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다음 소식입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고통을 받는 건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00:06전남 서남 해안을 중심으로 때이른 멸구류가 발생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00:13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현우 기자.
00:19네, 전남 해남군 현산면에 있는 논에 나와 있습니다.
00:22네, 나 기자 모자를 쓰고 있는데 그것도 햇볕이 굉장히 좀 강렬해 보이네요.
00:26네, 그렇습니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볕이 뜨겁다 못해 따갑게 느껴집니다.
00:34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논의 벼가 햇볕을 머금고 아주 잘 자라고 있는데요.
00:40그런데 평화로워 보이는 것과는 달리 조금 문제가 생겼습니다.
00:44최근 이곳에 해충인 멸구대가 나타나기 시작한 겁니다.
00:48지난해보다 무려 보름 정도 빠른 지난달 5일부터 관찰되기 시작했는데요.
00:53이곳 농민들은 지난해에도 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컸기 때문에 우려와 근심이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01:01농민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1:03걱정되죠. 작년에도 멸구가 심해가지고 아주 엄청 다 먹어버렸어요.
01:12다 쓰러져버렸어요.
01:15그래서 올해도 지금 멸구가 심한 것 같아요.
01:17덱값은 싸지싼데 농약값은 비싸고 그래서 한 번씩 하면 돈이 엄청 들어가잖아요.
01:24몇 번 해보면 돈 한마저기 두마저기 번 거 다 들어가 버려요.
01:27취재진이 직접 농업기술원 직원들과 함께 논을 다녀보니 아직 어린 해충이 많이 보였습니다.
01:37지난달에 중국 등지에서 날아온 얼음벌레가 알을 낳고 부하에 자라고 있는 겁니다.
01:42세대를 거듭하면 한 마리가 100마리로 늘어나는 꼴이어서 번식을 막는 초기 방제가 중요합니다.
01:49현재 이곳 전남 해남과 진도, 완도와 신안을 비롯해 해충이 발생했는데요.
01:54현재까지 발생 면적은 900헥타르에 달합니다.
01:58구체적으로 애 멸구가 870헥타르고 흰등 멸구, 벼멸구와 홍명 나방도 발생했습니다.
02:05이런 해충들은 볏대를 빨아먹거나 바이러스를 옮깁니다.
02:08이 때문에 심하면 벼가 말라죽거나 그을름병이 들어 수확량이 줄고 품질마저 떨어집니다.
02:16문제는 예년보다 해충이 더 일찍 발생한 데다 날씨가 더워서 번식이 빨라진다는 점입니다.
02:22무더위가 지속하면 해충의 산란과 부화, 성장 등 세대 주기가 짧아지면서 여러 세대를 거치며 대량 번식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02:32벼멸구로 인한 피해는 지난해에도 심각했는데요.
02:35지난해 이곳 전남 해남에만 2,500헥타르 논에서 벼멸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2:41전남 전체로 하면 1만 9천 헥타르로 여의도 면적의 60여배 큰 면적에 달합니다.
02:46전남 농업기술원은 읍면마다 긴급 방제단을 꾸리고 농민들과 함께 초기 방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02:54지금까지 전남 해남 현산면에서 YTN 나연호입니다.
02:57전남 해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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