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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첫 소식 임찬종 법조전문기자가 전하겠습니다.
01:00구속 취소로 풀려난 지 넉 달 만이자 특검이 수사를 개시한 지 22일 만입니다.
01:06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은 어젯밤 9시쯤 끝났습니다.
01:12오늘 두 번째 구속 심사 받으셨는데 신경 어떠신가요?
01:16윤 전 대통령은 신문 막바지에 20분 정도 직접 최후 변론에 나서
01:21특검 측에서 변호사까지 공격한다. 고립 무언 상황이라 혼자 싸워야 한다.
01:28총기 보여주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와전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33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시 수임번호는 1차 구속대와 동일한 10번으로 지정됐는데
01:39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43내란 특검팀은 오늘은 내란 혐의 재판이 있기 때문에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01:48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내일 오후 2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01:55그러면서 수사 방식은 사회 일반 인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02:00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02:04다만 그 외에는 다른 피의자와 달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2:10구속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할 경우
02:13다른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강제 구인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02:19SBS 임찬종입니다.
02:21윤석열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02:26오늘 예정됐던 재판에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02:30그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연결해서
02:33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2:36김지욱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에 구속 수감돼서
02:39거기서는 두 달 가까이 지낸 적이 있었는데
02:41그래도 그때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잖아요.
02:43그럼 그때랑 지금이랑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02:46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9일 구속 수감돼서
02:533월 초 구속 취소될 때까지
02:55이미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한 차례 지낸 적이 있었는데요.
03:01그 당시 현직 대통령 신분에서 구치소 밖으로 나갈 땐
03:04경호처 차량이 붙는 등 경호가 이뤄졌지만
03:06전직 대통령이 된 지금 상황에선
03:09구치소 밖으로 나갈 때도 경호가 이뤄지진 않습니다.
03:12다만 이 점을 제외하고는 예전과 같습니다.
03:16윤 전 대통령은 TV와 사물함, 싱크대를 갖춘
03:198제곱미터 남짓한 독거방에서 지내고
03:22일반 제소자들과 동선을 분리해
03:24식사와 샤워, 운동도 혼자 합니다.
03:27에어컨은 구비되어 있지 않고
03:28선풍기도 마음대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03:32윤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구속 심사 결과를 기다리다
03:35인치된 장소에서 잠을 잤고
03:37이후 머그샷 촬영과 지문 채취, 수영복 환복 등
03:42일반 수영자와 같은 절차를 거친 걸로 알려졌습니다.
03:47그리고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03:48윤 전 대통령은 오늘 내란 사건 재판에는 나가지 않았는데
03:52그럼 그 재판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03:57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04:0010차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04:04오후에 구치소에서 변호인 접견만 진행했습니다.
04:08앞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작성해
04:13재판부에 제출한 걸로 파악이 됐는데요.
04:15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부속된 지 8시간밖에 되지 않은 사람을
04:19재판에 부르는 게 적법한지 의문이라며
04:21재판 진행 중단을 주장했습니다.
04:24반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며
04:28구인장 발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04:32재판부는 증인들이 모두 참석한 점 등을 이유로 오늘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04:38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SBS 김지욱입니다.
04:41그럼 법원이 왜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지 그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4:49영장심사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과 내란 특검팀 사이에 법리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04:55법원이 결국 특검팀의 손을 들어준 건 윤 전 대통령 최측근들이 진술을 바꾼 게
05:01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05:04권재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5:08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구속영장 발부를 위해 주력한 부분은 증거인멸입니다.
05:15특검 출범 직후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비아폰 삭제 지시,
05:19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같은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부터 규명해 나간 것도
05:25이를 위한 사전 포석이었습니다.
05:27관련 입증 자료가 이미 확보된 상황인데다 혐의 자체가 증거인멸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05:35범죄 혐의 소명과 증거인멸 우려 등 대표적 구속사유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 건데
05:41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최측근들의 진술 변화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05:46특검팀은 영장심사에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05:52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의 진술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의 입회 여부에 따라 달라졌다며
05:59윤 전 대통령의 회유 압박 주장을 펼쳤습니다.
06:04불구속 상태가 지속될 경우 핵심 증거가 오염될 가능성을 부각한 겁니다.
06:09변호인 측은 변호사 조력을 받지 못해 도와준 것일 뿐이고
06:13비아폰 삭제 지시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며
06:17증거인멸 우려를 차단하려 했지만 재판부의 의심까지 없애지 못했습니다.
06:24여기에다 윤 전 대통령 측이 구속영장에 적시된 5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06:29도리어 증거인멸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06:34특검은 5개 혐의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범행 은폐와
06:37처벌 회피 목적과 연결시키며 사법 방해로 규정했는데
06:41이 역시 사법 절차를 중시하는 법원의 영장 발부 필요성을 강조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06:49SBS 권준희입니다.
06:52구속 취소로 풀려났다가 다시 수감되기까지 지난 넉 달 동안
06:57윤 전 대통령은 내란 사건의 피의자면서도 자유롭게 활동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07:03경찰 소환에는 응하지 않은 채 자신의 지지층을 향한 발언만 했고
07:08비상계엄으로 힘들었었던 국민에게는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07:14조윤아 기자입니다.
07:15지난 1월 19일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07:23곧바로 서울 구치소 독방에 수용돼 수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07:28하지만 3월 7일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07:32수감 생활은 51일 만에 끝났습니다.
07:35법원이 구속 기간을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며
07:39구속 취소를 결정한 데 대해 검찰이 항고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07:43다른 내란 가담자들은 모두 수감된 상태인데
07:46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만 석방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07:52이후 윤 전 대통령은 반바지 차림으로 서초동 자택 인근 상가를 활보하거나
07:56한강변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07:59대선 직전엔 공개적으로 부정선거 관련 영화까지 관람했습니다.
08:03자연인으로 지내는 124일 동안 국민에 대한 사과는 물론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없었습니다.
08:17경찰의 소환 요구엔 모두 불응했고
08:19재판을 오가면서도 국민을 대신에 문든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으면서
08:24자신의 지지층만 바라보는 발언만 했습니다.
08:35특검팀과도 사사건건 충돌했습니다.
08:39소환 시간부터 출석 방식, 심지어 조사자 자격까지 문제 삼았습니다.
08:43계엄에 대한 반성의 기미조차 없이 4개월 넘게 이어졌던 자유로운 생활도
08:49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08:52SBS 조윤아입니다.
08:55지금까지 내용 한성희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08:59내난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한 만큼 수사에 속도를 더 낼 걸로 보이는데
09:04어떤 부분에 집중할 걸로 예상됩니까?
09:07특검은 일단 20일 이내 이번 구속영장에 적용된 혐의들에 대해서는
09:11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해야 합니다.
09:14이후 수사해야 할 혐의 가운데 가장 중요한 건 두 가지입니다.
09:17외환죄와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입니다.
09:21문제는 두 가지 모두 앞서 기소된 내란 혐의보다는
09:24수사하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09:27왜 그런지 하나씩 나눠서 볼게요.
09:29먼저 방금 얘기한 외환 혐의.
09:31여기에서 수사가 만만치 않은 이유는 왜 그런 겁니까?
09:35우선 외환 혐의의 경우 특검법에는 무인기 침투 등의 방법으로
09:40북한의 공격을 유도한 혐의와
09:42이를 통한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또는 군사 반란을 일으킨 혐의가
09:47수사 대상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09:49이 혐의에 적용되는 외환유치죄는
09:51외국가 공모해서 전투 행위를 벌이거나
09:54대한민국에 맞서는 경우를 처벌하는 조항입니다.
09:57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이 북한과 공모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합니다.
10:03또 적용 가능한 건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치는 자를 처벌하는
10:07일반 이적죄 조항인데요.
10:10윤 전 대통령이 고의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고
10:12무인기 침투를 지시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게 관건입니다.
10:16그런데 북한과의 공모 여부나
10:18애초부터 북한 도발을 유도하려는
10:20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10:23특검 입장에선 더 어려운 과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28그리고 앞서 얘기했던 것 중에 또 다른 하나가
10:30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
10:34이건 어떤 부분이 쟁점입니까?
10:37표결 방해 혐의의 핵심은 윤 전 대통령과
10:40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모 여부입니다.
10:42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전 대통령이
10:45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계엄 해제 의결에 참석하지 말라고 요구했는지
10:50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에 따라 표결에 불참한 것인지
10:53여부를 규명하는 것입니다.
10:55야당 의원들이 수사 대상에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인데요.
10:59그런데 국민의힘 측이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고 있어서
11:02수사 전개 과정에서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11:06게다가 민주당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11:08계엄에 동조한 사실이 수사로 확인되면
11:11정당 해산을 청구하거나
11:13또 국고 보조금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서
11:16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갈등이 과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11:20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한성희 기자였습니다.
11:26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했고
11:30국민의힘은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11:33특검 수사가 이제 국민의힘 인사들로 확대되면서
11:36국민의힘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11:39이 내용은 손혜관 기자와 취재했습니다.
11:43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민주당은 상식적 결정이자 사필귀정이란 반응을 내놨습니다.
11:49하루빨리 내란숙의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용을 내려서
11:56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의 위험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12:01계엄명문을 위해서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죄 의혹도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했습니다.
12:07국민의힘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의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12:11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12:17국민 여러분께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12:23그러면서 수사와 재판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12:283대 특검의 수사가 한덕수 전 총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구여권 인사들과
12:34윤상현, 김성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로 번지자 국민의힘에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2:40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다고
12:44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1번이 될 줄은 아마 다 예상을 못하셨던 것 같아요.
12:50어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선 당 지도부가 특검 대응 TF를 당내 만들자는 제안을 했는데
12:55한 의원은 의원들의 호응이 별로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12:59다른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고 몇 마디 말들하고 끝나는 게 의총의 현실이라고 토로했습니다.
13:05어제 출범한 당 혁신위원회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행을 바로잡지 못하고
13:10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데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는 내용의
13:14대국민 사재문을 당원당규에 명시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지만
13:18특검 전국으로 갈수록 뒤숭숭해지는 국민의힘에서
13:21과거와의 단절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13:25SBS 손형안입니다.
13:26이번에는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13:31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돼서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른 김 모 씨가
13:36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던 지난 4월에 출국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13:41김 씨는 출국하기 전 자신의 주변 사람에게 정권이 바뀌고 특검이 출범하면
13:48자신은 한국에서 살 수 없을 거라며 외국으로 나가겠다고 말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13:54원종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13:58김건희 여사의 오래된 측근으로 자신이 설립한 벤처기업에 대기업들이 180억 원을 투자해
14:05이른바 집사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 모 씨.
14:09김 씨는 지난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나고
14:142주 뒤쯤 베트남으로 출국한 걸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14:19SBS 취재에 응한 김 씨의 오랜 동업자 A 씨는
14:23김 씨가 출국 전에 정권이 바뀌고 특검이 출범하면
14:27나는 한국에서 못 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14:31A 씨는 또 김 씨가 왜 내가 범죄자가 돼야 하는지 자괴감이 든다며
14:36재산을 정리해 가족과 해외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4:41김 씨가 대대적인 특검 수사를 염두에 두고
14:44미리 출국을 준비한 걸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14:46김건희 특검은 김 씨의 이런 출국이 계획된 도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14:52김 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4:57법 절차상 해외 도피 피의자의 여권을 무효화하려면
15:01체포 영장을 발부받아야 하는데
15:03법원이 김 씨에 대한 수사가 특검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5:07관련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해
15:10체포 영장 발부 가능성도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15:13특검팀은 혐의 내용을 보완해
15:16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5:20이번 특검 수사로 더 이상의 의문이 남지 않도록
15:24철저히 수사할 예정입니다.
15:27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산부턱원 조성옥 전 회장을 비롯한
15:31전 현직 경영진을 소환 조사하는 등
15:33김 여사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15:36SBS 원종진입니다.
15:38최상병 특검이 출범 이후 첫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15:44수사 외압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15:46대통령실과 국방부 그리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집을
15:51압수수색했습니다.
15:53자세한 내용은 전현남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15:57압수수색 영장을 든 특검 수사관들이
16:00국방부 건물로 들어옵니다.
16:01최상병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16:04국방부 대변인실과 국가안보실 등
16:071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6:09특검 출범 이후 이뤄진 첫 강제 수사로
16:11지난 2023년 7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15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16:18경로했다는 이른바 VIP 경로설에 대한
16:20본격 규명에 나선 겁니다.
16:22특검은 국민적 관심 대상인 VIP 경로설의 진상을
16:26규명하고 최수근 상병 사망사건의 은폐 의혹을
16:30밝히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습니다.
16:33이번 압수수색 대상엔 대통령실과 전화통화를 한 뒤
16:38조사 결과에 대해 입첩보류를 지시한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16:42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걸로 알려진
16:45이시원 전 공직기강 비서관이 포함됐습니다.
16:48신범철 전 국방차관과 김계환 전 사령관에게
16:51경로설을 전달한 걸로 지목된
16:54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16:57특검팀은 또 임성근 전 일사단장에 대한
17:00구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 대표의
17:04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17:06VIP 경로설을 입증할 증거 확보는 물론 구명 로비까지
17:09특검팀의 칼끝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17:13동시에 겨냥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17:15특검팀은 내일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했던
17:18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7:21VIP 경로설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17:25이런 가운데 해병대는 무죄과 확정된 박정훈 대령을
17:28내일부로 수사단장으로 제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7:32SBS 전연남입니다.
17:36덥다 못해 뜨거운 날씨가 오늘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17:40나흘째 폭염 경보가 내려진 서울을 비롯해
17:43전국 곳곳에 무더위가 이어졌는데요.
17:46이런 날씨는 모두를 힘들게 하지만
17:48특히 우리 사회 취약계층들에겐 더 버겁습니다.
17:52동은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17:53오늘 낮 서울역.
17:58수박화채 배식 테이블 뒤로 노숙인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18:02따가운 떼약배칠 피할 그늘도 없는데
18:04지혈을 측정하니 40도를 넘어섰습니다.
18:07너무 뜨거워가지고 머리가 아파가지고
18:11여기 왜 이거라도 넣어먹지.
18:14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하에 쪽방촌 주민들은
18:17밤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18:32집통 같은 방한 열기를 못 이겨
18:34아예 거리로 나가기도 합니다.
18:36쪽방촌이 한눈에 보이는 옥상에 올라와
18:47열화상 카메라로 지붕의 온도를 재봤더니
18:50약 70도에 육박합니다.
18:54카메라로 본 지붕은 온통 시뻘겄습니다.
18:57소방대원들이 거리에 물을 뿌리고
18:59쿨링폭으로 열기를 식혀보지만 역부족입니다.
19:02뿌릴 때 뿐이다 이거.
19:04이거 딱 끊기면 더 흙기가 더 올라와요.
19:08복도에 설치된 에어컨은 집주인 허락 없이는 틀 수가 없어
19:11의존할 수 있는 건 선풍기뿐입니다.
19:14낮으로는 뭔 틀고 해.
19:15나와도 할 수 없지.
19:17그 안틀만 더 접은데.
19:19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우가 발효된 오늘
19:22서울 최고기온은 36.2도, 경북구민은 36도,
19:27강원 원주와 충북 청주는 각각 35.8도와 35.7도까지 올랐습니다.
19:32어제 전국에서 온열 질환자가 111명 발생해
19:36지난 5월 중순부터 누적 환자는 모두 1,341명으로 늘었고
19:41지금까지 9명이 숨졌습니다.
19:44오늘 밤도 서울에서 12틀째 열대야가 이어질 걸로 보이는 가운데
19:47서울시는 최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19:50혹석이 응급구호반 운영에 나섰습니다.
19:52SBS 동은영입니다.
19:56폭염에 비도 오질 않아 저수지가 말라붙은 강원 지역에선
20:00식수난을 겪는 곳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20:04농작물에도 물을 주지 못해서 박삭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20:08조재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20:10주민 80여 가구가 사는 강원도 정선의 한 상간마을
20:17주민 절반 정도가 식수로 쓰는 계곡을 찾아가 봤습니다.
20:22취수관이 묻혀있는 계곡이 말라버려 바닥에 모래가 드러나 있습니다.
20:27일주일 전부터 식수난을 겪는 이 마을은
20:29하루 서너 차례씩 급수차로 물을 채워야 생활이 가능합니다.
20:34축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20:46이 마을 한우농가는 지하수까지 말라버려
20:49급수차로 물을 실어나르며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20:53가뭄에 밭작물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21:07말라버린 하천 바닥을 깊게 파 물이 고이면
21:10스프링클러로 뿌려줍니다.
21:12흙탕물이라도 있으면 다행.
21:15물을 주지 못한 옥수수는 바싹 말라
21:17잎이 누렇게 변했고 알도 말라 있습니다.
21:20수확길을 맞은 감자는 포기당 너대달식 달걀 크기만 하게 달렸습니다.
21:26가뭄에 수확량이 예년의 3분의 1로 줄었고
21:291등품 비율도 급감했습니다.
21:41수확을 열흘 정도 남겨놓은 물 밭입니다.
21:44보시는 것처럼 잎이 모두 말라버렸고
21:47물이 잘 크지 못한 데다 수분이 없어 상품세가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21:54강원 동해안 지역 저수지 대부분 거의 바닥을 드러낸 데다
21:58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서 가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2:03SBS 조재근입니다.
22:07이렇게 더울 때 자꾸만 생각나는 게 얼음 가득 들어간 차가운 음료죠.
22:11올여름 더위가 빨리 찾아온 만큼 얼음 제조 공장도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22:18전영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2:22경기 부천시의 한 얼음 공장.
22:25얼음을 만들어 잘게 부수고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22:29폭염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장 직원들은 하루 11시간까지 연장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22:35위생복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일하는 이곳은 식용 얼음 작업장입니다.
22:49식용 얼음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이른 아침부터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2:55수산물 보관용도로 사용되는 얼음은 얼음 한 덩이가 140kg 가까이 나가는데
23:00얼음 만드는 대반 꼬박 이틀이 걸립니다.
23:03요즘 이 공장에서 하루 생산되는 얼음은 170톤.
23:08비수기인 겨울보다 100배 가까이 많은 양입니다.
23:12한 달 가까이 먼저 찾아온 폭염 때문에 공장 가동률은 이미 90%를 넘어섰습니다.
23:18원래는 장마 끝나고 휴가 시작되는 8월 초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진이 나가오는데
23:26올해는 7월 초부터.
23:29이렇게 만들어진 얼음은 전통시장과 음식점, 마트 등으로 배달됩니다.
23:34경기 광명시의 한 전통시장.
23:38신선도 유지를 위해 생선 위에 수부기 얼음이 쌓여 있습니다.
23:41역대급 폭염 탓에 얼음이 빨리 녹아 영업에 타격을 줄 정도입니다.
23:56공원에 나온 시민들은 얼음물로 잠시나마 더위를 달래고
24:00이동 노동자들에게 쉼터에 잠깐 들러 마시는 얼음물은 사실상 유일한 폭염 대책입니다.
24:16얼음은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올여름을 버티기 위한 필수품이 됐습니다.
24:21SBS 전용우입니다.
24:25숨막히는 무더위의 기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24:30다음 주에도 폭염이 계속될 걸로 전망되는 가운데
24:33중부지방엔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24:36소동균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24:41한반도의 현재 기압계를 살펴보겠습니다.
24:44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벳고기압에서 파생된 두 고압대가
24:48한반도를 이불처럼 겹겹이 덮고 있습니다.
24:52보시는 것처럼 대기 중층과 대기 상층에서
24:55더운 공기 덩어리가 포진하면서
24:57한반도를 달구는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25:00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25:03고기압이 대기 중층부터 상층까지 덮게 되면
25:06하강 기류가 더욱 강하게 발생하는데
25:09하강하는 공기 덩어리는 압축되면서
25:12기온을 높여 폭염을 더 부추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25:17토요일까지는 이런 기압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25:19일요일부터는 상층의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25:23한반도를 덮고 있던 폭염이불이 거치겠습니다.
25:27기온은 2도에서 3도 정도 떨어지겠지만
25:30햇빛이 여전히 강해서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5:35또 바람의 방향이 다시 서풍으로 바뀌면서
25:38동쪽 지역에도 무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25:41두 고기압이 물러나면서 우리나라의 수증기 통로가 열리게 되는데요.
25:46수요일쯤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이 덥고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25:52수도권과 강원에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25:56열대 수증기가 북상하면서 강수라든지 또는 호우 발생 가능성들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6:03현재로선 비가 어느 정도 올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26:07다음 주 비가 내리더라도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26:12무더위는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26:15따라서 다음 주는 비와 폭염에 모두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26:19다음 주 금요일쯤엔 충청과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도
26:24일시적인 비 소식이 있습니다.
26:26SBS 서동균입니다.
26:30뜨거운 여름에 시달리고 있는 건 우리와 가까이 있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26:35구급차로 실려간 열사병 환자가 일주일 사이 크게 늘었고
26:398명이 숨졌습니다.
26:41도쿄 문준모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26:46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병원.
26:49구급차에서 70대 남성 한 명이 실려 나옵니다.
26:52열사병으로 쓰러져 긴급 이송됐습니다.
26:597월 첫째 주 일본 전역에서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27:04만 명을 넘었습니다.
27:06한 주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27:081년 전 같은 기간보다도 30% 이상 많습니다.
27:12특히 65세 이상 고령자가 6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27:178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27:19나흘 연속 35도를 넘은 도쿄에서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27:32이렇게 일찍부터 폭염이 시작된 건 일본에서도 이례적입니다.
27:38일본의 6월 평균 기온이 지난 30년 평균보다 2.34도 높아
27:431898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습니다.
27:49기록적 무더위는 생계까지 위협합니다.
27:53노점의 꽃은 강한 햇빛에 시들기 일쑤고
27:56사탕도 금방 녹아버려서 팔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27:59하루에 600개 가까이 달걀을 넣었던 양계장도
28:10더위 때문에 생산량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28:13일부 지역에선 불안정한 대기 때문에
28:25갑자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28:27기상 급변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8:31이례적인 폭염은 이번 주 후반
28:33비 소식과 함께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28:35도쿄에서 SBS 문준모입니다.
28:40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보좌진들을 상대로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28:46의혹을 어제 저희가 단독 보도해드린 이후
28:49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8:52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집안일을 시킨 적이 없다며
28:56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28:59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강 후보자의 이런 해명은
29:03거짓말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29:06안상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29:17강 선우 후보자는 어제 이 보도에 대해
29:21자신이 대화 중 집이 물바다가 됐다고 했더니
29:24한 보좌진이 관리실에 연락한 것이라며
29:27보좌진에게 변기 수리 등 가사를 부탁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29:31그런데 SBS가 확보한 강 후보자와 당시 보좌진이 나는 대화 내용입니다.
29:39강 후보자가 부탁이 있다며 운을 뗀 뒤
29:41자택 변기에 물이 심하게 새고 있으니
29:43살펴봐달라고 말합니다.
29:46이후 이 보좌진이 수리를 마쳤다고 보고하자
29:49강 후보자는 알았다고 답합니다.
29:51강 후보자의 해명과는 달리 고장난 자택 변기를
29:55보좌진에게 해결해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29:58공적인 업무가 아닌 사적인 욕무나 심부름을
30:01자기 직원들에게 시키는 일이고
30:04이거는 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매뉴얼에도
30:06명시되어 있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거든요.
30:10또한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처리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전면 부인했는데
30:17이미 지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보좌진단체에
30:22이런 내용의 진정이 접수된 바 있습니다.
30:25지난해에도 국회 직원들의 SNS 익명 게시판을 통해
30:29같은 의혹이 제기됐었는데
30:31당시 강 후보자 측은 전직 보좌진들을 상대로
30:34작성자가 누구인지 찾으려 했던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30:38강 후보자가 국회의원으로 재직한 지난 5년 동안
30:41소속 보좌진의 면직 건수는 모두 46건에 달합니다.
30:45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면
30:48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30:51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30:55명백한 갑질입니다.
30:57이쯤 되면 을을 지킨다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31:01출동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31:04어제 보도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했던 강 후보자는
31:08오늘은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31:10오는 14일 청문회 때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1:14SBS 안상우입니다.
31:15제자들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가
31:22제자의 논문을 가로채기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31:28야당은 교육장관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고
31:32민주당은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31:36박석영 기자 취재했습니다.
31:37지난 1999년 4월 대한건축학회 학술대회에 발표됐던 조명과 색채화 관련한 논문입니다.
31:49제1저자는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의 제자인 충남대 박사과정생 A씨.
31:54공동저자는 이 후보자와 석사과정생 2명입니다.
31:58석 달 뒤인 7월 이 후보자와 A씨는 한국색채학회 학술대회에 또 다른 논문을 냈습니다.
32:054월과 7월 두 논문을 비교했습니다.
32:09남자 13명, 여자 17명, 총 30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는 실험개요.
32:15표에 등장하는 12쌍의 평가어휘, 5가지로 정리된 결론 내용까지
32:20유사한 대목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32:23벗겨 쓴 걸로 의심되는 7월 논문의 출처엔 앞선 4월 논문이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32:31특히 7월 논문의 저자엔 이 후보자와 A씨만 등재돼
32:34앞서 4월 논문의 공동저자였던 석사과정생 2명의 이름은 빠졌습니다.
32:40이 후보자가 2003년과 2009년에 발표했던 논문들에 대해서도
32:44앞서 나온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32:49국민의힘은 다른 장관도 아닌 교육장관 후보자인 만큼
32:52논문에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며
32:55이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32:58논문 표절 교수가 교육부 장관이 된다면
33:01대학 총장들 그리고 대학 교수들 만나서
33:04무슨 권위를 세울 수 있겠습니까?
33:08민주당은 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33:11조금 걱정을 끼치는 후보들도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33:15아무튼 잘 해명이 될 걸로 저는 기대를 하고 있고
33:19이 후보자 측은 개별 논문들에 대한 구체적 소명을
33:23오는 16일에 열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3:28SBS 박서경입니다.
33:31얼마 전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아파트에 불이 나
33:35어린 자매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33:38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데 두 화재 모두 전자기기가 여러 개 연결된
33:44멀티탭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33:47그렇다면 이 멀티탭의 올바른 사용법은 뭐고
33:50또 어떤 점이 위험한 건지 홍승연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33:54가정에서 흔히 쓰는 전격 전류 10A의 2구 멀티탭입니다.
34:02에어컨과 소형 냉풍기 두 개를 꽂은 뒤 전원을 틀자
34:067분 30초 만에 스파크가 튀기 시작합니다.
34:10불이 근처 천 조각으로 옮겨 붙더니 점점 거세집니다.
34:14이동형 콘센트인 이른바 멀티탭의 화재 위험성을 알리는 실험입니다.
34:18화재 실험에 사용된 콘센트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듯
34:23전선줄을 정리하기 위해 이렇게 묶여있는 상태였습니다.
34:27열화상 카메라로 멀티탭의 전선 온도를 재봤더니
34:30전격 전류를 초과하는 전자기기 두 대를 연결한 지 12분 만에
34:35묶여있는 전선 온도가 180도까지 치솟고
34:38전선에서 스파크가 튀어나옵니다.
34:48앞서 지난 2일 부산 기장군 지난달 24일 부산 진구 아파트에서
34:59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어린 자매가 잇따라 숨졌습니다.
35:03두 화재의 공통된 원인으로 멀티탭이 지목됐습니다.
35:07기장 아파트에선 2구 멀티탭에 에어컨이 연결돼 있었고
35:11부산 진구 아파트 멀티탭엔 컴퓨터를 포함해
35:14여러 전자기기가 연결돼 있었습니다.
35:16두 개의 전선이 열로 인해 붙으면 이게 스파크가 됩니다.
35:22최근 5년간 전국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는 2,200건.
35:27전문가들은 멀티탭 사용 시 반드시 전격 전류를 확인하고
35:31소비 전력이 큰 전자기기를 함께 쓰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35:35또 전선이 구부러지거나 감기면 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35:40SBS 홍승연입니다.
35:42제주는 한 해 1,300만 명 넘게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35:49그런데 제주 여행에서 비행기나 렌터카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35:57특히 휴가철인 8월에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36:01구체적인 사례를 언민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36:0330대 A씨는 가족들과 떠난 한여름 제주도 여행에서 아찔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36:12신호 대기 중이었거든요.
36:14기단에서 엑셀을 밟았는데 차가 뒤로 가더라고요.
36:18놀란 마음에 렌터카 업체의 조치를 요구하자 이런 답이 돌아왔습니다.
36:22차량 기사님이 문제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신 거예요.
36:25아니 LPG 차가 그럴 수 있대요.
36:28이후엔 후진기어에서 가속 배달을 밟자 차가 앞으로 가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36:33직접 영상까지 찍어 보여준 뒤에야 업체는 차량 결함을 인정했는데
36:46전액 환불은 해줄 수 없다며 남은 예약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만 돌려줬습니다.
36:52B씨는 여름철 제주행 항공편에 자전거를 수화물로 붙였다가 부품이 파손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37:03파손 면책 동의서에 서명했다며 보상을 거절하던 항공사는 소비자원이 중재에 나선 뒤에야 피해 금액의 60%를 보상했습니다.
37:13최근 3년간 제주여행 중 발생한 항공, 숙박, 렌터카 관련 피해 구제는 1500여 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37:22특히 여름 휴가가 집중되는 8월에 피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37:25특히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 중에는 사고 처리와 관련된 것도 많은데
37:43차량 손에 면책 서비스에 가입하기 전에 면책 한도와 면책 제외 범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37:50SBS 언민재입니다.
37:51충남 금산의 금강상류에서 물놀이하던 대학생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8:00사고가 난 곳은 물살이 빠르고 또 바닥 깊이도 들쑥날쑥해서 예전에도 사고가 잦았던 물놀이 위험 구역이었습니다.
38:09TJB 박범식 기자입니다.
38:10해가 진 저녁시간 소방대원 수십 명이 금강상류 부근을 수색합니다.
38:1920대 대학생 A씨가 전화통화를 하러 물에서 나온 사이 친구 4명이 갑자기 사라졌다며 119에 신고를 한 겁니다.
38:28하지만 결국 신고 접수 3시간 반 만에 4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38:34주로 야영장으로 이용되는 이곳 뉘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 4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38:39이들은 중학교 시절 동창들로 대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대전에서 금산으로 놀러갔던 건데 물놀이를 시작한 지 40분 만에 견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38:51수심이 발목에서 3미터 이상의 깊이까지 급변하는 지점이 있었고 유속도 빠른 곳에서 사고가 난 겁니다.
38:58가운데 쪽으로는 유속이 있기 때문에 모래가 휩쓸려가는 그런 상태입니다.
39:03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15년 동안 이곳 뉘원지 인근에서만 순환사고로 12명이 구조됐고 3명이 사망했습니다.
39:21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된 이 지역은 사고 지역에서 불과 150미터 떨어진 곳에서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호해 줬지만
39:29이들은 구명조끼를 잊지 않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9:33금산군 측은 2명이 안전요원이 근무할 당시 이들에게 물놀이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39:39안전요원들이 순찰을 나간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39:43최근 5년 동안 물놀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만 122명
39:48이 가운데 계곡과 하천, 강에서만 60%가 넘는 76명이 사망한 만큼
39:53보다 철저한 안전관리와 점검이 시급합니다.
39:58TJB 박범식입니다.
39:59전남 나주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여름 철새인 백로가 수천 마리나 찾아왔습니다.
40:08그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까 시끄럽고 또 냄새까지 나서
40:12주민들은 이 더위 속에 창문도 제대로 열 수 없다고 합니다.
40:17KBC 김민아 기자 주의자였습니다.
40:21초록색 나뭇잎 사이로 새하얀 물체가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40:25가까이서 보니 백로 수십 마리가 앉아있고
40:30주변으로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40:33이곳은 백로 서식지 근처 아파트입니다.
40:36뒤로 보이는 나무마다 백로들이 앉아있고
40:39울음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40:42여름 철새인 백로는 영산강에서 먹이를 찾으며
40:45이 지역에서 주로 서식해 왔습니다.
40:49그런데 1,5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40:52올해 초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40:55최근 한 달 사이 나주시에 접수된 소음과 악취 관련 민원은
41:0120건이 넘습니다.
41:03주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41:07창문을 열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41:10저녁에는 냄새를 맡을 수가 없을 정도로
41:14너무 심해서 거의 부토할 정도로 조금 심하거든요.
41:19작년에는 백로 천여 마리가 이곳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41:24나주시는 올해 이보다 개체수가 훨씬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1:31백로는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41:33포획이나 둥지 제거는 불가능합니다.
41:37당장 뚜렷한 해결책은 없고
41:39여름이 지나 백로가 떠나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41:43KBC 김민아입니다.
41:48도로변 빗물 바지가 각종 쓰레기로 꽉 막혀서
41:51여름철 물난리를 키우는 일이 잦았죠.
41:55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직후 이 문제를 콕 집어서 지적했는데
41:59환경부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42:02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42:05지난해 9월 부산에 200mm 넘는 큰 비가 왔을 때
42:12한 남자가 도로변에 쪼그린 채 맨손으로 쓰레기를 꺼내 올립니다.
42:17빗물 바지가 막혀 도로가 물바다가 되자
42:19직접 손으로 빗물 바지 속 쓰레기를 치우는 겁니다.
42:24수해를 키우는 빗물 바지 문제를 놓고
42:26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직후 강하게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42:30이 대통령 지적이 있은 뒤 환경부가 실태를 파악해봤더니
42:45이 빗물 바지 청소 방식이 각 지자체마다 다양했습니다.
42:50별도 관리 인력을 채용하는가 하면
42:52그때그때 공공근로에 맡기기도 하는데
42:55준설 차량을 보유한 외주업체에 맡기는 게
42:59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43:03쓰레기도 문제지만 빗물 바지에 흘러들어간 흙물해가 가장 골치인데
43:07강한 공기 흡입 장치로 빨아들이는 방법입니다.
43:11아무리 편하시는 분이 많이 추워서
43:14몸에 무례가 감는 경우가 있습니다.
43:16이 같은 준설 차량 보유업체에 외주를 맡길 수 있도록
43:19환경부가 관련 고시 개정안을 만들어
43:22다음 주 입법 예고할 계획입니다.
43:24또 현 규정상 빗물 바지 등 하수관 청소를
43:29연 1회 이상 장마철 이전에 완료하도록 돼 있는데
43:32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가을철까지도 계속되는 만큼
43:37청소 시기와 횟수를 늘리라는 내용도 포함할 방침입니다.
43:42SBS 장세만입니다.
43:43삼성이 새로운 접는 스마트폰을 미국 뉴욕에서 발표했습니다.
43:50수출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43:53그 영향을 최소화하려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3:57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44:01삼성이 새 접는 스마트폰 폴드7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44:07무엇보다 두께를 많이 줄였습니다.
44:10펼치면 0.4cm, 반으로 접어도 0.9cm가 채 안 돼서
44:16일반 스마트폰보다도 얇아졌습니다.
44:28무게도 1년 만에 25g을 단번에 줄여서
44:32기존 아이폰과 갤럭시 최고 사양 제품보다 더 가벼워졌습니다.
44:37수출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 관세 정책입니다.
44:41공장이 있는 나라별 관세를 물게 될지
44:43반도체 관세에 합해질지 혹은 스마트폰 관세가 따로 만들어질지
44:48아직은 모든 게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44:51미국 내 생산은 비용 문제로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44:55최근 트럼프 대통령 아들들도 새로 통신사를 만들면서
44:59미국산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했다가
45:03며칠 뒤 스며시 이 입장을 뒤집기도 했습니다.
45:12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고집대로 관세를 25%를 부과한다면
45:17미국 내 스마트폰 가격은 각종 비용까지
45:2140% 이상 오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45:24삼성은 세계 여러 곳에 공장을 두고 있는 만큼
45:27조건이 가장 좋은 곳에서 미국 수출용 제품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5:34또 아직 관세가 없을 때 제품들을 가능한 만이 미국에 옮겨놓을 계획인데
45:39새 제품은 오는 25일부터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45:45뉴욕에서 SBS 김범주입니다.
45:47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45:53수도권 집값이 뛰고 가계빚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게 그 배경입니다.
45:58박재현 기자입니다.
46:017월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9% 올라 2주 연속 상승률이 둔화했습니다.
46:08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46:11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46:14강남, 송파, 강동 등 강남권 상승률이 전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46:20마포, 성동 등 일부 한강벨트 지역은 둔화하긴 했지만
46:24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46:38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도
46:40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증가입니다.
46:43최근 집값 상승세는 지난해 7, 8월보다 가파르고
46:47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6조 2천억 원 늘며
46:51증가폭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커졌기 때문입니다.
46:55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정부의 과감한 대출 규제가
46:58올바른 방향이라며 높게 평가하면서도
47:01집값과 가계대출이 금세 안정돼
47:04기준금리를 내릴 여건이 될지에 대해서는
47:06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47:18서울 집값 상승세가 더 번지면
47:20젊은 층의 절망감 등
47:22사회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47:25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47:28다만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47:41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47:44의견이었다고 후기했는데
47:45시장에선 다음 달 인하 가능성에
47:47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47:50SBS 박지현입니다.
47:51보수 성향의 단체 리박스쿨이
47:55늘봄학교에 강사를 투입해
47:57왜곡된 역사 교육을 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48:00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48:03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48:06리박스쿨 관련 단체를 챙겨달라고 요구했다는
48:09교육부 국장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48:12정성진 기자입니다.
48:16김용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제보를 받았다면서
48:19지난해 늘봄학교 사업을 총괄했던
48:21김천웅 교육부 국장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48:46지난해 2월 리박스쿨 선효숙 대표가
48:49이사장인 글놀이 사회적 협동조합이
48:51일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 지원했는데
48:53결과 발표 전 대통령실에서
48:56잘 챙겨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겁니다.
48:59김 국장은 이후 평가 과정과 결과를 확인했는데
49:01평가 결과가 굉장히 안 좋아 탈락시키겠다고 했더니
49:05신 전 비서관에 압력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49:08평가 결과에 따라서 탈락시키겠다고 했었고
49:13그 과정에서 좀 압력이 있었습니다.
49:16손 대표가 공동대표로 있는 함께 교육 봉사단에 대해서는
49:19교육부와 MOU를 체결해주라는 요구가
49:22당시 교육부 장관 정책 자문관으로부터 있었다고도 밝혔습니다.
49:25이수정 전 교육부 정책 자문관은
49:37손 대표를 교육부 정책 자문위원으로 추천했던 인물인데
49:40압력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49:42심신미약 상태라며 청문회 답변을 대부분 회피한
49:52리박스쿨 손윤숙 대표는
49:53대통령실 신 전 비서관과는 연락한 적도 없고
49:56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도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50:00SBS 정성진입니다.
50:04민주당 대표를 뽑는 경선에 정청래, 박찬대
50:07두 친명계 의원이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50:10정 의원은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했고
50:15박 의원은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원팀이라고 각각 강조했습니다.
50:21민경호 기자입니다.
50:24오늘 저녁 6시 마감된 민주당 대표 경선의 후보 등록 결과
50:294선의 정청래, 3선의 박찬대 의원의 맞대결이 확정됐습니다.
50:34정 의원은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라
50:36내란과의 전쟁 상태라며 강력한 리더십을 다짐했습니다.
50:40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임기초 3개월 안에
50:47여러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합니다.
50:54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할 수 있도록 싸움은 자신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50:58통합, 안정, 협치, 이런 아름다운 미사 요구는
51:04대통령의 궁으로 돌려드리고
51:06당에서는 개혁입법을 위해서 끊임없이 싸우고
51:12내란범 배출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차단과
51:16내란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담은
51:18내란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한 박 의원은
51:21안정적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51:23개혁 과제를 신속하게 완수하고
51:26내란도 확실하게 종식시키고
51:29그것만으로는 모자라다.
51:31민생에도 유능하고 경제도 잘 풀어나가야 된다.
51:35이 대통령과 원팀을 꾸리겠다는 약속도 내놨습니다.
51:38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일이고
51:41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합니다.
51:45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내야 하고
51:48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입니다.
51:53앞으로 1년간 민주당을 이끌 새 대표는
51:56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51:584차례 권역별 경선을 거쳐
52:00다음 달 2일 확정됩니다.
52:02권리당원 투표 비중이 55%라
52:04당심의 향배가 경선 결과를 좌우할 거란 전망입니다.
52:08SBS 민경호입니다.
52:17스포츠였습니다.
52:18신인왕 후보를 넘어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떠오른
52:23KT 안현민 선수가 규정 타석 진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52:27장외 1위인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등 타격 부문 타이틀 경쟁에
52:32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52:34전혁민 기자입니다.
52:35이따가 경의적인 비거리에 홈런을 터뜨리며
52:40리그 최고 타자로 떠오른 안현민은
52:43현재 16타석 모자라는 규정 타석을
52:467월 말쯤 채울 것이 유력합니다.
52:49안현민이 규정 타석을 넘어서면
52:51타격 타이틀 경쟁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52:55안현민은 3할 6푼에 육박하는 타율은 물론
52:584할 6푼 대의 출루율과 6할 대의 장타율 모두
53:02올 시즌 20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들 중 압도적인 일입니다.
53:07지금 페이스를 유지만 해도 최소 3관왕 도전이 가능한 건데
53:11안현민의 방망이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53:15월간 타율이 석 달 연속 상승 중이고
53:17이번 달 36타석에서는 삼진을 단 한 개만 당하며
53:22경의적인 선관과 콘택트 능력까지 뽐내고 있습니다.
53:25오늘 SSG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53:306회 김민 투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53:333유간을 가르는 총알 같은 타구를 쳐내며
53:369경기 연속 안타, 2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53:41SBS 전영민입니다.
53:45템파베이의 김하성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3경기만에
53:48첫 멀티 히트의 첫 타점까지 기록하며
53:51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53:55김하성 선수 2회 첫 타석에서
53:586역수 쪽 내야 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54:026회가 하이라이트였습니다.
54:04투아웃 1호에서 중견수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54:083대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54:11시즌 첫 장타를 작성한 김하성은
54:13다음 타자 월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54:16역전 득점을 올리며 팀의 7대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54:19LA 다저스의 김해성은 1억 히전 7회 대주자로 투입돼
54:24시즌 9번째 도루에 성공했고
54:269회에는 강한 땅볼을 잡은 인류수가 잠시 머뭇거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54:31전력질주로 세이프돼 내야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54:36대한민국 축구의 희망이 되겠다는 쌍둥이 유망주가 있습니다.
54:41스페인 유학 9년 만에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동반 입단한
54:4514살 이대한 이민국 형제인데요.
54:48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54:52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르는 대안이와
54:56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 포를 터뜨리는 민국이는
54:592011년생 쌍둥이 형제입니다.
55:035살 때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나 형 대안이는 공격수로
55:06동생 민국이는 측면 수비수로 쑥쑥 컸고
55:10지난달 세계적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55:13나란히 5년 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55:22람 아시아로 불리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은
55:25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55:27사비와 이니에스타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한
55:31육성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55:33한국 선수론 백승호와 이승우의 계보를 입게 된 건데
55:36대안이는 빠른 발과 정교한 왼발 킥으로
55:40민국이는 기술은 물론 체력과 수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55:44바르셔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55:47쌍둥이 형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55:49람 아시아 월반의 아이콘이자
55:5117살 초신성 라민영아를 롤모델로 삼았습니다.
55:55만나게 된다면 인생 스토리를 알고 싶고요.
56:01밥도 먹고 싶고 친해지고 싶어요.
56:02대안이와 민국이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 축구의 희망이
56:06되겠다며 큰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56:09나 이번 연도에 잘해가지고 올려뛰기 바로 하고 싶고
56:13월드컵 우승도 대한민국이랑 같이 하고 싶습니다.
56:16대안, 민국인, 민국인
56:18SBS 홍석준입니다.
56:22한국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 선수가 이틀 전 단식에서 맞붙었던
56:26홍콩 선수와 오늘은 복식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56:30신유빈은 이틀 전 WTT 스매시 여자 단식 32강에서
56:38홍콩의 두 호위캠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는데요.
56:42오늘은 여자 복식조로 한 팀이 됐습니다.
56:46이번 대회 복식에는 국가별로 최상위 랭킹 한 개조만 참가할 수 있어서
56:50전지희의 은퇴로 랭킹이 낮아진 신유빈이 두 호위캠과 짝을 이는 겁니다.
56:55두 선수는 처음 손발을 맞췄지만 완벽한 호흡을 뽐내며
57:00태국조를 20분 만에 꺾고 가볍게 8강에 올랐습니다.
57:06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지소연 선수가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57:10종료 직전 그림 같은 동점 중거리 포를 터뜨리며
57:13패배 위기의 팀을 구했습니다.
57:15스포츠 뉴스였습니다.
57:25극심한 폭염에 많이 지치시죠.
57:44연일 서쪽 지역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57:47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겠고
57:51주말까지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57:56가급적이면 실내에 머무셔야겠습니다.
57:59다음 주에는 기다리던 비 소식이 나와 있습니다.
58:01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58:04금요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텐데요.
58:08남쪽에서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58:10남부지방에는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58:13오늘 밤도 서울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8:18또 제주는 내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비 소식이 있고요.
58:21강풍특보까지 내려져 있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58:25다음 주는 다시 덥고 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58:28동쪽 지역도 더위가 심해지겠고
58:31습도 높은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58:34날씨였습니다.
58:378시 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58:39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