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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이 모레 다시 출석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불응할 가능성이 큰 걸로 확인됐습니다.
00:12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구속 이후 계속해서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00:18특검이 강제 구인에 나선다 해도 진술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00:24오늘 첫 소식 조윤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6내란 특검팀은 재구속된 뒤 어제 첫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모레 오후 2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00:38서울 구치소로부터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듣고 재차 출석을 요청한 건데
00:46윤 전 대통령 측은 또다시 건강상 이유를 들며 불응할 가능성이 큰 걸로 파악됐습니다.
00:52윤 전 대통령 측은 SBS 취재진에 지난 1월 수감될 때보다 건강이 악화돼 조사에 응하기 힘들다며
01:00윤 전 대통령이 망연자실하고 있고 출석 의지 자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01:06구치소 독방에서 지내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지병 관리를 위한 당뇨약과 안약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01:14특검팀이 강제 구인을 할 경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향도 내비쳤습니다.
01:19윤 전 대통령 측은 당사자의 진술 의지가 없다며 강제 구인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01:29구속 이후에도 특검 조사인 시간 끌기로 버티고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 조사 거부 전략을 총동원한 뒤 법원에서 혐의 사실을 다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01:39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출석 여부 의사를 전달받지 않았다며 일단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01:45하지만 구치소 방문 조사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어서 윤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경우 이르면 모레 오후쯤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할 걸로 보입니다.
01:56SBS 주은혜입니다.
01:59최상병 특검 수사도 금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02:03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의혹의 핵심인 이른바 VIP 경로서를 인정하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2:12윤 전 대통령이 화낸 걸 본 적 없다던 김 전 차장이 말을 바꾸면서 이 VIP 경로설이 실제 회의 참석자 진술로 처음 확인된 겁니다.
02:24이어서 한성희 기자입니다.
02:28어제 최상병 특검에 소환된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02:35그런데 김 전 차장이 특검 조사에서 이른바 VIP 경로서를 인정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02:45김 전 차장은 특검에서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안보실 회의가 끝날 때쯤
02:51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으로부터 한 장짜리 문건을 보고받고
02:57언성을 높여 화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취재됐습니다.
03:00당시 회의 참석자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진술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03:07VIP 경로설은 윤 전 대통령이 최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화를 낸 이후 전방위적 수사 외압이 가해졌다는 의혹입니다.
03:16김 전 차장은 다만 회의 뒤 회의실에서 먼저 나와 윤 전 대통령이 통화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3:24회의 직후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대통령실 내선번호인 02-800-7070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03:31수사기록 이첩 중단 등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취지로 답변한 걸로 해석됩니다.
03:38김 전 차장은 그동안 경로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03:43저희 앞에서 화를 내신 적은 없습니다. 그 주제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03:50하지만 김 전 차장이 특검에서 경로설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내놓은 만큼 윤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03:58SBS 한성희입니다.
04:02주말인 오늘도 그야말로 숨막히는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04:05서울의 낮 기온이 36도를 기록했고 서울을 비롯한 서쪽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04:13오늘 밤 서울은 사흘 만에 또 열대야가 찾아올 걸로 예고됐습니다.
04:19더위 소식은 김태환 기자입니다.
04:23오늘 낮 서울 광화문 광장. 뜨거운 햇빛이 막기 위해 양산을 쓴 시민들이 곳곳에 모이고
04:29아이들은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빈틈없이 얼굴을 가렸습니다.
04:33화장실에 들려서 물을 다 적셔왔거든요. 그런데 여기 요만큼 걸었는데 벌써 다 말랐어요.
04:38주말인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36도를 넘기며 폭염의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04:45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혀를 내두릅니다.
04:50거의 안정적입니다. 그냥 외국에 가고 싶어서 저희도 시작합니다.
04:55저희도 얼마나 뜨거운 것 같아요.
04:59뜨거운 햇살 아래 한강공원 수영장은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05:06친구와 물장난을 하고 서로 물총을 쏘면서 더위는 잠시 잊어버립니다.
05:11아빠와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는 얼굴로 물이 튀어도 시원한 듯 환하게 웃습니다.
05:16오늘같이 특별히 더운 날은 집에서 있어도 아이가 자꾸 놀이터 가기도 힘들고 한데 물놀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05:23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전 34도, 전주는 35도를 기록했고
05:30강원과 경상일대를 제외한 서쪽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05:36밤까지도 더위가 이어지면서 서울은 사흘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예정입니다.
05:42내일은 전국에 비 소식이 있지만 비가 오기 전까지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덥겠습니다.
05:47비는 호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되겠고
05:54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릴 전망입니다.
05:58SBS 김태원입니다.
06:01이렇게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에어컨 실외기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06:07에어컨이 내뿜는 열기가 쌓이면서 화재로 번지는 건데요.
06:11특히 근처에 가스통이나 담배꽁초 같은 위험요소가 있는 곳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06:19김덕현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06:23건물 10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06:27잔해물과 파편이 떨어지면서 주차된 차량은 앞유리가 깨졌고
06:31건물 안에 있던 400여 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06:35사흘 전 발생한 이 불은 폭염에 과열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됐습니다.
06:39최근 5년간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매년 늘고 있는데
06:4430도를 넘나드는 6월에서 8월 사이 여름철에 몰려 있습니다.
06:49전선이 노후화되거나 먼지와 습기 등 이물질이 쌓이면서 생기는 전기적 요인이 80%를 차지했고
06:55담배꽁초 등 외부 가연성 물질에서 불이 번지기도 했습니다.
07:01실외기 관리 상황은 어떤지 취재진이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07:04서울 시내의 한 골목.
07:07먼지가 잔뜩 쌓인 채 방치된 실외기 주변으로
07:10낡은 전선들이 이리저리 엉켜있습니다.
07:13이런 것 다 관리를 원래는 해줘야 되거든요.
07:16단자 부위에 이렇게 먼지가 쌓일 거라면
07:17그게 이제 화재가 유발이 되는 거죠.
07:20스파크가 발생을 한다거나
07:22LPG 가스통이나 담배꽁초 등이 근처에서 발견됐고
07:26불에 타기 쉬운 스티로폼이나 종이 상자가
07:29실외기 위에 올려져 있기도 했습니다.
07:31특히 실외기가 한꺼번에 여러 대에 모여 있는 곳은
07:35열기가 모여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07:39그늘진 곳으로 들어오면 아스팔트 표면 온도는
07:42보시는 것처럼 30도대로 떨어지는데
07:44실외기가 이렇게 모여 있다 보니
07:47에어컨을 틀면 햇빛을 직접 받지 않는데도
07:5060도를 훌쩍 넘는 뜨거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07:54실외기가 여러 대에 모여 있을 때는
07:56열축적 현상이 발생됩니다.
07:59한국인 정상 온도 범위는 약 20에서 45도씨 정도이고요.
08:03한 55도씨가 넘어가면 위험 단계다 이런 게 볼 수가 있습니다.
08:08문제는 이 같은 화재 위험 우려에도
08:10관계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08:14현행법상 에어컨 실외기의 설치 기준만 있을 뿐
08:17화재 위험성과 관련된 별도 기준이나 규정이 없다 보니
08:21화재 안전관리 의무도 현장 단속 권한도 존재하지 않는 겁니다.
08:26이 때문에 권고 수준인 실외기 화재 예방 수칙을
08:30실효성 있게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08:35이 내용 취재한 김덕현 기자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08:39김 기자, 실외기는 화재 위험성에 비해서
08:43규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거 아닌가
08:46이런 생각이 들던데 어떤가요?
08:48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각 지자체는
08:51에어컨 실외기 화재 안전 권고 수칙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08:55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화재 관련 기준이나 규정이 없다 보니
08:59화재 위험이 커 보이는 현장을 인지해도
09:02사실상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겁니다.
09:05서울시는 과열을 막을 수 있는 에어컨 실외기 가림막을
09:09불타지 않는 소재로 설치하라고 지난달 25개 자치구에 개선 요청했는데
09:14이 또한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입니다.
09:18이런 상황에도 관련 규정을 만드는 건
09:20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관계기관들의 입장입니다.
09:23대부분 개인 가전제품이다 보니
09:25강제 조치 등을 실제 적용할 경우
09:27반발이 따르는 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09:31그럼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09:33실외기 화재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 건가요?
09:37전문가들은 기존 제도 활용 방안을 제안을 합니다.
09:41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09:43현행법상 국가공인 자격을 가진 화재 안전 책임자를 반드시 지정해야 하는데
09:48이들의 화재 예방 의무에
09:50실외기 안전관리 내용을 담아서 구체화하자는 겁니다.
09:55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규모가 작은 곳이라도
09:57업주에게 화재 안전 관리 의무가 있기 때문에
10:00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10:02반발은 줄이면서 개별 실외기 소유주가 적극적으로 안전관리를 하도록
10:18규도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10:21네, 일단 관리 의무로 구체화하는 게 중요하겠네요.
10:24잘 들었습니다, 김 기자.
10:27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건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10:31주차해 놓은 차 안이 뜨거워지면서 불이 나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0:35생수병 같은 의외의 물건까지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10:41베이징에서 정영태 특파원입니다.
10:45달리는 차 앞에서 갑자기 도로 표면이 폭발하듯 튀어오릅니다.
10:51콘크리트 도로가 뜨겁게 달구어져 팽창하다 결국 펑 하고 솟아오른 겁니다.
10:56햇볕에 오래 노출된 라이터는 무기로 변해 불을 붙이다마자 큰 불꽃을 일으키며 터집니다.
11:08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차량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1:13한낮에 트럭 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진칸에 쌓인 종이 상자로 순식간에 불길이 번집니다.
11:19화재 원인은 트럭에 있던 생수통으로 확인됐습니다.
11:26실제로 생수병을 장시간 차 안에 놔두고 관찰하자
11:34빛이 물병을 통과해 한 곳에 모여 뜨거워진 지점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11:46차량 조수석이 새까맣게 타버린 승용차 화재는
11:50한낮에 유리창 아래 놔둔 휴대전화가 폭발하며 일어났습니다.
11:54한여름에 차량 한 온도는 80도를 훌쩍 넘는데
11:57차에 놔두고 간 보조배터리나 액체형 방향제 등이 폭발하는 사고도 드물지 않습니다.
12:04현지 소방당국은 라이터와 휴대전화, 배터리는 물론
12:07스프레이와 향수, 생수병과 탄산음료 등도
12:10폭염에 차 안에 장기간 방치하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12:14또 한 번 개봉한 음료수를 뜨거운 차 안에 너무 오래 두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며
12:20이 역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12:22베이징에서 SBS 정영태입니다.
12:25서울의 유명 김밥업체의 한 매장에서 김밥을 사 먹은 130여 명이
12:31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12:36피해자들에게선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12:41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12:46지난 6일 박람회 행사를 준비하느라 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 가게에
12:50100명분의 김밥을 주문했던 A씨.
12:54김밥을 먹은 그날 밤 바로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12:5840도 가까이 오른 고열에 심한 복통으로 결국 응급실을 가야 했습니다.
13:11함께 김밥을 먹은 직원들도 비슷한 증상으로 입원했습니다.
13:23이 가게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130여 명으로
13:28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13:32살모넬라균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으로
13:36덥고 습한 날씨에 빠르게 증식합니다.
13:40주로 달걀 껍질에 붙어 있다가 조리 과정에서 칼이나 도마에 옮겨붙어
13:44식중독을 일으키는데 달걀 물을 오래 방치하거나
13:48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을 때 감염되기 쉽습니다.
13:53최근 5년 동안 살모넬라균으로 발생한 식중독 가운데 절반 이상이
13:57여름철에 집중됐는데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같은 날씨가 특히 위험합니다.
14:03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14:06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4:11SBS 정윤식입니다.
14:14오늘 오전 경기 안성의 에어컨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14:19충남 청양에선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14:23주말 사건, 사고 소식은 신용일 기자입니다.
14:29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14:32오늘 오전 11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의 한 에어컨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14:39검은 연기가 도로까지 퍼지면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31대와
14:44인원 85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14:49창고 안에 있던 근무자 1명은 스스로 대피해
14:52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14:55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15:00검게 그을린 차량이 뼈대만 남았습니다.
15:03오늘 낮 12시쯤 충남 청양군 익산 평택고속도로
15:07부여방향 청양나들목 근처에서 주행 중이던 SUV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15:1323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5:16오늘 새벽 3시 30분쯤엔 경남 창령군 중부 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으로 달리던 8.5톤 화물차를 25톤 트레일러가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15:29이 사고로 앞서가던 화물차가 옆으로 쓰러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15:34경찰은 곡선 구간에서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15:40오늘 오전 충남 태안군 백사장 해수욕장에선
15:43튜브를 타고 놀다 해상으로 떠밀려가 표류하던 10대 남자아이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15:51SBS 신용일입니다.
15:52정치권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15:57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16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 닷새간 진행됩니다.
16:05이른바 청문회 슈퍼위크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일부 후보자들을 콕 집어
16:10자격이 없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16:13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소명하면 국민도 납득할 거라면서 16명 전원 통과를 기대한다고 엄호했습니다.
16:22박찬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6:27다음 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16:33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16:39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에 휩싸인 이 후보자를 향해
16:42교육자로서 자질이 없다고 깎아내렸고
16:45보좌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 후보자를 겨냥해선
16:51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장관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16:55이런 의혹에도 민주당과 후보자들이 뻔뻔하게 청문회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17:00오만함에 극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17:03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보수 농객으로 불리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17:21조갑재 조갑재 답컨 대표와의 오찬 자리에서 이진숙 후보자 논란에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7:27민주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이 소명하면 국민도 납득할 거란 입장입니다.
17:53민주당 원내 관계자들은 후보자 전원 청문회 통과를 바라고 있다.
17:59청문회 때 국민 반응을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18:04이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16일, 강 후보자 청문회는 모레 예정돼 있습니다.
18:10SBS 박찬범입니다.
18:111년 반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 속에서 정치권과 의사협회, 의대생단체가
18:19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18:24발표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18:28장훈경 기자, 먼저 성명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18:31네, 오늘 저녁 8시에 갑자기 의대 교육 정상화 공동성명 발표가 있을 거란 공지가 전달됐습니다.
18:41참석자는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김태구 대한의사협회장,
18:48이선우 의대협 비대위원장 등입니다.
18:51의대생단체인 의대협은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가겠다고 했고,
18:58의사협회는 의대 교육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02국회는 교육 정상화 방안이 발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19:07이들은 대통령과 정부의 학사 일정 정상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과
19:12중장기적인 교육 및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19:16네, 2학기에 복학해도 진급을 하게 해달라는 건데, 여기에 대한 교육부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19:27네, 앞서 의대 학장단체인 KAMC는 1학기 유급 처리 후 내년 진급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습니다.
19:36올해 1학기 유급 조치를 받으면 원칙적으로는 내년에 복귀해야 맞는 건데,
19:40계절학기 등을 활용해서 2학기 수업만 들어도 내년에 진급시켜준다면,
19:45기존에 복귀한 의대생들을 비롯해 다른 대학생들과의 형평성 논란도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19:52교육부 관계자는 의대 학장단 주장대로 하면 학사 유연화 조치가 시행되는 거라면서,
19:58전혀 검토해보지 않았던 아니라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 치열한 검토가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해서,
20:04앞으로도 논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20:07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에서 SBS 장훈경입니다.
20:11오늘 이 자리에는 K-POP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걸그룹에서,
20:39이제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걸그룹이죠.
20:44트와이스 정연 씨, 나연 씨, 지효 씨 나와 있습니다.
20:48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50안녕하세요.
20:51짧게 인사 말씀 한 말씀씩 부탁드리겠습니다.
20:55하나, 둘, 셋.
20:56원인어민연. 안녕하세요. 트와이스입니다.
20:58네, 올해가 데뷔 10주년이시잖아요.
21:05소감이 좀 어떠실지도 궁금하거든요.
21:08사실 저희 직업이 찾아주시는 분들이 없고, 들어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할 수가 없는데,
21:15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저희 음악도 들어주시고,
21:19특히 저희의 어떤 이런 우정이나, 저희 팀워크이나 이런 것들을,
21:22이런 에너지를 너무 좋아해주시니까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21:27네, 전 세계적으로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이죠.
21:32K-POP 데몬헌터스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21:34트와이스가 참여한 음반도 굉장한 화제예요.
21:38정연 씨, 지효 씨, 그리고 이 자리에 안 계신 채영 씨,
21:41이렇게 테이크다운이라는 곡으로 참여를 하시게 됐는데,
21:44어떤 계기로 참여를 하시게 된 건가요?
21:47너무 감사하게도 제작진분들이 저희한테 먼저 러브콜을 주셨고,
21:52저희는 신선하고 재밌겠다라는 마음만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21:58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사실 너무 감사하게.
22:02외계관 감독님께 세 곡을 받았고,
22:05그 세 곡 중에서 테이크다운이라는 곡이 트와이스랑 좀 다른 매력의 보컬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을 했고,
22:13계속 영어로 나오다가 한국어가 잠깐 나오는데,
22:16그게 오히려 더 한국어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고 해서,
22:19그런 부분도 너무 매력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22:23네, 실제 이 영화를 보면 또 스케줄 중간중간에 인물들이 라면 먹고, 김밥 먹고 이런 장면들이 나오잖아요.
22:31실제로 좀 비슷한가요? 어떠세요?
22:34정연이 며칠 전에 김밥 먹던 것 같고,
22:36그러면서 저도 같이 시켜먹은 적이 있고,
22:40많이 먹었죠.
22:40근데 영화 안에서 공연 직전에 탄수화물 파티를 하거든요.
22:45사실은 공연 전에 잘 못 먹어요.
22:48왜냐면 춤을 춰야 하니까,
22:50이게 공연 직전에 먹으면 조금 체할 수도 있고,
22:54끝나고 파티야죠.
22:55끝나고 파티예요.
22:56끝나고 컵 나면 꼭 먹는 것 같아요.
22:58이번에는 3년 8개월 만에 정규 앨범 얘기도 좀 해보시죠.
23:03새로운 음반, This is 4라는 음반이잖아요.
23:06그냥 이 앨범 자체가 좀 선물이길 바라는 마음도 있고,
23:12정규 4집에 대한 좀,
23:15정규 4집에 대한 자신감 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23:21주의적인 의미인 거네요.
23:23네, 맞아요.
23:25저는 이 노래가 모든 분들께 힘이 됐으면 해서,
23:32저희가 이제 치얼업이라는 곡이 힘 많이 받았다,
23:36에너지를 느낀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23:39이번 곡도 치얼업처럼 봐주셨으면 좋겠고,
23:43저희도 그렇게 다가갈 거고.
23:44곧바로 또 월드 투어에 나서십니다, 그렇죠?
23:4910주년을 맞아서 또 투어를 하시는데,
23:51어떤 마음이세요?
23:52그 360도 공연이 저희한테는 되게 굉장히 큰 도전인데,
23:59보통 퍼포먼스를 하려면 백소스도 필요하고,
24:02세트도 필요하고,
24:03다양한 장치들이 많이 도움을 받는데,
24:06이번에 360을 하면 저희 9명에서 다 보여줘야 하는 거기 때문에,
24:10그런 부분에서 비어 보이지 않고,
24:13최대한 더 같은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24:16노력을 지금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24:18마지막으로 팬분들한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나,
24:22있으시면 한 말씀씩 부탁드릴게요.
24:25이제는 뭔가 어떤 경쟁을 한다거나,
24:28뭔가 계속 인기가 있기 위해 노력한다거나,
24:32이런 것보다는 좀 많이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24:36뭔가 팬분들도 저희랑 같이 진짜 재밌게,
24:40앞으로도 시간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너무 커요.
24:45원수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24:4710주년 너무 축하하고,
24:51그리고 이번 전교 4집,
24:53재밌게 또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24:57그 긴 시간 동안 저희 옆에서 이렇게 묵묵히 기다려주고,
25:02응원해 준다는 게 또,
25:03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25:05항상 너무 감사드리고,
25:08올 한 해 좀 오래오래 기억 남을 수 있게,
25:11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5:14네, 트와이스의 앞으로의 10년은,
25:16더 빛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 봅니다.
25:18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5:20감사합니다.
25:20감사합니다.
25:23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25:25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25:28반구천의 암각화는,
25:29국보 울주 대공리 반구대 암각화와,
25:32울주 천절리 명문과 암각화로,
25:35구성돼 있습니다.
25:36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5:38선사시대부터 6천년에 걸쳐 이어진,
25:40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는,
25:42독보적인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25:53스포츠뉴스입니다.
25:54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25:57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5:59올 시즌 세계 1위 기록인,
26:012m34를 넘어 정상에 섰습니다.
26:04올해 국제대회 7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26:07도쿄 세계선수권에서,
26:09사상 첫 금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
26:11이정찬 기자입니다.
26:14올해 출전한 6차례 국제대회에서,
26:18모두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26:19모나코에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26:232m15를 시작으로,
26:252m23까지 한 번도 발을 떨어뜨리지 않았고,
26:292m30도 1차 시기에 날아올라,
26:321위로 올라섰습니다.
26:34체코의 얀 스테펠라와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26:38스테펠라가 먼저 2m32를 넘어 압박해오자,
26:41우상혁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26:442m32에 도전하는 대신,
26:47곧바로 2m34로 발을 높였고,
26:49한 번에 성공해 선두를 털어냈습니다.
26:53세계선수권 출전 기준기록을 넘어,
26:56올해 세계 최고 타이 기록을 세운 우상혁은,
26:59빙글빙글 돌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7:02올해 2m34를 성공한 건,
27:05우크라이나의 도로슈프와 우상혁 2명뿐으로,
27:08실내 경기가 아닌 실외에서 넘은 건 우상혁이 유일합니다.
27:12올해 국제대회 7회 연속 우승을 확정한 우상혁은,
27:16자신의 한국 기록 경신에도 도전했지만,
27:192m37벽은 넘지 못해 신기록 작성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27:23월드 리더까지 기록을 세웠고,
27:28또 한국 신기록을 도전을 했는데,
27:30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또 저는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27:35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헤미시컬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는 등,
27:39올해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는 우상혁은,
27:42내일 귀국해 오는 9월,
27:44도쿄 세계선수권에서,
27:46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도약을 준비합니다.
27:49SBS 이정찬입니다.
27:51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절친한 친구,
27:56이정우와 김혜성 선수가,
27:57미국 무대 두 번째 맞대결에서,
27:59나란히 3안타 슈를 펼쳤습니다.
28:02이성훈 기자입니다.
28:05지난달 15일,
28:07다저스타디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이정우와 김혜성은,
28:10샌프란시스코로 무대를 옮겨,
28:1227일 만에 재대결에 나섰습니다.
28:15김혜성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28:173회 중견수 이정우 앞으로 굴러가는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8:22곧장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8:245탄이가 우측 담장 뒤 바다로 날린 시즌 32호 역전 투어런 홈런 때,
28:30득점도 올렸습니다.
28:32김혜성은 6회,
28:33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8:35시즌 11호 도루에 성공해,
28:37미국 무대 첫 한 경기 2도루를 기록했고,
28:418회에는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추가해,
28:43타율을 3할 4푼 9리로 높였습니다.
28:45이정우도 김혜성에 뒤지지 않는 불방망이 쇼를 펼쳤습니다.
28:51팀이 한 점 뒤진 4회,
28:52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28:54우익수를 넘기는 시즌 8호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8:59팀이 리드를 5점 차로 벌린 5회 투아웃 3루에서,
29:031루 쪽 내야 안타로 수액이 타점도 올렸습니다.
29:07이정우는 7회에도 중전 안타로 출루해,
29:09오른만에 타율 2할 오픈대를 회복했습니다.
29:12이정우는 중견수 수비에서 실책 한계를 포함해 몇 차례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9:19샌프란시스코는 8대7 승리를 거두고,
29:21다저스를 7연패에 빠뜨리며 4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29:24이장훈은 내일 다저스의 선발로 등판할 5탄이와,
29:37생애 첫 맞대결을 펼칠 전망입니다.
29:39SBS 이상훈입니다.
29:42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팬들의 열기 속에서,
29:45프로야구 올스타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29:48선수들의 기발한 세리머니가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29:52배정훈 기자입니다.
29:52최고기온 34도의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29:59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가득 채운 팬들에게,
30:02공군 특수비행팀이 하늘에 하트를 그리며 보답한 가운데,
30:06한화 레전드 3명의 시구와 함께 올스타전이 시작됐습니다.
30:11선수들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세리머니로 흥을 돋았습니다.
30:16한화의 오른손 에이스 폰세가,
30:17팀 선배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입고,
30:21왼손으로 투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30:24대전 출신 문현비는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 인형타를 입고 안타를 뽑아낸 데 이어,
30:30후속 적시타가 터지자,
30:33뒤뚱거리는 걸음으로 홈까지 재빨리 파고들어 팬들을 감탄시켰습니다.
30:36참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박동원은 참치캔을 머리에 쓰고,
30:42참치 분장을 한 딸과 함께 경기장에 등장한 뒤,
30:46큼지막한 홈런을 뽑아내 전날 홈런 더비 준우승에 아쉬움을 달랬고,
30:52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적 시타를 때려내며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30:582회 투수 우규민과 자리를 바꿔,
31:00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른 유신고 에이스 출신 최정은,
31:04한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로 막아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31:09SBS 배정은입니다.
31:12여자 유럽 축구 선수권에서 무적 함대의 스페인이 특유의 티키타카로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를 뚫었습니다.
31:19스포츠 뉴스였습니다.
31:30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반가운 비 소식이 있습니다.
31:50오늘 오후 3시경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에서 태풍의 전단계인 열대조합부가 발생했는데요.
31:57태풍 전단계인 열대조합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32:02내일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32:08제주는 내일 새벽부터 남부는 오후부터 시간당 30mm 이상이 쏟아지겠고요.
32:14예상 강수량이 제주와 영남에 최고 100mm 이상, 영동과 호남에도 최고 80mm 이상이 되겠습니다.
32:21내일 오후 늦게 비구름이 닿는 중부지방은 낮기온 33도 이상 오르겠고
32:27서울은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겠습니다.
32:30내일 남쪽 지방부터 폭염이 주춤하겠습니다.
32:33이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겠고요.
32:35모레는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32:39날씨였습니다.
32:40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32:43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