
56:18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무대 중앙에서 우승의 주역들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56:22논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56:28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우승했는데요.
56:41연장전 패배 위기에서 나온 칩인 버디가 압권이었습니다.
56:44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6:58수원한 비와 함께 폭염도 싹 가셨습니다.
57:12이번 주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길게 이어질 전망인데요.
57:18우선 내일 오전까지는 강원 영동 지역에 최고 100mm 이상의 큰 비가 더 쏟아지겠고
57:23그 밖의 전국에도 최대 6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57:28비가 내리는 동안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거나 우박도 떨어질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57:34모레도 전국에 가끔씩 비가 내릴 텐데 이날은 전북에 최고 60mm,
57:40그 밖의 전국에는 5에서 최고 40mm가 내리겠습니다.
57:44내일도 흐린 가운데 큰 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57:47아침 공기도 선선하겠고요.
57:48강원 동해안 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57:52내일까지 동해안으로는 강한 너울이 밀려들어와 해안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57:58이번 주는 비가 자주 내리면서 폭염 수준의 더위도 쉬어가겠습니다.
58:03날씨였습니다.
58:058시 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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