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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내란 특검이 청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00:07윤 전 대통령은 넉 달 만에 다시 구속될 기로에 놓였는데 결과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00:16기록적 폭염이 해석되며 서울에는 열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00:20특히 서쪽 지역의 폭염이 극심한데 어제 40도까지 치솟았던 경기도 광명은 오늘도 38도가 넘는 무더위를 보일 전망입니다.
00:30금융당국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00:41당국은 하이브가 상장 당시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팔게 하고 2천억 원의 상장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0:52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한국을 재건했는데 군사비를 적게 냈다면서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01:00집권 일기 때 한국에 100억 달러를 요구했다고 말하면서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인상을 압박했습니다.
01:10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시 뉴스입니다.
01:11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01:16약 넉 달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놓이게 됐는데요.
01:19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01:22김지옥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직접 출석하는 건가요?
01:26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2시간쯤 뒤인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방법원 321호 법정에서 열립니다.
01:37심리는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많습니다.
01:41앞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심판에 출석할 거라고 밝혔는데
01:45지난 1월 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01:49이번에도 본인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 직접 소명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01:54특검은 구속이 필요한 이유로 도망의 우려와 증거인멸 등 크게 두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01:59그동안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와 재판 절차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했다며
02:04앞으로도 사법 절차에 불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02:08또 참고인에 대한 진술 회유 시도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를 상세히 적시한 만큼
02:14증거를 인멸하고 하급자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02:19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비화폰 기록 삭제가 실제로 이뤄지지 않아
02:25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등 적용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02:30영장심사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02:33네, 구속심사 결과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02:41지난 1월 첫 구속심사 당시엔 33시간이 걸렸습니다.
02:45어제 특검팀은 영장심사가 끝난 뒤 윤 전 대통령이
02:48서울구치소나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유치장소에서
02:51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02:54법원은 오늘 영장심사와 내일 윤 전 대통령 재판이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해
02:59보완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03:01법원은 어젯밤 8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03:05일반 차량의 법원 경례 출입을 금지하고
03:08법원 구성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습니다.
03:12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SBS 김지욱입니다.
03:15내란 특검팀의 혐의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나선 가운데
03:21김건희 특검팀과 최상병 특검팀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3:26취재기자 연결합니다.
03:28김진우 기자, 김건희 특검은 오늘 산부토건 전 대표를 소환했죠?
03:32김건희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정창래 산부토건 전 대표와
03:38오일록 산부토건 현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03:42앞서 어제는 신규철 산부토건 전 경영본부장과
03:44유라시아 경제인협회의 양용호 회장을 소환조사했는데요.
03:48내일 이일준 산부토건 회장까지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03:52산부토건 주가 상승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3:56특검팀은 어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04:022024년 총선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첫 강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04:07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04:12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
04:16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04:19동시에 경찰청과 춘천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습니다.
04:23특검팀은 통일교 지도부의 해외 도박 의혹 관련 기록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는데
04:29통일교 측의 윤핵관 상대 수사 무마 로비 의혹을 들여다보려는 걸로 보입니다.
04:35최상병 특검팀의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04:41최상병 특검팀은 박정은 전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2심 재판에 대한 항소 취하를 결정했습니다.
04:47임행한 특검은 원심 판결과 객관적 증거, 항소 이유가 타당한지 등을 검토한 결과
04:53항소 취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04:56그러면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만큼 공소를 유지하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05:04항소 취하가 접수되면 소송 절차가 종료되고 박 대령의 1심 무죄 판결도 확정됩니다.
05:11특검팀은 어제 전 경북경찰청 수사부장 A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05:17A 씨는 수사부장 시절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최상병 사건 초동 조사 기록을
05:23군 검찰단이 회수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조율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05:29특검팀은 모레 대통령 경로설과 관련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05:36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SBS 김진우입니다.
05:40서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오늘도 불법더위가 기승을 부르겠습니다.
05:46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도 예보되어 있는데 자세한 소식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5:51안수진 캐스터
05:52네, 지도를 보시면 서쪽 지역이 폭염 경부로 뒤덮여 있습니다.
05:59동풍이 산맥을 타고 넘어가면서 서쪽 지역의 폭염이 극심해진 건데요.
06:04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 37도로 7월 상순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던 어제 낮만큼 기온이 오르겠고요.
06:12광명의 낮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치솟겠습니다.
06:15반면 동풍이 불어드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의 낮 기온 29도에 머무는 등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06:24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집니다.
06:27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는데요.
06:30오늘은 인천과 경기 남부 서해안, 제주와 경북 남부 동해안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06:35양은 5에서 많게는 40mm, 제주 지역은 60mm가 넘는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06:41특히 소나기가 내릴 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겠고요.
06:46또 짧은 시간 강하게 쏟아지기도 하겠습니다.
06:50오늘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겠고요.
06:52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 매우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06:57다른 지역의 낮 기온도 살펴보시면 서쪽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덥겠고요.
07:03동쪽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07:09당분간 불볕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07:12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07:16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날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07:19이렇게 예년보다 일찍 폭염이 시작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07:277월 상순인데 어제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2위를 기록하면서 전력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7:34보도에 김관진 기자입니다.
07:37치매나 뇌졸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모인 데이케어 센터입니다.
07:43더위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아침 문을 열 때부터 에어컨을 틀어놓습니다.
07:49엘리베이터에 더워서 부채 부채고 현관문을 열고 딱 들어오면 시원해요.
07:57실내 온도는 26도를 유지하고 선풍기도 함께 돌리며 온열 질환 예방에 신경 씁니다.
08:04사용을 안 할 수가 없어요.
08:05잘 드신다고 해도 더위, 열이라든지 습한 환경에 취약하시기 때문에
08:11가정집에선 거의 온종일 에어컨을 켜두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08:17밤에 또 잘 때도 항상 에어컨 예약을 해놓고 몇 시간 정도는 틀다가 꺼지게끔
08:22아이들이 학교 갔다 돌아오면 땀에 흠뻑 젖어가지고 바로 에어컨 틀고
08:26번화가 상점들 중에는 냉방기를 튼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곳도 많습니다.
08:33불법이지만 폭염 속에 손님을 들이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다고 합니다.
08:38이렇게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오후 5시 10분 최대 전력 수요는 95.99기가와트까지 치솟았습니다.
08:46그제 93.4기가와트로 역대 7월 최고였는데 하루 만에 기록을 깼습니다.
08:54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고 97.1기가와트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09:01다만 어제 전력 공급 예비율은 10% 안팎을 유지하며 전력 수급에 차질은 없었습니다.
09:08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빨리 최대 전력 수요가 90기가와트를 넘어서며 전력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09:16한국전력은 1.6기가와트 규모의 추가 예비 전력을 확보하고
09:20오는 9월까지 2만 5천여 명을 투입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09:26또 열덤 현상과 태풍 북상, 흐린 날씨 등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전력망에서 탈락하는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훈련도 진행했습니다.
09:36최악의 경우라도 지난 4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정전 사퇴는 막을 수 있게 대비하고 있다는 게 전력 당국의 설명입니다.
09:48SBS 김관진입니다.
09:52안철수 의원 사퇴 이후 공석이 된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이 임명됐습니다.
10:00안철수 의원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이틀 만입니다.
10:03이경원 기자입니다.
10:06윤희숙 여의도 연구원장의 새 혁신위원장 임명은 안철수 의원이 당 지도부에 반발하며 사퇴를 선언한 뒤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10:17우리 당이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미심 속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0:29안 의원 사퇴로 커진 당내 파열음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서둘러 인선에 나선 것으로 읽힙니다.
10:36앞서 윤희숙 신임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쇄신의 동력을 상실해 방전된 배터리 상태다 당명 빼고 다 바꾼다는 각오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10:49하지만 국민의힘이 안팎으로 처한 정치 방정식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상황.
10:57밖에서는 특검이 국민의힘 인사들을 향해 출국금지와 압수수색 조치 등으로 사법의 칼날을 겨누고 있고
11:04안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혁신위원장 사퇴로 자중질환까지 겹치면서 풀어야 할 난제가 캬캬이 쌓였습니다.
11:12이른바 외후 외환 속 국민의힘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만큼
11:17이를 극복할 동력 회복이 제1과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11:22국민의힘은 새로운 혁신위 가동과 함께 차기 리더십을 최대한 빨리 구축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습니다.
11:29이를 위해 다음 달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의 선거관리위원장으로
11:34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11:40SBS 이경환입니다.
11:41지난 3월과 5월 해상에서 표류 중 구조된 북한 주민 6명을 정부가 오늘 오전 동해에서 송환했습니다.
11:50북한은 유엔사를 통해 송환 의사를 전달할 때는 답이 없었지만
11:54인계 지점에는 경비정을 내보내 주민들을 인수했습니다.
11:58안정식 북한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12:00정부가 동해와 서해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6명을 오늘 오전 해상으로 송환했습니다.
12:11통일부는 오늘 오전 9시쯤 동해 북방한계선에서 북한 주민 6명을 목선에 태워 북한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12:19송환 시점에 북한 경비정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으며 북한 목선이 자력으로 귀환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12:27지난 3월 북한 주민 2명이 서해상에서 지난 5월에는 북한 주민 4명이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됐지만
12:35북한이 지금까지 이들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히지 않아 송환이 지체되어 왔습니다.
12:42오늘 북한 주민들이 타고 간 목선은 동해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들의 선박입니다.
12:47통일부는 서해구조 목선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능했으며
12:52동해구조 목선은 점검 결과 운항이 가능해 북한 주민들의 동의하에 6명 전원을 동해구조 선박으로 함께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13:02정부는 지난주부터 유엔사 북한군 채널을 통해 오늘 북한 주민들을 송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13:09북한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13통일부는 북한 주민들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자유의사를 밝혔다며
13:18유엔사 측을 통해서도 이들의 자유의사를 여러 차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13:25SBS 안정식입니다.
13:28금융당국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13:35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불거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한 건데요.
13:40하이브 측은 법률과 규정을 준수했다는 점을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3:45박현석 기자입니다.
13:49방시혁 의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상장할 계획이 없다며 주식을 팔게 하고
13:58이면에서 상장을 추진해 2천억 원에 달하는 상장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14:06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최근 방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고 증선위에 관련 의견을 넘겼습니다.
14:18증선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데 자본시장조사심의위 결정이 뒤집히기는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14:27검찰 고발은 금융당국이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입니다.
14:33금융당국에 따르면 방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에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넘겨받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14:43그러면서도 하이브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며 가격을 좋게 쳐줄 테니 주식을 해당 사모펀드에 팔도록 유도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14:53주주들은 주식을 팔았고 방의장은 상장 이후 사모펀드의 주식 매각 차익 가운데 2천억 원가량을 정산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15:04당시 방의장과 사모펀드 간 계약은 한국거래소 상장심사와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소 제출 과정에서 모두 누락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15:14금융당국은 방의장이 상장 이후 대주주 등이 일정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보호 예수를 우회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동원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15:26하이브 측은 이번 일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5:38SBS 박현석입니다.
15:42우리나라에 25% 관세를 예고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방위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15:48한국은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인상을 압박했습니다.
15:55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15:56백악관에서 강렬 회의를 주재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언급하다 갑자기 한국 얘기를 꺼냈습니다.
16:07미국이 한국을 재건했는데 한국은 군사비를 적게 냈다면서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6:14주한미군 주둔 비용, 즉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16:30트럼프는 집권 일기 때 한국에 1년에 100억 달러를 요구했다가 30억 달러 인상에 동의했지만
16:37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6:44하지만 트럼프는 2019년 당시 50억 달러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16:56또 2만 8천명 정도인 주한미군수를 4만 5천명이라고 이번에도 부풀려 언급했습니다.
17:02다만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의 10배가량인 100억 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해왔습니다.
17:21상호 관세 부과 이후 방위비 문제를 꺼낸 건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17:28워싱턴에서 SBS 김용태입니다.
17:33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도 새로운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습니다.
17:37반도체에도 곧 관세를 부과하고 구리는 50%, 의약품에도 최대 20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나섰습니다.
17:46김범주 특파원입니다.
17:46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에도 곧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55정확한 일정이나 관세율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17:59우리나라는 작년 미국으로 반도체를 107억 달러, 우리 돈으로 15조 원 수출했습니다.
18:05자동차와 일반 기계에 이어서 세 번째로 많은 품목입니다.
18:09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반도체에 관세를 물릴 경우에 단기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물론이고
18:15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첨단 기업들도 적지 않은 부담을 갖게 될 전망입니다.
18:21트럼프 대통령은 또 구리의 50%, 의약품에도 최대 200%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18:28부과 시작은 8월 1일이 될 전망입니다.
18:42우리나라는 작년에 미국으로 의약품은 2조 원, 구리는 7천억 원을 수출했습니다.
18:47구리에도 관세가 부과된다는 소식에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몰려들면서
18:52국제 구리 가격이 13% 뛰어올라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18:58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로 정해진 관세 시한은 이번엔 지키겠다고 다시 말했습니다.
19:12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도 이틀 안에 관세 서한을 받을 수 있고
19:16다른 20개국 정도에도 곧 서한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21뉴욕에서 SBS 김범주입니다.
19:23미국 텍사스 중부 내륙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 사태 사망자가 110명으로 늘었습니다.
19:31텍사스주 정부에서 집계한 실종자만 170명이 넘어 인명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9:38현재 시간으로 8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텍사스 중부 커카운티 일대에 덮친 폭우와 홍수 사태 이후
19:45나흘째인 이날까지 모두 11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19:50그레그 에버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 수가
19:55161명, 다른 지역에서 보고된 12명까지 합치면 총 17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20:05수면 유도제로 알려진 애토미데이트에 기존 마약 성분을 넣어서
20:09전자담배 형태로 유통하려던 일당이 국정원에 적발됐습니다.
20:13전자담배가 일상화한 상황에서 자칫 신종 마약이 광범위하게 퍼질 뻔했습니다.
20:19지난 5월 말 한 남성이 가방을 끌고 인천공항을 빠져나옵니다.
20:29CCTV 속 남성은 31살 싱가포르인 아이번 씨.
20:33서울 강남의 헤드헌팅 회사를 차려놓고 사업가 행세를 했지만
20:36알고 보니 애토미데이트에 코카인을 섞어 만든 신종 마약을
20:41국내에 몰래 들여와 유통시키려 한 일당의 총책이었습니다.
20:46아이번 씨를 포함해 일당 4명은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20:49검거됐는데 이 신종 마약을 우리나라에 매월 2만 개,
20:53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을 유통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59국가정보원과 현지 수사당국은 검거 과정에서 5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21:04합성 마약 카트리지 4,900여 개 등을 압수했습니다.
21:09애토미데이트는 수면 유도제로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데
21:12마약류로 지정돼 있진 않습니다.
21:15재작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약물에 중독된 채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21:20이른바 롤스로이스남도 애토미데이트를 복용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21:25유전성이라든지 탐닉성이 발생되고 있다는 보고들이 나타나고 있잖아요.
21:30향정신성 약품이나 마약이랑 같이 투약하게 되면
21:33그 효과가 훨씬 극강화되죠.
21:36유엔 마약범죄사무소는 지난 5월
21:38성분과 함량을 알 수 없어
21:41인체에 치명적인 전자담배형 애토미데이트가
21:44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고
21:46케타민 등 합성 마약 성분이 혼합된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며
21:51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21:53SBS 김수영입니다.
21:56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21:59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22:02이 교사는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22:05학생에게 SNS로 연락해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22:09추가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22:12송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22:17도내 한 초등학교
22:18이 학교 기간제 교사 20대 A씨가
22:20학생 비양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2:24비양 부모는 A씨가 근무 기간이던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22:2810차례에 걸쳐 비양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2:31또 임기가 끝난 지난 2월에서 3월 사이
22:34비양에게 SNS로 만남을 요구했다며 반발했습니다.
22:49비양 부모는 지난 3월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22:52A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22:54경찰은 A씨를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22:57지난달 검찰에 넘겼습니다.
23:00그런데 추가 피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23:03학교 측은 신고 당시인 지난 3월
23:05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추가 피해가 없었다는 입장이었지만
23:09비양 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실을 알리면서
23:12논란이 커졌고 결국 최근 무기명 설문조사가 다시 실시됐습니다.
23:17이 과정에서 추행 목격 진술 등의 답변 13건이 나온 겁니다.
23:22학교는 경찰 수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명 조사를 추가로 실시했고
23:26최종 17건의 성추행 관련 응답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23:29해당 학교는 피해 사실이 정리되는 대로
23:47경찰에 추가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23:50한편 A씨는 학교를 통해 비양에 대한 행위는 일부 인정하지만
23:54추가 성추행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3:56지원뉴스의 송승헌입니다.
24:00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24:0420대 남성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24:06경찰이 권총 오발 사고를 낸 걸로 확인됐습니다.
24:10공포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4:12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24:15KNN 최한솔 기자입니다.
24:20지난 5일 20대 A씨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창원의 이 미용실을 찾아
24:24흉기를 휘둘렀습니다.
24:26어머니는 중상을 입었고 말리던 손님 2명도 다쳤습니다.
24:31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현장에서 A씨를 제압했습니다.
24:37형사에게 피의자를 인계하고 철수까지 이상 없이 마무리된 순간
24:41갑자기 철수 과정에서 권총이 발사됐습니다.
24:43순찰차 안에서 여경이 들고 있던 389경 권총 방아쇠가 당겨진 것입니다.
24:57이 때문에 장전된 공포탄이 경찰의 발을 향해 그대로 발사되면서
25:02해당 경찰은 발목에 화상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25:05사격을 위해 당겨둔 공이치기를 제자리로 돌리면서 안전막이를 채워야 하는데
25:10실수로 방아쇠가 당겨진 것입니다.
25:13보호 체제라든지 권총 같은 거
25:16카킹되고 있을 때 빼는 방법이라든지
25:19방아쇠가 안 당겨졌을 때 하는 방법
25:21경찰은 해당 직원에게는 별다른 징계는 하지 않기로 하고
25:26일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했습니다.
25:30KNN 최한솔입니다.
25:32유럽도 폭염 피해가 확산하면서 각국이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25:38그리스에선 유명 관광지 아크로폴리스가 오후 시간 문을 닫았고
25:42폴란드에서는 강이 말라붙어 농업용수 확보 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5:48마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25:51한낮, 그리스 아테네의 유명 관광지 아크로폴리스의 출입문이 굳게 닫힙니다.
25:58그리스내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자
26:01폭염으로 관광객들이 쓰러지는 걸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26:05아크로폴리스의 경우 그늘이 없는 바이언더 꼭대기에 위치해 있어
26:08관광객들이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26:11그리스 당국은 지난 6일부터 40도 넘는 폭염이 이어지자
26:24야외 육체노동 종사자와 음식배달업 종사자 등 고온에 취약한 노동자들에게
26:29이미 강제 휴무를 명령한 상태입니다.
26:32중부유럽에 위치한 폴란드는 기록적인 폭염에 극심한 가뭄까지 겹쳐
26:36강물이 말라붙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26:39폴란드 최대강인 비스툴라강의 수위는 13cm라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떨어졌고
26:44일부 지류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26:47농업용수 부족은 물론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6:52프랑스와 세르비아에선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26:56프랑스 남부 레펜 미라보에선 들불이 확산하면서
26:59근처 마르세유 공항이 일시 폐쇄됐고
27:02오드 지역에선 산불로 지역 고속도로 통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27:07세르비아에선 지난 24시간 동안 200건 넘는 산불이 발생해
27:11한 명이 목숨을 잃는 등 유럽 각국이 다양한 폭염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7:17파리에서 SBS 곽상은입니다.
27:20계속되는 폭염에 특히 위험한 사람들이 독거노인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입니다.
27:28폭염이 계속되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27:32폭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예배된 만큼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27:38서동균 기자입니다.
27:41무더위를 뚫고 좁은 비탈길을 지나 도착한 71살 오정만 씨 집.
27:46간호사가 먼저 혈압과 혈당을 체크합니다.
28:05무더운 날 조금이라도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도록 시원한 팔토시와 목수건도 준비했습니다.
28:11오 씨처럼 혼자 사는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장애인들은 폭염 취약계층으로 지자체의 관리를 받습니다.
28:30서울에만 28만 5천여 명.
28:33이 가운데 88%는 65세 이상 노령층입니다.
28:36최근 30년간 서울에서 기온이 33도를 넘은 날은 평균 열흘이었는데 최근 10년간만 보면 14일로 점차 늘고 있습니다.
28:47폭염 일수가 늘면 인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28:51중국과학원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폭염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높이고 특히 연속해서 올 경우 더 치명적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28:59폭염 사흘째까지 10% 미만이었던 초과 사망률이 나흘째인 10%, 닷새째가 되자 51%까지 치솟은 겁니다.
29:09특히 폭염이 열흘째 이어질 땐 고령자와 여성, 야외 근로자들의 심혈관 질환 초과 사망률이 각각 94, 104, 149%로 급증하면서
29:19전체 인구의 초과 사망률인 8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29:37올해 폭염이 더 강해지고 길어질 걸로 예보된 만큼 인명피해가 없도록 취약자들을 더 살펴야 합니다.
29:44SBS 서둠길입니다.
29:48오늘의 주식시황을 최민지 씨가 전해드립니다.
29:54NH투자증권입니다.
29:56전을 급등했던 국내 증시가 오늘장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0:00미국발 관세 이슈를 소화하며 지수 상단이 다소 제한된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는데요.
30:06한편 오늘 시장에서는 방산주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30:10이재명 대통령이 방산의 날을 맞아 K-방산 육성 의지를 발표한 데다
30:15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위비 부담에 대해서 언급하자 LIG NEX1 등 방산주들이 일제히 강세입니다.
30:23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14.12포인트 상승한 3,129.07을 코스닥은 2.68포인트 오른 786.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0:34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30:41업종별로는 오늘 증권업이 5% 이상 급등하고 있습니다.
30:46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향상인데요.
30:49삼성전자가 오늘도 1%대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30:52방시혁 의장의 검찰 고발 소식에 하이브 역시 부진한 모습입니다.
30:57한편 이마트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의 7%대 급등하고 있고
31:01W게임즈도 3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식에 강세입니다.
31:07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1원 10전 오른 1,374원 30전에 거래되고 있고
31:133년 만기 곳곳의 금리는 2.47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1:18지금까지 NH투자증권이었습니다.
31:27주택연금 신규 가입
31:57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로
32:04통상 집값이 더 오른다는 기대가 커질 때는
32:06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줄어들고 매매 차익을 노리는 분위기가 강해집니다.
32:12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작 갤럭시 Z 플립 폴드7이
32:16오늘 밤 미국 뉴욕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32:19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32:21한국시간 밤 11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를 진행합니다.
32:27출시 예정인 제품은 갤럭시 Z 플립7, 플립FE, Z 폴드7, 갤럭시 워치8 기본 모델, 갤럭시 워치8 클래식 모델입니다.
32:37특히 폴드 신제품은 역대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며 강력한 인공지능 기능을 갖춰
32:43갤럭시 S 시리즈 울트라에 준하는 성능이라는 설명입니다.
32:47외신 등에 따르면 Z 폴드7은 접었을 때 기준 두께 8.9mm의 8인치 디스플레이, 무게 215g으로 예측됩니다.
32:58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갤럭시 S25와 마찬가지로
33:03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하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33:07또 겹쳤을 때 화면 주름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힌지 기능을 대폭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3:14경제 365였습니다.
33:17중국의 한 유치원 원생들이 집단 납죽독 진단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33:23그런데 그 원인이 아이들 급식에 들어간 미술용 물감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33:30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입니다.
33:32어린아이 이와 잇몸이 새까맞습니다.
33:38복통을 호소하고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33:44중국 간수성 텐스윗이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원생 수십 명에게 비슷한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33:51동네 병원에서 식중독이라 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학부모들은 대형 병원을 찾았고 납중독이란 결과지를 받아들었습니다.
34:02원하 수십 명이 납중독 진단을 받자 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34:17해당 유치원 주방 CCTV 화면입니다.
34:20떡에 색깔을 내기 위해 넣는 이 재료 다름 아닌 물감이었습니다.
34:26심지어 용기엔 식용불가란 표시까지 돼 있었는데 음식 두 종류에서 식품안전 기준의 2000배 이상의 납이 검출됐습니다.
34:36이렇게 만들어진 음식은 언뜻 봐도 이상할 만큼 색깔이 선명합니다.
34:42유치원생 251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90%가 넘는 233명의 혈중 납수치가 기준치 초과였고
34:53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으로 중증 납중독에 해당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34:59이 유치원은 그동안 SNS에서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한다고 홍보에 온 걸로 드러났습니다.
35:14당국은 물감 사용을 지시한 원장과 투자자 등 8명을 형사구류하고 무관용 원칙 적용을 약속했습니다.
35:28유치원 급식에까지 어처구니 없는 식품 사고가 터지면서 중국 사회의 먹거리 불안감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35:36베이징에서 SBS 권란입니다.
35:38식물들은 자신만의 향기를 내뿜으며 주변과 소통을 합니다.
35:45중견인 이정록 사진작가는 이런 식물 특유의 향기를 빛으로 표현해서 카메라 렌즈에 담아냅니다.
35:52이주상 기자입니다.
35:56작은 웅덩이가 푸른 하늘을 가득 담았고 찬란한 빛으로 둘러싸였습니다.
36:03주변은 낮은 키의 풀들이 초록과 보랏빛으로 퍼져 있습니다.
36:08전남 순천 주하모에 물이 빠지면 그 짧은 틈을 타고 식물들이 생명의 에너지를 분출합니다.
36:17작업실 부근 숲길을 오가며 자연을 관찰하던 작가는 나무들이 자신만의 향기를 내뿜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36:26주변의 식물이나 곤충들과 소통하는 자연의 언어인 겁니다.
36:31그 향기를 카메라 렌즈에 담았습니다.
36:36나주호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무는 수위가 올라가면 물속으로 잠기게 될 것을 아는지 핑크빛으로 자신의 절정을 막고 있습니다.
36:45식물들이 내뿜는 그런 존재의 향기들 이런 것들을 제가 시각하려고 시도한 작품들입니다.
36:55식물들이 내뿜는 향기가 화려한 것만은 아닙니다.
36:59가시던 물에 갇혀 옴짝달싹 못한 채 숨이 막혀가는 매화나무는 잿빛으로 구조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37:07주변에 있는 흔한 나무나 풍경들 그리고 물질성이 갖고 있는 그런 현상 너머에 있는 조금 더 근원적이고 비가시적인 그런 느낌들
37:18그런 것들을 저희 형식으로 좀 표현하고자 하는 게 저희 작업의 목적입니다.
37:23자연의 향기에 취한 작가는 해질녘부터 밤까지 긴 시간을 장노출로 촬영해 그 향기를 카메라 렌즈에 담아냈습니다.
37:33색채 조명에 옷을 입은 식물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37:39빛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37:42SBS 이주상입니다.
37:45수도권 뉴스입니다. 화려한 연꽃은 대표적인 여름꽃으로 알려져 있지요.
37:51국내 최대의 연꽃 정원인 양평세미원에서 화려한 연꽃 문화재가 열리고 있습니다.
37:57유영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37:58연못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기품있고 우아한 자태로 고운꽃을 피워냅니다.
38:09홍련의 화려하고 풍성한 연분홍빛 꽃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38:15영꽃, 내 마음의 담따를 주제로 양평세미원에서 연꽃 문화재가 열리고 있습니다.
38:364개의 큰 연못 위를 화사하게 수놓은 홍련과 백련 등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38:45야외 음악회를 비롯해 연잎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38:51무더위 속에서도 주말 하루 평균 3천여 명, 주중 1,200여 명이 세미원을 찾고 있습니다.
38:57양평군은 경기도 지방정원 1호인 세미원과 주변 두물머리, 가정호를 엮어서 면적을 확대해 국가정원으로의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9:19세미원에서는 연꽃, 두물머리에서는 느티나무와 문화, 자연생태, 그리고 가정호에서는 식생하는 자연식물을 주제로 하는 국가정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9:33양평세미원 연꽃 문화재는 다음 달 10일까지 열립니다.
39:38SBS 유용수입니다.
39:39호주 멜버른 근처 소도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시댁 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점심을 대접했습니다.
39:54별거 중인 남편은 초대를 받고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39:58이들은 다음 날부터 중독 증세를 보이다 3명이 숨졌고, 한 명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40:05점심 메뉴인 비프 웰링턴에 들어간 맹독성 버섯이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정작 요리한 여성은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40:15지난 2023년 7월, 호주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린 독버섯 살인사건입니다.
40:21살인 혐의로 기소된 50세 에린 패터스는 독버섯을 일부러 넣은 게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40:29하지만 배심원단은 6일간의 평이 끝에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40:35패터슨이 버섯 채취에 대한 증언을 번복하고, 독버섯 건조에 사용한 걸로 추정되는 식품 탈수기를 폐기하는 영상이 공개된 게 결정적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40:57패터슨은 최대 무기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 선고일은 아직 미정입니다.
41:02재판 내내 기묘한 범행수법이 대중의 관심이었지만, 가족 간 벌어진 비극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41:18아직 항소기회가 남아있지만, 방송가에선 이미 이 사건을 다룬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제작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41:27SBS 김경희입니다.
41:57기상캐스터 배혜지
41:59기상캐스터 배혜지
42:01기상캐스터 배혜지
42:03기상캐스터 배혜지
42:05기상캐스터 배혜지
42:07기상캐스터 배혜지
42:09기상캐스터 배혜지
42:11기상캐스터 배혜지
42:13기상캐스터 배혜지
42:15기상캐스터 배혜지
42:17기상캐스터 배혜지
42:21서쪽 지역의 폭염이 극심합니다.
42:42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 37도로 7월 상순 여때 최고기온을 경신했던 어제와 비슷하게 기온이 오르겠고요.
42:51광명의 낮 최고기온 38도까지 치솟겠습니다.
42:55반면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의 낮 기온 29도에 머무는 등 더위가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43:03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불안정이 심해집니다.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텐데요.
43:08오늘은 인천과 경기 남부 서해안, 제주와 경북 남부 동해안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43:14양은 5에서 많게는 40mm, 제주에는 60mm 이상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43:21오늘 전국 하늘 맑게 드러나겠고요.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43:28지역별 낮 기온 자세히 보시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최고기온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덥겠고요.
43:35동쪽 지역의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43:42당분간 불볕 더위에 건강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43:4612시 뉴스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